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8a 간단리뷰 - (카메라 위주)
-구글 픽셀 8a -
간단 리뷰
Google Pixel 8a는 2024년 5월 Google에 의해 공개된 Mid-Range 스마트폰 단말입니다. 최근 어쩌다 보니 한대 구매하게 되어 오늘은 간단히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외관 디자인 -
디자인은 동글동글하니 개인적으론 조약돌이 생각났습니다.
색상은 작성일 기준 Obsidian, Porcelain, Bay, Aloe 총 4가지 색상을 판매중입니다. 저는 Aloe 색상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론 배색이 매우 부드럽고 예쁘며, 심플한 느낌이라 외관이 그대로 보이는 투명 클리어 케이스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케이스를 끼워도 워낙 동글동글한 디자인이라 크게 어색하지도 않구요.
2 - 국내에서의 사용 -
Google Pixel 시리즈들은 기본적으로 국내 정식 출시를 진행하지 않는 기기들 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의 고품질 통화 (LG U+의 경우엔 모든 통화 서비스) 지원을 위해 필요한 TTA-VOLTE를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아, 유저가 직접 패치해 주어야 정상적 사용이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부트로더 언락, 루팅, 기기의 고장 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저는 LG U+ 통신사망을 사용중이라 비교적 간단하게 OMD등록 등의 절차 없이 Shizuku ADB + Pixel IMS 애플리케이션으로 패치 후 사용중입니다.
(해당 패치 관련 정보는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https://github.com/kyujin-cho/pixel-volte-patch)
다만, 타 통신사의 경우엔 위의 패치 후 추가적으로 통신사에 OMD등록, 혹은 타 패치 (최근에는 Apatch가 빈번히 사용됩니다)를 활용해야 합니다. U+망의 경우에도 Apatch로 작업해주는것이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에서 이득이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부트로더를 언락하고 싶지 않아서 Shizuku + Pixel IMS로 작업하였습니다.
여러모로 국내에서 타인에게 권하지는 못하는 기기입니다.
3 - 카메라 -
예로부터 Google Pixel 시리즈들은 구글의 데이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프로세싱에 강점이 있어왔습니다.
또한, 저 역시 Pixel 카메라의 팬 중 한명이며,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으로써 카메라에 중점을 두고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번의 Pixel 8a 기기에 탑재된 하드웨어는 OIS 지원 64MP 광각 카메라 (35mm 포맷 환산 25mm, 소니 세미컨덕터의 IMX787센서), 13MP 초광각 카메라 (촬영각 120도), 13MP 전면 카메라 (35mm 포맷 환산 20mm) 입니다.
하드웨어만 보면 최근의 다른 Mid-Range 스마트폰 ex) Nothing 2a 과 비교해서 크게 특출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특유의 이미지 프로세싱은 확실히 강렬하고 비비드한 사진들을 담아줍니다.
위의 사진들처럼 일반 모드로 촬영한 사진들도 제겐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만, 픽셀은 특유의 후처리를 활용한 계산사진 분야에 강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인물사진모드처럼요.
개인적으로 배경흐림이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렌즈교환식 카메라와 가장 흡사하다고 느낀 휴대폰 중 하나입니다.
물론 아래의 경우처럼 아직 몇몇 경계면이나 얇은 식물줄기는 인식하지 못합니다만 이 증상은 제가 사용해본 대다수의 다른 휴대폰에도 공통적으로 존재하였으며, 위의 경우처럼 피사체가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장노출을 시뮬레이션 해주는 모드도 존재하여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노출 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위와 같이 훌륭하게 합성해줄뿐만 아니라, 원본 사진도 함께 저장해주어 둘 중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렌즈 플레어는 대략 아래와 같은 수준입니다. (위가 초광각 아래가 광각입니다)
4 - ETC... -
디스플레이는 2400X1080의 FHD패널이 탑재되었으며, HDR대응 및 120Hz 고주사율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만, 베젤은 꽤나 두꺼운 편입니다.
하지만, 밝기는 SDR 1400nits, HDR 2000nits Peak-Brightness로 꽤나 괜찮습니다. 실제로 보기에도 꽤 괜찮은 패널이구요.
칩셋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Tensor 시리즈 칩셋입니다만, 일반적 사용용도에서는 크게 불편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Lossless USB Audio 기능은 아직도 미지원입니다. 어제 잠시 짧게 확인해보고 되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제대로 확인해보니 비트퍼펙트가 되지는 않는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상당히 무난한 Mid-Range 스마트폰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Google이 자주 진행하던 프로모션을 생각해보면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실 구매가는 공식 출시가 대비 상당히 저렴해질 것 같구요. 다만, 위의 통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작업 문제로 인해 다른 분들에게 권해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간단 리뷰를 마칩니다.
Comment 13
Comment Write카메라는 무엇보다 색감이 대중에게 가장 큰 어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일반 대중들은 화질이나 구석 디테일 등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전체적 색감이 아주 큰 요소로 작용하는듯 하는데, 이걸 보니 확실히 쨍한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 정발 되도 구매 의향은 별로 없을듯 합니다. 텐서가 워낙에 별로라... tsmc로 넘어간 픽셀10 시리즈의 텐서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될 것 같습니다.
느에에 픽셀이라니! 한국에선 보기 힘든 친구네요
사진이 꽤나 시원시원하게 나오는 것이 매력적이네요! 좋은 사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