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ZEAR Dragonfly 81T 언박싱 / 후기
하이파이고 에서 리뷰용 샘플을 제공 받았습니다.
업체의 의견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JUZEAR Dragonfly 81T
8BA + 1DD
구성으로 전작인 61T를 잇는 계보를 가진 제품으로 보입니다.
잠자리를 모티브로 박스와 이어폰 디자인이 이뤄졌습니다.
이런 느낌을 생각하고 만들었을까요..?
박스와 잠자리를 내려 놓으면
꽤 단단한 케이스와 함께 이어폰이 보입니다.
쉘 플레이트의 디자인이 특이 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안내서와 융이 첨부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안에 이어팁과 교체 가능한 플러그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쉘 플레이트 디자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펄이나, 색이 아닌, 뭔가 섬모나, 곤충의 표피를 재현하고자 한 느낌의 질감을 가집니다.
특히 빛의 영향을 많이 받네요, 각도나 빛에 따라 탁하게 보일때도 있고, 금장 띠가 빛나기도 합니다.
독특한 디자인 입니다.
구성품 중 특이한 점은
다양한 팁을 제공한다는 점 입니다.
보통 차이파이의 경우 사제팁을 마련하거나,
기본 팁의 품질이 형식적이고 좋지 못해 그대로 박스에 보관해놓곤 하는데,
이번엔 다릅니다.
고품질 폼팁 2가지,
스핀팁 3종 선택지에 있고
빨간 스탬을 가진 반투명 검은 팁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연두색 스핀팁이 딱 맞아 사용하고 있네요.
다양한 팁들이 들어있어 다양한 세팅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폼팁은 s 사이즈가 없는건 좀 아쉽습니다
아무리 폼팁이라도 좀 커서 넣기 힘드네요.
또한 케이블도 괜찮은 편 입니다.
적당히 핸들링 하기 좋고
부드러운 탠션을 가지고 있어 꼬임도 덜합니다.
마감도 이정도면 준수합니다.
분리형 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케이블 하나로 언벨, 벨런스 모두 대응 가능한 점 도 꽤나 좋은 점 같습니다.
또한 케이블이 유닛의 성능에 발목을 잡는 느낌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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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첫 인상은
고음에 무게를 둔 튜닝이라 느껴졌습니다.
또한 고음의 확장성이 치중한 느낌이 있습니다.
고음이 찰랑거리는 느낌은 아니지만
초고음까지의 약간의 강조가 느껴져
여성 보컬이 한발 앞으로 하여 숨소리가 다가오는 느낌 입니다.
혹은 재즈드럼의 심벌즈의 떨림에 포커싱이 맞습니다.
특히 8개의 BA를 통해
각 4개는 고음 / 4개는 중음에 배치를 하였고
1DD를 통해 극저음을 담당시킨 3way 구성인 만큼
BA 특유의 살짝 건조 하면서도 섬세한 질감이 중고음 영역까지 잘 이어져
전체적으로 중~초고역 표현력에 힘을 주면서도
치찰음이 과도하게 혹은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게 튜닝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라인을 타는 느낌은 아닙니다.
저음은 10mm 1DD가 담당하고 있는데,
저음의 질감이 느슨하거나, 깊게 뚜웅 하고 떨어지는 느낌에 치중하기 보다,
솔리드한 느낌, 특히 울림이나, 연음이 옅은 적당한 무게감을 가진 소리로 느껴집니다.
반응이 아주 빠르거나, 큰압박감이 느껴지진 않지만
저음을 그렇다고 잘라먹진 않습니다.
깊은 저음까지 잘 표현은 하면서도,
살짝 집중을 해야 됨이 느껴지는데 이러한 튜닝 방향은
좀더 보컬이나, 고음 위주의 음악을 좀더 친절하게 들을 수 있게
배려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위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스테이징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오밀조밀하게 여러 소리들이 잘 들어앉은 소리 입니다.
결론적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8개의 BA를 통한 섬세한 고~초고음의 표현,
저음은 부담없이 솔리드한 느낌의 이어폰 입니다.
이 제품은 아래 링크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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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음형이라니 소리 궁금해지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