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수월우 플래그십 오픈형 이어폰 샤콘느
간단하게 쓴 리뷰이고 개인의 의견입니다.
전 이어솜을 사용하지 않아서 환경에 따라 소리 성향은 다르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샤콘느는 수월우의 오픈형 플래그십입니다.
찾아보니 2019년쯤 출시된 제품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이후 후속작이 없어서 아직 현역입니다.
국내 출시된 것은 40만원대인데 쿠x에서 20만원대 후반 직구가 나와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LCP 다이어프램을 사용한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있습니다.
(출처. 제조사 제품 설명)
쉘은 티타늄 합금으로 통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의 샤워기 헤드 같은 부분은 황동에 금도금을 한 재질입니다.
황동을 사용해서 습도를 잘 맞추지 못하고 보관하면 녹이 슬 수 있다는게 단점이네요.
박스 일러스트가 단색으로 예전 수월우 감성입니다.
박스 안에는 이어폰, 케이스, 이어솜 등이 들었구요.
이어폰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상당히 멋진 디자인입니다.
이어폰 본체에 새겨진 홈으로 왼쪽 오른쪽을 구분합니다. 홈이 새겨진 쪽이 왼쪽 입니다.
빌드 퀄리티도 상당히 좋습니다.
앞에 얘기한 습도 관리만 잘하면 정말 뛰어난 이어폰입니다.
다만 케이블에대한 평은 아주 좋진 않습니다. 물론 샤콘느의 소리를 전달하는데 아무 문제는 없습니다만..
좀 더 있어보이는 케이블이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제조사 제품 설명)
오픈형 이어폰들이 선호되지 않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착용감이 귀의 형상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예 안들어가거나 귀가 아프면 답이 업죠.
헐렁하거나 잘 빠진다면 이어솜이나 고무링을 달아줘서 착용할 수 있겠습니다.
폼팩터의 한계로 저음이 약합니다.
그래서 저음을 엄청 강조한 기기들도 있지만 대부분 저음이 양감도 적고 극저음까지 잘들리지는 않습니다.
이런 단점이 있지만 궛구멍이 시원하다는 장점과 특유의 개방감이 주는 느낌이 있어서 보컬 위주의 곡을 듣는 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 샤콘느 같은 금속 쉘 오픈형 이어폰들이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무게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오픈형 이어폰들은 아주 가벼워서 모양만 잘 맞으면 되는데 금속 오픈형들은 무거워서 착용 호불호가 매우 큽니다.
귀가 작은 분들께는 권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소리는 수월우의 보컬과 고음을 보여줍니다.
보컬은 상당히 귀 앞에서 불러주는 느낌입니다.
수월우 답게 치찰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구요.
오픈형 특징으로 저음의 양이 빠지는데 극저역은 거의 들을 수 없지만 저역의 존재감은 느낄 수 있습니다.
감도도 높은 편이라 적은 볼륨으로도 구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픈형 이어폰의 소리 경로를 솜으로 막는게 싫어서 사진의 NiceHCK 고무링을 장착하고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고무링 대비 마감이 좋습니다. 혹시 오픈형 이어폰 좋아하시면 꼭 구입해서 사용해보시길 권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17
Comment Write글의 작성자분때문에 이어폰 가격에 0이 더 붙어야할거같아요
오오 샤콘느 요청하니 바로 리뷰를 올려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엄청 이쁘구 우아한 맛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