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MECH. IEMS. 3총사 악세 매칭+@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뻘스러운 글을 후기로써 나누는 본 목적이자 나름의 결론은
악세사리 매칭시에도 남들을 따라하거나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기기의 특징과 자신의 신체구조를 파악하고 스스로 고려 해서
최대한 시너지가 나게 구성하는 것이 최선인듯 합니다.
ㄱㅣ기 선택과 매칭은 스스로가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해야 하는 것이지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조금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매칭셋팅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해서 제 나름데로의 개X철학이 담긴 매칭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어폰에 맞는 이어팁과 케이블 매칭은 성능을 한층 끌어 올려 줍니다.
하지만 끌어 올린다는게 먼가를 더한다던가 새로운 걸 창조해 낸다는 의미가 아니죠.
악세사리 매칭으로 소리가 완전히 바뀐다
예전에 없던 디테일이 더 생기고 안들리던게 들리면서
전체적인 음질이 향상된다...는건 음... 뻥이죠. 대부분 플라시보입니다.
착용감이 좋아지고 밀폐확보등이 잘 안되던게 좋아져서 원래 들려야 할 소리가
제대로 들리는 것이지 결코 유의미하게 소리가 업그레이드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전에 매칭했던 악세사리가
불량이라거나 함량미달에 LOW GRADE 제품이 였다면 당연히 음질이 좋아 질 겁니다.
저렴이는 어차피 악세사리를 바꿔 준다고 해도 한계가 명확하고
중급기 이상에서는 동봉 악세의 QC를 못하거나 미스매칭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악세사리 매칭은 솔찍히 성능상의 이유로는 별로 불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냥 편의성과 비쥬얼적인 요소를 추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요즘 가성비만 추구한 제품들은 가격대를 떠나서
동봉 악세사리의 품질이 나빠도 너무 나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부 저렴한 제품들은 더 저렴한 가격을 위한 원가 절감 차원에서 면죄부를 받아도 되지만
상당수의 제품들은 그런 면죄부를 받기엔 너무나 부풀려진 가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계에서 이미 원가 절감을 쎄게 한 중고신제품급 재활용 상품들이 대부분이고
거기에 더해 인적 물적인 것들도 이미 대부분의 기반을 갖춘 걸 바탕으로
크게 새로운 투자 없이 대량 생산 양산품들이라서... 저렴한게 저렴한게 아닙니다.
밀어 내기가 성행해서 잦은 세일로 인해 가격이 저렴해 보일찌도 사실은 도매가만 보더라도
소비자들이 크게 바가지를 쓰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사진 계시판에 올린 캠프 파이어 오디오 메카닉 디자인 3총사.
똑같은 쉘 디자인 이지만 서로 다른? 악세사리 매칭을 한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쉘의 크기와 형태 그리고 무게는 거의 동일한데고 실제로 비교하면 서로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캠파가 저지른? 사건들을 잊어버렸거나 용서 하는건 아니지만
동일한 디자인의 쉘을 공유하는 메카닉 시리즈를 보면 진짜 대단한 회사인건 맞는듯 합니다.
일단 여러 가지 변화와 시도를 해서 각각 유니크한 다른 제품을 다양한 급으로 만들어 왔고
그것을 1년 혹은 2년마다 업데이트 해서 의미있는 변화 시켜 왔습니다.
페밀리 룩을 가지고 있고 모두 에너지 넘치는 펀 사운드 기반의 CFA하우스 튜닝을 가지고 있지만
매번 나오는 수많은 모델들이 급만 대충 나누어서 낸 비슷한 제품이 아닌 서로 완전히 다른 제품들입니다.
쉘 자체는 완벽하게 동일헤서 시리즈 전체적으로 일체감을 주지만
엑센트인 나사와 전체쉘의 도료와 마감이 달라서 비쥬얼 적으로 차별점을 줍니다.
(아라나 문로버 같은 제품은 아예 쉘 전체 제질 자체도 타이타니늄으로 바꿔서 나왔죠.)
노즐 부의 길이나 두께 그리고 그릴의 차이를 둬서 각각의 내부 하드웨어가 내는 소리에 맞는 구조를 만들어 냈습니다.
보이지는 않치만 내부에도 챔버 구조가 상당히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멀티 드라이버 구성은 모두 액티브 크로스오버 리스 구조입니다. 패시브 크로스오버라고도 하는데
회로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날로그?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어하는 크로스오버입니다.
특히 캠파의 얼굴 마담이자 엔드게임급이면서 3세대인 안드로2020의 경우엔 음도관 대신 통구조물을
사용하기 시작했죠. 쉘의 형태는 서로 같고 같은 디자인 베이스이지만 그냥 단순 복붙이 아닌
각각의 개성에 맞는 구조로 제대로 커스텀 설계되고 그에 맞춰 생산 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제품을 내던 회사였기에... 일련의 사건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큰게 갬파입니다만
이 주제는 마니 했으니 패스합니다...
또 왜 이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버리고 나사가 없는 신형 매카닉쉘 디자인으로 갈아 타는지도...
대충은 들었지만 오p셜한 내용이 아니라서 생략합니다.
1번 타자는 캠파의 첫 제품이자
아이코닉하고 전설?적인 캠파메카닉쉘 디자인의 시초인
오리온을 복각한 1BA IEM인 글로리온입니다.
복각판이라서 동봉 악세사리가 오리지날과 다르고 내부적인 개선점들도 꽤 있지만
외부 디자인은 당연하게도 2017년판 1세대 메카닉 디자인입니다.
(야광 엑센트 포인트와 도료나 마감이 좀 차이가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글로리온이 제 주력도 아니고 복각" 한정"판이기에 모든 것을 기본 동봉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야광 단자를 가진 캠파 글로우 릿츠 케이블(3.5)과
역시 야광이 특징인 파이널E 야광팁 (기본 동봉품입니다.)
유일하게 실리콘 커버도 안 쒸운 이유는
장시간 사용할 경우도 적도 외부에서 이동하며 사용하지도 않아서
각진 모서리 부분이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 거의 없는데다가
급이나 가격은 크게 비싼편은 아니지만 조심?해서 다루어야 하는
두번 다시 구하기 힘든 전세계 30개뿐인 한정판이라서
그냥 메쉬 빤스 아니 유닛 보호용 메쉬 파우치를 늘 이용하기에
굳이 실리콘 케이스로 미모를 가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 되어서 입니다.
결국 장식품?으로써의 가치를 더 두는 제품이라서
사용성 보다는 오리지날리티와 보여지는 외모?에 몰빵한 매칭입니다.
2번 타자는 2BA IEM인 IO입니다.
테스트해본 결과 상당히 성능도 좋고 유니크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서
자주 쓰는 주력의 자리를 차지했기에 편의성을 위해 4.4단자를 가진 케이블을 매칭해 주었습니다.
따로 케이블을 새로 구매하지는 않았고(사실 붉은 색 계열 케이블 제품 몇개 보긴 했는데 ㅎㅎ)
예전에 순은선 찍먹용으로 구매해 놓았었던 NICEHCK의 SNOW AG 케이블과 매칭했습니다.
4N 순은 제질이라고 하는데 기케 대비해서 소리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분홍기가 도는 페브릭마감 케이블이라서 비쥬얼 적으로는 상당히 잘 맞는듯 합니다.
이어팁은 주력기중에 노즐 그릴이 있는 제품에 주로 장착해 주는 CP100+을 매칭해 주었고 미디엄 사이즈입니다.
안드로 메다와 비교하면 노즐이 상대적으로 길고
소리 역시 스테이징이 상대적으로 좁아서 깊이 들어가는 핏이 더 어울릴듯 해서 작은 사이즈로 골랐는데
우연히도 맞춤처럼 이어팁 코어 컬러도 붉은색입니다. ㅎ
실리콘 유닛 보호 케이스도 씌어 주었는데 자주 사용하기에 매쉬빤스파우치에 넣다 뺴기 귀찮기도 하고
각진 금속 유닛이 장시간 사용시에 귀에 조금은 부담을 주기도 하고
유닛 자체 크기가 제귀엔 살짝 작아서 실리콘 커버 사용하면 더 안착도 잘 되기에 장착해 주었습니다.
3번은 안드로메다2020.
케이블 매칭은 이팩트 오디오의 오리진 케이블입니다.
사실 좀 뻣뻣하고 핸들링이 불편하기도 하고 구매 당시 2.5단자를 쓰는 덱엠도 사용했었고
드랍 특가 인데 옵션이 2.5뿐이었어서 구매 했는데 돌고 돌아서 안드로메다와 매칭중입니다.
주력 댁엠들에서 젠더를 사용해야 하는 2.5 발란스드 단자지만 다른 발란스드 단자 케이블들 보다
SE단자 기본 CFA 리츠 케이블과 출력의 차이가 느껴질뿐 큰 음색적인 변화도 없고
변환 젠더를 더해도 부피가 꽤 작아서 불편 없이 사용중입니다.
레슈어 싱어 구매시에 준 3.5젠더를 함께 가지고 다니며 거의 단자 교환용 케이블 처럼 씁니다. ㅎㅎ
단지... 왼쪽 단자가 좀 헐거워서 헛도는데 실리콘 유닛 커버를 사용하면 잘 잡아줍니다.
유닛 보호도 할겸 실리콘 유닛 커버를 처음 사용하게된 이유 입니다.
그런데 노즐이 짧은 안드로메다에 커버까지 씌우면 유닛의 두께가 살짝 더 두꺼워져서
미세하지만 밀폐와 장착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IO와 다르게 라지 사이즈 CP100+를 매칭해 줬습니다.
IO와는 다르게 이도내로 들어가는 핏이 아닌 외이도 입구에서 막아주는 형태로 착용합니다.
원래는 깔 맞춤을 위해서 녹색 코어를 가진 스핀핏 W의 미디엄 사이즈로 매칭해 주었었는데
이어팁의 키는 cp100과 같은데 우산의 크기가 작아서 고민했었는데 깔 맞춤 보다는 밀폐를 택했습니다.
(중복 사진입니다. ㅎㅎㅎ)
우연히도 오리지날 cp100+ 컬러는 노란색 코어인데 알리에서 주문한 싱글로 판매하는
CP100+ 라지 사이즈는 코어 컬러가 초록색!!! 이었습니다.
이게 단종된 올드 버젼인 버젼 1이라 다른줄 알았는데 1개씩 포장되어 있는 샘플버젼은
올드 버젼1과 뉴버젼2 모두 초록색 코어를 가졌다고 하네요.
나름 스폐셜 컬러지요. 알리에서 세일 할때 몇쌍 미리 구매해서 쟁여 놓아야 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완벽한? 깔 맞춤이 되었습니다. 나이스~
IEM본체와 마찬가지로 악세사리도 무작정 비싼 가격의 고급스로운 제품
늘 좋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유행하는 제품들도 마찬가지고요.
대부분이 말은 커스텀이지만 사실은 그냥 양산 사제 제품이죠...
케이블은 고가로 갈 수록 말 그데로... 깜깜이인 경우가 많고
이어팁은 나름 프리미엄급이라고 하면 대부분 충분한듯 합니다.
캠파 3총사의 경우 정가 기준으로 동봉 악세사리가 사제품들 보다 더 고가입니다.
동봉 케이블은 3.5단자라서 편의성 떄문에 교체 했지만
동봉 릿츠 케이블이 사제 케이블들에 비해 2배 가까운 가격이고
이어팁 역시 정가 기준으로 야광 파이널E팁이 CP100+보다 살짝 더 고가입니다.
실리콘 커버 역시 캠파 정품 메쉬빤스 파우치가 더 비쌉니다.
물론 같은 IEM이라도 사용자의 귀나 취향에 따라 악세사리 매칭의 호불호가 달라질겁니다.
사용자마다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매칭이 다를 겁니다. 귀에 따라 들리는 소리도 다를것이고요.
무조껀 적으로 어떤 매칭이 좋다 어떤 매칭은 나쁘다고 할 필요도 없고
오늘 가장 좋았던 매칭이 내일은 덜 좋아질 수도 있지요. ㅎㅎㅎ
특히 이어팁은 스스로 찾아 보고 완성되었다고 해도 종종 바꿔 보는것도 재밋을듯 합니다.
이것 저것 일부러 이어팁들을 추가 구매하는것은 돈이 상당히 들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다양하게 매칭해 보는게 좋은듯 합니다. 잦은 팁롤링은 추천합니다.
아치피 이어팁은 소모품이고 귀 건강을 위해 자주 바꿔 줘야 합니다.
케이블 매칭은 너무 많이 하면 단자가 헐거워지기도 하고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서
개인적으로는 케이블 교체를 자주 하는 것은 비추합니다.
케이블은 한번 좋은 매칭을 하면 왠만해서는 그냥 유지하는게 좋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