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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질러서 리뷰] 소니 Sony NW-ZX300 워크맨 DAP: 기능편

빅헤드파일러 빅헤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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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1996.jpg역시 폰카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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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소니의 워크맨 ZX시리즈 신작인 NW-ZX300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일단 WM1 시그니쳐 시리즈 워크맨을 다이어트를 팍팍 시킨 듯한 느낌으로, 훨씬 가볍고 얇아졌고 손에 쥐기도 더 좋아졌습니다. 앞면 디스플레이를 아예 무광처리를 하고 (덕분에 싼 보호필름은 안 붙은 사태가... 에라이.. 필름 값만 4만원 날려먹은... 보호필름은 소니 정품으로 삽시다) 뒷면은 이전처럼 쭈글쭈글한 가죽이 아닌 고급스러운 느낌의 미끄럼 방지 타일(?)로 바꿔서 전반적으로 새뜻하고 상큼한 느낌을 줍니다.

소니 시그니처 포터블 워크맨 시리즈가 나오면서 가장 충격받은 것이 엄청난 발열제어 능력입니다. NW-WM1A을 구매하고 사용했었을 때, 처음에는 이거 고장 나버린 게 아니냐 하면서 볼에 데어보고 제대로 재생하고 있는지 수십 번 확인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능력 그대로~ ZX300도 이어받았습니다. 주머니나 포켓에 넣고 장시간 사용해도 발열이 느껴지지 않고 충전하면서 음악 재생을 해도 느껴지지 않으며, 심지어 USB-DAC 기능을 켜서 써도 없습니다. 훨씬 작아진 사이즈로 나왔는데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그대로 이어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감격스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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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화면크기가 반 토막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것도 전면도 아니고 2/3 정도만 나오도록 했습니다. 사실 음악 재생만 하는 기기이기에 크게 중요하다고 봐야 할 부분이 아니지만, 기존 시그니처에서 쓰던 UI를 그대로 이식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화면에 내용이 작게 나옵니다. 그래서 눈이 좋지 못한 분들은 안경 착용을 해서 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충전이 되고 있고 완료되었는지 굳이 슬립모드를 풀고 켜지 않아도 화면 하단의 작은 불로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충전 중에는 붉게 빛나고 끝나게 되면 꺼지게 되는데, 이전에는 이런 기능이 없어서 일일이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20171213_001110.jpg제발 독자 단자는 때려치우자

하지만, 하단에 저의 큰 불만들이 존재합니다. ‘WM 소니 독자 단자’입니다. 이 독자 단자로만 충전이 가능하며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지고 USB-DAC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 사용되는 USB-C 단자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느리고 부피도 크며 뒤집어서 쓸 수도 없습니다. 어디 가서 충전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항상 전용 케이블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거기다가 디지털 소스로 다른 디바이스로 연결하려면 WMC-NWH10 젠더 액세서리가 필요합니다. (위 사진에 아래에 덩치 큰놈) 가득이나 덩치가 커서 쓰기도 싫은 액세서리인데다 한국에는 정식 발매로 안 나와서 구하려면 해외에서 직접 구매를 해야 합니다.
 

 

 

zx300_display.png

DSC_5529.png

이런 부분이 있어도 가장 큰 위안을 주는 것이 넉넉한 30시간의 구동시간입니다. 24bit/96kHz의 고사양 음원을 밸런스드 연결해서 들어도 20시간이 갑니다. 설사 음악 재생을 멈추는 것을 까먹고 충전도 안 하고 하루를 넘기더라도 여유 있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UI입니다. 이퀄라이저나 이펙트 기능만 아니면 누구나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해를 잘 못하더라도 내부 안에 사용 설명 가이드가 있어 몇 번만 시행착오를 겪으면 원활한 사용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거기다 동급 타사의 기기들보다 최적화가 잘되어 있어 내부 소프트웨어가 전체적으로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빠릅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아직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USB-DAC 기능입니다. 거치형 DAC 앰프처럼 사용할 수 있고, 피시소스와 연결한 상태에서 4.4mm 밸런스드 단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초-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음향기기와 매칭이 잘 된다는 애플 맥북프로 환경에서도 영상 재생을 할 때 딜레이가 많이 잡혔으며 외부 DAC으로 인식이 안 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연결 해제를 기기 내부에서 먼저 안 하고 바로 케이블을 뽑고 해제하게 되면 음악 재생이 안되거나 내부 소프트웨어 자체가 프리징이 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차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FB_IMG_1513090788526.jpg

구매 후회는 없다

 
  
  
 여기까지가 기능 편입니다. 

제품 특성상 444시간 이상! (굳이 444냐!)  
사용하고 나서...

사운드 편은 아마 언젠가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제품은 제가 질렀습니다. 이상!

글 작성/ 사진 촬영: 빅헤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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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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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메모리카드가 독자여서 샌디스크 SD카드 128GB 보다 비타 16GB가 가격이 더비싸네요..ㄷㄷ
10:36
17.12.14.
profile image
소니 a30쓰고있는데 케이블 고장나면 거금을 들여 사야하는게 배가 아프다는...소니 wm 단자는 진짜 버리는게 답입니다.
22:43
17.12.13.
profile image
닥터
카메라나 영상 부문에서는 시대의 흐름을 타려고 노력하는데... 말이죠 ㅠㅠ
02:41
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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