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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Ultimate Ears TripleFi 10, UE 트리플파이10 측정리뷰

WL
25965 9 36

오늘은 한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 이어폰, TripleFi 10 이어폰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트리플파이10인데, 트파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립니다.

제품은 영디비 회원님께서 대여해 주셨습니다.


트파 대란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2009년 아마존에서 트리플파이를 아주 저렴하게 판매해서 대란이 났었죠! 그 이후 한국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리고 직구하는 인구가 많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제 기억이 잘못됐을 수도 있습니다.)



제품의 겉모습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보기에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해당 제품의 보관상태도 아주 괜찮고요.



다만 노즐과 유닛의 형태 때문에 착용시 일명 ‘프랑켄슈타인’으로 보이기에 충분합니다. 옆으로 튀어나오는 특유의 모습도 그렇고 오버이어 타입이지만 노즐이 두꺼운 탓에 착용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케이블은 2pin 분리형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기본 케이블은 이어가이드에 철심이 있어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커넥터 부분 내구성이 말이 많았었죠? 교체시 조심해서 분리해야 합니다.




Specification

드라이버 구성 : 3 driver

무게 : 19.8g

주파수 응답 : 10Hz-17kHz

임피던스 : 32Ohm, 1kHz

감도 : 117dB SPL/mW, 1kHz


상품 페이지에 기재된 스펙입니다.

 


영디비 측정장비 및 방법 확인.jpg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인이어 타겟을 적용한 주파수 특성 그래프입니다.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과거 강한 V형으로 평가받던 사운드죠. 그런데 현재 IE타겟에 적용해보니 3~4kHz 딥이 살짝있고, 저음과 고음이 아주 강하진 않습니다. 당시에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현재의 IE 타겟과 비슷하게 나타나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1개의 고음용 BA와 2개의 저음용 BA 조합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음이 다이나믹 드라이버와는 많이 다른데요. 

일단 현재 생산되는 이어폰과 달리 극저음이 빠지는 것이 보이죠? 2~300Hz를 올려놨는데, 부밍없이 단단한 타격감으로 느껴집니다.

3~4kHz 딥으로 인해 보컬 백킹을 느낀다는 분이 많았는데, 저는 백킹이라기 보단 음색이 그렇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그리고 우측 6~10kHz 대역으로인해 고음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화려하진 않은데 저음의 타격감과 함께 이 강한 고음이 재밌게 들려주는 이어폰이죠!


 참고로 고음쪽 댐퍼 튜닝을 하면 이렇게 바뀌기도 합니다. (예전에 잠시 보유했던 트파 등장!)


 

영디비 그래프.png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RAW 플랫에 가깝네요. 

신형 이어시뮬레이터라 9kHz부근 피크가 없네요.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1% 이하로 낮게 측정됐습니다.

 

4. Impedance

임피던스 측정 데이터입니다. BA 2웨이 구성으로 보여줍니다.

 

Price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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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불량님 포함 9명이 추천

댓글 36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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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IlIlIII
그러니 예전 DF 타겟으로 플랫하다고 하던 이헤폰들이 어떤 사운드 성향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죠.
20:13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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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fr보니 웨스톤이 살짝 생각이 납니다만 그렇다고 웨스톤을 v라고 하진 않았을거같네요; 음... 난해합니다
20:17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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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단순히 중고음이 죽어서 보컬이 물러나있는 성향이라서 v라고 했던걸까요
20:17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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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IlIlIII

제 주관적 해석이지만, 예전 플랫 사운드의 기준이 달랐던 겁니다.
아마 이것 말고도 예전 플랫하다고 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을 요즘 타겟으로 측정한 것을 보면 대개 저역이 일찍 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고역이 상승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 일 겁니다.
젠하이저의 헤드폰 HD650도 당시는 600에 비해 저역이 강하다고 호불호가 갈렸던 기기입니다만, 요즘 측정치로 보면 저역은 전혀 상승되어 있지 않죠. 다만 고역이 상대적으로 덜 강조된 것일 뿐이었습니다.
트파도 비슷한 경우 일 겁니다. 에전 기기들에 비해 고역이 덜 강조되어 있으니 상대적으로 저역이 강한 것으로 해석한 것이죠.

20:34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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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예전 골귀 시절에는 저역이 강한 것에 대해 매우 엄격했습니다.
저역이 강한 기기들에 대부분 거부감을 보였죠.
5005가 그 당시 나왔으면 시장에서 묻혔을 겁니다.
그 당시 기준 타겟으로 그런 튜닝을 할 일도 없지만 말이죠.
AKG가 당시 만든 레퍼런스급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5005랑 사운드가 많이 다릅니다.
정말 심심하고 음선이 가늘어요.
20:43
22.10.12.
굳지
그시절의 저음강한 리시버들은... 극저음이 아닌 그냥 저역 양감이 엄청났고.
따라서 중음이 죄다 마스킹 되어서 평가절하 당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고음이 잘 나오도록 만드는게 어렵다보니 (분할진동) 그게 기술의 척도...가 되지않았나. 하는 뇌피셜을 돌려봅니다 ㅎㅎ
00:22
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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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stein
네. 그래서 당시 그런 저음 괴물이라 불리던 기기들은 어차피 제외하고라도, 대체로 비교적 중립적인 성향의 기기들 중에서도 고음 성향인 기기들이 상대적으로 더 선호되고, 저역이 상대적으로 강한 기기들은 후순위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죠.
00:57
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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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IlIlIII
BA라서 그런지 좀 더 강렬하게 들리긴 합니다! ㅎㅎㅎ 상당한 펀사운드에요!
20:30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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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이것도 V자 해석의 한 이유겠네요.
20:44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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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V자형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습니다. 중역대 빵빵해요. ㅎ 
그런데 Raw Flat에 가깝다고는 상상도 못했어서 놀랍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당시 인기있던 소니 EX700보다 좋게 들었습니다.

20:09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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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지금 인이어 타겟 그래프로 보면 중역대만 솟아 있네요.
예전에는 V자라고들 했었는데...
20:18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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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V자는 오히려 당시 소니 EX70/71/51 라인업이었죠.
정말로 중역대 모기소리에 저역 과다, 고역 찍찍 쏘는 느낌이었어요.
20:21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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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10k 까지 쭉 ㅡ자라 신기하네요
20:13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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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v자 그래프인 것 같네요. :)
20:13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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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기기라고 하나요.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절판되고 은퇴한듯... 
  대중의 기억속에 희미라지만 기억되는 출시된지 꽤 오래된 명작들. 
 다시 돌아 보는 리뷰도 참 좋은 듯 합니다.

20:15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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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글탭에서 제목이 잘리는군요;; 오타내신줄 ㅋㅋ

20:20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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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그래프가 더 재미있게 나왔군요. 
아마트파 때에는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구한 물건인데 
안 구해뒀으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20:33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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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타겟의 비공식 최대 피해자.. 라고 생각합니다
20:51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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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피해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인기가 엄청났죠! ㅎㅎㅎ
21:12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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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다중BA 이어폰이라는 타이틀 이외에도 아마 가격이 한 몫 했을 거예요ㅋㅋ

21:55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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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보니 RAW 플랫에 가까운게 신기하네요

21:10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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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raw-flat. 구할수 없어서 IE400PRO 로 대리만족중
21:16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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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얼마만에 보는 트파인지 모르겠네요. 
  
 한때는 정말 구매하고픈 이어폰이었는 데  
  
 마지막 '단종' 이라는 글자가 가슴을 아리게 하네요.

21:41
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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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년정도 잘 쓰던 이어폰이네요 
당시엔 거의 인스트루멘탈만 들었던지라...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했었습니다.  
트파는 해상도가 높아서 좋아했었는데, 얼마전에 들어봤을때는 예전에 느꼈던 화~한 느낌이 안 들더군요 
요새 나오는 이어폰들 성능이 많이 발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체감이 안 오던걸 보면 최근의 보급형 제품들도 트파정도의 해상도, 음분리 성능정도는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오랫만에 다시 한 번 꺼내서 들어봐야겠네요  
  
 ps. 트파를 꺼내서 들어보니... 착각이었군요 
 최근의 보급형 이어폰들 성능이 좋아진게 맞긴한데... 트파만큼 선예도가 좋진 않네요;;;

14:14
22.10.13.

DF타겟이 한참 유행할 때.. 트파의 음색은 독보적이었죠.  
 상대적으로 RAW FLAT에 맞춰져있는 중음역대 때문에 안좋은 평가를 받은적이 너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느정도로 볼륨올리거나 하면 되는일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특정 타겟 기준에 따라서 특정 이어폰을 지나치게 평가절하하는 것은 어느경우에서도 지양되어야한다고 생각을 항상 가지고있습니다.. 
  
 정말 좋은 리뷰 잘 보고갑니다!! 트파 짱! ㅋㅋ 
  
 
  

15:02
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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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제 첫 고급 이어폰이었는데 그립네요
18:44
22.10.13.
추억이 많은 기기였는데, 처분한게 늘 아쉽네요ㅎㅎ
18:52
22.10.13.

추억의 트파군요. 아직도 소장 중인데 요즘 이어폰에 비하면 뒷방 늙은이 신세지만 아직도 소리는 나쁘지 않죠.

19:25
22.10.13.
ㅋㅋㅋㅋ 자칭 타칭 골귀들이 욕먹어 마땅하던 시절입니다 선동 호도 내가 법이란 듯이 이거 내가 들을땐 반드시 이거다 반박시 너 막귀 얼마나 혼돈의 시절이었던가.. 지금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는건 함정
19:38
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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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잘 사용했었는데 그립네요
 댐퍼 튜닝 측정치가 엄청 좋네요? 
 몇옴짜리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10:36
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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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귀때는 당시 이어폰은 ER4로 정리할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던 시대고 올리브 웰티 타겟이 막들어오면서 확산음장파랑 논쟁도 오가던 과도기였던점을 감안했을때 
 트파는 트랜드 타겟이 아님에도 인기가 매우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23:06
22.10.26.

나중에 후속작인 ue900도 리뷰해주실 수 있을까요? 현시점에서의 그래프와 성능이 궁금합니다.

17:23
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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