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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분들 도와주세요, DAC와 앰프에 관한 질문이 많습니다! - 질문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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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4 2 38

현재 환경 상태
리시버 : 베이어 T90
DAC : Topping D50s 
앰프 : Atom amp 
  
듣는 음악 파일 : 주로 유튜브, 16bit/44kHz, 16bit/48kHz
PC 측 디지털볼륨 100% 
D50s 0db, PCM 32bit/368kHz로 Output 해놓고 사용중
Atom amp 노브 60~90도 회전 & 다운 게인
 
현재 이 구성으로 음감을 즐기고 있습니다.  
  
질문 1)
     다운게인이 입력 신호의 음량을 낮추고, 업게인이 입력 신호의 음량을 키우는 거까지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운게인이랑 업게인이랑 음색(?? 볼륨이랑 착각한걸지도..) 같은게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질문의 요점은 다운게인과 업게인이 어떤 차이가 있고 음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2)
 업게인보단 다운게인이 많이 보이던데, 업게인에 비해 다운게인이 많이 쓰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질문 3)
    이 구성 외에 다른 방법으로 하면 음질이 더 좋아질려나요? 
    D50s -50db에 Atom amp 업 게인이라던가... 
    D50s -50db에 Atom amp 다운 게인 + 노브 많이 돌리기 라던가..

질문 4) 
    구지 24bit/48kHz가 아닌 32bit/368kHz로 사용중인 이유는 foobar나 AIMP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단독모드를 실행하지 않고 윈도우 믹서를 통해 들을 때 음질 상향 체감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근데 24/bit/48kHz와 32bit/48kHz 차이는 명백히 느꼈지만, 32bit/48kHz와 32bit/368kHz의 차이는 안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뭔가 윈도우 믹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최고치로 출력을 맞춰놓은 상태입니다. 
    32bit/48kHz와 32bit/368kHz가 윈도우 믹서에서 돌릴 때 차이가 날까요? 
    (당연하지만 WASAPI 단독모드에선 24bit든 32bit든 다 똑같이 들립니다. 허허...) 
 
질문 5) 
    16bit/48kHz를 사용할까 고민했는데, 이유는 처리하는 샘플링 양이 적으면 SNR값에 영향을 줄까? 오버샘플링을 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지금은 질문4의 이유로 32bit/368kHz를 사용중이지만 D50s의 SNR 성능을 까먹는건 아닐지 우려가 됩니다.
  
질문 6) 
    DAC의 소리는 너무 작아 앰프가 따로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D50s 스펙이 2Vrms라길래 호기심 삼아 RCA to 3.5mm 케이블을 한번 사서 DAC의 출력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 끼는 순간 귀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DAC 소리가 원래 저리 큰가요?
    만약 그렇다면 따로 앰프를 사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아톰 앰프가 더 좋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돈도 생각해야죠...)  
 
 
  
구지 모든 답변은 바라지 않습니다. 1개만이라도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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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mra jemra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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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1. 게인은 기기와 기기 사이에 흐르는 신호의 강도 혹은 감도를 의미합니다
게인을 조절하면 음량도 따라서 바뀌어요

2. 가정용 기기는 게인이 그다지 높지 않아요
고가의 하이파이나 프로덕션용 장비는 다이나믹레인지를 늘리기 위해 아주 높은 게인으로 운용하도록 만들어집니다
게인세팅이 여러단계로 나뉜건 그런 상황까지 감안한거에요

3. d50s 출력단과 아톰 입력단의 전압스펙을 알아야 좀 정확하게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높은 게인에서 볼륨을 줄일때랑 낮은 게인에서 볼륨을 많이 높인거랑 음색의 차이가 있으니까 이래저래 해보고 마음에 드는대로 쓰세요
다만 원리적으로는 게인을 최대한으로 받고 볼륨을 좀 줄이는 쪽의 음질이 더 좋습니다

4, 5. 저는 업샘플과 업스케일이 음질의 변화와 향상에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완전 오디오기기끼리만 연결되어 있고 그놈들 각각이 충분히 정밀하고 정확해야만 효과가 있을거에요
룬이나 오디르바나 같은걸 쓰시는게 아니라면 16비트 48K로 잡아놓고 쓰시는걸 권합니다
그런데 음원은 거의 다 44.1k라서 클럭이 어긋나니까 꼭 아시오드라이버 깔고 푸바 같은걸로 들으세요

6. rca출력단은 보통 볼륨조절이 안 먹습니다
볼륨 만땅 돌려놓은 헤드폰단 음량이랑 비슷할거에요
그리고 전압이 문제가 아니라 출력임피던스가 다릅니다
뒷면 rca단은 헤드폰단보다 임피던스가 높아요
앰프 입력단의 임피던스는 훨씬 더 높구요
같은 전압으로 신호가 전송될 경우 임피던스가 높을수록 전류가 줄어들거든요
그러면 전력소모도 발열도 소자의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게 돼요
헤드폰단은 그러면 왜 출력임피던스가 낮냐면, 전류를 많이 보내줘야 헤드폰 다이어프램을 바르게 움직일 힘이 생깁니다

info글쓴이 추천
21:17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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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다시 질문하고 싶은것이 있는데 4, 5번입니다.

4, 5)
44.1kHz음원에 48K을 사용하면 클럭이 어긋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아직까지 음질에 문제가 생긴걸 감지해본 적이 없습니다.
ASIO4ALL 드라이버 + foobar는 음원 Hz에 따라 DAC로 출력하는 Hz를 음원 Hz값으로 자동으로 바꿔주기 때문인가요? D50s 드라이버에서 ASIO제공되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샘플링과 업스케일이 어떤 환경 하에서 DAC가 발생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출력을 48kHz가 아닌 386kHz로 훅 해버리면 DAC가 동일하게 오버샘플링을 하는지, 48kHz보다 적게하거나 아예 안 하는지 등.. 이걸 모르겠습니다.
00:14
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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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Kbps와 48Kbps는 오디오의 샘플링레이트를 의미합니다
1초에 44100번 또는 48000번 깜박거리면서 음압을 측정하거나 저장하는거에요
나이퀴스트이론이란게 있는데요
소리를 디지털로 저장했다가 다시 아날로그로 되돌릴 때 샘플링레이트의 딱 절반만큼의 주파수까지만 온전하게 되살려낼 수 있다는 거에요
그렇다면 44.1K는 22.05K, 다시말해 22050Hz까지 되살릴 수 있는것이고 48K는 24000Hz까지겠지요
사람의 가청주파수는 최대 20000Hz에 달하고 나이가 들거나 큰 소리를 들으면서 점점 상한이 깎입니다
헤드폰 좋아하고 음악 자주 듣는 매니아들이 이런데 전혀 흥미가 없는 분들에 비해 가청주파수가 오히려 낮은 편이에요
즉, 소리의 주파수라는 측면에서는 48쪽의 스펙이 약간 좋지만 44.1도 이미 충분하고 넘칩니다
그리고 이 샘플링의 정확한 빈도가 있고 이 빈도를 클럭이라는 소자가 통제하는데요
소리는 48인데 클럭이 44.1로 설정돼있으면 체크하는 시점이 계속 어긋나요
대체로 큰 차이는 없지만, 숫자가 항상 틀리게 잡히고 심지어 가끔 에러도 뜬다는 말이죠
그대로 소리의 왜곡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게 뒤섞여있다는 문제점이 있어요
토렌트나 공유사이트나 멜론같은데서 구할 수 있는 mp3, flac, wav등은 한 95% 이상이 44.1이거나 그 정배수입니다
왜냐면 오디오cd의 표준이 44.1이거든요
드물게 48로 나돌아다니는 파일이 있기도 하구요
반면 유튜브 아프리카 트위치 기타 포털사이트의 동영상서비스의 경우 100% 48입니다
제가 기본설정을 16에 48로 놓으라는 말씀을 드린게 이것 때문이에요
특별히 음원만 엄청 들으시는게 아니라면 pc로 뭐 들으실 때 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에 들어가서 가장 긴 시간동안 감상을 하시잖아요
꼭 유튜브가 아니라 비메오를 더 많이 쓰시더라도 스펙이 어차피 동일하니 거기다가 맞추자는거죠
그리고 음악파일은 십중구십 44.1인데 유튜브 보다가 음악 들을 때 매번 샘플링을 바꾸는건 너무 번잡하잖겠어요?
근데 아시오를 쓰면 푸바 딱 키면 브라우저의 유튜브나 팟플레이어 같은 다른 오디오를 몽땅 죽여버리고 푸바로 재생할 곡의 스펙에 맞게 비트랑 샘플링을 정해버리니까 얼마나 편해요
그리고 비트의 경우는 샘플링과 달리 24비트가 16비트의 정배수니까 쓰고 싶은거 그냥 아무거나 골라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컴퓨터의 리소스를 아주 조금이라도 아껴쓰기 위해 저는 16비트로 잡아놨습니다
그리고 48로 설정해놓고 44.1을 듣는다, 반대로 44.1로 설정해놓고 48로 듣는다, 어지간해서는 소리가 왜곡된게 신경쓰일 정도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맞게 쓰면 안심이 되니까요 :)
그리고(2) 업샘플링은 샘플링레이트를 높이는 것, 업스케일은 업샘플링을 포괄하는 의미도 있는데 굳이 분류한다면 비트깊이를 높인다는 뜻입니다
16비트 음원인데 dac에서 24비트로 처리시키면 업스케일링이구요
44.1을 88.2나 176.4로 올리는건 업샘플링입니다
dac설정에서 클릭해서 바꾸면 그냥 작동하는거에요
이미지 편집을 예로 들면 가로100 세로100픽셀짜리 이미지파일에서 픽셀 하나를 가로로 반 쪼개고 세로로 또 반 쪼개서 가로200 세로200짜리로 바꾸는게 업샘플링인 셈인데요
무용론을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데어섬띵인비지블! 이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굉장히엄청나게심각하게 잘 만들어진 초고성능 오디오기기라면 음원을 업샘플과 업스케일을 거쳐서 임시로 고해상도로 만들어놓은 후 더 섬세하게 처리와 전송을 함으로써 불가피한 손실을 최소화시키고 그로써 더 나은 음질의 재생을 해내는게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스튜디오에서 보정이나 편집같은걸 할 때 그렇게 스케일을 튀겨놓고 시작하거든요
맨 끝에 가서 도로 16-44.1로 납품하더라도 가공과정중엔 고해상도로 있어야지만 왜곡과 열화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이죠
물론 애초의 재료부터 그만큼의 고해상도인 경우보다는 훨씬 못합니다만

01:00
19.10.05.
profile image 2등

1) 게인은 전기회로(주로 앰프)에서 입력신호에 대한 출력신호의 증폭배율을 말합니다.
 
프리앰프 -> 파워앰프 구성처럼 게인 조절가능한 증폭 지점이 2개 이상이라면 실험과 계산을 통해서 최적의 게인을 설정하는 것이 클리핑 방지와 노이즈 억제를 위해 필요합니다. 프리앰프쪽 증폭비를 크게하고 파워앰프쪽을 작게 할까, 아니면 반대로 프리앰프쪽 증폭비를 작게하고 파워앰프쪽을 크게 할까 뭐 이런거지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가 서로 다른 음색을 갖고 있다면 게인 설정에 따라 음색도 달라집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지요. 
 
인티앰프 또는 헤드폰앰프 같은 기기의 게인조절 스위치는 사실상 볼륨노브의 중복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가변저항이냐 토글스위치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아톰앰프의 경우 볼륨조절에 쓰이는 가변저항이 그다지 고급부품은 아닌지라, 오래 쓰다보면 볼륨 노브의 특정 위치에서 좌우 음량에 차이가 나거나 특정 위치에서 지직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게인을 변경하면 똑같은 음량으로 듣더라도 좌우밸런스가 더 잘 맞고 지직거림이 없는 볼륨 위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게인이 dB 또는 X(곱하기)로 표현되면 숫자가 큰 쪽이 높은 게인이고, dBu나 V(볼트)로 표시되면 숫자가 작은 쪽이 높은 게인입니다. 
  
2) 가변저항식 볼륨부품이 주로 낮은 음량인 왼쪽 끝부분에서 좌우 불균형이 심합니다. 낮은 게인을 쓰면 볼륨을 좀 더 오른쪽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3) 직접 실험해보시는게 원칙입니다만 신호 손실이 많은 조절부를 최대 음량으로 하고, 신호 손실이 적은 조절부에서 감쇄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D50s의 디지털 볼륨의 품질이 관건이겠네요. 
  
4) 24비트와 32비트의 차이를 느끼실 정도면 엄청나게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비슷한 주제에 대해서 제가 예전에 쓴 댓글이 있어서 링크 드릴게요: https://www.0db.co.kr/QNA/716723#comment_718693 
 
5) 위 링크 드린 댓글과 같은 내용인데, 16/48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CD를 들을 경우 원본과 같은 스펙인 16/44.1이거나, 아니면 그보다 한참 높은 업샘플링이거나 둘중 하나인 쪽이 좋습니다. "옆샘플링"은 기대할만한 이점 없이 신호를 변질시키기만 합니다. 16/48은 원본이 16/48인 음원을 들을 때에만... 
  
6) DAC의 라인아웃은, 출력임피던스가 0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받아주는 기기(앰프)쪽의 입력임피던스가 수천옴 이상일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것입니다. 심지어 1메가옴 프리앰프도 있지요. 받아주는 기기가 저임피던스 헤드폰이라면 전류 부족으로 인해 스펙상에 명시된 전압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소프트 클립이 생깁니다. 

만약 고임피던스 헤드폰이라면...? 상황이 더 낫긴 하겠지만... 600옴짜리 헤드폰이라고 해도 앰프의 입력단자보다는 여전히 한참 낮은 임피던스입니다... 그런데 또 600옴 헤드폰에 들어갈만한 전류량도 그리 대단치 않아서 어지간해서는 괜찮긴 해요. 웬만해서는 DAC의 아날로그 출력부도 헤드폰의 드라이버 코일보다는 튼튼한 부품들로 만들어져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긴가민가합니다. 하지만 앰프를 쓰면 확실하지요. 임피던스 변화 없는 증폭량 조절이 앰프의 존재 의의입니다.

23:14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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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idletalk

언제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할 것은 오히려 더 늘어났는데, 머리속에서 정리는 안 되고 이해도 잘 안되니 답글이 늦어졌습니다. ㅌㅌ..

1) 게인이 증폭률이라면 low gain은 증폭률이 1 미만인가요? 그럼 감쇄기인가요? 아니면 제가 low gain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갖고 있는것인가요?
정확한 뜻을 찾기 위해 해외 사이트를 끄적여봤더니 mid gain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low, mid, high gain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알려주는 글은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low gain을 쓰면 음질은 좋지만 박력이 죽어버린? 느낌이라 high gai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인티앰프(atom amp)의 경우는 노브(조절부)가 한 개 밖에 없는데 이 경우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조정은 어떻게 되있는건지 상상이 잘 안 갑니다.

제가 나름대로 상상해본 생각으로는
프리앰프(증폭률 고정) ==> 파워앰프(노브 저항값)
프리앰프(노브 저항값) ==> 파워앰프(증폭률 고정)
프리앰프(노브 저항값) ==> 파워앰프(노브 저항값)
제작사 마음대로라 알 수 없음

이렇게 4가지중 한 개일꺼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프리앰프 + 파워앰프는 이해 했는데, 인티앰프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허허..

2) 제품이 불량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3) 이 부분은 추천해주신 영상 강의를 따라 보면 알게 되겠군요. (항상 앞단에서 볼륨 100% 하는게 좋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관련 문제점 알려주는 영상이요, 근데 관련 영상을 못 찾겠습니다. ㅠㅠ)

4)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5) 4번과 같이 어떤걸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6) 찾아보니 D50s의 출력임피던스가 10Ω, 아톰은 입력임피던스가 10kΩ (???? ㅎㄷㄷ..) 이더군요.
DAC => 인티앰프로 가는데 임피던스가 높을수록 전류가 줄어들어 부하가 적어지는 장점이 있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DAC가 낼 수 있는 소리가 크면 구지 앰프를 안 거치고 D50s에서 설정할 수 있는 DAC 음량이나 디지털 볼륨을 낮추고 직결하는 방식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음질이 떡락하더군요... 다이나믹레인지가 낮아져서 그런가..

여기서 DAC의 큰 소리를 받는 인티앰프(전류증폭, 소리 조절)와 파워앰프(전압증폭, 소리조절)는 헤드폰을 제대로 구동시키기 위한 전압 및 전류를 신호에 부여하기 위해 있는건가요?

23:59
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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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건 제조사가 정하기 나름이에요
헤드폰앰프 말고 다른 오디오기기에서는 보통 로우게인이 그대로 1배(업계 전문용어로 unity gain이라고 합니다)이고 하이게인이 10배(10dB)나 20배(20dB) 식으로 가지만 iem과 같이 쓰라고 만들어진 헤드폰앰프라면 로우게인이 받은 신호의 전압을 많이 낮춰놓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미드게인은 그냥 로우랑 하이의 가운데쯤이라는 의미이니까 신경 안 쓰셔도 되구요
하이게인이 듣기에 더 좋으시다면 그냥 그렇게 쓰시면 됩니다

프리앰프의 용도는
1. 여러가지 소스기기(cdp, dac, 턴테이블, 라디오튜너)의 입력을 모두 연결해놓고 리모콘 같은걸로 입력을 편하게 바꿔가며 들을 수 있게 하는 것
2. 볼륨조절
의 두가지입니다
보통은 볼륨조절을 프리앰프에서 하고 파워앰프는 프리앰프한테 신호 받아서 단순노가다스럽게 증폭만 합니다
공연장용 파워앰프중에는 운용의 편의상 게인조절하는 다이얼을 앞에다 달아놓은게 꽤 있기는 하고, 하이파이쪽 파워앰프중엔 아주 드물어요
인티(그레이티드)앰프는 프리랑 파워 두가지를 섀시 하나 안에다가 합쳐놓은거구요
사실 프리니 인티니 파워니 하는건 스피커시스템용 앰프를 분류하는 명칭인데요
아톰은 굳이 어디다가 포함시키자면 볼륨조절도 할 수 있는 파워앰프인 셈입니다만 뒤에 rca out도 있으니까 프리앰프의 요소도 포함됐고 따라서 인티앰프라고 불러도 상관은 없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게 헤드폰 음감환경에는 알맞지 않는 정의이기 때문에 구애받거나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세가지중에 두번째가 맞아요

5. 저라도 몇마디 더 말씀드릴 수는 있지만 패스하셔도 지장은 없을줄로....

6. 헤드폰앰프는 헤드폰용 파워앰프입니다
스피커용 파워앰프는 스피커에서 제대로 소리가 나오도록 신호를 키우는 장치잖아요
마찬가지로 헤드폰앰프도 헤드폰에서 제대로 소리가 나오도록 신호를 키웁니다
dac의 rca단에 y케이블 꽂아도 소리가 나오지만 그게 제대로는 아니란 말이죠
물어보신 것 처럼 제대로 구동시키기 위해 따로 설계된겁니다

info글쓴이 추천
01:28
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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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아톰은 찾아보니 로우가 1, 하이게인이 4.5네요.
이 게인값이 왜 음색을 달라지게 하는지는 모르겠다만요.
하이게인을 주면 전압이 오르나요?.. 그럼 파워앰프에 게인을 주는건가..

D50s를 다시 보니깐 파워앰프나 액티브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도록 인티앰프가 내장되있더군요 (D50s에서의 볼륨 조절은 이건가봅니다)
근데 아톰 앰프를 거치면 인티앰프와 파워앰프를 거치는데, 결국 인티앰프를 2번이나 거쳐 열화를 발생시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건 헤드폰 음감환경에는 알맞지 않는 정의이기 때문에 상관 없는건가요?

19:56
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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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증폭률이 달라져도 음색은 동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날로그 신호처리에서 원본(입력)과 100.000% 동일한 사본(출력)이란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로 인한 음색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스피커용 파워앰프나 액티브스피커에 연결하는 것은 인티앰프가 아닌 프리앰프입니다. 스피커용 파워앰프 + 프리앰프를 한 박스에 집어넣은 것이 인티앰프입니다. 헤드폰은 스피커에 비해서 필요한 전력이 아주 작기 때문에, 약간의 설계변경만으로도 헤드폰 구동에 필요한 회로들을 프리앰프에 쉽게 내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D50s는 작은 크기의 (훌륭한) DAC에, (음질이 떡락했다고 하셨기에 솔직히 성능이 의심스러운... ) 프리앰프까지 담아낸 제품이지, 거기에다가 헤드폰을 구동하는 회로까지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만들었으면 헤드폰 단자를 안 달았을 이유가 없습니다.

DAC의 출력단은 (음량)고정식 라인아웃이고, 프리앰프의 출력단자는 (음량)가변식 라인아웃입니다. 라인아웃단자에서 헤드폰을 구동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는 아래 댓글 6)항에 설명했습니다.

21:08
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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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x (=0dB) 미만의 게인은 감쇄기 맞습니다. 우철님 말씀대로 어느 정도 게인에다가 low, mid, high라고 이름 붙일지는 제조사가 정하기 나름이고요.

프리앰프+파워앰프 조합에서는 프리앰프에서 볼륨 조절을 하고 파워앰프에서는 증폭률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맞습니다. (2번이 정답) 다만 파워앰프도 케이스 내부나 기기 뒷면 혹은 바닥면 등 잘 안 보이는 위치에 게인을 설정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노브나 딥스위치 등이 있기도 합니다. (잘 안 써도 없는 것보단 있는 편이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 좋습니다)

3) 앞단에서 가능한 게인을 크게 하고, 종단에서 적당히 낮추는게 "원칙적으로는" 좋습니다. 그러면 신호 경로 내내 아날로그로는 강한 신호, 디지털로는 bitdepth가 깊은 신호가 흐르니까 잡음에도 강하고 정보량도 보존됩니다.

그러나, 예외가 있습니다.

예외A) 앞단에서 증폭률이 너무 높으면 신호의 클리핑이 일어납니다. 주로 현장의 소리를 마이크&ADC를 통해 받는 녹음 현장에서 신경쓸 점이고, 음원을 재생하는 소비자용 시스템에서는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업계 표준으로 적정 범위가 다 정해져 있거든요. 그게 대략 2V입니다.

예외B) 이건 Benchmark Media Systems에서 제기한 문제입니다.
저는 처음 들었을때 진짜 신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 모눈종이에 그래프를 그리시면서 생각해보세요.

전제: 16비트 PCM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날로그 파형의 최대 & 최소 높이는 각각 +32768 & -32768입니다.

문: 만약 48kHz로 최대값 샘플과 최소값 샘플이 번갈아서 연속으로 들어오면 어떤 파형이 출력될까요?
(+32768, -32768, +32768, -32768.....)

모눈종이에 점을 찍어서 가장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을 그려보면...

답: -0dBFS 높이의 24kHz sine파형이 나오겠지요. 파형의 산과 골짜기가 높게(낮게) 찍은 점과 일치합니다.
(dBFS에 대해서는, https://youtu.be/Hxz8UFqYnno 참조)

여기까지는 디지털 오디오의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디지털 오디오 이론에 대해서는 https://youtu.be/u7WxJlWJNtU 참조)

문: 근데, 만약 최대값 샘플과 최소값 샘플이 연속 2번씩 번갈아서 나오면?
(+32768, +32768, -32768, -32768)

마찬가지로 모눈종이에 점을 찍어서 가장 부드럽게 이어지는 sine곡선을 그려보면...

답: 곡선의 가장 높은 산은 높게 찍은 점보다 더 높게, 가장 낮은 골짜기는 점 찍은 지점보다 더 낮게 지나가야 합니다. 결과로 나오는 파형이 0dBFS보다 커져야 한다는 것이고, 즉 클리핑이 발생한다는 의미지요.

그런 이유로 Benchmark의 DAC들은 디지털 신호를 그대로 아날로그로 변환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디지털볼륨을 몇 dB 낮추는 처리를 해서 좀 더 여유분(헤드룸)을 확보해서 변환한다고 합니다... 물론 내부적으로 업스케일링을 해두고 난 후에 볼륨을 낮춰서 다이나믹레인지의 손실을 예방하겠지요.
(자료 찾았습니다: https://benchmarkmedia.com/blogs/application_notes/intersample-overs-in-cd-recordings)

Benchmark 제품이 아닌 다른 DAC 사용자의 경우에는 DAC쪽의 (아날로그 변환 전) 디지털 볼륨 혹은 소프트웨어 재생기 쪽의 볼륨을 최대에서 살짝 (약 3~6dB정도) 낮춰서 듣는 것도 좋습니다... 이 경우 디지털 출력의 bit 설정은 DAC가 받아줄 수 있는 최대한 높은걸로 해줘야 합니다. 
 
근데 저는 그냥 디지털 쪽에서는 풀볼륨으로 듣습니다. 주로 듣는 음원 중에서 0dBFS에 가깝게 녹음되어 있는게 별로 없고 ... 24비트까지만 지원하는 DAC을 쓰고 있어서 간간히 갖고 있는 24비트 음원들은 업스케일이 안되니까요. 


4) & 5)
만약 디지털 신호에 어떠한 변경도 가하지 않은 상태로 DAC까지 보낼거라면, 음원의 스펙과 같은 스펙으로 디지털 출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CD만 듣는다면 16/44.1로, 유튜브만 볼 거라면 16/48로 설정하는거지요. 음원이 바뀔 때마다 매번 바꾸는게 귀찮긴 합니다.

만약 디지털 신호에 어떠한 변경이라도 가하고 싶거나 혹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볼륨조절이나 EQ뿐만 아니라 샘플링레이트 변경도 포함됩니다) 무조건 높은 샘플링레이트와 높은 비트가 좋습니다. 44.1kHz 원본이라면 48kHz보다는 차라리 192나 384가 낫지요. 정확한 위치에 점을 못 찍을거면 많이라도 찍는 편이 원본 파형을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포토샵으로 사진편집할때도 이왕이면 높은 해상도로 리사이즈해서 작업다가 마지막에 export할때 다시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높은 샘플링레이트에 수록된 불필요한 초고주파 성분은 DAC필터에서 알아서 잘라주어야 합니다)

...근데 샘플링레이트는 bitdepth에 비해서 덜 중요합니다. 어차피 전문적인 녹음스튜디오에서도 내내 48로 작업했다가 마지막에 마스터링할때 44.1로 내리기도 합니다. 단 이 경우 소리가 변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하더군요. 대편성 오케스트라 녹음이라서 수십채널이 넘는데 이걸 다 192 이상으로 하면 작업시 부하와 용량의 압박이 너무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itdepth만은 양보하지 않고 32bit float로 작업합니다.


6) 아날로그로 변환하기 전의 업스케일링을 하지 않은 디지털 신호를 디지털볼륨으로 음량을 낮추면 음질이 진짜 떡락합니다. 위에 예를 보면 16비트는 -32768에서 +32768까지 65536 (=2의16승) 단계의 다이나믹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이걸 겨우 6dB만 낮춰도 -16384에서 +16384까지의 32768단계로 표현 가능 정보량이 확 줄어듭니다. 귀로 들을만한 음량까지 낮추려면 수십dB를 더 내려야 하니까 표현 가능한 정보량이 몇백분의 일로 줄어들어버립니다. 4K 영상을 손톱만한 gif로 바꾸는거랑 맞먹는 손실이지요.  
  
다만 어떤 DAC들은 DA변환 이후에 개입하는 아날로그프리앰프를 내장해서 음질손실 없이 음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 Grace Design m903) 아니면 입력받은 신호를 훨씬 더 높은 비트로 업스케일해서 디지털 볼륨을 조절하기도 하지요. 16비트 음원이라도 32비트로 올리면 몇십억(2의 32승) 단계의 정보량 표현이 가능하니까요. (예: Lake People DAT RS05 이건 DAC는 아니고 DDC 혹은 디지털 프로세서입니다)

거치형CDP나 DAC같은 오늘날의 디지털 소스기기들은 2V언저리에 달하는 큰 전압을 내기 때문에, 헤드폰의 소리크기 (=전압)만이 이유라면 앰프는 필요 없습니다. 헤드폰앰프의 존재의미는, 첫째로 음질 손실 없는 음량 조절, 둘째로 넉넉한 전류공급능력(저임피던스 대응능력), 셋째로 최적의 출력임피던스(0옴)입니다. 스피커 앰프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리고 DAC가 앰프에 전달하는 것은 "신호"이지 "파워"가 아니기 때문에, 앰프쪽 입력임피던스가 1K옴, 1M옴, 심지어 1G옴이라고 해도 다 별거 아니예요. 오히려 DAC입장에서는 다음 기기의 입력 임피던스가 높으면 높을수록 편합니다. 파워(전압x전류) 전달은 최소화하면서 신호(전압)만 전달할 수 있게 되는거지요.

그런데 높은 입력임피던스 단자에 연결할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라인아웃단자에 낮은 임피던스 헤드폰을 연결하면 헤드폰 쪽이 아닌 라인아웃단 쪽에서 무리가 갑니다. 헤드폰이 소리내는 데에는 전혀 문제 없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0k옴 부하 연결하기에 적당하기에 설계된 라인아웃 회로에 100옴짜리 헤드폰 연결하면... 같은 회로로 100배의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신호 전송을 위해 설계된 섬세한 회로에 파워가 인가되는 꼴이라 그만큼 무리가 갑니다.

참고로 전압은 보내주는 쪽에서 결정하지만 전류는 받는 쪽의 저항이 결정합니다. 고전압에 의한 문제는 받는 쪽에서 발생하고 대전류에 의한 문제는 보내주는 쪽에서 발생하지요. 220V 콘센트에 맨손으로 쇠젓가락 꽂으면 고전압 때문에 내가 죽고, 물을 끼얹어서 합선시키면 대전류 때문에 두꺼비집이 내려가는 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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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3
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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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링크 감사합니다. 디지털 오디오 이론 1~4편을 정주행 해봤는데 참 좋은 채널이네요.

예외B)
저는 Foobar에서 듣는 음악들을 봤을때 주파수가 거의 정사각형을 그린 곳이 많고, 0db에 올라오는 상황이 대부분이라 적용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6db를 만들고 (PC 볼륨 67%)
ASIO에선 출력을 32bit, 44.1kHz or 48kHz(이건 자동으로 잡힙니다)
WASAPI에선 출력을 24bit 48kHz로 설정했습니다.


아참, D50s도 Grace Design m903처럼 프리앰프를 장착해서 손실없는 음량 조절을 할 수 있더군요.
20:14
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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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인터샘플픽 문제가 리플레이게인이 개발된 이유중에 하나라고 하더군요
댄스팝송 기준으로 0dB를 계속 두드리던 피크를 -8dB 미만으로 눌러버리기 때문에 헤드룸이나 쿠션을 따로 설정하지 않고도 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비트깊이를 단순히 높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결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경우가 두가지 있는데요
첫번째는 피크가 0dB에 계속해서 맞닿는 상황에서도 음압의 구분칸이 더 촘촘하므로 파형이 뚫고 올라가서 생기는 사각파가 훨씬 적습니다
그리고 이건 스튜디오에서만 해당하는 얘기이고 업스케일과는 좀 다른겁니다만, 24비트가 16비트보다 압력의 구분이 더 촘촘할 뿐 아니라 0dBFS 전압이 더 높기 때문에 16비트 데이터를 고대로 24비트로 변환하면 피크가 풀스케일에 한참 못미친 곳에서 놀게 된다고...

00:54
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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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물론 비트깊이를 높이면 압력의 구분이 촘촘해지니까 리플레이게인 같은 디지털식 레벨 보정을 거쳐도 원본의 다이나믹레인지가 손상되지 않는 점은 맞습니다만, 디지털식 레벨 보정 과정을 생략하고 비트뎁스가 높아지는것만으로 인터샘플피크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구분의 촘촘함 문제하고 천장을 치는 문제는 다른 문제니까요.

16비트 데이터에서 0dBFS까지 피크를 치는 데이터를 24비트로 "변환"해도 여전히 피크는 0dBFS입니다. 노이즈플로어가 -96dB에서 -144dB로 내려가서 더 작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거지 천장은 똑같아요. 전압은 PCM데이터가 아날로그로 변환된 이후에나 개입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0dBFS의 기준전압이 얼마인가는 PCM데이터 포맷간의 변환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01:44
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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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리플레이게인에는 음원의 해상도나 dac로 처리하는 정밀도와 무관하게 그냥 그 자체로써 인터샘플피크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완전히 해소한다는게 아니구요
구분칸이 더 촘촘하기 때문에 ideal한 아날로그 곡선이 0dBFS의 한계를 넘어서는 정도가 더 낮은 해상도일 때보다 덜하다는 얘기에요
다만 문제는 제가 여기서 비트랑 샘플링빈도를 헷갈렸다는거.......orz
피크검출이나 디더링같은게 작동하지 않는 한 샘플링은 그대로 둔 채 비트만 16에서 24 또는 32비트로 세분화하는 것으로는 뭐 별게 없겠다 싶네요....
그리고 변환 얘기도 또 한번 저의 실수 ㄷㄷㄷㄷㄷ
콘솔 운용할 때 VU에서나 말이 되는 얘깁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02:14
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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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일반적인 재생 플레이어에서 ASIO, WASAPI 공유모드/독점모드 사용 중에)

예를 들어 16비트에서 6dB를 낮추면 -32768에서 +32768까지 범위에서 -16384에서 +16384까지의 32768단계 레벨 보정을 하면 표현가능한 범위가 줄게 된다고 위에서 답변을 받았는데, 이렇게 줄인 뒤에 24비트로 변환하면 손실된 데이터를 24비트로 변환하게 되지 않나요?

11:10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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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케일링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음량조절을 하면 원본 데이터가 (거의) 손실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16단계의 다이나믹레인지를 수록하고 있는 16비트 음원을 2^24단계의 다이나믹레인지를 표현할 수 있는 24비트로 업스케일링해서 출력하면, 16비트 원본에서의 한 단계가 변환된 24비트 출력에서는 256(2^8) 단계가 뭉쳐진 것처럼 표현됩니다. 이렇게 포맷 변환을 먼저 해둔 상태에서는 음량을 1/256 (-48dB)까지 줄여도 남는 비트로 여전히 2^16만큼의 세밀함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원본의 정보량이 손실되지 않지요.

1080P 해상도의 사진을 1080P 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크기를 반으로 줄여서 보면 사진의 해상도도 함께 떨어지지만, 같은 사진을 4K 디스플레이에서 반으로 줄이면 원본 사진의 해상도가 그대로인 것과 같습니다. 위에서 "(거의)"라고 첨언한 이유는, 볼륨을 줄일때의 비율이 꼭 2의 배수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50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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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그렇다면 24비트로 업스케일링된 데이터를 1/32(-6db)나 1/64(-3db)로 줄이면 8단계 혹은 4단계가 뭉쳐진것처럼 표현되겠네요 2의 배수로 줄였으니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고요.
09:01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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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다만 dB계산은 2배 (+1비트)마다 +6dB, 1/2배(-1비트)마다 -6dB입니다.
1/32는 -30dB 또는 -5비트
1/64는 -36dB 또는 -6비트입니다.
23:08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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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그럼 -6db는 1/8에 -1비트, 이 레벨설정시 32단계가 뭉친거처럼 표현되겠군요.
-3db는 1/4에 0비트 (표현 가능한 일부 경우의 수를 사용 안 함), 64단계가 뭉친거처럼 표현되고요.

덕분에 많은 것들을 알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었지만요. ㅋㅋ..
시간을 할애하여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23:56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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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데시밸dB 개념만 잡으시면 다 이해하신겁니다! 
 
데시밸은 덧뺄셈이 아니라 로그&지수함수 개념으로 생각하셔야해요. 
데시벨 단위의 정의에 따르면 파동 높이가 10배 증가할 때마다 20dB 높아진다고 기준을 잡고 계산합니다. 
 
+40dB라면 20데시벨씩 두번 오른 거니까, 10배씩 두번 오르면= 100배
+20dB = x10 
+18dB =  x8
+12dB = x4
+6dB = x2
0dB  =  x1
-6dB = x0.5
-12dB = x0.25
-18dB = x0.125 
-20dB = x0.1 
 
 이 원리라면 -3dB는 "1 / 루트2" 입니다. 즉 약 0.7배... 
 
원래는 "x10 = +10dB"가 데시벨 단위의 정의인데, 이건 파워(W)계산할 때 기준이고 전압이나 신호의 높이만 계산할 때에는 "x10 = +20dB"를 씁니다. 2진법 디지털에서는 1비트, 즉 한 자릿수 늘어날 때마다 표현 가능 범위가 두배씩 커지니까 x2 = 6dB를 흔히 쓰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이건 근사치입니다. 사실은 6dB = x1.9952623149688797 
 
유용한 데시벨 계산기 링크입니다.
http://www.sengpielaudio.com/calculator-db.htm 
파워 계산하실때는 energy size, 파형 계산하실때에는 field size 선택하시면 돼요!

02:19
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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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idletalk
데시벨 개념은 봐도 계산 연습을 좀 해보지 않으면 계속 헷갈릴꺼같네요 ㅌㅌ
설명 감사합니다!
19:10
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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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정우철
왠지 디지털 처리에 대해 제대로 알려면 믹싱인가.. 그 쪽을 배워야할꺼같네요.
정우철님도 시간을 할애하여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D
23:59
19.10.11.
profile image 3등

아톰 매뉴얼을 보던중에 제가 아까 댓글로 헛소리를 써놓은걸 깨달았습니다
2번이랑 3번항목인데요
게인이 아톰 입력단의 게인옵션인줄 착각하고 있었네요
오디오엔지니어링을 모르는 우리같은 일반 소비자들의 이해수준에서는 좀 말장난같지만 게인은 입력단 자체가 아니라 입력단 이후단계입니다
아무튼 하이게인과 로우게인은 결과적으로 헤드폰단에서 헤드폰으로 보내는 신호에 관한게 맞습니다
생각해보니(2) 헤드폰앰프중엔 이런 식으로 구간을 아예 나눠놓은게 굉장히 많이 있는데 그것도 깜박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하이게인은 감도 낮은 레퍼런스급 헤드폰 들을 때 알맞은 고출력이고 로우게인은 아웃도어 헤드폰, 이어버드, iem 등의 대충 소리 크게 잘 내주고 입력임피던스 낮은 놈들한테 맞춰진 구간이에요
아울러 제가 1번항목에 썼던 '기기와 기기 사이에 흐르는 신호의 강도'라는 설명은 옛날에 일하면서 볼륨이랑 게인을 헷갈려하던 일자무식 동료들 감 잡을 수 있게 설명할라고 좀 야매로 지어낸 말인데 이제는 제가 도리어 헷갈리고 있는 꼴이네요
idletalk님의 설명이 근본적으로 더 정확합니다만, 당시 같이 일하던 친구들은 거기까지 말 해주고 나니까 결국 게인이랑 볼륨이랑 똑같은거네? 하더라구요
아예 제대로 말씀드리자면, 게인은 입력단을 통해 들어온 신호를 헤드폰앰프가 얼마나 튀겨서 접수할 것이냐이고, 볼륨은 앰프가 완성한 헤드폰용 신호를 헤드폰으로 넘겨주기 전에 다시 얼마나 줄이느냐를 의미합니다
이걸 이제 더 쉽게 비유하면 게인은 곱하기나누기이고 볼륨은 더하기빼기가 되겠지요
보통 이런거 게인옵션을 숫자로 표시해주는 제품들 보면 예를 들어 0dB, 20dB 이런 식이죠
그 숫자가 곱하는 배율입니다
게인만 띡 제끼면 음량이 확확 변할거에요
10을 10배하면 바로 100으로 뛰듯이요
이걸 갖고서 막판에 볼륨 빼기를 합니다
오른쪽 끝까지 열었을 때 100이 나오는데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99 98 97 96 95 이렇게 조금씩 줄어듭니다
100이 하이게인이라면 로우게인은 10이겠지요
만땅에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9.9 9.8 9.7 9.6 9.5 이렇게 줄겠죠
그리고 왼쪽 끝까지 닫아버리면 0으로 소리가 아예 안 나오게 되구요

헛소리한거 수습한다고 허둥대다가 tmi를 해버린 것 같습니다만, 이해 되는만큼만 읽어버리시고 음악감상 즐겁게 하세요
실례했습니다 굽신굽신

02:14
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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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쪼금 더 첨언을 해볼게요.
트집을 잡는건 아니고 저도 공부하고 있는게 있어서 생각 정리도 할겸...

사실 "볼륨"은 기술적으로는 확실한 정의가 없고 아래의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 일상용어입니다.
A: 결과적으로 재생되는 소리의 음량
B: 가변저항이나 스텝어테뉴에이터처럼 사용자가 "볼륨A"를 조절하는 데 편리하게 쓰이는 부품
...그에 비해서 "게인"은 입력전압에 대한 출력전압의 증폭률이라는 분명한 정의가 있지요.

인티앰프나 헤드폰앰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볼륨B를 손으로 조작해서 기기의 게인을 바꿈으로써, 결과적으로 볼륨A을 변경합니다. 이 때에는 결국 볼륨A, 볼륨B, 게인 모두 다 사실상 똑같은 의미가 됩니다. 곱셈으로 변하냐 덧뺄셈으로 변하냐는 스위치or노브or슬라이더 조작에 따른 볼륨B의 저항값의 변화가 일차함수적이냐 지수함수적이냐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이 두 개를 호환시키는게 로그표기(dB)의 기능이기도 하고요.

볼륨B가 앞에 있는 회로에서 이미 완성한 신호를 다시 줄이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출력임피던스가 변해버립니다. 보통은 입력임피던스 크게 하기 위해서 입력단자 바로 뒤에 쎈저항 놓고, 볼륨B로 쓰는 그보다 작은 가변저항 넣고, 그 뒤에 증폭단이 옵니다. 사이사이에 버퍼단을 추가하거나 게인조절 스위치로 토글되는 저항을 추가하는데, 어쨌든 볼륨B, 게인조절 저항 모두 메인증폭단보다는 앞에 와야 합니다. 프리앰프가 파워앰프보다 앞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메인증폭단 뒤에서 추가될 만한 것은 보호회로 정도밖에 없습니다. 아, 패시브 스피커의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도 있네요.

결국 인티앰프나 헤드폰앰프처럼 증폭이 한번 이루어지는 기기에서는 게인이나 볼륨이나 진짜 똑같아요. 편하게 바꾸면 볼륨이고 불편하게 바꾸면 게인입니다. 한 박스에 담겨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러 단계의 증폭이 이루어지는 헤드폰앰프 또는 인티앰프도 있고, 질문하신 분 시스템처럼 DAC(또는 포노앰프) -> 하이파이프리앰프 -> 파워앰프처럼 각 단계마다 심지어 입력단자마다 소리크기 조절하는게 다 따로 달려있는 경우도 있지만, 테크니컬하게 말하자면 각각 다 특정 회로 특정 단계의 게인 조절들입니다. 그 중에서 제일 편하게 조절하는 가장 커다란 노브를 걸 볼륨이라고 칭할 뿐이지요. 이처럼 조절 단계가 여럿이 되면 어느 게인을 크게, 어느 게인을 작게 설정할 것인가가 음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교수님 강의 링크로 대신할게요. https://youtu.be/eofnnLM1ta4 아마 이 링크가 질문자님께서 필요하신 정보에 대한 답변이 될 듯 합니다.



반면에......
녹음/방송 스튜디오처럼, 음향 컨텐츠를 듣기만 하는게 아니라 제작편집해서 고객님들에게 내보내야 하는 시스템에서는 "게인"과 "볼륨"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목적이 아래와 같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게인: 무대 혹은 현장 마이크에서 오는 신호에 대한 민감도. 마이크 프리앰프에서 조절
볼륨: 엔지니어가 듣는 모니터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량(=볼륨A). 모니터콘트롤러의 볼륨B를 만져서 조절

녹음 중에 마이크 프리앰프의 게인을 바꾸면 녹음/방송되고 있는 컨텐츠의 음량과 음질이 모두 변하기 때문에, 일단 최적의 값을 잡고 세션을 시작하면 절대로 손대지 않습니다. 진행중인 녹음이나 방송의 음량을 그대로 두면서, 엔지니어가 듣고 있는 모니터스피커에서 나오는 음량(=볼륨A)만 변경하고 싶을 때에는 모니터콘트롤러의 볼륨B를 조작합니다.

참고로 제3의 범주로 고객님들에게 나가는 녹음/방송 컨텐츠의 음량은 "레벨"이라고 칭합니다. 이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콘솔에서 게인 노브 말고 그 밑에 Fader를 조작합니다. 그러면 게인으로 설정된 최적의 음질을 유지한채 고객 쪽으로 나가는 음량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모니터스피커 음량도 같이 바뀝니다. 모니터스피커의 목적은 고객쪽으로 나가는 소리의 상태를 감청하는 것이니까요) 만약 방송국 높으신 분이 우리 방송만 "볼륨"이 작으니까 더 키워라 라고 명령한다면 엔지니어는 이를 알아서 "레벨"로 해석해서 조작을 해야 할 겁니다. 모니터콘트롤러 볼륨을 키워놓고 "나한테는 충분히 크게 들리는데?"라고 드립을 친다거나, 마이크 게인을 키워서 클리핑을 일으키는 엔지니어는 아마도 없겠지요. (만약 레벨 만땅으로도 모자라면 컴프레서로다가 아주그냥...)

이렇게 보자면,
"게인은 입력단을 통해 들어온 신호를 헤드폰앰프가 얼마나 튀겨서 접수할 것이냐이고, 볼륨은 앰프가 완성한 헤드폰용 신호를 헤드폰으로 넘겨주기 전에 다시 얼마나 줄이느냐를 의미합니다"
...라는 우철님의 문장은 일개 헤드폰앰프보다는 마이크->스피커(헤드폰)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하나의 "회로"로 간주하는 맥락에서 더 맞는 것 같습니다.

20:30
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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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제가 또다시 실수를.......orz
23:56
19.10.03.

 24비트랑 32비트 구분이 가시나요? 흐음... 
 전 막귀라 -_-;; 24비트음원을 16비트로 낮춰봐도 (44.1) 다 똑같...ㅋㅋ

00:09
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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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kalstein

저도 대충 들으면 잘 모릅니다.
한 예를 들자면 녹음 잘 된 유튜브 360p 음질이랑 1080p이랑 구별 잘 못합니다. ㅌㅌ..

24bit와 32bit 비청은 제 순수 호기심에 의해 한 것입니다. 음 하나 하나 1초동안 울리는 같은 소리를 계속 반복해서 재생하는... 그런 재미 없는 테스트입니다.

윈도우 믹서라는 존재를 생각 못하고 테스트한거라 플라시보 효과를 강하게 경계한 상태로 테스트했습니다.
10번 와리가리 비청해도 차이가 있다고 계속 느껴져서 32bit로 설정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런 가장 좋았던건 foobar에서 16bit/44.1kHz or 16bit/48kHz로 듣는겁니다. ㅋㅋ

00:32
19.10.05.

음... 잘못된 질문이 많아서 사용법부터 다시 정리 해야할듯... 
D50s와 비슷한 DX3pro를 저는 쓰고 있습니다.  
topping 제품이 DAC 기능 외에 중간 다른 앰프와 연결되는 프리앰프 기능이 있습니다. D50s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50dB라는 표현을 쓰시는것을 보면 출력 조절이 가능한것 같은데 dx3pro와 동일하다면 리모콘 버튼에서 DAC 버튼을 누르시면 -50dB처럼 표시되는 볼륨조절상태와  44.1Khz처럼 표시되는 최대 볼륨 상태로 토글될것 같네요.
RCA로 연결되는 부분이 앰프이므로 0dB나 아에 DAC으로 몇dB 설정이 나타나지 않는게 정상 상태입니다. 
PC or 핸드폰등의 소스기기에서는 USB로 연결하신뒤 볼륨을 최대로 조정하시고 D50s에서는 44.1Khz 라는 식의 표시가 나타나는게 정상입니다. 당연히 D50s에서 볼륨 조정이 가능한 상태라면 0dB로 최대 출력을 내보내는게 정상입니다. D50s의 최대 출력 상태는 2Vrms에 해당합니다. RCA to 3.5암단자를 연결한뒤 거기에 헤드폰을 꼽으시면 상당히 높은 볼륨의 출력이 나올겁니다. Topping 제품 쓰는 분들중 잘못된 사용법으로 이어폰이나 헤드폰 고장내시는 분들 종종 있습니다. -50dB로 설정된 상태로 앰프를 연결해서 적정 볼륨으로 쓰는 상태에서 DAC 모드(0dB)로 넘어가시면 민감한 이어폰은 드라이버가 고장 날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것은 본인의 귀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능이 있더라도 절대 DAC의 볼륨을 낮춰서 쓰는 행위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D50s에서 RCA를 통해서 Atom 앰프에 연결되는 신호의 세기는 0dB 상태로 2Vrms로 상당히 높은 상태이고 이를 게인 0dB를 이용하면 앰프의 기본 출력을 사용하는것입니다. 게인을 낮추거나 높이면 앰프의 출력이 변합니다. 적당 볼륨으로 들으시면 됩니다. 앰프에 입력되는 D50s의 출력은 조절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출력을 낮추시면 사운드가 뭔가 빈것처렴 고음 위주로 샤프하게 들리더군요.  
업셈플링은 원칙적으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foobar 등을 정확히 세팅하셔서 원래 소스파일의 세팅대로 들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컴퓨터의 업셈플링이 사운드를 좋게 만드는것은 없습니다. 원래 들어있는 그대로 PCM은 PCM으로 DSD는 DSD 그대로 듣는게 왜곡이 제일 적습니다.  
D50s는 만들어진게 DAC이므로 RCA출력을 조절해서 듣는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위에 설명드린대로 뭔가 빠진듯한 느낌의 사운드가 나올겁니다. 원래 일반적으로 DAC은 출력 조절이 않되는게 정상입니다. Topping은 추가적인 기능이 있다보니 헛갈리시는 분들이 있는듯...) 0db 상태로 나오는 DAC 출력 상태로 쓰시는것을 권장드립니다. RCA에는 당연히 앰프를 연결해서 쓰셔야 합니다. 저도 dx3pro에 앰프를 연결해서 써 보았기에 설명드렸습니다. 아톰앰프에서 헤드폰 출력이 충분하다면 Low-gain(아마도 0db)을 쓰셔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으로는 Hi-gain 모드 보다 Low-gain이 측정치 상으로는 더 좋습니다. 앰프 스펙이 Low-gain이 0db라는 표현이 있으면 DAC에서 넣어주는 2Vrms가 앰프의 최대출력과 동일합니다. 앰프는 DAC의 출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짬시간에 정리를 제대로 못하고 썼네요... 무슨의미 인지는 아실듯... 

15:48
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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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슈뢰딩거의고양이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리모컨 버튼중 DAC 버튼은 Line Out 글자를 말씀하시는건가요? D50s 사용설명서에선 헤드폰 아이콘하고Line Out 버튼이 Invalid Buttion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제 느낌(추측)으로는 DAC 모드밖에 없고 볼륨 조절 기능은 PC처럼 디지털 볼륨 자체를 조절하는거 같습니다 
  
 44.1kHz, 48kHz가 아닌 구지 386kHz를 사용하는 이유는 윈도우 믹서에게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인데.. 아직까지 차이점은 경험하지 못했네요.

00:23
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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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니티 게인에 대한 개념을 먼저 익히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질문이 좀 뒤죽박죽인 느낌이 있네요 
 소스음원이 어떤걸 들으시는지 모르겠으나 원본에 따라 업샘플링을 하더라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와사피같은 변환 과정중에서 고 샘플레이트가 적은 오류로 인해 더 좋은 소리를 만들 순 있다 정도...로 보이네요 
 다운 게인 업게인은 왜 저렇게 표시한지 모르겠지만 인풋 / 아웃풋을 얘기한거 같고요 
 보통은 엠프단이면 이미 신호가 정제된 이후기때문에 0디비로 맞춰주시는게 좋아보이고 업게인(아마 아웃풋이겠죠)을 원하시는 볼륨으로 맞추는게 맞다고 봅니다 보통은 dBFS이라고 생각하면 0dB기준 -레벨로 맞추는게 원음을 손상시키지 않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96khz샘플링도 48khz와 구분이 가능한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48이상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업계에서 컴퓨터 성능이 좋아짐으로 96khz까지 작업을 함에 있어 부담이 없어졌기에 간혹 96샘플링 곡이 48곡보다 나을 '순'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고요 
  뭐 샘플링 개념을 보면 높으면 좋은게 맞죠 
 결론은 질문자가 듣는 음원이 96khz의 샘플링으로 들었을때 의미가 있느냐는 넌센스라는 겁니다 
  
 볼륨에 관여하는 수치는 bit이며 24bit면 144dB까지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 이상 올려봤자 크게 의미는 없겠죠 16bit는 96dB까지, 헤드폰으로 듣는다면 가청까진 문제없는 레벨입니다. snb걱정은 본 장비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면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dac는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이므로 볼륨에는 관여 안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고가형 dac의 경우 앰프를 내장하죠 때문에 dac(+amp)+별도의 amp연결시 기기를 손상시킬 엄청난 레벨의 소리가 출력되겠죠 (고가형이면 리미터가 있어서 그나마 나을지 몰라도...) 
 

21:24
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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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굿바이어
음.. 유니티 게인을 찾아보니 스튜디오에서 뭔가 곡 작업을 할 때 쓰이는 단어인거 같더군요. 저는 평범한 하이파이 유저입니다.

다운게인/업게인이 왜 input/output인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제 환경 하에서는 atom 프리앰프의 증폭률입니다. 아톰 메뉴얼을 찾아보니 다운게인이 1x, 하이게인이 4.5x라고 써져있더군요.

96kHz 음악은 듣지 않습니다. 다만 윈도우 믹서에서 발생되는 각종 변환작업에 대한 기초 내용을 알고 싶어서 고샘플링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거의 16bit밖에 안 들으니 이렇게 좋은 (SNR 121) DAC는 SNR만 봐서는 필요가 없었네요 허허...

DAC는 메뉴얼을 자세히 읽어보니 프리앰프가 내장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D50s의 프리앰프 + Atom의 프리앰프 + Atom의 파워앰프의 결과... 기기를 손상시킨다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재미삼아 하이게인으로 번들이어폰 소리를 최대로 해보았지만 멀쩡했거든요. 장시간적으로 틀어놓는다면 모르겠지만요.
09:36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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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제가 제안하는 방식은
소스의 출력을 원음 그대로의 레벨로 아웃 시키는 것을 먼저 하는 방법을 이용하는겁니다

윈도우에서 뽑아내는 사운드를 0dB라고 했을 때
DAC에서는 아날로그로 바꾸는 과정중에 증폭도, 감쇄도 없이 신호를 처리하고
아날로그 앰프에서 기기의 입력신호를 증폭 시키지 않고
리시버로 듣는 것이죠
소리가 너무 작다면 그 엠프 출력단을 과도하지 않게 높여가며 조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프에 많은 무리를 주는 레벨이라면 소스레벨을 올려가는 방식으로요

다운게인, 업게인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우선 이것을 정상적으로 실행하면 기기의 온전한 스펙을 귀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13:21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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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굿바이어
제 DAC(D50s)에 내장된 프리앰프를 안 거치고 그냥 출력하는 방법은 따로 나와있지 않더군요. 그냥 -99db부터 0db까지만 설정 가능합니다.
다운게인, 업게인은 하나의 옵션이라고 받아드리겠습니다.
13:39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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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엠프는 보통 출력 전단에 넣는 pre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인데 디지털 신호를 증폭한 상태에서 아날로그로 바꾼다는 것인지 저도 헷갈리네요

만약 아날로그 신호를 바꾼 후 앰프를 통해 소리를 증폭시키는것이라면 프리라는 개념과는 맞지 않습니다
회로가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엠프를 포함한 dac라면 별도의 추가 엠프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 dac 이후에 엠프를 물리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옳습니다

음원 ~ mic ~ 프리엠프 ~(adc) 콘솔(혹은 기기) ~ 아웃풋 dac ~ 앰프~ (크로스오버) ~ 출력기기
가 기본적인 시그널 플로우이며
라인신호의 경우(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mp3나 wav) 음원 ~ 콘솔 ~ 아웃풋/dac ~ 앰프 ~ 크로스오버/출력입니다
14:40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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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굿바이어
음.. 플로우를 보니 믹싱/스피커에 초점이 맞춰져서 헤드폰과 공통점이 있지만 제 환경과 좀 안 맞는거 같습니다.
추가 앰프를 안 물릴려고 헤드폰용 파워앰프만 따로 주어진 경우를 찾아보았으나 제가 못 찾은 거일수도 있겠지만 보이지 않더군요.
15:42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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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라는 기기가 있고, dac나 cdp같은거 내부에 아날로그신호 출력을 담당하는 컴포넌트를 프리앰프로 따로 부르기도 합니다
내장됐다는 맥락에서의 프리앰프는 그냥 아날로그신호 출력하는 기능도 있구나, rca선 꽂아서 아날로그 헤드폰앰프로 소리를 보낼 수 있겠구나, 이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돼요
여기에도 프리앰프가 있는데 저기에도 프리앰프가 있고 중복인데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극단적으로 심각하게 음악감상에 임하는 하이파이쪽 부자아재들에겐 의미가 있지만 우리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15:16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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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작성자
정우철
극단적으로 갔을때 의미가 있는거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D
15:43
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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