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높은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앤커 라이프 닷 2 NC]

 학생 때 이어폰에 관심아 많아 카페나 리뷰를 보고 구매나 사용을 하였는데

결혼하고 바쁜 직장 생활에 많이 사용하지 않게 되고 안 쓰게 되던걸 

조금씩 팔게 되고 이제는 취미랄 것도 없네요

업무 중 출장이나 야근 시 유선보다는 코드리스를 쓰게되고 

무시무시한 내무부 장관님때문에 디렘이나 QCY2, QCY10 저가형 위주로 사용 중에

안 그래도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 궁금하기도 하고 살려고 했는데

괜찮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살려니 가격대가 있어서 뽐죽이고 있다가

어느 날 유투브에서 영디비님의 추천 영상과 

저렴한 가격에 사전예약하는 것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받아서 사용해보니 기대보다 너무 좋아서 간단한 리뷰글을 작성해봅니다.

처음 개봉하여 본 구성품은 깔끔하게 다양한 팁과 다양한 이어윙, 매뉴얼, 등 가격 대비하여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이어폰, 케이스 등 제품의 마감도 당연하겠지만 제가 평소에 쓰던 QCY와 비교하였을 때보다 좋고 가격대를 보아도 상당히 좋습니다. 케이스 덮개 부 안쪽에 이어폰이 장착되어 있을 때 충격방지를 위한 보들보들한 고무가 장착되어 있는 등 디테일하게 신경도 많이 쓴 게 보입니다.

케이스가 외부 표면은 질감 있는 무광으로 이쁘나 기스가 잘나는 편입니다.

처음에 연결하려고 뭐가 문제인지 몰라 그냥 휴대폰 설정의 블루투스 검색으로 페어링 하려고 했는데 기다려도 검색이 안되기에 앤커 사운드코어 어플을 설치하여 앱안에 제품을 선택하니 연결이 되더군요.

(앱에서도 검색만 자꾸 떠서 보니 이름이 비슷한 Life A2 NC를 누르고 있었네요, 4번째인 Life Dot 2 NC를 선택하니 바로 되었습니다) 페이링 이후에는 연결도 빠르고 좋네요. 

사운드 코어 시그니쳐 EQ로 들었을 때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사운드로 들립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특히 입체적인 공간감과 탄탄하게 울려 퍼지는 저음이 맘에 듭니다. 해상력도 TWS 감안하여 발군으로 처음 쓰는 메이커의 이어폰인데 두고두고 관심 가지고 지켜볼 것 같습니다..

딜레이는 빠른 편으로 유투브나 영상을 볼때 싱크가 밀리는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에어팟이 비교하여 60~70프로 정도로 느껴집니다. 가격대 (사전구매 79,000원)를 생각하였을 때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조금 민감한 편이라 먹먹하거나 압박감이 심하면 멀미나 두통이 나는데 그 정도로 심하지는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사용하면 노이즈가 들린다는 글도 있던데 저는 딱히 못 느끼겠네요. (나이 탓인가....)

고음보다는 저음 위주로 캔슬링 되기에 지하철, 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 시 효과를 많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단점으로 노이즈 캔슬링 특성인가요. 바람 부는 공간에서 사용 시에는 오히려 바람소리가 증폭되는 것처럼 들려서 노멀로 사용해야 됩니다.

귀에 안착하였을 때 생각보다는 많이 돌출됩니다. 과장해서 귀에 터렛이 장착한 듯한 SF(?) 적인 느낌이 납니다. 돌출부로 인해 잘 때 뒤척이면서 듣거나 할 때 불편함이 있습니다.

팁을 다양하게 조합 가능합니다. 제가 TWS용 이어팁은 폼팁만 가지고 있어 혹시나 하고 예전에 사용하던 TWS용이 아닌 이어팁을 꼽아봤는데 문제없네요. 케이스 장착해서 충전도 잘되고 스파이럴 닷 꼽아서 사용중인데 해상력도 좀 더 좋아지고 타격감도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케이스에 장착 시에 보통 귀에서 빼어 그대로 꼽거나 직관적으로 케이스에 장착하게끔 되는데 라이프닷 2 NC는 반대로 돌려서 장착하기에 아직까진  귀에서 빼서 잠시 으음(?) 하고 1초 딜레이 이후 장착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사용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적응이 되겠죠.

기대이상의 좋은 음질과 가격대비 괜찮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출장 때 나 야근 때 운동할 때 라이프 닷 2 NC와 함께 즐거울 것 같습니다. 최근에 구매한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럽고 앤커라는 메이커 아직 생소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