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모틱에서 완전무선이어폰으로 넘어가신 분 계신가요?

알고 계신대로 용도와 음색이 꽤 다른 제품들이죠.   
아예 다른 걸  감안하고, (최소한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음색은 EQ로 맞춰 듣는다 생각하시는 게 좋은..
 
ER4XR은 차음성능 9.7점 (10점 만점)으로, 노캔 성능 최강 WH-1000XM3와 저음~중음부의 차음 성능은 비슷하고, 중고음 이상은 더 잘 차음이 되는 제품인 거..  그에 반해 에어팟은 차음 성능 2.6점.. 
  
 
 https://www.rtings.com/headphones/reviews/etymotic/er4xr 
 https://www.rtings.com/headphones/reviews/apple/airpods-wireless 
    
 https://www.rtings.com/headphones/reviews/jabra/elite-65t
  
 https://www.rtings.com/headphones/tests/isolation/noise-isolation-cancellation-passive-active

의외로 밖에서 듣는맛은 얄포보다 에어팟이 더 좋았습니다. 편의성도 완전무선인데다가 iOS에서 지원되는 기능들 생각하면 얄포보다 훨씬 좋고요. 통품도 제법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근데 차음성이 영.. 대중교통에서는 쓸 게 못됩니다. 그리고 오픈형이다보니 소음만큼 볼륨도 올려야되는데 그만큼 또 누음도 생겨서 민폐.. 이게 치명적인 단점이죠. 근데 반면에 이게 걷거나 운전하시는 분들에겐 좋더군요. 저는 부모님한테 선물해드렸는데 운전하실때마다 끼고 잘 통화하시던..ㅋㅋ 바깥 소리 다 들어오는데다가 목소리도 잘 전달돼서 좋다고..

얄포를 견뎌내신 분이라면 코드리스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이에 거치형 홈이 없는 코드리스군은 귀에 고정을 하기위해 굵고 긴 이어팁을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은데 사용하실때 불편함은 거의 없으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wf-1000x를 사용중인데 끊김이 별로 없는 양품이라 생각되었지만 길 다니다보면 그래도 좌우가 번갈아가면서 들리거나(신호간섭) 안테나 문제로? 특정방향에서 안 들리는 것.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코드리스는 편하지만 불편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er4s랑 er4p 쓰다가 65t로 왔습니다
음질의 퀄리티는 동급이에요
톤밸런스도 조용한 방에서 들을 때 용인할 수 있을 정도, 소음있는 야외에서는 오히려 약간 메리트있습니다
귀 모양이 약간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이도가 휘지 않고 곧아야 제대로 끼워지는 er4와는 다소 다르게, 커스텀몰드 이어폰처럼 콘차를 꽉 채우는 형상인 65t는 콘차부위가 넓직하고 뭐가 튀어나오지 않아야 제대로 착용됩니다
완전무선중에 자브라65t, 자브라 엘리트스포츠, 뱅올 e8, 브라기 대쉬, 브라기 헤드폰 정도가 그런 스타일이죠
제 경우에는 이도의 입구만 약간 넓고 오른쪽 귀는 콘차의 공간은 충분한데 약간 얕아서 가끔 오른쪽만 밀폐가 안되네요
참고로 제가 535랑 w3도 쓰는데 걔네는 노즐이 가늘고 길어서 밀폐는 됩니다만 착용하고 양쪽에서 압박하면 오른쪽 귀 콘차부위만 살짝 눌려서 아픕니다
만약에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65t도 정착용이 약간 번거롭거나 차음이 완벽하게 되지 않으실 가능성이 있어요
일단 청음매장 가서 끼워보시고, 안되겠다 싶으면 귀 안으로 팁만 들어가는 스타일인 소니700sp나 보스 사운드스포츠프리로 가셔야 합니다
에어팟은 제가 모르는 제품이니까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