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이어폰은 IE200이 절대적인 정배인가요?
atte32
제목 그대로 입문자가 본격적으로 이어폰에 입문하려면 사실상 IE200이 교과서처럼 여겨지는 것 같던데, 다른 선택지 / 가지고 있는 걱정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본격적인 입문에 이유는?
현재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키네라 와이번 어비스에서 부족한 점을 매꾸려고 싶습니다. 제가 느낀 성향은
저역대는 상당히 만족스럽고, 중역대도 그럭저럭 괜찮는데 문제는 고역대에서 해상력이 부족한지 표현이 안되고 약간 뭉개지면서 표현하는게 있어서 고역대도 저역대와 같이 선명하게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입문(기기 구입)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화이트 노이즈 문제도 있네요.
그것만 빼면 너무 좋습니다. 착용감(귀에 박히는 쉘 느낌?), 디자인, 성향, 차음성(중요)에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원하는 건 "이 느낌 그대로 부족한 부분만 채우자!"
IE200 성향에 관하여(feat. 나는 플랫이 두렵다.)
IE200이 본질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은 플랫한 소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나마 써본 기기중에는 플랫한 소리하면 오디지 맥스웰인데, 써보고 나서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제가 원하던 소리는 약간 파워레인저?처럼
나는 고음!, 나는 중음!, 나는 저음! 하면서 뭔가 자기 주관이 뚜렷한 소리를 원했는데(차이파이를 쓰고 있기도 하고요.)
막상 들어보니 전학생이 "안녕, 나는 소리라고 해 잘 부탁해(또박또박)" 하면서 들어오는게 뭔가가 굉장히 소심하고 바른 사람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이후로 평판형 / 플랫에 대해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젠하이저 석박사님들이 잘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 "IE200 저음이 부족하네요." / "기본 이어팁쓰면 저음이 안 나와서 폼팁 추가 구매해야 합니다." 라는 글을 보면 과연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급사 이슈도 있어서, 오히려 중고로 사야할지 신품을 구매해야할지 헷갈리는 상황이 있기도 하고요.
결론(한 줄 요약):
IE200 살 돈으로 차라리 차이파이를 갈까요? / 제 성향에 IE200이 맞을지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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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200은 정말 좋은 이어폰입니다.
성향과는 다른 이야기에요.
플랫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플랫의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타겟이 있고, 그 타겟의 추종성이 좋아 타겟에 맞게 그래프를 변형해 보면 -> 그래프가 플랫하다(타겟 추종성이 좋다) 를
가볍게 말하다 보니 플랫 플랫 하게 된건데..
이 타겟이라는게 타겟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선호도 타겟일 경우가 많아서
플렛 - 타겟 일치도 높음 - 평균적으로 선호하는 사운드일 가능성이 높다 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플랫이 모호하게 어떤 소리의 정배이다, 이런 의미가 아니고요.. ie200 듣기에 뭔가 더 나왔으면 하거나 어떤 강조점이 필요하다면 ie200과 그래프를 비교해보며 원하는 소리를 내는 이어폰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1등 퍼포머7이 가성비 괜찮아요
2등
3등
대부분의 이어폰 헤드폰은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받기 마련인지라 IE200정도 평가를 받는 이어폰은 충분히 추천할만한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다만 급사이슈를 감당하고 사볼만한가 는 개인의 판단에 달렸습니다. 누가 결정해주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보증기간이 넘어 급사해버리면 애물단지가 된다는 것...
오래오래 쓸 괜찮은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죠. 한 제품만 쓰는 사람한테는 특히요.
반면 다양한 기기에 미쳐있는 오디오파일들에게는 큰 이슈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IE600 IE900쯤 되면 그들에게도 큰 부담이지만, IE200의 가격과 포지션을 고려하면 2년 정도의 수명은 보통 감내할만합니다. 중간에 급사해서 교환받으면 수명은 늘어날수도 있고요.
그리고 빈도와 판매량이 적어 이슈가 안 돼서 그렇지 유닛이 죽거나 하는 일은 다른 제품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올 게 왔구나 하고 미리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체급 대비 확실히 낮은 가격대에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디오 취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사람한테는 괜찮은 추천템인 듯 하고, 그냥 괜찮은 제품 어디없나 하고 정보 얻으러 온 사람한테는 급사이슈부터 알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ie200은 뭔가 일단 첫차는 아반떼! 같은 느낌으로 일단 20만원 이내 리시버들 중에서 체급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20안짝에서도 개성있는놈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edm에는 비바체영디비가 훨씬 좋다 생각하고, 여보컬 케이팝엔 ks2가 더 좋다 생각은 합니다만.. 덮어놓고 추천할 물건들은 못되어서… 아반떼정도 돈으로 개성있는 놈을 사려면 그만큼 다른쪽을 덜어내야하고 그 데이터와 판단이 정확해야 돈낭비를 줄일 수 있듯이… 그래서 추천하는 느낌입니다.
전 ie200으로 보아-아틀란티스소녀 를 듣고 입덕했는데요. 찾고계신 재미가 베이스에 많이 쏠려있지만 않으시면 충분히 재밌는 놈이라 생각합니다.
ie200은 정말 좋은 이어폰입니다.
성향과는 다른 이야기에요.
저음도 잘나오지만 고음도 치찰음만 컷하고 나머지는 잘나오는 느낌입니다.
여기에 금속팁까지 써주면 더 좋습니다.
확고한 기준점=레퍼런스라는 면에서는 인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확실히 그냥 듣는 재미보다는 뜯어 보면서 듣는 재미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올라운더로써 15만원 이상 절대 안쓰고 하나만 들으면서 잠정 종결하겠다가 아니라면
진짜 좋은 선택인지 의문을 가져 봐야 합니다. W자 취향에 감상전용이라면 더욱 권장하기 힘듭니다.
내구성도 좋다고는 못하겠고 핏도 너무 케바케라서 사실상 입문용보다는 저렴한 중급자용이죠.
현세대 젠하이져 이어폰중에서는 가성비로 최고라고 생각이 되고
젠하이져라는 이름을 버리고 IE600등이 없었다면 과연 10만원대에서 지금의 위치일찌 모르겠네요.
올라운더로써 세일해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유명회사 제품이 아니였다면 이미 사라졌을찌도...
저역중요하시면 ie200보다는
퍼포머7같은 하이브리드나
키위이어스 에테르 같은 평판형이 좋을듯 합니다
저가리형 평판형 중엔 Tinhifi dudu나 hzsound luna가 와이번과 유사한 톤밸런스에 가격도 괜찮긴합니다
근데 ie200은 그걸 뛰어넘게 좋은 이어폰입니다 :)
맨 첨에 듣고 우와했어요 ㅋㅋ
저역의 표현이 Dd가 두웅 이라면
ba는 둥
평편형은 뛉뛉 댑니다 ㅎ
그리고 ie200은 그냥 완성도가 아주 높습니다
첨에 하만타겟이랑 비청하게 되면 뭐지 싶을수도 있는데 그리 저음이 없는건 아닙니다
약간 비유하자면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 작은 스피커에서 나오는듯한 저음? 물론 질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성향이나 양감이요
그리고 이 밸런스에서 저음 많아지면 별롭니다 구멍 막아서 ie600이랑 동일한 저음 나오는 모딩하거나 폼팁 써보면 고음 디테일 죽고 보컬 백킹생기고 소리가 맛도 없어요 저음 많아질려면 ie600처럼 고음도 많아져야합니다
저도 처음엔 청음샵에서 듣고 명성에 비해 별거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성능자체가 높은건 아닌데 무난한거 같아요
플랫이라 좋았던점이 노래를 덜가립니다 원래 이어폰이 저음이 부자연스러울수밖에 없는데 ie200은 덜합니다
보컬도 잘못만든 차이파이 이어폰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요
다만 소리자체가 부드럽게 깔리는 소리는 아닌지라 부드러워야하는 노래에서 음원자체가 막 부드러운게 아니라면
노래에 따라 매마른 느낌이 날수도 있고 초고역이 쏘는 노래면 거슬립니다 (일반적인 치찰음은 없음)
음색 착용감 등등 참 좋은 제품이지만 급사 이슈 때문에 입문자한테는 도저히 추천할 수가 없어요 ㅋㅋ
무선 이어폰은 2년 3년 열심히 쓰면 망가지니 유선 이어폰도 빨리 망가져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접근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무선 이어폰 퀄이 점점 올라오는데 굳이 유선을 선택할 이유 중 하나가 긴 수명인데..
국내에서는 판매몰 안 나오고, 알리에서는 쿠폰 먹여도 219달러네요.
HiFigo 스토어에서 쿠폰 먹이고 코인 먹이고 알리 쿠폰까지 먹이면 130달러 후반이 나온다는 정보를 본거 같네요
키위이어스 퀸텟이 제 첫 이어폰이었는데 저는 중국산도 나름 좋게 쓰고있습니다! 물론 IE200도 있는데 이어팁 꼭 폼팁 아니여도 이것저것 바꿔가며 본인한테 맞는거 찾어서 착용하니 만족했어요. 저는 저음이 절대 적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플랫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플랫의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타겟이 있고, 그 타겟의 추종성이 좋아 타겟에 맞게 그래프를 변형해 보면 -> 그래프가 플랫하다(타겟 추종성이 좋다) 를
가볍게 말하다 보니 플랫 플랫 하게 된건데..
이 타겟이라는게 타겟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선호도 타겟일 경우가 많아서
플렛 - 타겟 일치도 높음 - 평균적으로 선호하는 사운드일 가능성이 높다 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플랫이 모호하게 어떤 소리의 정배이다, 이런 의미가 아니고요.. ie200 듣기에 뭔가 더 나왔으면 하거나 어떤 강조점이 필요하다면 ie200과 그래프를 비교해보며 원하는 소리를 내는 이어폰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좀 안맞을 것도 같네요.
의견도 많이 갈리고요.
ie200급이 독보적인 입지와 가성비가 아니고서야 10만원대의 차이파이를 살빠엔 조금 더써서 무선의 편리함, 노캔을 챙기는게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이라면 에어팟프로3를, 안드로이드는 낫싱, akg n5, 버3프 정도를 기준으로 하면 사실 10만원대의 차이파이가 이점이 있나? 싶긴 하네요. ew300, 낫싱은 사용중이고 청감적 만족도 차이는 딱히 못 느낍니다.









첨에 하만타겟이랑 비청하게 되면 뭐지 싶을수도 있는데 그리 저음이 없는건 아닙니다
약간 비유하자면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 작은 스피커에서 나오는듯한 저음? 물론 질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성향이나 양감이요
그리고 이 밸런스에서 저음 많아지면 별롭니다 구멍 막아서 ie600이랑 동일한 저음 나오는 모딩하거나 폼팁 써보면 고음 디테일 죽고 보컬 백킹생기고 소리가 맛도 없어요 저음 많아질려면 ie600처럼 고음도 많아져야합니다
저도 처음엔 청음샵에서 듣고 명성에 비해 별거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성능자체가 높은건 아닌데 무난한거 같아요
플랫이라 좋았던점이 노래를 덜가립니다 원래 이어폰이 저음이 부자연스러울수밖에 없는데 ie200은 덜합니다
보컬도 잘못만든 차이파이 이어폰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요
다만 소리자체가 부드럽게 깔리는 소리는 아닌지라 부드러워야하는 노래에서 음원자체가 막 부드러운게 아니라면
노래에 따라 매마른 느낌이 날수도 있고 초고역이 쏘는 노래면 거슬립니다 (일반적인 치찰음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