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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충격의 IE900 SR EQ(vs. HG T-100) 후기 (부제 : DF를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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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5 22 29

 IMG_4725.jpeg.jpg

 

영디비 여러분, 새해는 힘차게 시작하셨나요?

 

1월 들어 한 달짜리 집중 프로젝트에 매여 있느라 음감할 시간이 통 없었는데, 얼마 전에 저로서는 참을래야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소식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바로 @SunRise 님이 IE900을 위한 DF EQ를 깎으셨다는 소식이었죠.

 

 

저는 오랜 DF 마니아입니다. 비록 마니아라기엔 정석이라 불리는 ER4S는 산지 얼마 안되어 특유의 좁은 사운드스테이지와 터노 때문에 팔아버렸지만, 포낙을 오래 썼고 작년에 들인 이어폰 중 단연 최고의 영입이 하이디션 게이밍의 T-100이었을 정도니까요.

 

 

이러던 차에 선라이즈님이 드라이버 포텐셜이 우수하기로 잘 알려진 IE900의 EQ 반응성을 높이 사 직접 최신 측정 장비인 B&K 5128 기준의 DF EQ를 손수 한땀한땀 깎으셨다고 하니, 어떻게 제가 안 들어볼 수가 있었을까요. 막귀에 자세한 소리비교도 하지 못하지만 일단 들어나 보잔 마음으로 EQ를 적용할 IE900과 제게 새로운 DF 스탠더드로 자리잡았던 T-100, 두 이어폰을 나란히 꺼냈습니다.

 

 

 위 페이지(선라이즈님 블로그)에 수록된 T71용 USR EQ, SPK EQ txt 파일을 찾아서 각각 적용시켰습니다. 파일까지 만들어 두셨으므로 적용이 쉽습니다. 수치를 입력하지 않고 두 파일을 각각 업로드만 하면 됩니다(T71이 아닌 DAC을 위해서는 Equalizer APO를 사용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정확한 방법을 모르겠네요). 두 EQ 적용 시 볼륨이 작아지므로 저는 T71 기준 IE900 EQ 적용시에는 -28, 미적용 시(IE900 오리지널 사운드)에는 -36 볼륨으로 들었습니다. 즉 결과적으로는 세 사운드의 비교(T-100, IE900 EQ, IE900 OG)가 된 것입니다.

 

IMG_4726.jpeg.jpg

 

기준은 T-100이었으므로 먼저 T-100의 소리를 듣습니다. 정말이지 언제 들어도 감탄스러운 소리입니다. 과장이 없이 정확하면서 편안한 소리. 저음은 dB이 낮음에도 양감이 적다 느껴지지 않는데 극저음 대역부터는 존재감이 상당히 옅어지는 게 아쉽지만 1BA기도 하고, 다른 대역에서의 정확도를 기한 트레이드오프겠거니 생각하면 납득이 되지요. 후술하겠지만 오랜만에 다시 T-100을 들으면서 생각하게 되는 건 이거였습니다. 내 생각에 DF는 단지 지나간 한때의 기준으로만 취급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과장이 없이 담백하던 시기, 모든 게 매운맛이 되어버린 오늘날과 달리 정도를 지키는, 품위가 있던 소리, 그게 DF 아닐까. 많은 유저들이 DF로 돌아와서, DF의 중흥기가 돌아온다면 어떨까?

 

... 네, 뻘소리입니다. 뒤에 가서 어차피 다시 쓰기도 할 테니 망상은 잠시 접어두고 EQ가 적용된 IE900을 착용해 봅니다.

사실 IE900 EQ를 듣기 전까지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 폭이 제한되었다고 말해야 솔직하겠습니다. EQ가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매우 이상적인 개념이라 생각하지만, 늘 그만치 작동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기에. EQ 반응성이 좋은 이어폰 하나로 다채로운 사운드를 모의하며 즐기는 그림은 오래된 이상이었지만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게 가능했다면 지금 이 순간도 시장에 범람하는 수없는 이어폰이 왜 나왔을까요.

 

그런데 선라이즈님의 노고와 IE900의 고 포텐셜 7mm TrueResponse 드라이버가 결합해 탄생한 IE900 5128 DF는...

 

실로 충격이었습니다. 이건 T-100 이상가는 DF 머신임에 분명합니다. 보통 중고역에서 칼같은 해상력과 자연스러움은 공존하기가 어려운데, 이 소리는 그걸 해내고 있어요. T-100도 훌륭한 소리였지만 이 상태의 IE900에 비하면 좀 둥글다고, 심지어 어느정도는 하만과 타협한 거라고까지 봐야 맞을 정도로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저역이었습니다.  

 

스크린샷 2025-01-15 오후 11.34.01.png.jpg

 

위의 그래프를 보면 T100은 극저음과 저음이 일관되게 IE900 DF보다 잘 나오는데, 비교적 높은 저음은 실청감상으로도 그러하지만 극저음의 느낌은 완전히 다릅니다. T100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던 극저음 존재감 실종은 IE900 5128 DF에 와서 완전히 해결됩니다. 놀랍게도 뚜렷한 존재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래프에서와 달리 양감도 결코 적다 느껴지지 않아요.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워낙 막귀다 보니 막연한 것에 불과하지만, 저는 이게 순전히 드라이버 차이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 하고 짐작해봅니다. 젠하의 7mm 드라이버가 BA 대비 가지는 질감에서의 우위가 존재감과 양감 모두에서의, 그래프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실청감상 우월함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하고요.

 

 그러면 이 소리에 단점도 있을까요? 물론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IE900 5128 DF는 스테이징이 좁은 편인데요. 혹자는 그야 DF의 고질적인 단점 아니냐고 하실 텐데, T-100과 비교했을 때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이건 아마 T100이 IE900 5128 DF 대비 높은 저역의 양감이 더 많은 것과 2k부터 5.5k에 걸친 상대적 딥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것 몇 개를 더 꼽자면 입체성이 없이 상당히 납작해진 소리와 듣는 이에 따라 중고역이 마치 샤픈을 먹인 양 다소 자극적일 수 있으리란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소 윤기없이 메마른 듯 들릴 수 있다는 점이지만... 이것들이야말로 해당 상태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잘 알려진 DF 타겟의 단점이다 보니까요. 타겟의 특징이 극대화된 결과라고 봐야겠죠.

 

위에 제가 잠시 지껄였던 뻘소리, 기억하시나요?

 

DF는 단지 지나간 한때의 기준으로만 취급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과장이 없이 담백하던 시기, 모든 게 매운맛이 되어버린 오늘날과 달리 정도를 지키는, 품위가 있던 소리, 그게 DF 아닐까. 많은 유저들이 DF로 돌아와서, DF의 중흥기가 돌아온다면 어떨까?

 

란 거였는데요. 저는 이런 생각을 5128 DF EQ와 논 EQ 상태의 IE900을 번갈아 비청하면서 더 강하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5128 DF에서 순정 IE900으로 가는 순간 중고음은 순식간에 블러처리가 됩니다. 한층 다이나믹하지만 먹먹한 소리가 돼요. 다른 이어폰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저음-극저음 대역에서의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다른 대역의 해상도를 얼마나 희생했는지가 역력히 체감됩니다. 이때의 블러처리되었다는 느낌은 5128로 갔을 때 샤픈 처리했다고 느끼는 정도의 체감상 2배 이상입니다. 그냥 선명함, 또렷함을 한순간에 30%는 잃어버려요. 그런데 그렇다고 저음이 분명히 좋아지기만 했을까요? 저는 그렇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순정 IE900의 저음이 둔중하고 타격감 있을지 모르지만, 5128 DF IE900의 저음은 쫀쫀하고 경쾌합니다. 저음이 시원할 수 있을까 싶으시겠지만 진짜 시원한 저음이 나와요. 순정 때는 찾아볼 수 없던 강점이죠.

 

제게 5128 DF 상태와 대비할 시의 IE900 순정 소리는 요약하면 둔중하고 먹먹한 저음 먹구름을 고음 피크로 한줄 꿰뚫어 놓은, '우악스러운' 소리인데요. 이거야 원래 새로 들은 소리가 기존 기준점과 큰 차이가 날 때 더 극적이게 들리게 마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 쳐도, 중요한 것이 '어느쪽 사운드가 더 짧은 시간 내에 귀에 자연스럽다고, 편하다고 와닿게 되는지, 또한 그만큼이나 장기간 청음할 시에도 부담이 없는 소리인지' 는 아닐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게 이 물음의 답이 DF 타겟의 소리임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물론 한귀에 어디가 더 좋게 들리느냐고 묻는다면 IE900 순정이겠지만 과연 그게 답일까요? 저는 두 상태의 이어폰을 비교하면서, 오늘날의 음향기기 시장이 모든 것이 매운맛이 되어가는 세태와 발맞춰 '처음 들었을 때 더 자극적인' 이어폰을 차츰 따라간 결과는 아닐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생각보다는 길어진 후기를 마치며, 일전에도 선라이즈님 EQ를 (QX-Over에서)여러차례 맛봐서 이미 신뢰도가 있었지만 이번 IE900 5128 DF는 한동안 잊고 있던 EQ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렬하게 체감시켜 주었습니다. 포텐이 올라간 드라이버들 덕분에 EQ로 다양한 소리를 모사하며 즐기는 것이 더는 꿈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IE900과 적절한 EQ 머신을 갖고 있는 분들, 또 그간의 어떤 이어폰들 못지 않으리라 생각되는, DF의 정석을 들어보고픈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든 선라이즈님의 이 5128 DF EQ 적용을 주저 없이 추천드립니다.

 

정말이지 누가 돈 한푼 주는 것도 아닌데, 매번 적잖은 노고를 들여가며 멋진 EQ를 만들어주시는, 그래서 갖고 있는 제품들의 즐길 여지를 더한층 확장시켜 주시는 @SunRise님 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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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Lv. 37956/38720EXP

Headphones

Sennheiser HD 800 S ⭐️

Focal Clear(Old)

Sennheiser HD 650

Sony MDR-Z7

Sony MDR-MA900

 

In-Ear Monitors

Sony IER-Z1R ⭐️

Hidition Gaming T-100

Thieaudio Monarch Mk. II

Sennheiser IE 900, IE 600, IE 300

Moondrop Blessing 3

Apple AirPods Pro(2nd generation)

큐델릭스 QX-over Earphones

 

Systems

큐델릭스 Qudelix-T71 ⭐️

Topping E70

Monoprice Monolith THX 887

Questyle M15

 

Old and loved

Sennheiser MX400

Bang & Olufsen Accessories 8

AKG K3003i

Ultimate Ears Triple.Fi 10

LG QuadBeat Pro(Black)

Phonak PFE132

Apple In-Ear Headphones

... and s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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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AlpineSnow님 포함 22명이 추천

Comment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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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HD600과 ER4는 DF가 아닙니다.
그 환상을 깨야 실재하는 DF를 비로소 마주할 수 있어요. (하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음향이야 항상 적자입니다. 취미니까 다들 열정 혹은 헌신으로 하는 거죠 ㅎㅎ

맛집 블로거 하는 친구들은 월에 백 이상도 버는데, 마켓 쉐어가 낮은 음향판은 그런 것 없어요.

02:19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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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900은 앰프 전투력 측정기죠ㅋㅋ

00:54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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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빈
말할 것도 없죠 ㅎㅎ
900 소리도 좋아하는데 df를 올려친다고 너무 뭐라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치만 영디비 유저분들은 소리란 뭐든 상대적으로 듣게 마련이라는 점을 다들 아시는 분들이니까 괜찮겠죠? ^^;
00:56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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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EQ로 저런거면 큐델이 앰프성능이 구린듯요
12:31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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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빈
정반대입니다. 겁나 좋아요 ㅎㅎ
12:37
25.01.16.
600 사용자는 웁니다 어흐흑
01:14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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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eoe
600 또한 선라이즈님이 장시간 좋아하는 이어폰이다보니 언젠가 하나 갑자기 내놓으실지도 모릅니다. ㅎㅎ 아시다시피 순정도 워낙 좋은 제품이다보니 즐감하고 계시면...?! ㅎㅎ
10:39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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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이명으로 인해 유선기기 구입 계획을 모두 철회하여 찬조로 EQ 프리셋 생성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콜렉션 절반 이상이 국내, 해외 각지로 팔려나갔어요.

10:59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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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귀 상태가 다시 좋아지기 전까지는 아껴두셔야 합니다. 듣고 싶으시더라도요! 다시 맘껏 들으시는 날이 올 겁니다 ㅎㅎ
11:12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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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잘해주셔서 들어보지도 않았는데 사운드 느낌의 이미지가 대략 떠오르네요. 한번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ㅎㅎ
01:14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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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러버
플랫러버님도 잘 아실 DF 소리 그대로입니다. 그래프가 이미 보여주지만 특성을 완벽에 가깝게 따라가고 실청감 시에도 훌륭했네요. ㅎㅎ 기회가 되시면 꼭 들어보시기 바라요!
10:40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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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DF에서 하만타겟 및 변형 타겟들을 거쳐 5128 시대에 다시 DF/JM-1을 통해 DF 중흥기로 돌아온 듯한 느낌입니다.

결국 타겟도 돌고 도는거같아요.

01:21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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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스

일단 하만의 5128 대응이 너무 미흡했어요. 그간의 주도권을 완전히 놓아버린 대사건으로 봅니다.

기저에는 중국식 하만 타겟에 질린 소비자들의 불만 아닌 불만이 누적된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02:22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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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저는 되레 연식이 좀 되는 오디오파일들이 DF-like를 선호하게 되어도 연차가 낮거나 새로이 진입하는 분들은 여전히 하만을 선호할 거 같아요. 한귀에 좋게들리는 건 여전히 저음을 부풀린 하만인지라...
10:45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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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스
선라이즈님 글 보니까 저보다 앞서 이미 들어보셨더라구요. ㅎㅎ 깔끔 그 자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깎은 900 사운드도 정석 DF에 비하면 한없이 머디한 사운드였음을 새삼 깨달으며... 소리의 깔끔함 그 자체만 찾겠다면 DF 이상가는 해답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0:44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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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정제된 룸에서 들은 스피커(스피노라마 충족) 이미징이 딱 IE900DF입니다.

기존 이어폰에서 항상 아쉬웠던 초고역 리니어리티가 생명입니다 ㅎㅎ

10:57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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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HD600과 ER4는 DF가 아닙니다.
그 환상을 깨야 실재하는 DF를 비로소 마주할 수 있어요. (하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음향이야 항상 적자입니다. 취미니까 다들 열정 혹은 헌신으로 하는 거죠 ㅎㅎ

맛집 블로거 하는 친구들은 월에 백 이상도 버는데, 마켓 쉐어가 낮은 음향판은 그런 것 없어요.

02:19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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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덧붙여 IE900의 X3R 시스템 덕분에 초고역까지 제어된 응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IE800s에서는 그정도의 초고역 리니어리티가 안 나오더라고요.

 

결론적으로 큰 이변이 없다면 IE900이 당분간 DF머신의 왕좌를 지킬 것 같습니다.

02:26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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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ㅋㅋㅋ 그럼 저는 얄포, DF가 아니라서 판 걸로!

열정 또는 헌신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그래도 돈도 되면 좋겠지요. 균형을 잘 찾아야 할 거예요.

900은 7mm 드라이버도 드라이버지만 900만의 X3R이 컸군요! 기억하겠습니다.

이 상태의 IE900은 정말 대단합니다. 두고두고, 덕분에 잘 듣겠습니다.

10:47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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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예전부터 쭉 생각해오던 것이지만, 영어 못 하면(국내에만 있을 거면) 한국에서 음향으로 돈 벌기 어렵습니다.
아니면 DK처럼 에코시스템을 확실히 만들어야죠. 그 외 커뮤니티 혹은 리뷰어는 헌신에 가깝다 봅니다.

(요즘 알음알음 알려지는 B&K 5128의 이어폰아카이브조차 돈을 벌고 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저는 스폰서 리뷰 요청이 0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어요.

랭킹이나 후기 쓸 시간에 편의점 알바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이득입니다.

왜 장문의 리뷰어들이 협찬에 의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제외하면 인지도, 전문성 그렇게까지 필요없는 것이 블로거입니다.

그런데 협찬 블로거조차 이제는 다들 헌신의 영역으로 들어섰다고 봐요. 그 정도로 열악합니다.

누가 국내 업체에서 협찬 받나요. 다들 HifiGO같은 중국 자본에 의지하지.

 

11:02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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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뻔히 보이는 상술 같은 거만 아니라면 아무리 취미의 영역들이라도 금전이랑 일부는 엮여야 큰폭의 발전이 있는데(이건 그냥 팩트므로 적습니다), 그게 안되고 있다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저도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국내 제조사들을 더 사주고, 언급하려고 매번 노력하는 거고요(Q, U사 등). 근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걸 해도 다른분들께도 말씀드리기는... 분위기상 쉽지가 않더라고요. 아쉬울 따름이죠.
11:15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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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징문의 리뷰 잘봤습니다 전 일단 ie900 청음부터 해봐야겠군요 쿨럭...
07:53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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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핫
이번에 셰에 가신다고 들었는데 꼭 들어보세요! 다만 기본팁이 사람에 따라 소리가 샐 수도 있어서 그게 걱정이네요(실제 저도 그러해서 벨벳팁으로 듣고 있거든요). 노즐두께가 비교적 무난하므로 사용하시던 이어폰 팁으로 바꿔서 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마음에 드셔서 지름하시길 ㅋㅋㅋ
10:48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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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허허... 노오오오력해보겠습니다만 가난해서 지름은 패스 ㄷㄷ
12:35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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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델이 없군요. ㅠ.ㅠ

나도 충격 받아보고 싶어요.

09:41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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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ong
선라이즈님께 EQ APO 사용법을 문의하시고 적용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ㅎㅎ 꼭 체험해보실 수 있길!
09:55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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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러너
예. 주말에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다들 너무 극찬이라 해봐야겠습니다.
나도 극락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09:56
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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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적인 소리라서 좋긴 하던데 너무 직접적이고 부담스럽고 그래서 가상악기가 많아질수록 듣기 힘들더라구요. 보컬도 저한텐 약간 쏘는거같고.. 저는 원래 900이 음악 재미나게 듣기엔 좋은거같더라구요. 그래도 몇시간 정도 좋은소리 재미나게 들었습니다.
08:13
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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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4500
오랫동안 귀에 익은 사운드가 무엇인지도 음감에 있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ㅎㅎ 제 나름 df는 귀이징이 빨리 되는 자연스러운 사운드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ddd님이 여러 시간이나 ie900 df를 들었는데도 결국 원래 900이 더 좋다 느끼신 걸 보면, 저는 df로 음악을 오래 들어온지라 df의 저중고 밸런스에 금세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요. ㅎㅎ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이소리 저소리 들어보면서 더 다양한 소리결을 즐겨보실때 음감에 재미를 더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09:15
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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