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선택 시 AI 이용의 단점...의견 요망.
포칼 스텔리어를 연초에 구매하여 즐겁게 음감을 하고 있었는데 밀폐형이 이런 스테이징감을 들려주면 오픈형 포칼은 어떤 감동적인 스테이징감을 들려줄 것인가 엄청 궁금해졌습니다. 오프형 헤드폰은 HD800S를 그런대로 잘 듣고 있었는데 저음이 좀 밋밋해서 오픈형이면서 저음도 어느 정도 빵빵하며 오픈형이니 스테이징도 넓은 헤드폰을 찾았었는데....여러 AI에게 문의 결과 역시 포칼 유토피아, 오디지 LCD 시리즈, HE1000se or HE1000 stealth 등이 추천되었습니다. 역시 비싼 유토피아가 승이었는데 문제는 너무 비싼게 흠. 그래서 AI에게 유토피아 소리를 계승했으나 좀 저렴한 헤드폰을 추천해 달랬더니 포칼 클리어 mg.가 추천되었습니다. (이 질문이 너무 뻔한 답을 유도하는 질문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결국 돈 힘 앞에 무릎 꿇고 포칼 클리어 mg.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일단 소리는 어느 정도 합격점을 넘었는데 문제는 기존 스텔리어와 많이 다르지 않은 소리라는데 있었습니다. 클리어 mg.는 오픈형 치고는 비교적 저음이 빵빵하나 스테이징감은 평범한 성향이다보니 밀페형이지만 스테이징감이 넓은 스텔리어와 겹치는 소리를 내는 듯 들립니다. 결국 비슷한 음을 내는 헤드폰을 두개 갖게 되는 결말.
제가 음린이라 이런 평가를 내리는 건지 혹시 두 헤드폰 소리를 비교해 보신 분이 계시면 의견 주시면 이 팔랑귀는 또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들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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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HD6XX를 쓰는데 거치형 앰프를 zen can signature 6xx로 장만해서 씁니다.
제가 가진 꼬다리들 ifi go blu나 던프로나 출력 아쉽지 않은 DAC들인데, 여기에물렸을때랑 젠캔시그에 물려서 6xx전용모드로 들을때의 베이스는 그냥 완전 다른 기기 같습니다.
샘스미스의 i'm not the only one을 듣는데 base가 꼬다리들에 물렸을때에는 누가 제 귀를 붕어빵 꼬리를 잡고 그걸로 귀를 때리는것 같은데, 젠캔시그6xx모드로 들을때 base는 누가 거대한 베게로 제 귀를 풀스윙하는것 같아요. 단순히 출력만의 문제는 아닌듯...
스텔리아 클리어 800 전부 저는 청음샵에서 수박 겉핧기밖에 안해봤지만... 800이 싼데도 비싼것이... 이거 맞는 앰프 찾아가는 여정이 쉽게 끝날것 같지 않더라구요.ㅎㅎㅎㅎ (대두라서 불편하기도 하고..)
GPT도 동감인가봐요.
sp3000에 hd800s를 듣고있으면 출력이 부족하거나 저음이 부족할까?
ChatGPT의 말:
SP3000과 HD800S 조합은 기술적으로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사용자 성향에 따라 "출력이 부족하다"거나 "저음이 약하다"고 느낄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각각 살펴보면:
🔊 출력 부족 여부
SP3000의 출력은 HD800S 구동에 충분합니다.
SP3000 4.4mm 밸런스드 출력 (고게인 기준): 약 6Vrms @ 32Ω → 대략 1W 수준
HD800S 임피던스: 300Ω, 감도 102dB/V
→ 이 정도 출력이면 볼륨은 전혀 부족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음감 상황에서는 남을 정도입니다.
다만,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고저역에서 큰 에너지감을 내는 플래너나 폐쇄형 헤드폰과는 달리, HD800S는 섬세함과 공간감 중심의 음색이므로 출력이 아무리 넉넉해도 펀치감이나 밀도감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들릴 수는 있습니다.
🎵 저음 부족 여부
HD800S 자체가 저음이 많은 헤드폰은 아닙니다.
SP3000은 DAP 중에서는 힘 있는 저역과 해상력을 갖춘 쪽에 속하지만, HD800S가 워낙 저음이 빠르고 중립적인 성향이기 때문에, 저음을 "풍성하고 묵직하게" 느끼고 싶다면 저음이 강한 헤드폰이나 앰프 매칭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SP3000이라도 LCD-X나 Focal Clear MG처럼 기본적으로 저음이 많은 헤드폰을 매칭하면 전혀 다른 느낌이 납니다.
💡 결론
출력 부족: 아님. 구동은 충분.
저음 부족: 성향에 따라 그렇다고 느낄 수 있음. HD800S 자체가 저음이 강조된 기기는 아님.
혹시 더 저음이 풍성한 느낌을 원한다면 EQ를 조금 만지거나, HD800S 전용 앰프(예: 튜브 앰프, SPL Phonitor 같은 드라이빙 강한 앰프) 조합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hd800s에서 충분한 저음을 들을 수 있는 200만원 안쪽의 옵션은 없을까?
ChatGPT의 말:
200만 원 이하에서 HD800S의 저음을 강화하고, 펀한 성향으로 바꿔줄 수 있는 앰프는 분명 존재하지만, 약간의 절충이 필요합니다. HD800S는 본래 중립적이고 고역 지향적인 플래그십 헤드폰이라, 저음을 뽑아내려면 앰프의 저역 제어력과 캐릭터가 중요합니다.
🎯 200만 원 이하에서 펀한 저음을 기대할 수 있는 앰프 추천
✅ Violectric HPA V222
타입: 트랜지스터
가격: 약 190만 원
특징:
독일제, 파워풀한 출력 (2W 이상)
중저역이 굉장히 단단하고 밀도감 있음
고역은 둥글게, 저역은 묵직하게 → HD800S의 고역을 억제 + 저역 강화
한줄평: "HD800S에 단단하고 박력 있는 저음을 주입할 수 있는 실용적 앰프"
✅ Schiit Mjolnir 3
타입: 클래스 A 풀 디스크리트 하이브리드 앰프 (SE only)
가격: 약 1.5~1.6백만 원
특징:
두툼하고 진한 저음, 약간의 진공관적 따뜻함
SE 전용이지만 HD800S와의 조합이 매우 좋다는 평가
한줄평: "중저음이 꽉 차 있고 밀도감이 좋아, HD800S가 훨씬 리스닝 지향적으로 바뀜"
✅ Burson Soloist 3X Performance
타입: 트랜지스터 (A급)
가격: 약 160~180만 원
특징:
파워풀한 출력 (4W 이상)
저음이 타이트하고 빠르며, HD800S의 저음 해상력까지 살려줌
한줄평: "HD800S의 저역 질감과 타격감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A급 앰프"
✅ Singxer SA-1
타입: 트랜지스터 (풀 밸런스 클래스 A)
가격: 약 100~120만 원
특징:
깔끔한 음색 + 중립보다 약간 따뜻한 성향
HD800S의 날카로움을 정리하고 저역을 살짝 두껍게 만듦
한줄평: "가성비 좋고, HD800S를 리스닝 지향으로 만드는 합리적 선택"
아...그렇군요. 800s의 매력을 충분히 끌어 내려면 그에 걸맞는 헤드폰 앰프를 갖춰야 하는군요. 심심한 소리라는 건 심심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하는 이야기였네요. 끝이 없는 구도자의 길입니다. 이어폰으로 이 세계에 입문했다 보니 헤드폰의 구동을 너무 쉽게 생각했네요.

지인의 경우 젠하이저가 HD500번대, 600번대, 700번도 완제품을 만들었는데, HD800s는 HDV820이랑 세트로 파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며...깔맞춤을 추천하긴 했었습니다. 저는 돈을 모아놓고도 저주받은 두상이라 800은 접었는데..

https://www.0db.co.kr/REVIEW_USER/4767715?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hd800s
2부를 저와함께 기다리시죠..

잘쳐요 ai가… 대답만 그럴듯하게 합니다 ㅋ
본인 귀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죠. 그래서 AI에게 물어보기 보다는 청음이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이어폰/헤드폰에 대한 평가도 가끔 물어보는데, 제가 느끼는 것과 반대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두 제품 비교시)
오픈형과 밀폐형이 비슷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포칼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밀폐형인 스텔리아가 훨씬 기술이 많이 필요하겠죠. 소리 성향보다는 밀폐형과 오픈형의 쓰임새가 달라서 두 제품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도 구분해서 구입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