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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TW-EF3A 사용기 ::: 편하게 쓰는 오픈형 무선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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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은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아무래도 주 사용처가 야외이다보니 요즘은 크게 두 종류로 수렴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는 커널형, 그리고 운동시 사용하기 위해 귀에 걸고 유닛 부분은 귀 바깥에 떠 있는 개방형.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은 일반적인 오픈형 이어폰들은 선택의 폭이 다소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제품은 야마하의 코드리스 이어폰, TW-EF3A 입니다. 이 제품은 앞서 언급한 그 귀한(?) 오픈형 무선이어폰으로, 귀에 가볍게 착용하고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5.3, IPX4 생활방수, 영화를 보거나 인강을 들을 때 사람 목소리 음역대를 강조해주는 클리어보이스, 볼륨을 낮춰도 저음역/고음역대 음량 저하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리스닝케어, 멀티포인트 페어링, 긴 재생시간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가는 99,000원으로 제법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그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리뷰 작성을 위해 이어폰샵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리뷰어의 의사를 존중하여 어떠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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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다른 야마하 이어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화려함과 절제됨이 공존되어 있는 박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측면의 화려한 무늬가 참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색상은 핑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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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를 제외한 구성품은 이어폰 및 충전케이스, 케이블로 심플합니다.


003.jpg충전케이블은 USB-A to USB-C 케이블이고 길이는 짧은 편입니다.


004.jpg005.jpg006.jpg충전케이스입니다. 플라스틱 소재로, 무광에 가까우나 빛을 난반사시키는 약간 입자감 있는 마감입니다. 뭔가 항아리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형태로, 크기가 작지는 않으나 두껍지 않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상단의 야마하 로고는 음각으로 처리하고 안쪽에만 유광으로 마감해서 고급감을 줍니다.


007.jpg후면에는 충전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가격대인만큼 할 수 없지만,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008.jpg009.jpg뚜껑을 열어보면 이어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방향으로 딱 수납되어 있습니다.

 

유닛을 빼면 페어링이 시작되는 방식이고, 연결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010.jpg011.jpg012.jpg013.jpg이어폰입니다. 줄기형 디자인을 가진 오픈형(세미커널형) 디자인의 정석 셰잎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직선과 곡면을 잘 써서 다른 이어폰들과 구분되는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충전케이스와 비슷한 무광 마감이며 음각으로 처리된 야마하 로고와 노즐 끝부분에만 유광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이 색상은 핑크인데, 실제로 분홍분홍한 핑크가 아니라 2024년 팬톤 올해의 컬러인 Peach Fuzz 느낌이 나는- 약간 살구색 비슷한 색이라 남녀 모두 부담 없이 착용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특히 흰색이나 검은색 이어폰을 꼈을 때 얼굴에서 너무 튀는 느낌이 싫었던 분이라면 평균적인 피부 색상과 흡사해서 더 만족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014.jpg줄기 부분 앞에는 물리버튼이 달려있습니다. 물리버튼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오작동의 우려가 없고 피드백이 분명하며, 또 앞부분에 달려있어서 버튼을 조작하는동안 귀에 눌리지도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전용 어플이 없어서 버튼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설명서를 봐야합니다. 좌, 우 버튼의 기능이 다릅니다. 곡 제어는 주로 왼쪽 유닛이 담당하고, 오른쪽 유닛은 주로 클리어보이스나 게이밍모드 같은 기능들을 켜고 끄는데 사용됩니다.


015.jpg안쪽에는 좌/우 구분을 위한 음각 레터링과 소리 조절을 위한 덕트가 달려있습니다. 착용감지센서는 없습니다.


016.jpg017.jpg소리는 어떨까요?


​이 제품은 13mm 대형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택해 오픈형 이어폰임에도 꽤 저음이 나와주는 제품입니다. 특히 실내에서 들으면 제법 타격감 있는 베이스를 울려주면서, 중음과 고음도 선명하게 들릴 수 있도록 세팅되었습니다. 약한 V자 내지는 W자에 가까운 사운드가 연상됩니다. 실외에서는 차음성이 낮다보니 저음이 덜 느껴지면서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잡히는 느낌인데, 그래도 완전 개방형 제품들보다는 저음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오른쪽 유닛 버튼을 한번 누르면 클리어보이스 모드가 켜집니다. 이 모드는 사람의 목소리를 강조하기 위한 모드인데, 구체적으로는 중음역대와 약간의 고음역대를 강조하게 됩니다. 실내에서 기본 모드의 저음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클리어보이스를 켜고 음악을 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드는 수동으로 끄지 않으면 계속 유지됩니다.


018.jpg019.jpg개인적으로 크게 만족한 부분이 착용감입니다.

 

저는 귀 구멍이 다소 큰 편이라, A사의 유명 오픈형 무선이어폰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오픈형 이어폰들은 귀에 고정이 잘 안됩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그냥 가볍게 걷기만 해도 핏감이 틀어지고 귀에서 빠져버리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별도의 윙팁이 있거나 귀에 걸치는 형태가 아니면 오픈형 이어폰을 쓰기 힘듭니다.


​그런데 EF3A는 유닛 부분이 비슷한 오픈형 이어폰들보다 살짝 두툼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귀에 착용했을 때 아주 딱 들어맞고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었습니다. 어지간히 걸어다녀도 핏이 흐트러지지 않아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반대로 귀가 작은 분들은 유닛이 다소 크게 느껴질수는 있겠습니다.


020.jpg021.jpg그래서 저는 이런 일반적인 오픈형 이어폰은 밖에서는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요 제품은 카페에서도 공원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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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ZBDXDAiyc4

 

마이크가 줄기 아래쪽에 입을 향해서 장착되어 있는 덕분인지 통화품질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실내에서는 물론 깨끗하게 목소리가 전달되고, 길거리 등 야외에서도 주변 소음을 다소 제거하면서 목소리가 똑똑히 들렸습니다.


023.jpg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이 제품은 멀티포인트 연결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기기 제조사에 상관 없이 동시에 2대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폰에 전화가 오면 거의 바로 영상은 일시정지되고 연결이 폰으로 넘어갔다가, 통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노트북에서 영상이 재생됩니다. 전환 속도도 꽤 빠릅니다.


​마이크 품질 덕분에 노트북으로 줌을 쓰기에도 좋습니다. 


024.jpg재생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스펙상으로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60% 정도의 볼륨으로 음악을 들어본 결과 실제로 스펙에 근접한 9시간 40분동안 음악을 재생하고 전원이 꺼졌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물론이고, 가격이 훨씬 더 비싼 제품까지 포함해 오픈형 이어폰 전체중에서 거의 최상위권에 속하는 아주 만족스러운 재생시간입니다. 충전케이스로는 1.6회 추가 충전이 가능합니다.


025.jpg026.jpg027.jpg028.jpg지금까지 야마하 TW-EF3A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오픈형 무선이어폰입니다. 특히 가격대비 우수한 음질과 통화품질을 갖고 있으며, 어플이 없어 커스터마이징이 안되는 점은 아쉽지만 물리버튼을 통해 대부분의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 매우 긴 재생시간, 딜레이를 낮춰주는 게이밍모드, 멀티포인트 커넥션 지원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합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좋은 오픈형 무선이어폰을 찾고 있는 분이라면 이 제품을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 작성을 위해 이어폰샵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리뷰어의 의사를 존중하여 어떠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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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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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색으로 만든것은 신선하네요! 리뷰 잘봤습니다. 

10:25
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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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모양이나 외향은 어쩔 수 없지 저렴한 느낌은 들지만 TWS에서 13mm 드라이버라니, 소리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잘 봤습니다!

14:55
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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