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단점마저 장점이지만 완벽하지는 않은 오디지 MM100. 사용후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오디지 MM100.
오디지가 내 놓은 가성비? 평판형 오픈백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입니다.
(출처 오디지 공홈)
이 제품에 대한 제 평가와 추천은 "필요 없다." 입니다.
헤드폰이 별로 라서 "필요 없다."가 아니고 설명이나 추천이 전혀 "필요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한 MM100의 진가를 들을수 있는 환경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미 MM100보다 엄청나게 고가인
상위호환 헤드폰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물론 아무데나? 매칭해서 굴려도
400달러라는 가격대에서는 감상과 작업이 동시에 큰 타협없이 가능한
진정한 올라운드 헤드폰로써 비교할 만한 제품이 별로 없을듯 합니다.
결코 저렴하지는 않은 400달러라는 가격표을 가졌지만
음향 작업과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한다면 정말 뛰어난 가성비입니다.
취향만 맞으면 하이엔드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사양 | |
스타일 |
오버이어, 오픈백 |
트랜스듀서 유형 |
평면 자기 |
자기 구조 |
플럭서™ 자석 어레이 |
단계 관리 |
Fazor™ |
자석 유형 |
네오디뮴 N50 |
다이어프램 유형 |
초박형 유니포스™ |
트랜스듀서 크기 |
90mm |
최대 SPL |
>120dB 초과 |
주파수 응답 |
20Hz - 25kHz |
THD |
<0.1% @ 100 dB SPL, 1kHz |
감도 |
98dB/1mW(드럼 기준점 기준) |
임피던스 |
18옴 |
최대 전력 처리 |
5W RMS |
최소 권장 전력 |
>100mW 이상 |
권장 전력 수준 |
>250mW 이상 |
케이블 |
2.5m(8.2ft) 싱글 엔드 3.5mm TRS ~ 1/4" TRS |
무게 |
475g |
보증 |
1 년 |
구성품 MM-100 헤드폰 | 편조 헤드폰 케이블 | 소프트 보관 가방 | 정품 인증서 및 보증서 | 1/4" - 3.5mm 어댑터
(스팩 출처 역시 오디지 공홈)
프로페셔널용 제품들이라고 하는 대다수의 헤드폰들처럼 페키지나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패드 교체가 가능은 하지만 접착제방식이라서... 엑스트라 튜닝기믹용 패드는 없습니다.(아주 아쉬운 부분)
케이블은 좌우 어디에나 한곳만 꼽으면 되고 발란스드 입력도 지원하지만 따로 규격에 맞는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몇몇 리뷰에서 양쪽 단자 모두 꼽는 방식의 듀얼 커넥트 케이블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닙니다.
(동봉 케이블의 단자는 3.5출력 6.3mm입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적곘습니다.)
케이블 외에 동봉품은 소프트 파우치외엔 그다지 실제로 필요한 건 없습니다.
만듬세로 보아 워런티!!!도 필요 없어 보입니다. (진짜 잘 만든 마그네슘 탱크.)
저는 반 가격인 200달러에 매장에서 검수한 특급? 중고매물로 구매 했습니다.
악세사리 파우치조차 밀봉상태였고 이어컵 후면에 작은 찍힘이 있는거 이외엔
결점을 찾아 내지 못했습니다. 거의 완전 신품이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왠만해서는 스크레치가 나기도 힘들 정도로 튼튼한 제품이고
마감도 상당히 훌륭해서 어쩌다 저런 상처가 생겼는지...ㅜ.ㅜ
그래도 저 상처 하나가 200달러라고 생각하니 너무도 멋진 영광의 상처네요. ㅎㅎ
사진을 새벽에 폰으로 대충 찍고 못찍은 영향도 크겠지만 사진 보다 실물이 훨씬 이쁜 실물깡패입니다.
장점이 정말 많치만 굳이 길게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취향저격급의 튜닝 발란스에 오디지가 소니 인수전에 마지막? 불꽃을 태웠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엉청난 퍼포먼스 그리고 범용성... 덱엠 매칭만 잘 맞는다면 절대 400달러라는 가격에서 나올 소리가 아닙니다.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라는 밈을 만든 장본인 오디지지만
MM100는 그나마 아주 가벼운? 신세대 90MM드라이버 탑제모델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475그람의 무게와
젤이 충전되어 있다는 푹신한 이어패드, 착용의 편안함으로는 수준급인 헤드벤드,적당한 클램핑 포스등의
장점들에 의해 상대적으로 무게에 비해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적습니다.(없는건 아니고 적습니다. ㅎㅎㅎ)
여전히 가벼운 제품들에 비하면 살짝 마일드한 목아파이를 경험할 수 있지만 제 경우엔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수십시간? 사용하니까 살짝 목과 어꺠가 결리는듯 한데... ㅎㅎㅎ)
충분히 레퍼런시하고 플랫해서 작업용 모니터로도 사용이 가능함과 동시에
적당히 촉촉하면서 기름기?도 있어서 감상용으로도 아주 좋은 사운드 입니다.
EQ를 잘 반영해 준다는데 굳이 EQ로 변경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취향에 아주 잘 맞는 사운드입니다.
많은 리뷰나 후기에서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된 상대적으로 쫍은 사운드 스테이지.
이어폰을 더 좋아하는 저에게는 오히려 좋아~~ 입니다. 밀도감이 떨어진다는 평도 한번 있었는데
도데체 무슨 음원을 어떤 덱엠 매칭으로 들은 건지, 아니면 귀가 좀...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
피곤할 정도로 많은 마이크로 디테일이 고성능 오픈백 헤드폰 치고는 상대적으로 광활하지는 않은 스테이징이지만
그렇다고 좁아터진 스테이징도 아닌 충분한 공간을 너무 밀도 있게 채워줍니다.
늘 그렇듯이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게 이런 특징들이지요.
폴딩은 안되지만 한쪽 방향으로는 스위블이 되서 목에 걸거나 보관할 시에 아주 좋습니다.
비대칭 구조라서 좌우 구분도 아주 쉽고요. 케이블을 어느쪽에 꼽아 놓았던 간에
정말 주의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헷갈리는 일 없이 착용이 가능할 겁니다.
(어떤 리뷰에서 LR표시가 크지 않다고 하는데... 그게 왜 필요하죠...
심지어는 이어컵에 레터링 조차 오른쪽은 오디지 왼쪽은 매니메로퀸인데 어떻게 헷갈리지...)
정말 디자인과 만듬세는 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가격을 떠나서 최고 입니다.
그럼 단점~
소리는 거의 깔게 없습니다.
이 가격에서 이 성능은 내주는 헤드폰을 까면 안 됩니다.
400달러짜리 하이엔드급 스튜디오 모니터 겸 감상용 헤드폰입니다.
매칭이나 취향 그리고 청취자가 가진 청음성능?이 좋다면 까는건 좀 어이가 없을듯 합니다.
특별히 주로 사용하는 덱엠 매칭만 고집한다거나 취향에 따라 안맞을 수는 있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점이라면 소리가 날이 꽤 서 있어서 완전 편안하게 장시간 감상하는데는 살짝 피로감이...
총 6단계로만 조절이 가능한 헤드벤드. 크게 불편하지는 않치만 좀 아쉬운 단점입니다.
접착제로 붙인 이어컵. 저렴한 비용+소리를 위해서한 선택이겠지만 역시 좀 아쉽습니다.
아무리 내구성이 좋아도 이어컵은 소모품개념인데 나중에 교체가 완전 불가능한건 아니라지만
또한 왜 굳이 접합부분을 완전 정면에 놓았는지도 조금 의문이 드네요. ㅎㅎ
동봉케이블의 ... 기본 6.3단자는 스튜디오 모니터라는 측면에서 어쩔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겠지만
단자들이 너무나도 거대하고 좋은 선제를 쓰고 만듬세, 마감, 꼬임도 아주 좋은 케이블이지만
무지막지한 터미네이션 단자의 크게이 비해 너무 빈약해 보입니다. 더욱이 3.5젠더를 넣어준건 좋은데
젠더 부분 케이블이 본 케이블 보다 굵어서 일체감도 떨어집니다. 왜 본 케이블은 얇게 만든건지... 원가 절감???
단자 만든세나 마감이 좋긴 한데 서비스를 쉽게 하기 위함인지 쉽게 스크류 아웃이 됩니다.
스레드가 깊어서 완전히 풀리는 일은 없겠지만서도 살짝씩 느슨해 지면 다시 쪼여서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쉽네요.
여러 단점을 이야기 했지만 동봉 케이블 자체 퀄러티나 빌드 퀄러티는 정말 좋습니다.
주 용도를 고려해서 선택한 전문장비용에 적합한 단자 구성과 구조라서 딱히 단점은 아니지만
일반 소비자입장에서는 아쉽네요.
참 좋은 퀄러티의 케이블인데도 불구하고 사용성을 위해 커케해 줘야 할듯 합니다.
(커다란 고무 피스로 단선 방지한것 부터 내부 납땜 연결부에 보호캡까지 씌운걸 보면 역시 오디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외에는 앞서도 이야기 했던 소프트 파우치...만 준 조금은 부실한 악세사리가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MM100의 가장 큰 단점은
오디지라는 점입니다.
세예라자드 리뷰에서도 이야기 한것처럼 "용의 꼬리"... 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실제적으로 가성비가 넘사벽이고 이전 고가의 오디지 모델들과 비교했을떄
오히려 장점도 많고 부족함을 찾기 힘든 그냥 다른 컨셉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막내? 염가판? 저렴이? 용의 꼬리라는 인식이 페시브가 되 버려서 평가 절하가 된다는 점입니다.
오디지 MM100.
이전 LCD시리즈나 MM500과 비교시 당연하게도 모든 면에서 더 좋다고 이야기 하기엔
무리가 생깁니다. 체격~ 부터 다르기도 하고 아무리 오디지가 미쳤다고 하지만 하극상을 벌일 이유가 없죠.
잘나가는 오디지에서 몇몇 회사들처럼 체급조절을 안해서 (못해서) 상급기들을 모두 죽일 정도로
무모하게 좋게 만들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습니다.
MM100이 플레그쉽기종의 90% 정도 성능을 내면서 1/5가격에 내준 미친 기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lCD500과 감상용으로 비교시 10%정도 모자라고 MM500과 비교시 모니터링용으로 10%부족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전혀 역체감이 없이 비빌 정도 혹은 그 이상도 되는... 좋은 만능 헤드폰입니다.
튜닝등에서 조금 다르지만 LCD X의 저렴이 버젼 후속작 포지션이라고 생각되는
오디지 최고 가성비 올라운더입니다.
매칭도 중요하고 뭔가 어중간한 느낌도 있고 완벽하지는 않치만
하이엔드 특화기들과 각각의 분야에서 나름 대등하게 비교할만한 올라운더 제품을
중급기의 가격으로 내놓은 괴물 같은 제품입니다.
어찌 보면 진짜 오디지가 쏘디지가 되기전에 자신들의 기술력과 힘을 보여준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오디지는 무겁고 비싼 하이엔드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소니와 합병후에도 하이엔드 온니 디비젼이 아닌 전 가격대?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들수 있는 회사다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해 무리해서 만든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한 왕관의 무게, 취향이 갈릴 수도 있는 미묘한 중간 튜닝,
아무데나 다 잘 매칭이 되지만 진짜 성능을 느끼려면 은근히 까다랍고 찾아야 하는 덱엠 매칭,
초기부터 지속된 물량 부족, 스튜디오 모니터용 구성, 용의 꼬리 등등 완벽한 제품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단점이 사실 알고 보면 장점으로 해석될수도 있는 MM100입니다.
큰 이변이 없는한 당분간 주력 헤드폰으로 사용할 듯 합니다.
Comment 22
Comment Write좀 아이러니인게 올라운더 언젠가는 당연하게도 발전된
상위호환이 나오고 그러고 나면 평가가 확 떨어지는 ㅎㅎㅎ
소재가 조금만 더 고급스럽고 (쉽게 교체가 가능한 진짜 가죽이어컵? 정도 ㅋㅋ)
소리가 조금만 더 편안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보유 덱엠 매칭으로 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주기에
200달러에 구매했기에 만족스럽네요. ㅎㅎㅎ
취향이 살짝 안맞을 가능성도 있고 덱엠 매칭에 따라 이돈씨?가 될수도 있지만
조껀만 대충이라도 맞는다면 50만원대에 헤드폰 종결 가능할 듯 합니다.
내용을 추가 하자면 오픈백입니다.
당연하게도 누음있고 오픈백중에서도 누음이 꽤 있습니다.
더해서 외부 소리 유입이 있긴 한데 음악을 듣는데 방해되는 건 아니고
왠만한 생활 소음등은 유입되지는 않고 차단이 되면서
동시에 회장님의 분노?에 찬 목소리 같은 소리는 아주 잘 들려서 안전?합니다.
혹시 이달은 i대군님의 시대인가요?ㅋㅋㅋ
워낙 무서운 분들이 마니 계셔서 ㅎㅎㅎ 전 그냥 왕가의 먼 친인척?정도 ㅎㅎㅎ
가늘고 길게 가는게 나을듯 합니다. ㅎㅎㅎ
저에겐 스폰서가 있습니다 중얼중얼...
귀찮아서 거부했는데 좀 아쉽네요.
귀찮을거 없이 무조껀으로 스폰 받아 놓은
복제 드라이버들에 대한 사용기를 쓰면 좀 오래 버틸텐데
그건 아닌듯 하네요. ㅋㅋㅋ
확실히 차이파이도 사정이 어려운건지 일단 가성비+신제품 물량뽑아내기로 가고있는거같아요
원가가 저렴하고 설계자체도 돌려 막기라서 개발비도 거의 안들어가긴 하지만서도
차이파이쪽도 사정이 별로 안 좋은 거 같아요. 미국쪽은 망한다고 소문이 도는
꽤 유명하고 굵직한 헤드파이 업체들이 상당히 많고요.
오디지도 소니에 합병한게 얼마나 다행?일지는 모르지만 당장의 자금 문제는 없을듯 해서 ㅎㅎㅎ
물량 밀어내기로 얼마나 버틸찌 모르겠지만 시장이 작아지고 수익성이 낮아져서...
발전이라던가 진짜 신제품에 대해 투자등은 점점 더 힘들듯 해서 아쉽습니다.
LCD 나 MM 시리즈 상위기보다 고작 10프로 차이라니... 선뜻 믿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상하급기 서열은 지켰네요 ㅎㅎ
요새 내로라 하는 회사들이 보급기를 잇따라 냈는데, 지금까지 들은 바에만 따르면 스탁스보다는 오디지의 판정승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솔찍히 오디지헤드폰들이 급이 애매하긴 합니다.
사실상 전설의 시작인 OG LCD2부터 LCD5, MM500까지도
취향에 따라 같은 급인데 아주 조금씩 다르다는 의견도 많고
LCD2를 아직도 최고로 꼽는분들도 상당히 많으시죠.
무선 게임용으로 나왔던 제품들이나 LCD1같은 제품들을 뺴고는
성능은 진짜 종이한장 차이+ 거의 취향의 차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발전이 없었다는건 아니지만서도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데 이정도 성능이었던건 좀 놀라긴 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문제점을 찾으려고 더 많이 들었는데 모니터성향에 살짝 가미된
기름기가 취향이 너무 잘 맞아서 이야기 한데로 스테이징이 무한하게
넓지 않은것도 저에겐 +라서 가격이 비슷하다면 LCD5나 MM500을 구매하겠지만
(실제적으로는 LCD X를 고를듯 하고요.)
가격이 두배가 넘어가는 순간 당연하게도 MM100의 압승...인듯 합니다.
사실 모니터와 감상 두가지 다 써야 한다면 10%보다도 더 작은 차이일듯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요.
충분 할듯 합니다. 꼬다리나 DAP출력도 안 아쉽고
맛폰 직결로도 조금만 아쉬운 정도네요.
덱은 취향의 영역이라서
이야기 하신 것처럼 4499, AK튜닝등에
매칭하면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거 같습니다.
Ifi/버브는... 생각해 보니 아직 안 연결해 봤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