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헤드폰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게임 개발 관련 일을 하고 있고, 
  
 근래에 본업은 아니지만 효과음 믹싱을 짬짬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헤드폰을 구하려고 고민하게 된 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모니터링 스피커의 저역 주파수 응답이 75hz  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믹싱한 효과음을 이어폰으로 들으면 저역이 부밍되거나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상적인 건 더 크고 아름다운 스피커를 장만하는 일이겠습니다만, 공간도 협소한 까닭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2. 보유하고 있는 이어폰, 헤드폰은 모니터링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헤드폰은 QC35 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폰은 EXS 사의 Spear 라는 제품입니다. QC35는 고역이 너무 부드럽게 나오고, Spear의 경우 중역대의 마스킹과 저역 부스팅이 심한 느낌입니다.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착용감 
 - 최소 2시간 이상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로 작업을 해야 해서 정수리나 귀 압박이 있는 제품은 어렵습니다. 
  
 2. 소리 
 - 특정 대역이 부스팅되거나 착색이 있으면 곤란합니다. 가청 주파수 대역은 응답 가능해야 합니다.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차음성 
 - 사무실에서만 사용할 것이고, 주변 소음이 크지 않은 환경이므로 차음성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2. 음악성 
 - 작업용으로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음악성이 있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요소입니다. 과거에 T1 1세대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가의 플래그쉽 헤드폰에 대한 갈망은 없습니다. 
  
 3. 공간감 
 - 게임 엔진 상에서 3D 사운드로 변환되기 때문에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감도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간혹 스테레오로 출력되는 효과음이 있기는 하나, 모니터링 스피커가 있기에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닙니다.
   
  
 0디비의 리뷰와 인터넷을 찾아보고 후보군에 오른 제품은 
  HD600, DT770PRO, DT990PRO, M50X 정도이고, 예산은 최대 30정도 입니다. 후보군 중 또는 더 괜찮은 제품이 있다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