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을 뽑아라 그래. Celest wyvern qing review/ 키네라 셀레스트 와이번 청(칭) 리뷰
같은 금형으로 세번째 우려먹는 이어폰, 청룡입니다.
응룡(와이번) 프로 상자와의 사이즈 비교.
폰트도 바뀌었네요.
박스는 슬라이드식으로 쏠랑 빠집니다.
이미지는 전혀 바뀌지 않았는데 한자만 청룡이 되었네요.
글씨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중국의 상징적인 신화적 생물인
청룡을 이미지화했다고 합니다.
그래프가 동일합니다.
드라이버도 당연히 동일하겠죠.
구성은 굉장히 단촐합니다.
야 임마 이럴 거면 와이번 프로 하나 더 샀지.
이번엔 페이스플레이트가 너무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저 접합선같은 부분이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원가절감 복제품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되겠죠.
이어팁을 꺼내 장착하려는데.. 어?
다릅니다.
좌: 와이번 우: 청룡
스템이 짧아지고 전체적으로 두께가 감소했네요.
이러면 응룡보다 고음이 좀더 까랑까랑해질 듯 합니다.
앞면을 보니 좀더 와이드하고 짧네요.
착용해 보니 노즐이 이도를 긁습니다.
굉-장히 불쾌한 착용감...
그래도 기본팁이 의도한 소리일 테니, 들어보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까랑까랑합니다.
치찰음 대역이 눌려 있어
이 곡의 심벌도 약간 답답해집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선명한 인상이네요.
부드럽고 편안한 소리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곡에는 아주 잘 어울리네요.
다음은 여성보컬입니다.
아 이거 좋은데요.
길게 늘어지기보다 딱딱 끊어지는 느낌.
전자음악에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어팁을 바꿔봅니다.
아즈라 맥스 스탠다드를 사용했습니다.
위 곡들을 다시 들어봅니다.
음,
맥스 스탠다드를 장착한 와이번과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트루스이어 게이트와 상당히 비슷한 인상입니다.
응룡대비 청룡이 고역이 열렸다?음..
이어팁에서 오는 차이..말고는 제 짧은식견으로는
모르겠습니다.
3만원에 이 소리 이 디자인이면 아주 만족스럽기는 합니다.
꼬다리 물리니 훨씬 좋은 소리를 내 주기도 하구요.
입문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데....
네이버쇼핑에서 25000원에 팔리는 와이번 프로 하나 더 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자인 예쁜 거 인정. 근데 원가절감이 너무 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