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모니터링 스피커..?

스피커로 제대로 플랫하게 들으려면, 만만찮은 가격의 제품과 적절한 공간이 필수인데,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실제로는 꽤 왜곡된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렇다는 걸 잘 모르고 있죠. ^^ 
물론, 기본기가 되어 있는 스피커를 고른 후, 적절한 측정용 마이크를 이용해서 룸 EQ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요.. 
 (스피커에서 바로 귀로 들어오는 직접음 + 벽/천정/바닥에 (1회 ~ 여러 횟수) 부딪혀 귀로 들어오는 반사음의 경로를 따지면 약 200만개라고 합니다. 스피커 특성도 좋아야할 뿐더러, 청취공간의 형상도 잘 꾸며져야, 제대로 플랫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
  
 영디비 측정 장비와 타겟 커브에 대하여 (2018년 11월 개정) 
 (※펌) 스피커 관련 지식 + 팁 링크 모음 
  
사람의 가청 주파수가 20 Hz ~ 20 kHz로 알려져 있지만, 유아기를 지난 시점부터 저음~고음의 대역 폭이 많이 줄어듭니다. 또 20 Hz부근은 소리로서의 의미보다 진동에 가까워, 몸으로 체감하는 게 더 많죠. 
  

  
플랫한 음색으로 음감하려는 때에는 공간의 특성을 많이 타는 스피커보다는 (FR이 알려진 헤드폰, 이어폰)에 적절한 EQ로 보정해 듣는 게 편할 겁니다.  (아래 정보처럼 사람마다 이도 구조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 해도...)
  
 1. 도대체 왜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어폰/헤드폰/스피커들이 나에게는 잘 맞지 않는가~ 
 
  
아래 영상 강좌 시리즈도 시간날 때 들어 보세요.  
 내용은 상당부분 겹쳐 거의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sinlyul/search?query=koba+2019 
 서울대 하이파이 스피커 제작 강좌 (2016년) 
  

심리치료용으로 쓰신다면 편하고 자연스러운 생활환경에서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낫겠네요. 
이어폰 헤드폰이 주파수 변형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완벽한 스피커도 보통의 생활공간안에 집어넣으면 마찬가지입니다. 목욕탕에서는 목욕탕 소리나고, 주차장에서는 주차장 소리나는 것처럼, 주파수 변형은 음향실험실같은 특별한 공간이 아니면 어차피 피할 수 없습니다. 청취공간에서 손뼉을 "짝!" 쳤을 때, "쩡~"하는 울림이 길게 따라오지 않을 정도로만 신경을 써주시면 좋습니다. 소리가 반사되는 넓고 평편한 벽면에 커튼, 카펫, 가구 등 소리를 흡수 분산시키는 물체들을 배치해주세요.
  
저음을 담당하는 악기일수록 덩치가 점점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피커도 저역하한선이 낮아질수록 덩치가 커져야 합니다. 20hz까지 나오는 스피커는 덩치가 좀 많이 커야하고, 극장이나 강당 사이즈의 음향실험실같은 특별한 공간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소리입니다. 지진나는 소리가 아니고서야 자연의 소리와는 관계가 없고, 그런 소리를 내는 악기도 음악도 거의 없으니 연연하실 필요 없습니다.  
  
80hz까지 나오는 스펙은 3~4인치 우퍼를 사용한 탁상용 소형스피커로는 무난한 정도입니다. 설치 공간 및 비용을 조금 더 투자 가능하시다면 60hz까지 나와주는 제품이 좀 더 범용성이 있습니다. (대략 5인치 또는 130cm 우퍼) 

이어폰 스펙의 주파수대역은 측정 및 표기 방법에 강제성있는 기준이 없는 점을 악용한 과대과장표기이므로 뭐라고 써있든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스피커 스펙 표기는, 근본있는 브랜드라면 이어폰보다는 정직한 편입니다.

모두모두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많은 가르침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