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dibi vivace 실사용 후기.
비바체는 개인 청취에 따른 편차가 있으니 재미삼아 봐주시길 바랍니다.
외관 및 착용감.
외부 쉘은 가격에 비해서 영디비 로고가 아닌 다른 로고가 들어가있더라도 검정색/은색이라 차분한 면모를 갖을거 같아 꽤나 괜찮을거 같습니다.
노즐은..구조상 잘못만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착용에 친절한 편이 아닙니다.
주변 분들 들어보시라고 할때마다 노즐 때문에 초보자에겐 권하기 어려운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주 드네요.
타 커뮤니티에서 비바체에 대해서 소리가 이상하다는 분들을 뵈면 전형적으로 정착용이 안돼서 저음은 없고 고음이 쏜다는 분들이어서 댓글로 종종 노즐을 꾹 눌러서 이도 안으로 밀어넣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난다고 알려드리고 있는데..아무래도 초심자 분들은 가르쳐 드려도 어려워하시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한사이즈 작은 이어팁으로 이도 안으로 꾹 집어넣어 이도공진을 밀어내야 저음도 괜찮고 고음도 마음에 들게 됐습니다.
그래프.
소리.
소리는 처음에 정사이즈 이어팁으로 들었을 때는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요즘 듣는 주력기종들이 이렇게까지 이도에 꾹 눌러듣는 제품이 없다보니 방심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어팁들을 바꿀 때마다 소리 편차가 심해서 뭐가 정착용이지? 싶을 때가 간혹 생길 정도로 어려운 정착용인거 같네요.(반대로는 착용 위치에 따라 소리가 변하니...가성비일 수도 있습니다. 한기로 여러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ㅎㅎㅎ)
비바체 구입자들은 저음이 적고 고음이 쏜다고 느끼시면 이렇게 집어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으로 점점 더 집어넣다 보시면 마음에 드는 소리가 되실거 같습니다.
소리적인 측면은 착용편차 때문에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성능으로 얘기하자면 복잡한 곡이 아니면 괜찮은 소리가 나지만 음압이 꽉 들어찬 복잡한 곡들로 넘어가면 드라이버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소리가 안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소리의 디테일에서 아쉬운 생각이 드는데 비교군이 최소 10배 이상이라 좀 가혹한 면이 있네요..
다만 지난번에 후기 글을 올린 ms-galaxy1보다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구성품의 경우는 기케와 기본팁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현재 장착해놓은 팁과 케이블이 유닛의 2배정도 가격이라 유닛+추가 악세사리까지 10만원 이하급으로..? 생각해보자면 이정도 투자해서 이정도 소리라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장점.
영디비 최초의 콜라보 제품으로 인한 기념품.
정착용을 한다면 동가격대 제품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편.
외부에서 사용하기엔 부담없고 소리도 적당함.
단점.
불친절한 착용.
추가 악세사리를 구입해야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음.
Comment 14
Comment Write전 어지간해서 착용 이슈를 겪는 편이 아닌데 오랜만에 ??? 하게 된 이어폰이었습니다.ㅎㅎ
이어팁이 워낙 개인차가 심한데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기 그만큼 어렵죠. 저도 가장 큰 이어팁으로 바꿔야 완전 밀폐가 되더라고요.
확실히 초보자에게 권하긴 어려운 제품이긴 합니다.
전 받자마자 아즈리팁으로 갈아치워서 그런지 밀폐 문제는 없었는데, 남는 사제팁이 없는 입문자분들은 조금 어려울수 있겠네요....
번들 이어팁이 정말 뭣 같죠 ㅋㅋ
거의 모든 이어폰이 깊숙이 밀어넣을수록 차음도 그렇고 제소리가 나긴 합니다 ㅎㅎ 이제껏 삽입을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얕게 해야 하는 건 t100이 유일했네요. 나머지는 전부 깊숙이 넣을수록 좋았습니다. 물론 이때 노즐이 두꺼우면 아예 안 들어가거나 들어가도 이도에 통증이 느껴지죠 ㅠㅠ
저는 est 들어간 이어폰은 깊숙히 넣고 쓰는 편이긴한데 어느정도 이어팁 밀폐가 가능하면 굳이 깊이는 넣지 않게되는거 같습니다.
비바체는 좀 과하게 안으로 넣어야 소리가 밸런스가 맞는 느낌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