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에 마이크도 넣어주면 안되나요?

스피커에 마이크를 일반적으로 넣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역할의 차이

  • 스피커는 전기 신호를 소리(음향)로 변환하여 외부로 내보내는 장치입니다.

  • 마이크는 외부의 소리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입력하는 장치입니다.

  • 두 장치는 원리적으로 반대 방향의 역할을 하므로, 하나의 기기에 동시에 내장하면 상호 간섭 문제가 큽니다.

• 피드백(하울링) 발생 위험

  • 스피커에서 발생한 소리가 마이크로 바로 입력되면, 증폭 과정을 거치면서 강한 하울링(피드백) 현상이 발생합니다.

  • 이는 이어폰/헤드셋에서 마이크와 스피커를 아주 가까이 배치할 때 흔히 생깁니다.

  • 일반 스피커는 출력이 크기 때문에, 내부에 마이크가 있으면 불필요한 소음·피드백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설계 및 음질 상의 문제

  • 스피커 진동판의 움직임과 공기가 마이크 다이어프램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공간·진동의 간섭으로 인해 마이크 음질이 저하되거나, 정확한 녹음이 힘들어집니다.

• 필요성과 목적 부재

  • 대부분 스피커는 소리를 재생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므로, 마이크가 함께 있을 필요성이 낮습니다.

  • 녹음이나 통화가 필요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혹은 헤드셋 등)를 사용하는 것이 음질, 편의성 모두에 더 유리합니다.

• 복합기 예외

  • 일부 회의용 스피커폰(Conference Speakerphone)처럼 목적에 따라 마이크·스피커를 동시에 넣은 제품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 경우 마이크와 스피커를 최대한 서로 멀리 배치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하울링 억제 기능까지 갖춰 설계합니다.

결론:
스피커에는 마이크를 공간적으로, 기능적으로 별도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거의 넣지 않습니다. 만약 넣을 경우 하울링, 음질 저하, 불필요한 간섭을 피하기 위한 추가 설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가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