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걸 좋아하시나요?

여기 한 표!!

댓글 작성하신 부분에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어 질문드립니다.

1. 에어감은 10kHz 이상의 초고역대역의 양감으로 주어지는 청감적 부분 (서브대역 표현력 보상, 심벌 소리 등 퍼커션 텍스쳐 등)을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요즘 하이엔드 IEM들은 일관적으로 초고역대를 올리는 튜닝을 하는데, 이 부분의 호불호를 의미하시는게 아닐지 싶습니다.  
2. 이어팁 관련해서는 제 측정결과 및 청감적 감상으로는 노멀 사이즈 이어팁보다 와이드보어가 고역이 더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eadphones.com의 Mega5-EST 및 Daybreak 측정치에서도 일괄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고요. 말씀하신 와이드보어가 노멀 보어사이즈 이어팁 대비 고역대가 올라가는 경우가 궁금합니다. 
3. GEQ가 PEQ보다 정확하다는게 어떤 부분에서 그런지 궁금합니다. 일반적 GEQ에서는 특정 대역 지정, 게인값과 Q값의 조정이 불가능해서 더 세밀한 컨트롤이 불가능하지 않던가요?

1. 악기나 보컬의 톤이 살집이라면 근육질처럼 텍스쳐를 정리해주는 것을 그렇게 표현하는군요, 본문에 에어감과 공기감이 다른 단어로 쓰인 것이 이유가 있을텐데, 공기(에어)는 어느 대역이나 있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보다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이 (레알 공기를 보내므로) 공기감이 많다고 표현하면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지만, 먹먹거리는 저음을 define 시켜주는 고음, 어찌보면 치찰음, 뭔가 다른 용어가 있을것 같습니다. JYP의 소리반 공기반 같은 표현보다 와닿지가 않습니다.

2. 이어팁 외부가 귀의 내부와 밀착됨을 가정했을 때 와이드보어가 더 고역이 빠지는 것 같진 않고, 보어 사이즈가 줄으면 저역쪽으로 밸런스가 이동하는 것이 저의 경험이고, 헬름홀츠 공명 공식도 오프닝이 커지면 주파수가 올라감 (반대로 오프닝이 줄어들면 공명 주파수도 내려감) 이런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3. 그래픽 이큐가 더 세세히 조정 가능 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 Squig.link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 초고역대를 표현할때 "Air", "Airyness", "Air Frequency" 라고 표현하는 것의 직역으로 에어감, 공기감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어 그것을 설명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이 부분은 청년님 본인께서 설명해 주시는게 제일 명쾌하시겠지요.
2. 헬름홀츠 공식은 특정 타겟 주파수의 증폭 및 감쇄를 나타내는 공식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말씀대로라면 해당 대역이 저음역대일지 고음역대일지는 이어폰 하우징 및 노즐길이, 노즐 사이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어폰 설계에 따라 달라질테니 와이드보어이니까 고음이 낮아지거나 높아지고 식으로의 분석은 확실히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3. 제시해주신 스크린샷으로 볼때 GEQ 값은 주파수 및 Gain 변화폭만 기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PEQ값 지정 후 Export 시 나오는 .txt 파일들과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Squiglink 및 T71 등의 필터 및 밴드값이 적힌 PEQ Export 값이 아닌, Hosting AU 등지의 PEQ Export시 나오는 Frequency 및 Magnitude 지정 값). 제시해주신 스크린샷 상에서는 Q Factor가 직접 밴드상에 기재되어있느냐, 아니면 Frequency 및 Magnitude로 나눠져서 기재되어 있느냐를 제외하고는 GEQ와 PEQ의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만, Harry님의 GEQ 및 PEQ 정의가 궁금합니다. 
   (아래는 예시로써 첨부드린 Hosting AU의 PEQ Export 값입니다)

3. 저는 그냥 타겟에 더 정밀하게 근접하는 그래픽 이큐로 사용하는데 (스크린샷에서의 타겟과의 일치성), 그래픽 이큐는 주파수를 잘게 나누어 (예 1/3 옥타브) 개별 게인을 주는 것이고 파라메트릭은 필요한 부위마다 넓이 게인 등을 주어 곡선으로 조정합니다. 그리 많지 않은 파라미터의 밴드 수로 복합적인 (예 직선과 곡선, 샤프한 포인트) 표현을 해야하는 경우 곡선 한두개로 안되는 경우 같은게 있습니다. 그럴땐 주파수가 여러개로 나뉘어 있는게 더 정확해집니다. (이게 다 디지털 데이터라 되는거지 아날로그 콘솔이면 파라미터가 더 좋아요) 위에 첨부해주신 스크린샷은 결국 파라미터를 해석한 값으로 보이는데 곡선을 개별값으로 만드는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곡선 자체를 만들 때 타겟을 정확히 따라갔느냐는 다른 문제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적용하는 프로그램마다 밴드수와 샘플수 등 정밀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근데 차이는 들릴까요 ㅎㅎ)

설명 감사드립니다. PEQ의 경우 개개의 밴드 해석 알고리즘 및 Q Factor 해석 알고리즘의 정밀도에 따라 왕왕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Fiio입니다만, 

쉘프 및 Q Factor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거나,

연결 방식에 따라서 또 해석을 다르게 하는 경우도 있어,

 (스크린샷 출처: https://www.audiosciencereview.com/forum/index.php?threads/some-notes-on-fiio-ka17.61493/page-2#post-238836)

큐델릭스, EQ Apo 등 알고리즘이 검증된 물건이 아닌 이상은 사실 PEQ 사용시에는 한번 쯤 의심해봐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포함하여 추가적인 질문입니다만. 말씀하신 GEQ의 정의에서는 주파수 대역을 잘게 나누어 개별적으로 게인을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만, 그렇다면 밴드 많고 Q값 없이 게인값 컨트롤하는 EQ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될지 궁금합니다. (면을 조정하는 것이 아닌 점을 찍는다는 접근)

가청 영역대에서는 잘못된 이큐가 들리겠지만 그 이상이나 그 이하 대역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피오의 이큐)

31밴드 이큐가 그래픽 이큐 같은 것인데 같은 큐값을 가지고 주파수와 게인 2D 공간에서 선을 컨트롤 하는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안의 작동 방식은 다를 수 있는데 프로그램마다 샘플 수, 주파수를 나누는게 다를지도 모르고 아래의 두가지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신호처리)

보통 파라메트릭 방식은 아날로그 서킷처럼 IIR 타입의 변형 - 피드백 이런식으로 만드는 설계이고, 아날로그 회로 구현시 탭 수가 적은 만큼 구현도 간단해집니다. 다만 위상에서 왜곡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이큐는 샘플 수/탭 수가 많은 것이 다른데, 아날로그 회로에서 구현하면 (탭 수가 많으므로) 너무 커지는데, 디지털의 경우에는 메모리와 연산속도를 희생해 리니어 페이즈로 왜곡없이 구현이 가능합니다. 

요즘 소프트웨어들은 파라메트릭이든 그래픽이든 아마도 FIR 방식으로 처리할듯한데 결론적으로 청음시엔 그리 큰 차이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추가 설명 감사드립니다. 처리 방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 및 왜곡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또 하나 배워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컨슈머 일렉트로닉 계열만 한정하자면 결국 제일 도드라지고 와닿는 가청주파수 내의 변화가 제일 중요하다 보기에 청음 시 가청주파수 내 변화폭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