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 PRX 후기
KZ PR시리즈 신작인 PRX입니다. 일단 외관은 Simgot EA500 DSP와 비교했을때 거의 2~3배 가까이 큰 것 같습니다. 착용감은 폼팁을 꼈을 때는 폼팁 두께 때문에 꽤 불편해서 못쓸 것 같고 탕주 당삼채나 Epro 프로펠러 Pro01 이어팁을 쓰니까 꽤 괜찮아졌습니다. 노즐 필터는 전작과 다르게 금속 판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출력을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Simgot EA500 DSP가 DAC 볼륨 128단계 중 70, Simgot EW300이 80 정도면 충분할 때 KZ PRX는 100정도로 맞춰야 비슷한 볼륨이 됩니다.
음질은 폼팁을 꼈을 때는 저음이 Simgot EA500 DSP만큼은 안나왔지만 고음, 보컬은 약간 더 선명하고 고음은 좀 자극적이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치찰음도 느껴집니다. 성향은 고음 강조에 가까운 느낌인 것 같습니다. Simgot EW300과 비교하면 해상도나 음분리도는 떨어지는 것 같고 Simgot EA500 DSP보다 해상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지만 음분리도는 Simgot EA500 DSP랑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좋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공간감은 폼팁에서는 두가지와 비교시 좀 떨어집니다.
탕주 당삼채를 껴봤을 때는 고음과 보컬이 더 강해지고 저음이 더 약해지는 느낌인데 너무 자극적이고 치찰음이 너무 강해져서 별로였습니다.
Epro 프로펠러 Pro01 이어팁을 껴봤을 때는 고음 자극적인게 약간 줄어들고 치찰음도 조금 줄어듭니다. 저음은 폼팁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고 특히 공간감이 꽤 좋아집니다. 착용감은 위 2가지와 비교해도 이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어팁을 바꿔봐도 고음쪽 성향인 것 같고 "경서 - 밤하늘의 별을"은 치찰음이 너무 강해져서 못들을 정도입니다. 급 자체는 탕주 어현기와 약간 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는 어현기보다 좀 더 나은 것 같은데 치찰음을 안좋아하시는 분은 비추하고 고음과 날카로운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추천할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론
4만원 정도라면 무난함
고음 강조 성향
치찰음 싫어하면 비추
폼팁보단 Epro 프로펠러 Pro01 이어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