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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DIVINUS OSTIA, 디비누스 오스티아 완전 무선 이어폰 측정 리뷰 [댓글 이벤트]

네임 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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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도 덥던 초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장마 기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아마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불볕더위가 시작되겠지요. 비록 당장은 비로 인해 출, 퇴근길이 고되고 짜증나겠지만 이런 서늘함을 누릴 수 있는 요즘이야말로 촉촉하게 음악에 젖어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다소 생소한 수도 있는 제품을 소개합니다. DIVINUS의 OSTIA 완전 무선 이어폰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아직 국내에 관련 정보가 없다시피 해서 아마 이 제품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극히 드물 겁니다. 그럼 따끈따끈한 신상 정보 함께 보시죠!


ABOUT DIVINUS


DIVINUS는 라틴어로 ‘신성함’을 의미하며 ‘완벽함’과 ‘훌륭함’이라는 뜻 역시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어폰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인 사운드, 그와 어우러지는 편리함. 두 가지의 요소의 완벽을 추구하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라이퍼텍 테비를 공동 기획했던 공식 수입사 펀클래스에서 자체 브랜드를 제작했습니다. 펀클래스에서 사운드에 대한 철학을 담아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위해 만든 브랜드입니다.

 사운드를 강조한 브랜드인 만큼 드라이버를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자체 타겟 곡선을 만들어 제품을 튜닝하는 등 소리에 신경을 쓴 기색이 역력합니다. 



Package

OSTIA의 패키지는 전체 무광 블랙에 제품명을 레드로 프린팅하여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측면에 제품의 소구 포인트가 적혀 있고 후면에는 케이스의 렌더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후면의 경우 전면과 달리 별도의 마감 처리 없이 단순 인쇄만 된 게 약간 저렴한 느낌은 듭니다.



 보기보다 제품 개봉이 힘든 편입니다. 박스 하단부를 당기면 내부 박스가 딸려 나오며 개봉이 되는데 이 내부 박스가 꽉 껴서 잘 안 빠지는 편입니다. 내부 박스를 열면 유닛이 들어 있는 충전 케이스 그리고 구성품이 담긴 작은 박스가 보입니다.



 구성품은 충전 케이스, 유닛, 충전 케이블, 이어팁 3쌍, 설명서입니다. 일반적인 TWS 제품군의 구성품과 딱히 눈에 띄는 차이는 없습니다.



Design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라인의 귀여운 케이스입니다만 상, 하판의 라인이 상당히 예리하게 들어가 있군요. 얼마나 예리한가 제 손에 대고 스근스근 톱질을 해보니 다행히 썰리지는 않네요. 이걸로 사람이 다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상판의 중앙에는 회사 로고가 은은히 은빛으로 빛나는 게 퍽 고급스럽습니다.

케이스 정면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 4점식 LED가 있습니다.



 후면에는 USB-C 타입 연결 포트가 있습니다. 무선 충전도 지원하므로 상황에 따라 충전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무선 충전의 경우 케이스를 눕히는 형태가 아닌 세워놓는 형태라 공간상으로도 자리를 덜 차지하는 게 장점입니다. 

케이스에 줄이 달려 있는 점도 독특하네요. 첫 개봉 시에는 패키지 내에서 굳어 빳빳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꽤나 부들부들해졌습니다. 휴대, 보관 시 이점이 있을 듯합니다.



 유닛은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을 사용하였는데, 플레이트만 피아노 블랙 느낌의 유광으로 마감하여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습니다. 유닛은 상당히 작고 가벼운 편으로, 귀가 작은 분들께도 착용에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노즐의 외경은 5mm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타사의 이어팁들과도 호환 가능한 유니버셜한 사이즈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노즐부의 어쿠스틱 필터의 형태인데요,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 어떤 효과를 의도한 것일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닌자 홍채 모양 같기도 하고… 

 오토 온오프 기능을 지원해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탈거하면 즉시 전원이 들어오며, 페어링 이력이 없을 경우 바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새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기 위해선 터치패드를 3초간 눌러 전원을 꺼야 하며, 이후 다시 5초간 터치하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또한 좌, 우측 유닛을 각각 1~3회 터치하는 것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리만큼이나 편리함에 중점을 두는 메이커이기 때문일까요? IPX7 등급의 높은 방수 등급을 자랑합니다. 요즘 같이 비가 오는 날씨에 사용하기 딱 좋을 것 같네요.




 이어팁은 S, M, L 사이즈 각 한 쌍씩 제공됩니다. 쫀쫀하지만 심이 약간 무른 감도 있습니다.



무게 측정

 L 유닛은 4.6g, R 유닛은 4.5g, 충전 케이스는 30.7g입니다.



연결 성능 테스트


아이폰 연결 테스트

- 30m까지 끊김 발생하지 않음

- 이어폰에서 볼륨 조절 불가능

- 지하철역 등 전파가 많은 곳에서 끊김 4~5회 발생

- 화이트 노이즈 거의 느껴지지 않음


안드로이드폰 연결 테스트

- 30m까지 끊김 발생하지 않음

- 이어폰에서 볼륨 조절 불가능

- 지하철역 등 전파가 많은 곳에서 끊김 4~5회 발생

- 화이트 노이즈 거의 느껴지지 않음


통화 품질 테스트

- 수신: 스테레오로 들리나 목소리 다소 멀게 들림

- 송신: 통화에는 문제없으나 목소리 선명도는 다소 떨어짐. 외부 소음 차단은 무난


거리 측정 환경은 사무 오피스텔 복도로, 벽은 없으나 전파 간섭이 있을 수 있습니다.

 

 


Specification


 

공식 스펙입니다.

 


영디비 측정장비 및 방법 확인.jpg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네임 코멘트

제조사가 공개한 주파수 응답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낮은 저역 위주로 두텁게 강조된 저역이 돋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실제 청감상으로도 매우 두텁고 묵직한 느낌의 저역이 돋보이며, 조금 무르고 둥근 느낌의 타격음을 들려줍니다. ‘쿵’하고 순간적으로 강하게 떨어지는 비트의 표현에서는 의외로 음압이 세지 않은 편이라 부드럽고 여유 있는 사운드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적합할 듯합니다. 첼로의 소리가 매우 힘차게 표현되며, 피아노는 살짝 두껍게 나와줍니다. 

보컬의 상은 가깝게 맺히며 흉성의 굵직한 재현이 일품입니다. 또한 보컬의 치찰음이 귀를 에지도, 그렇다고 아주 억제되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수준으로 들려 보컬을 듣는 맛이 좋습니다. 다만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의 레이어 구분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컬의 존재감에 가려 스트링의 이미지가 잘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감염병 때문에 보컬과 격리해 베일 뒤에서 기타를 치는 걸까요? 전자 기타의 음선은 다소 엷게 느껴지며 디테일이 매끈하게 다듬어진 소리가 납니다. 어택감도 잘 느껴지지 않아 밋밋한 표현으로 들렸습니다. 

반면, 관현악에서는 두께가 엷은 건 여전하지만 매우 선명하고 질감 표현이 우수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금관 악기의 끝소리의 성긴 디테일을 잘 표현해준다는 느낌이었는데요, 소리가 조금만 두껍게 나와줬더라면 스케일 표현에도 점수를 후하게 줬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심벌류 악기가 강조된 편인데, 특히 하이햇 심벌의 존재감이 두드러집니다. 기음 자체도 크게 표현될뿐더러 레코딩된 배음 표현도 매우 잘 이루어집니다. 그럼에도 귀에 거슬리는 느낌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고역은 오스티아의 확실한 장점이 되겠네요. 하지만 기기 자체의 고역 잔향 특성은 풍부하진 않은 편으로 소리가 다소 엷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전 올리브 웰티 타겟을 적용한 그래프입니다. 0dB에 가까울수록 타겟에 근접한 것이며, 사람이 선호하는 특성에 가깝다고 판단합니다

 

 

영디비 그래프.png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 측정에 꼭 들어가는 Delay 항목입니다. 스마트폰에서 화면의 불빛과 블루투스로 전달된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그 시간 차이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스마트폰에서 지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10 기준 유튜브 감상 시 225ms가 나옵니다(AAC 코덱). 아이폰에서 유튜브 앱을 통한 동영상 재생 시에는321ms로 지연을 체감할 수 있지만 웹을 통해 재생하면 지연 수치가 200ms대까지 낮아지므로 크게 밀림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Price

판매 가격 – 59,000원



Conclusion

  • 가격 대비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IPX7, 무선 충전)
  • 작고 가벼운 유닛 덕분에 낀 듯 안 낀 듯한 착용감
  • 아웃도어 사용에 적합한 든든한 저역과 우수한 토널 밸런스를 겸비한 가성비 이어폰

 

 



디비누스 OSTIA 리뷰 댓글 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중 추첨을 통해

총 두 분께

오스티아를 드립니다!
   

신청 기간: 7월 3일~7월 17일
당첨자 발표: 7월 20일(월)
신청 방법: 리뷰를 보시고 말머리에 [댓글 이벤트]와 함께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당첨자는 별도로 연락하지 않고 공지 발표만 하니
꼭 사이트에서 확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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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런님 포함 14명이 추천

댓글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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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벤트] 뛰어난 방수성능과 무선충전 기능까지... 디자인도 상당히 매력적이라서 더욱 기대가 되는 제품이네요.  최근 사용하던 무선이어폰을 지하철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경험했는데... 이 제품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가성비도 뛰어나고 실제 성능이 아주 궁금해지네요!!

18:44
20.07.13.
[댓글 이벤트] 운동할때 쓰면 좋을 것 같네요. 디자인도 신경 쓴 티가 확 나고, 국산이기까지. 거기에 소리도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이 회사가 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08:29
20.07.14.
profile image
[댓글 이벤트] 한개는 제가 써봤으면 좋겠습니다~
01:15
20.07.15.
[댓글이벤트]
요즘 핫한 오스티아군요
낀 듯 안 낀 듯한 착용감이면
안 낀 듯 낀 듯 착용하고 운동하면 좋겠네요 ㅎ
21:54
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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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코드리스의 한계와 미니멀의 한계를 보여준 제품이 아닐지... 
 작아서 좋은데 너무 작으니 안테나가..좀.. 
 아무튼 소리는 좋더군요.

23:44
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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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벤트] 좋아보이네요!

11:12
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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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벤트]
c타입에 무선충전을 적용하고 작은 유닛으로 착용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어서 관심이가네요.
소리를 직접듣고싶습니다.
12:05
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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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벤트] 
이정도 가격대는 경쟁 제품들이 많은데 오스티아는 c타입에 방수와 무선충전가능이라 용도에 훨씬 적합하네요.

23:57
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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