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두가지 성향을 가진 이어팁 르픽 누온
이 사용기는 개인의 의견을 담은 것으로 귓구멍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서 제 귀와 다르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요새 칭찬이 자자한 르픽 누온을 옆동네 공구로 사봤습니다.
파란색 클리어(중고역 강조)와 노란색 부스트(저역 강조) 두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정가기준 두쌍에 이만삼천원대로 싸지는 않습니다. 요새 고급 이어팁들의 평균 가격과 비슷한 것 같네요.
상자안의 포장은 아즈라 이어팁이 생각납니다.
재활용 가능한 이어팁 케이스를 주는 벨벳보다는 못한 포장입니다.
보시다 시피 입구가 좁은 이어팁입니다.
코어 부분은 좀 단단한 편이고 버섯 갓부분은 몰랑하지만 아즈라 이어팁 비슷한 탄력이 느껴집니다.
벨벳이나 바로크처럼 부드럽진 않습니다.
클리어와 부스트의 코어(가운데 기둥 부분)소재가 좀 다른 듯 합니다. 클리어가 좀더 단단하고 부스트가 (상대적으로) 몰랑한 편입니다.
이게 소리 특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네요.
뒷쪽은 좁은 편은 아닙니다. 요새 유행하는 5mm 이상의 노즐을 담을 수 있게 생겼습니다.
오늘 테스트에 사용한 바로크팁을 장착한 조모오디오 알파티와 비교샷입니다.
확실히 구멍이 좁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알파티는 요새 이어폰 평균 정도의 노즐 굵기(5mm 부근?)와 짧은 노즐을 가진 이어폰입니다.
장착하면 노즐에 나 있는 세개의 구멍 중 하나만 보일 정도로 좁아 보입니다.
소리 성향은 이어폰 설명과 유사합니다.
클리어는 노즐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중고역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부스트는 확실히 저역이 좀 강조되고 중고역은 뒤로 물러섭니다.
바로크로 다시 돌아오면 클리어보다 중고역이 좀 더 섬세하고 저역이 좀 더 나오는 느낌, 클리어의 상위 호환 같은 느낌이 듭니다.
노즐이 좀 얇은 이어폰이 있다면 어울리려나 싶다가도 뒤가 넓어서 그건 또 안될 것 같고..
너무 넓은 이어팁으로 귀지가 들어가는게 불편하게 생각되는 분께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새 써본 이어팁 중에서는 벨벳 와이드보어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맨 앞문장 제외하고 이 문장 전에 199단어를 썼으니 리뷰에 등록 가능하겠군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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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누온 이만원에 두쌍 들었어요 바로크는 두쌍에 3만 8천원
하 리뷰 보고 살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