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eze iSine10 개봉 및 간단 사용기

 청음샵에서 들어보고는 '헙... 이어폰이지만 헤드폰 소리가 난다! 이거야!!' 
 하고는 질렀던 iSine10이 드디어 와서 개봉 및 소감문 씁니다. 
   
 (왜 옆으로 이러저리 돌아가 있지. 아이폰 사진이라 그릉가...?)
 

  
 1. 패키징 
 
 패키징은 뭐... 가격에 비해 그리 감동적이거나 그렇진않네요. 
 1more triple은 굉장히 좋은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일반 이어폰 대비 케이스가 좀 크긴합니다.   
 이어후크 방식이 2가지가 있고 (귀 뒤쪽 후크 + 귀 안쪽 후크) 팁 3개 들어있고. 
 청소도구, 매뉴얼과 보증서가 들어있는 usb메모리 (...???)가 있습니다. 
  
 
 2. 외형
 
 케이블이 좀 대세인 mmcx가 아닌, 2pin 인점은 살짝 맘에 안듭니다.  
 BMW 디자인쪽에서 했다는데... 좀 호불호가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문양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ㅎㅎ
 전 그냥 괜찮네요. 
 사이퍼 케이블을 사용하면 리모컨쪽에 DAC이 들어있어서 은근히 무겁습니다. 
   
 
 3. 사운드  
 
 라이트닝 케이블인 사이퍼 케이블의 경우, 헤드폰이나 이어폰이나 다 동일한 제품일겁니다. 
 그래서 인지, 구동이 훨씬 쉬운 iSine10 에서는 소리가 굉장히 큽니다. 
 audeze 전용 어플에서 EQ 조절을 할수있는데 전영역을 -3dB 하고서 사용중입니다. 
 -6dB 해도 될꺼같아요.  (30% 수준만 볼륨 올리면 꽤 기분좋은 음량입니다.)
 
 엄청난 개방감을 줍니다. beyerdynamic T90 을 사용중인데, 월등한 개방감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낀거 같아요. 그만큼 외부소음이 그대로 유입됩니다. 
 장점이라면 자연스러운 소리. 커널 이어폰 사용시의 갑갑함이 전혀 없구요. 
 단점은 뭐. 조용한곳 아니면 잡음이 다 들어오는거죠. 실내전용 기기 입니다. 
 근데 의외로 누음은 적습니다. 
 차음이 전혀 안되서 누음이 엄청나지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적게 누음됩니다.
  
 개방감에 때문인지... 평판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헤드폰과 흡사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어폰과는 확실한 차별화가 됩니다. 
 그리고 독특한 점이. 이어폰/헤드폰을 들어보면 음량에 따라서 잘 들리는 부분과 잘 안들리는 부분이 있죠. 
 그래서 간혹 해당 주파수 대역을 잘 들어보려고 소리를 키우면 다른 부분이 너무 소리가 커져서 
 부담스러운 상황이 생겨서 볼륨을 더 높이지 못합니다. 
  
 그런데. iSine10 이녀석은 다릅니다. 소리를 작게하면 전 영역이 작게 되고, 크게 하면 전 영역이 커집니다. 
 그래서 작게 해도 작은대로 괜찮고, 크게 해도 상당히 부담없이 큰 소리로 들을수 있네요. 
 처음경험해봐서... 좀 설명이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 

  
  
 결론 : 막귀가 들어도 무척 괜찮습니다. 헤드폰은 불편하지만 소리는 헤드폰으로 듣고 싶으신 분들. 
           꼭 청음해보시길 권장드리는 기기 입니다. 
  
 추가 : 사이퍼케이블(라이트닝) 연결로는 굉장히 깨끗하게 들리는데...  
       3.5mm 로 연결시엔 굉장히 이상하게 들리네요. 
       애플기기를 소스로 쓰시는 분들만 구매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