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AKG K701, 레퍼런스 오픈형 헤드폰 리뷰

유명 제조사인 젠하이져, AKG, 베이어 다이나믹 세 회사의 가장 훌룡하면서도 고급 라인업을

3대 레퍼런스라고 칭하며 칭송하던 시절은 이제 많은 훌륭한 헤드폰이 나오게 되면서 이제는 옛날이 되어버렸습니다.

혹자는 4대 레퍼런스라고 하며 스탁스 람다, 데논 d2000, 젠하이져 hd650 등등을 뽑았지만 

3대 레퍼런스라고 하면 모든 이가 젠하이저 hd600, AKG K701, 베이어 DT880을 꼽았었죠.

지금도 위 3개의 제품은 많은 분들에게 추천되고 오랫동안 사랑받았습니다.

hd600과 DT880은 리뷰가 이뤄졌고 마지막 K701은 제품 대여로 리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hinBlue님 제품대여 감사합니다!)

K701은 2013년까지는 AKG 본사가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었지만

비용 문제 때문인지 2013년도 이후로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대여받은 제품은 최소한 2013년도 이전 제품으로 세월의 풍파 덕택인지 오래되어 보이긴 합니다.

중국 생산품은 Made in Austria가 사라졌고 패드의 울퉁불퉁한 쿠션들이 사라졌습니다.

요즘 최근 생산품들은 K712라는 모델명으로 리뉴얼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직도 K701을 파는 걸 보니 아직 단종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울퉁불퉁한 쿠션들은 호불호가 갈리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있는게 더 편한 느낌입니다.

대체로 3대 레퍼런스 제품들은 소리도 좋아서 칭송받았겠지만

디자인이면 디자인, 착용감면에서도 훌륭한 제품들이었기에 많은 마니아들이 찾는 헤드폰인 것 같습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K701은 감도가 특히 헤드폰 중에 제일 낮은 105dB SPL/V라 스마트폰의 경우 출력이 약한 제품의 경우 볼륨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삼성,LG 최신 제품군의 경우 스마트 앰프를 채용해 2V까지 출력할 수 있으나 아이폰 최신 제품의 경우 출력이 0.5V로 볼륨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2디비 코멘트

고가 헤드폰답게 좌우 편차가 잘 맞습니다. 패드가 꽤 눌려있어서 저음이 누설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도 마찬가지로 잘 나와주는 것 같습니다. 3K 대역대의 피크는 약 1K 대비 +15dB로 확산음장(DFE)타겟을 목표로 튜닝된 것 같습니다. 기존 많은 분의 평가대로 10K 대역대 피크와 더불어 3K 피크덕택에 고역이 강조되어서 들립니다. 

저역이 비교적 고역보다 적은 편이라 마스킹되는 소리 없이 깨끗하게 들립니다. 저음이 많은 제품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저격일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저역이 적으면 허전하신 분들은 3대 레퍼런스 중에서는 가장 박한 평가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Price

인터넷 최저가 300,050원에 구매 가능

Conclusion

• 오랫동안 사랑받은 K7XX 시리즈, 지금까지도 구매할만한 헤드폰
• 편안한 착용감, 고가 헤드폰답게 좋은 좌우편차
• 고역이 강조되어 있는 제품으로 취향저격이신 분들에게는 극호일수도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