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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JD Solution Dolphinear JDR-100 후기

엘릭스 엘릭스
1047 10 9

IMG_2901.png

 

 리뷰는 본 기기를 무료나눔 해주신 @열렙중인엘프님 의 제공으로 보내드립니다.

 

 

 

1. Introduction

 

JD Solution Dolphinear JDR-100 (이하 돌피니어) 2018년에 발매된 국산 이어폰으로써,  연구소에서 개발된 DD 드라이버  하나인 SF 드라이버의 레퍼런스 이어폰으로써 설계된 이어폰입니다. 영디비 내에서도 여러 리뷰가 올라와있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상당한 양의 리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있는 이어폰이기도 합니다. 

 

이어폰에 대한 소리 외적인 정보는 이미 다양한 리뷰들에서 다뤘던 ,  리뷰에서는 생략하고자 합니다. 벌써 햇수로 7년차  이어폰이고, 차이파이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려 했던 7년전과는 달리 이미 시장이 상당히 상향평준화  2025 기준으로 봤을때 어떤지, 특히 현재 구매할  있는 최저가인 26,600원을 기준으로 경쟁기기와 비교해봤을때 어떤 위치에 있는지  2018년의 이어폰을 2025년의 기준으로 어떤지, 개인적인 소리 평가와 함께 다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선, 바쁘신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돌피니어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단점
  • 뛰어난 소리 밸런스
  • 일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저음-중음 표현  대역 연결
  • 존재감있는 극저역, 깔끔담백한 저역
  • 깔끔한 보컬 표현력
  • 뛰어난 착용감
  • 고음역 글레어로 인한 고음역대 표현력 손실
  • 고음역대 표현이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함
  • 정확하지만 또렷하지 못한 이미지와 레이어
  • 현 음악 트렌드와는 맞지않는 저역 레벨
  • 저주받은 이어가이드

 

 

 

2. Impression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입니다. 자극적이고 신나는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이라기 보다는 밸런스에 방점을  이어폰이며,  대역을 고르게 내주는데 집중한 것이 느껴지는 이어폰입니다. 

 

2년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가장 장점으로 꼽고싶은 부분은 저역과 중역이 일관적이며, 저음과 중음이 표현될때  대역별 이동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입니다. 많은 다중 드라이버 이어폰들이 실패하는 지점이며, -중음역대 튜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느끼기 힘든 부분이지만,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지점에 있어서는 가성비를 떠나서 뛰어난 이어폰이라고 이야기   있을  같습니다.

 

극저역부터 중음역까지는 자연스럽게  뻗어주는 느낌입니다. 서브베이스의 떨림과 중음역의 슬램도 깔끔하게 렌더링되며, 저음역대가 부풀지않고 깔끔하게 뻗어줘서 중음역대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아 그대로 보컬의 표현능력, 자연스러움으로 이어지는 , 정확함과 깔끔함에 중점을  느낌입니다.

 

보컬의 표현력도 상당히 자연스럽고, 리코딩에서 리코딩된 그대로 들려주는 이어폰입니다. 믹싱/마스터링 단계에서 거칠게 표현했으면 거칠게, 부드럽게 표현했으면 부드럽게 들려주며, 샤우팅을 포함하여 보컬구간이  뻗는 트랙에서 상당히 자연스럽고 시원시원하게 뻗어주는 , 보컬음악을 들을  (프로듀싱 단계에서 불편하게 하지 않았을 경우) 불편함 없이 들을  있는 이어폰입니다. 

 

고역의 경우,  뻗어주고, 부족함 없지만 중역대  저역대 대비 표현력이 전반적으로 아쉽습니다. 고음 자체는 정말 깔끔하지만, 상당히 메마르게 다가오며, 피에조 트위터 탑재기에서 자주 들리는 고음역 글레어가 초고음역대에서 잡혀, 반짝반짝거리는 곡들을 들으면 반짝반짝하는 느낌이 반짝이 뿌린게 아니라 눈앞에서 폭죽뿌리는 느낌으로 전반적으로 레이어 앞에 배치되는 느낌을 받아 부자연스럽고 부담스러운 느낌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텍스쳐와 이미징, 레이어링입니다. 전반적인 텍스쳐가 BA스러운 느낌이고, 플라스틱 치는 느낌이 강합니다. Attack 강하지만 이후의 Decay, Sustain, Release  단계별로 반토막나는 느낌으로 다가와 소리 자체는 깔끔하지만 표현은, 특히 고음역에 있어서의 표현력이 균일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이미징도 위치적으로는  잡힙니다만, 핀포인트로 확실하게 잡히는 느낌이 아니라 살짝 블러처리된 느낌의 이미징이며, 레이어링도 상하좌우로는  잡힙니다만 앞뒤로는 거의 없는 느낌의  적인 레이어링을 보여줍니다.  부분에 있어서는 드라이버 자체의 한계점을 보여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Frequency Response

 

JD Solution_Dolphinear JDR-100_All_DF.png

(GRAS Kemar DF 기준)

 

JD Solution_Dolphinear JDR-100_All_Harman.png

(Harman IE 2019 기준)

 

IEC-60318-4 이어 시뮬레이터 KB501X Pinna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10KHz 이후는 비신뢰구간입니다.

 

1KHz 미만 대역이 완만하게 내려오는, 플랫하게 이어지는 패턴을 보이는 이어폰입니다. 하만타겟 기준으로 보았을  하만타겟의 이어게인을 완만하게 따라가지만 피크가 튀며 저음 레벨이 하만타겟 기준으로 부족한 레벨을 보여주며, DF 타겟 기준으로 보았을 시에는 이어게인 패턴은 비슷하나, 저음이 부스팅  것처럼 보이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Crinacle IEF Neutral 2023 타겟과도  부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극저역부터 중역까지는 틸트된 패턴대로 깔끔하게  뻗어주는 패턴을 보여줍니다만, 이어게인 이후의 고음역의 표현에 있어 딥과 피크가 상당히 크게 도드라지는 패턴을 보여주며, 고역 롤오프의 경우 하만타겟의 패턴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하만타겟 기준 Air 대역도 충분히 커버하는 모습입니다.

 

여타 측정치와 동일하게 좌우편차가 있는 편이며, 본 유닛에서는 2KHz 이후에서 좌우편차를 보여줍니다. 2KHz 이전 측정치에서는 오차가 거의 없어보이는 정도로 일치하는것은 좋은 경향이긴 합니다.

 

 

 

4. Competition

 

2018 정가 89,000 대비 2025 1 14 현재 최저가를 검색하면 26,600 정도에 구매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025 기준 초저가 이어폰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며, 차이파이 바닥에서 상당히 공을 들여 상향평준화  놓은 가격대이기도 합니다. 14 현재 환율 기준으로 환산하면 $18.21 정도입니다만, Linsoul, Shenzhen Audio, Hangout.audio , 차이파이 시장에서  가격대 (Under $20)에서 구매 가능한 이어폰들  개인적으로 멀쩡하다 생각되는 이어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Tangzu Princess Chang Le (12.75 USD) - 일체형, 하만타겟
  •  Moondrop Quarks (12.99 USD) - 일체형, DF
  •  Tanchjim Zero (14.99 USD) - 일체형, 하만타겟
  •  Tangzu Wan Er (16.15 USD) - 분리형, 하만타겟
  •  Moondrop Quarks 2 (16.99 USD) - 일체형, DF
  •  Tanchjim Tanya (19.99 USD) - 일체형, 하만타겟
  •  Moondrop Chu 2 (18.99 USD) - 분리형, 하만타겟
  •  Truthear Gate (18.99 USD) - 분리형, 하만타겟
  •  Moondrop Chu (19.99 USD) - 일체형, 하만타겟
  •  Simgot EW100P (19.99 USD) - 분리형, 하만타겟

 

거의 일체형과 분리형이 반반으로 이루어진  20달러 이하 저가형 시장에서, 거의 대부분의 이어폰이 하만타겟을 따라가거나, 하만타겟의 변형 타겟 (: VSDF ) 따라가는  시장에 있어, 이어가이드 제거 모딩을   있다는 가정 하에, 돌피니어는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께서 여전히 20달러 이내 가격대에서 저렴한 DF타겟 이어폰, 특히 하만타겟의 양감 많은 저음이 아닌 깔끔한 저음을 원하는 분들에게 있어 구매를 고려할 만한 이어폰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요즘 트렌드와 동떨어진 저음 레벨을 가진 돌피니어를 고려하면, 일반적으로 현 음악 트렌드를 따라가고, 최신 음악을 주로 듣는 층이 구매하기에는 다른 다양한 옵션들이 많이 있으므로, 입문자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고려해야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6년 반동안 시장이 얼만큼 변하고 상향평준화 되었는가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5. Summary

 

발매한지 6 반이 지난, IEM 세계에서는 거의 영겁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화석 이어폰  하나이며, 당시 기준가성비이어폰으로 불릴  있는 이어폰인 돌피니어는 2025 현재, 가격이 거의 1/3 수준으로 저렴해지면서, 당시보다는 아니지만 여전히가성비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프레젠테이션, 군더더기없고 일관적인 중역과 저역의 표현력, 깔끔하지만, 중역과 저역대비 부족한 고역 , 당시 잘나갔던 BL-03, Tin T2, ikko OH1, Shozy Form 1.1, Magaosi K6  저렴하게 타겟을 어떻게든 따라가려고 하지만 고역이 롤오프되서 아예 없던 이어폰이 흔했던 시대에, 그나마 저렴하게 타겟을 따라가는 이어폰을 사려고 한다면 20만원대 수월우 Kanas 밖에 답이 없었던 당시 이어폰들을 생각하면 시대 대비 가성비가 뛰어난 이어폰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6 반이 지난 지금, 가격인하를 감안했을 , IEM 드라이버 유닛과 이어폰 제조사들의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전반적 상향평준화를 이룬  IEM 마켓을 생각해보면, 레거시 하드웨어를 모으는 오디오파일 이외, 이어폰을   있는  버젯이 3만원 이하이신  , 국내에서 빠르게   있는 마이크 없는, 음질 좋은유선이어폰을 산다는, 완전 한정된 Criteria 타겟이 아닌 이상 과연 어떤 층에 어필할  있을까 고민해보면 답을 내기 어렵긴 합니다.

 

2025 현재 기준으로도 누가 구매해도 좋은 이어폰이긴 합니다. 다만, 시장의 상향평준화와 탑재된 초기형 SF드라이버의 한계점을 감안하면, 콜렉터가 아닌 이상은 거쳐가는 엔트리 이어폰 이상의 역할을 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  추천하고자 하는 분들: 정확하고 깔끔한 소리를 들어보고자 하는 입문자, 국산 이어폰 콜렉터, 보컬성애자
  •  추천하지 않는 분들: 이미 입문기 레벨을 넘어간 사람, 있는거나  쓰자 하는 사람, 저음성애자
  •  총평: 저렴하게 입문할  있는, (이어가이드 제외) 착용감 좋고 사운드 밸런스 좋지만, 한계가 명확한 이어폰. 

엘릭스 엘릭스
44 Lv. 39273/40500EXP

Headphones
  • - Focal Radiance
  • - Yamaha HP-1
  • - Dyson Ontrac
IEMs
  • - Hidition Viento-B CIEM
  • - Hidition Gaming T-100
  • - Sennheiser IE900
  • - NINE(Yu9) ER-4B Clone
  • - Apple AirPods Pro 2
Speakers
  • - Kanto Ora
Sources
  • - "iPod Max" (iPod Video LOD + Questyle CMA18P w. MagSafe)
  • - E1DA 9039S
  • - Sonicast Lucid DAC
Measurement Rigs
  • - IEMs: IEC 60318-4 Ear Simulator + Apple USB-C to 3.5mm Adapter
  • - Headphones: DIY IEC 60318-4 Based ITU-T.P58 Rig w. KB501X Pinna
Squig.link Databases
  • IEMs: https://squig.link/lab/elrics/
  • Headphones: https://squig.link/lab/elrics/headphones/

 

I believe that;

  • - Great-sounding receivers do not always correlate with their price.
  • - Good things are affordable and cheap things are improving ove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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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10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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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엘릭스 Developer
저역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나, 저역이 주가 되지 않는 곡을 듣는 사람에게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EDM 등 진동으로 뇌를 파괴해버리겠다! 하는 음악들에는 많이 부족하죠. 유닛 잘 썼습니다!
22:35
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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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엄청난 퀄리티의 리뷰입니다. 하나 소장하고 있는데 덕분에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언제나처럼 잘 읽고 갑니다 ^^
22:12
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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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스 Developer
로드러너
읽을만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한번씩 생각나는 기기이기는 합니다. 시대를 잘 타고난 기기이기도 한 것 같아요.
22:13
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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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스 Developer
열렙중인엘프
저역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나, 저역이 주가 되지 않는 곡을 듣는 사람에게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EDM 등 진동으로 뇌를 파괴해버리겠다! 하는 음악들에는 많이 부족하죠. 유닛 잘 썼습니다!
22:35
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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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앍...!!!

여읅시 알파릭스님다운 이성적인 분석과 합리적인 결론의 고퀄 리뷰입미다!!!

먹귀인 저도 대략 어떤 느낌인지 감이 훅 오네요 ㄷㄷㄷ

23:32
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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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스 Developer
AlpineSnow
가격 생각하면 하나쯤 있으면 좋은 물건이긴 해요 ㅎㅎ
00:06
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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