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보컬백킹 현상을 해결하면서 주변 음도 잘 들리는 오픈형 헤드폰을 찾습니다.

info info
4806 1 20

 안녕하세요. 전에 헤드폰 구입을 질문한 뉴비입니다. (이전글, 볼 필요 없음 : https://www.0db.co.kr/QNA/896340)
   
 최종질문
 헤드폰을 여럿 새로 듣고 들었던 것도 다시 들어봤는데요. (* AKG는 시간상 전혀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오픈형 헤드폰들에서 보컬이 자꾸 뒤에서 말하는거처럼 느껴지니 귀가 피로해질 정도로 볼륨을 키우게 됩니다.
 인터넷을 뒤적거리다보니 사람들이 DT1990에서 보컬백킹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그 거리감마저 답답하고 싫습니다. 
 이 때문에 볼륨을 올리게 되는데, 청음샵 나오고 집 가면 귀가 얼얼하더군요.    
  제가 청음해본 오픈형 헤드폰은 보컬이 가까이 오는 기분이면 주변 악기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주변 악기 소리가 잘 들리면 반대로 보컬이 뒤에서 말하는 거처럼 느껴져 매우 갑갑했습니다. (DT 1990 기준)
 보컬이 가까이 들리면서 주변 악기 소리도 (뒤에서) 잘 들리면서 공간감(스피커 느낌)과 해상도(음 분리도 등)도 확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음은 베이어다이나믹을 직접 들어보니 저음부가 심하게 울리는게 아닌, 플랫하면서 약간 높은걸 원하는 거였습니다.
 DT1990에서는 고음이 쏘는 맛을 기대했지만 제겐 전혀 쏘지 않았습니다. 그라도는 너무 부담스럽고요.  
  
  AKG 튜닝 쿼드비트3 이어폰에서 보컬을 들을 때만큼 가까이 들리는 기분이 좋았는데 밀폐형 제품 중에서 그런게 많아보았습니다, 그렇다고 밀폐형을 선택하기엔, 이미 MDR-1A를 가지고 있고 오픈형에 비해 공간감이나 여러가지가 딸리는거 같아 선뜻 선택하기 힘듭니다.
  
 좋아하는 음색(수정됨)
 보컬이 코앞에 대고 중고음으로 말해주는 느낌, 중고음부가 맑고 투명하며 쿼드비트3처럼 귀를 쏘는 느낌
 해상력이 높아 음들이 뭉탁하게 들리지 않고 명확히 구별되는 걸 원합니다.  
 공간감이 스피커 느낌 나게 넓은 느낌
 
  * 제가 듣는 보컬은 거의 맑은 성향의 중고음 여자 보컬 뿐입니다. 
   
 보컬백킹이 일어난 헤드폰
 DT 1990 : 저음 잔향감이 기분 좋으나 부담스러움, 보컬이 좀 어둡게 느껴짐
 HD 800 : 저음은 앰프만 제대로 물리면 괜찮음. 다만 음색이 취향이 아니고 DT 1990보다 보컬백킹이 심함   
 
 보컬백킹이 일어나지 않거나 덜한 헤드폰
 (밀폐형) DT 1770 : 마음에 들었지만 저음이 잔향감이 부담스럽고, 오픈형인 DT 1990에 비해 공간감이 딸리는게 많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귀가 너무 가까이 달라붙네요.
 ATH-R70x & SHR-1880 : 마음에 들었지만 주변 악기음이 보컬에 의해 묻히는거 같음
 포칼 클리어 : 마음에 들었으나 w자 음색으로 인해 보컬 부분에 왜곡이 느껴져서 관심 상품에서 제외 
 포칼 일리어 : 주변 악기음이 보컬에 의해 묻히는거 같음
 포칼 유토피아 : 다 좋은데... 이거 선택하면 고민 끝인데.. 중고 200.. 어차피 사지도 못해요 ㅌㅌ
 

  생각해보니 청음은 오래했는데 헤드폰은 적게 체험해봤네요 ㅎㅎ..

신고공유스크랩
터럭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0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흠... 오픈형 헤드폰중에 3~4k 음압이 높은 제품은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HD599를 청음 리스트에 올려보심은 어떤지요

10:12
19.09.01.
profile image 2등

평가 항목 중 착용감 부문이 무난하다면, 음색 (FR 의 패턴)은 EQ로 어지간히 조절할 수 있으니, 측정 리뷰를 참고하며 특정 대역들의 음압을 가감해 보아, 일단 취향에 더 잘 맞는 음색을 찾는 게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링크도 참고하세요. 
  
https://www.0db.co.kr/840394#comment_842477  
  
  
 

10:17
19.09.01.
profile image
info 작성자
터럭
감사합니다, 정독해보겠습니다!
10:46
19.09.01.
profile image
info 작성자
터럭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래프를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많은걸 알게되었습니다.
  
보컬 부근을 높이면 다른 악기들도 공간감이 줄어드는데, 계속 상반되는 HD700, HD800에 근접하는 공간감을 원함과 동시에 보컬이 가깝게 들리고 싶다를 원한게 문제가 있었고.  (이건 스피커로 들으면 해결되겠죠? ㅌㅌ)
특정 악기음을 더 잘 들을려면 지금 마음에 드는 악기 음을 포기해야 하는데 음의 조화를 생각 안 하고 전부 동시에 듣고 싶다는 등, trade-off를 생각하지 못하던게 문제였습니다.

 추가로 제가 원하던 음색을 발견하였습니다.
청음 해본 그 많던 헤드폰 중 마음에 든 음색이 1개밖에 없었는데.. 그게 바로 MDR-1AM2였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헤드폰이 MDR-1A인데, EQ를 먹여도 MDR-1AM2에서 나오는 특유의 맑고 찌르는 맛을 경험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구매하긴... 참 애매하죠.
  
 (* 3db +/- 가 EQ의 최대라고 들은 적이 있어서 3db를 초과하지 않게 설정했습니다, 5db부터 이상한게 꽤 느껴지고요)
  
  캡처.PNG 
  

비교.png

MDR-1AM2 그래프에 근접한게 삼성에게 인수되어 청음샵에 없던 AKG 701더군요. 
  
 AKG 701는 2-3kHz부분도 피크되어있지만 그건 보컬 거리감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AKG는 아직 못 들어봤지만..)
지금까지 보컬백킹이 안 느껴지던 오픈형 헤드폰인 ATH-R70x하고 SHR 1880는 2~3kHz가 강조되어있었습니다. (3-4kHz는 왜 강조가 안 되어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밀폐형의 경우 2-3kHz 부근이 DT1990처럼 평탄해도 괜찮은 거리감을 보여주였습니다. 다만 DT1990는 오픈형이라 보컬백킹 문제가 생긴거 같습니다. 오히려 2-3kHz가 낮은 DT1770가 귀하고 거리감이 적어서 가까이 들렸습니다.
  

21:04
19.09.01.
profile image
제가 파는 sr5bt느낌 같기도 하고..
10:56
19.09.01.
profile image
이렇게 된 이상 k702로 간다!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중고 구매 후 맘에드시면 판매 후 신품구입, 맘에안드시면 그냥 판매로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알기로는 괜찮은 청음환경에서 청음 가능한 매장이 없어요.

신품은 영마존 직구가 제일 싼걸로 아는데, 아직도 그러는지는 모르겠군요.
11:05
19.09.01.
profile image
Klarhet
지금도 영마존이 최저가 맞습니다 ㅎㅎ
11:13
19.09.01.
profile image
info 작성자
Klarhet
FR를 보니깐 제가 원하는 음색같습니다.
오늘 직접 들어봐야죠 ㅎㅎ..
21:54
19.09.01.
profile image

1) 공간감이 스피커 느낌 나게 넓은 헤드폰은 없습니다. HD800도, K1000도, 스탁스 시그마도 그 정도는 아니예요. 이 부분만 인정한다면 어쩌면 스탁스 람다 시리즈가 찾으시던 소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청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고매입후 마음에 안 들면 방출하셔야 할 겁니다. 202, 303, 404, 407, 507, (노바) 시그너쳐 등등 종류가 다양합니다만 구해지는 걸로 아무거나 들어보셔도 다이나믹 대비 어떤 느낌인가 알기엔 충분합니다. 최근 나온L300, 700에 대해서는 구조가 좀 바뀌었는데 소리를 들어보지 못해 전혀 드릴 말씀이 없네요.
  
2) 대부분의 오픈형 헤드폰에서 보컬이 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이 때문에 볼륨을 더 올리게 된다면, 반대로 조용한 곳에서 작은 음량으로 듣는 노력을 해보시는 편이 어떨까요? 볼륨을 줄일수록 보컬은 상대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주변 악기는 뒤로 더 물러서게 됩니다. 등청감 곡선에 의해서도, 좌우 믹싱 차이에 의해서도 그렇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답답한 느낌 때문에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 일단 익숙해지면 크게 듣던 때 듣던 디테일 뿐만 아니라 전에 못 듣던 디테일이 들리기도 합니다. 적응하는데 성공하시면 아마 요구사항이 바뀌실듯 합니다만 ㅎㅎ

11:48
19.09.01.
profile image
info 작성자
idletalk
1) 스피커만큼은 아니더라도, 유사하게 따라갈 정도면 충분합니다.
2) 작게는 10분 정도만 청음을 해봤는데, 그래도 보컬백킹이 답답하더군요.
21:51
19.09.01.
profile image
info 작성자
후대장
R70x는 좀 별로예요 ㅠ
21:39
19.09.01.
1990도 안쏘신다니..
문득 t90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최근 제품에서는 아미론홈 정도..?
13:01
19.09.01.
profile image
info 작성자
벤치프레스좋아함
아미론홈은 1T 2세대와 비슷하다고 들어서 패스했습니다.
T90 청음해보겠습니다.
21:48
19.09.01.
profile image

솔직히 헤드폰에서 중고음 보컬이 귀에다 대고 속삭이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제품이 회원님 가격대에 있을지는 잘... 
 헤드폰에서 스피커만한 공간감은 힘듭니다. ㄹㅇ루 스피커 사셔야 해요.. 
 혹시 모르니 HD600도 청음은 해 보세요. 마음엔 안드실 거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는거니까..
  
 

13:55
19.09.01.
profile image
info 작성자
천혜랑

스피커는 저렴한걸로 고려해보겠습니다.
HD600는 너무 어둡고 좁은 느낌입니다. 
  
보컬이 가까이 대고 말하는게 좋지만, 그리 안 가까워도 되요. 보컬백킹만 안 일어나면 됩니다. ㅌㅌ

21:42
19.09.01.

보컬을 확 당기고 싶으면 오히려 밀폐형중에서 400~1K를 평탄하게 유지하고 저음과 고음부를 내려 보컬의 기음을 강조한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좋습니다. 
헤드폰은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포칼 엘레지아가 그런 식의 사운드입니다. 처음들으면 약간 어색할겁니다. 이어폰은 XBA-100을 3.3KHz를 -3.4db 6KHz를 -5db 정도 내려서 배음부분을 억제하면 저음도 잘들리면서 보컬만 당겨서 듣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픈형은 보컬이 좀 멀리 들리는 경향이 있어서 당기기 쉽지 않더군요.  
오픈형은 생각나는게 유토피아 밖에 없는데 유토피아 FR이나 환산 그래프 보시고 비슷한 제품 찾아보세요. 환산 그래프에서 300Hz 영역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보컬이 뒤로 가는걸로 들리더군요. 1K이상 고음부도 환산 그래프에서 아래로 좀 내려가줘야지 올라가면 역시 보컬이 뒤로 가는것으로 느껴지더군요.  
저는 좀 아쉬워도 XBA-100으로 고음부만 조금 조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저도 집밖으로 나가면 헤드폰을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커서 적당한 선으로 만족하며 듣고 다닙니다. 오픈형은 보컬은 멀어도 적당한 공간감으로 듣는다고 생각하고 만족을... 보컬을 너무 당겨서 들으면 모니터링 하는 느낌이 들어서 돈을 받는것도 아닌데 구지 그렇게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02:17
19.09.02.
profile image
저랑 완전 같은 취향이신분이 계셨네요.. ㅋㅋ
저도 처음 헤드폰 입문하고 시행착오 많이 겪었습니다.

저도 보컬이 귀에 속삭이듯 가까이서 안들리면 음악듣는다는 느낌이 안납니다..ㅜ 그래서 쿼드비트3도 좋아하구요.

제 경험상으로는 보컬쪽이 마음에 안드시면 아무리 eq해도 결국 방출하시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쪽이 젤 민감한부분이라...

저는 보컬백킹이 느껴질 경우 3~4k를 올리는 것보다 오히려 고음쪽 10~14k를 낮추는쪽에서 더 효과를 보았습니다. 3~4k를 만졌을때 자칫 느껴지는 어색함도 덜하구요.

근데....결국 뭔가 거슬린다 싶으시면 아마 기변 욕구 계속 생기실거에요^^;
03:48
19.09.02.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종 글
5월 활동 이벤트 상품 안내! 20 영디비 2일 전16:29 594 +11 Gprofile
사람을 찾습니다! 12 영디비 24.03.22.15:29 2974 +17 누리달여드레
normal
파랑니 16.09.28.07:52 3980 0 영디비
normal
INSsoulJK 16.10.21.15:59 3829 +1 INSsoulJK
normal
KIMBBAM 16.10.30.03:19 3386 0 KIMBBAM
normal
라르손 16.11.17.22:19 5761 0 우아한피조물
image
라르손 16.11.19.01:06 4179 0 영디비
normal
라르손 16.11.21.20:22 9229 0 라르손
normal
라르손 16.11.23.18:18 4822 0 Sirius
normal
헤메 16.09.30.00:32 3854 0 NOX
normal
라르손 16.11.23.00:49 6527 0 라르손
normal
라르손 16.11.23.19:54 4772 0 라르손
normal
라르손 16.11.22.17:45 5740 0 라르손
image
라르손 16.11.27.02:52 9002 0 우아한피조물
normal
라르손 16.11.21.01:31 11548 0 우아한피조물
image
KIMBBAM 16.11.30.11:40 3574 0 KIMBBAM
image
라르손 16.12.03.00:31 4157 0 INSsoulJK
image
KIMBBAM 16.12.05.02:17 4663 0 KIMBBAM
image
라르손 16.12.11.11:54 4012 0 우아한피조물
image
라르손 16.12.15.00:44 4185 0 SoilEars
image
영디비 16.12.14.11:42 4672 0 AP2
normal
라르손 16.11.28.21:11 4192 0 모자
image
라르손 16.12.18.17:27 5638 0 우아한피조물
normal
KIMBBAM 16.12.23.14:40 4090 +2 급식츙
image
라르손 17.01.06.01:17 3173 0 영디비
normal
라르손 17.01.09.20:22 4132 0 KIMBBAM
image
라르손 17.01.16.16:22 4054 0 KIMBBAM
normal
라르손 16.11.24.22:27 11107 0 HurryPotter
normal
KIMBBAM 17.01.07.04:03 3826 0 SoilEars
normal
hhayun 17.02.27.11:07 4300 0 영디비
normal
이상준 17.02.23.07:22 5278 0 이상준
normal
가온뫼 17.03.12.16:53 11578 0 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