보컬 모니터링과 후작업 모니터링이 동시에 가능한 헤드폰/이어폰이 존재할까요?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1번이 가능하게 하려면 금액과 제품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또.. 왜 10만원대로는 불가한지 궁금하기도 하군요!

10만원대로 불가능한 이유는 그냥 간단해요. 그 가격대에 감상용으로 좋은 헤드폰들과 소모품으로 소모되는 부스 믹싱용 헤드폰은 있어도 올라운더 모니터는 그냥 없어서입니다. 20-20KHz DF든 하만이든 최대한 다려지고, 드라이버 품질이 뒷받침되는 헤드폰이 저 가격대에 없습니다.

저 가격대에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 해봤자 7506, 440A 등일건데, 전부 비등비등합니다. 900ST와 같이 보컬특화는 아니라서 저음~고음역까지는 몰라도 초고음역 모니터링이 안되는 헤드폰이에요. 초고음역이야 'air' 대역이고, 악기와는 크게 상관 없다보니 소리를 만지실 줄 아시는 분들은 7506으로도 소리 만지시기도 합니다만(대표적으로 Andrew Scheps),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은 7506으로 만지시고 난 결과물을 다른걸로 들었을때 좀 당황하실 수 있으실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표준인 HD600 구매하시고 보컬 녹음 및 서브대역 모니터링은 이어폰인 IE200으로, 나머지 믹싱/마스터링은 HD600으로 진행하는 투트랙으로 가시는게 제일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0만대는 안되겠고 20만원대로 늘려봐야겠네요
Hd600은 30만원대군요..

7506에 해당되는 내용에 그대로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7506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연습하시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제 시작하시는 분에게는 올라운더 작업용으로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정말로 자금적으로 불편하시다면 7506/M50x 구매하셔서 시간을 좀 들여서 듣는 연습, 소리를 만지는 연습 등을 많이 해보시는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오 좋은걸 찾아오셨네요, 245면... 만진 결과물을 IE200으로 한번 더 모니터링 하시면서 이상한 부분들 고쳐가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연습 하시고 나면 245만으로도 할만 하실거에요.  물론 여전히 가능하시다면 HD600 구매를 권장드립니다.

설마 245 찾아오실줄은 몰랐네요. 오랫만에 듣는 이름입니다ㅋㅋㅋ

좋은 결과물 나와서 유튜브 공개하신다면 영디비 공유 부탁드립니다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akg k245 고려 중에 있습니다
이 제품은 어떻게 보시나요?

560S가 이제 세일로 20만원 안쪽 가시권으로 들어왔으니 560S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픈형이니 여전히 보컬녹음은 IE200과 투트랙으로 진행하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IE200의 그 모딩은 베이스포트 중 하나를 개방하는 모딩이라 오픈형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열어도 어짜피 고막에 손상갈 정도로 틀지 않는 이상은 주변사람이 들을 수 없고요. IEM들은 폼팩터상으로 태생이 밀폐형입니다.

저는... 베이어 밀폐는 부스 모니터 아니면 지양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 차치하고 일단 고음이 찔러요. 무지하게 찔러요. 제일 찌르는게 770 990이고 나머지는 그래도 그나마 나은데 예산 밖이실거고 오픈형이거나 세미오픈형일겁니다. 

마침 FR 이야기하셨으니 첨부드리겠습니다. 첨부드린 B&K 5128 기반 5128 DF기준 770Pro와 560S의 FR 측정치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베이어 고음은 장난 아닙니다.

리스트 내에서라면 저는 키큰사람님께서 추천하신 560S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침 지금 세일하고 해서 버젯에 더 맞기도 하고요. FR의 어느 부분을 보고 770을 고르셨는지는 모르지만, DF기준으로 나열하신 기기 중 560S를 넘는건 없습니다.

무조건 밀폐형이 필요하시고 밀폐형을 쓰셔야한다면 이 중에서 7506 대비 M50x/770이 그나마 믹싱/마스터링용으로 나은 선택같긴 하지만 저는 웬만하면 베이어 헤드폰 전반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중음역~고음역대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더더욱입니다.

가능하면 오늘 나열된 헤드폰들을 꼭 한번씩 청음샵에 들러 청음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베이어는요.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아직 구매 시기를 완벽히 정하진 못했는데요,

원래 예산대로 살 수 밖에 없다면

Akg k245 꼭 고려하고 싶습니다 

위에 FR 스펙 첨부하였습니다

자세히 어떤지 궁금합니다!

확실히 저음이 강해보이는데요

제가 앞서 245 고려하신다면 구매하시고, 작업 하시면서 체크를 IE200이랑 병행하시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어게인부터 고음역대까지는 타겟을 따라가는데 반면 중저음역대는 과하게 부풀어있기 때문이에요. 리스닝에는 문제 없지만, 작업에는 애매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믹스 체크할때 245에서는 플랫하게 잘 됬다 하는 결과물도 나중에 다른 모니터로 체크했을 때 남성보컬이라면 보컬 부밍이 들린다거나, 과하게 어둡게, 무겁게 믹스되거나 하는 등 결과물이 의도와 다르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논의드리기 전까지 M50x 5128 측정치를 못봤었는데, 5128 측정치 보니 245 쓰신다면 차라리 M50x 쓰시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여전히 청음 없이 blind buy 생각하신다면 현재 가격대에서 560S를 추천드리고, 아니라면 청음샵 들리셔서 M50x 등 이것저것 작업관점에서 들어보시고 선택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FR의 결과물을 보시기 이전에 FR의 정의, 각 변수가 무엇을 뜻하는지, 각 주파수별로 어떤 악기가 존재하고, 주파수가 높아지고 줄어들면서 청감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무엇으로 만들어지며 한계점이 뭔지 등, FR에 대한 공부는 먼저 하시는게 이해하시는데 도움되실거라 생각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잖아요. 한번 청음 하는게 저희한테서 몇백번 조언듣는거보다 낫습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오래 쓰실 물건인데, 시간내서 청음하시고 고르시는게 낫습니다. 음감취미 깊게 하실 생각 없으시면 FR 공부하면서 머리깨지는거보다 청음샵 가벼운 마음으로 들르셔서 이것저것 들어보시고 고르시는게 훨씬 낫죠 시간적으로도.

FR 공부하시면서 참고가 되시라고 참고자료 몇장 첨부드립니다.

베이어 고음이 꽤 쎕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실제 현장에서 보컬모니터링과 마스터링 등 다용도로 쓰이고 있는 물건임은 맞지만
고음이 쎈 것도 맞습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으론 m50x가 가장 낫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부터 m50x를 추천드리고 싶긴 했으나
믹싱 쪽에서 잘 보이는 헤드폰은 아니긴 해서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소극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솔직히 제 생각으론 꽤나 저평가된 헤드폰이라 생각이 됩니다.
오디오파일 감상자 관점에서는 너무 기계적으로 또박또박한 소리로 음악의 맛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으나
제작자 입장에서는 그 또박또박한 소리 때문에 오히려 입문용으로 꽤나 괜찮은 제품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헤드폰 중에 가장 오랫동안, 유일하게 15년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껀 m50x가 아니라 m5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