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 Libra X 후기
알리에서 4.9달러로 할인하길래 구매해본 Kz Libra X입니다. 구성품은 이어팁, 케이블이 있지만 Kz답게 퀄리티가 안좋기 때문에 별도로 껴줘야합니다. 외관은 사진으로만 봤던 것보다 꽤 이뻤고 크기도 Simgot EA500 DSP랑 비슷할 정도의 크기입니다. 착용감도 유닛이 작은 만큼 좋았습니다.
일단 성향은 올라운더에서 약간 고음 강조 느낌인 것 같습니다. 치찰음은 딱히 느껴지진 않은 것 같은데 특정 노래에서는 고음 자극이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음은 강하진 않지만 보통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해상도, 음분리도도 이 가격대 치고는 상당히 좋았고 공간감도 꽤 괜찮았습니다. Simgot EA500 DSP랑 비교하기엔 급차이가 나는 것 같지만 펀사운드로는 Tripowin Piccolo나 Vivace보다 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어팁은 탕주 당삼채랑 BGVP E01, Epro 프로펠러 Pro01 이어팁을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탕주 당삼채는 저음이 너무 약해져서 너무 별로였고 BGVP E01은 저음도 괜찮고 공간감도 꽤 좋아졌습니다. Epro 프로펠러 Pro01은 BGVP E01에서 고음 자극을 줄인 느낌이라 고음 자극을 안좋아하시는 분은 Epro 이어팁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용해보니까 착용감도 그렇고 음질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만든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3만원대 수준의 이어폰들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한건 4.9달러대에서는 이게 최강인 것 같습니다.
전 예전 폭탄세일때 기본모델에서 1달러 더주고 hi-res버전 샀었네요 케이블에서 화공약품 냄새난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뽑기운이 좋았는지 문제 없었습니다
이번에 나왔다는 x는 또 다른 튜닝 버전이겠죠?
hi-res버전은 저음-중음 대역까진 심심하지만 괜찮고 고음은 약간 쏘기도 하고 거친 느낌이라 남는 폼팁을 끼웠는데 조합이 나쁘지 않더군요
자주 듣는 물건은 아니라서 kz에서 블루투스 어댑터 신제품(ae01) 세일하면 달아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