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의 수명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전기나 온습도가 큰영향을 주는 환경이 아닌 일반 사용환경에선 반영구적이지 않을까요? 가끔 불량으로 유닛? 드라이버?가 갑자기 죽었다는 글을 봤지만, 불량이 아닌 일반 사용자의 경우, 갑자기 소리가 안나온다는 글은 거의 못봤어요. 안나온다고 해도 대부분 세탁기 돌리거나 등등의 고장날 일이 있었네요..

10년 이상 사용한 오픈형 3개가 있는데 유닛은 모두 멀쩡합니다.
다만 유닛을 감싸는 고무 패킹이 삭거나 케이블 문제가 발생하거나 해서 원래 샀을 때처럼 온전한 상태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실사용에 무리가 없게 조정을 해 둬서 가끔 꺼내 들으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이나믹드라이버는 쓸수록 에이징이 되니까
비교적 빨리가거나 성능이 저하되지않을까요

??? : 이어폰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12년 된 MX400, 11년된 MDR-E888, 10년 된 AH-D1001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멀쩡히 잘 작동은 합니다(...)
덤으로 한 22년 즈음 된 아이와의 번들이어폰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블이 맛탱이가 살짝 가려고 하는데 소리는 잘 나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소리의 열화가 일어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긴가민가하긴 한데, 이어폰이라는 물건이 본질적으로는 어찌되었든 소모품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하긴 하니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힘들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