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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돈이면... 세일중인 두보이어폰을 구매할 수 있는데... 아발론 케이블 후기.

iHSYi iHSYi
818 11 7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결론만 먼저 이야기 하면 아발론 케이블의 대한 제 첫인상은 대충 제목과 같습니다.

나름의 가성비를 고려해서 특가로 나온 아발론 케이블을 구매한 것을 조금은 후회 합니다.

그냥 무난무난합니다. 다른 N급 동선대비해서 소리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무난합니다.

얼핏 보면 비싼 제품인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외관을 지닌 가성비 케이블...(세일가로) 

"중저가"라면 디자인이 나쁘지 않은 흔하고 기본적인 은도금 동선입니다. 

(Copper-Silver AlloySquare-Core Graphene infused alloyPlatinum-Copper shielding

케이블은 은도금 동선이고 그래핀이 살짝 묻은 백금동 합금은 포장지?...에만 들어간듯 합니다.)

2핀 버젼만 나오는 걸로 알고 있고 터미네이션은 3.5랑 4.4옵션이 있으며 전 4.4버젼을 구매했습니다.

 

케이블이 가진 특유의 착색이나 성능향상/저하는 다행히??도 거의 없습니다. 

전작?이 어비샬(등산로프)처럼 매칭이 난해하다거나 하지는 않치만 대신 내세울 만한 특색도 없습니다.

정가는 말도 안되고 요즘 시세인 60~70달러대도 오버프라이스고

최고로 쳐 줘도 50이상 주고 구매하는건 좀 억울할듯 합니다.

단자와 Y스플릿 친슬라이더 그리고 디테일한 마감등의 퀄러티가

딱 50달러나 그 이하의 제품들에 비해 크게 좋은게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솔찍히 제목에서 언급한 두보 이어폰을 구매해서 4.4단자 동봉케이블도 챙기고

이어폰 유닛과 이어팁들을 추가로 챙기는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듯 합니다.  

 

 많은 분들께 상당히 평가가 좋은 엔젤이어스의 2번째 케이블 아발론을 구매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성능과 디자인이 꽤 맘에 들어서 중복 구매했던

나이스 헥의 가성비 스노우 윙 케이블들이 2핀 오른쪽 단자 내구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거의 동시에  2핀 모델 2개에서 오른쪽 단자가 돌아 가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소리는 정상으로 나오는데 잠재적인 단선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교체를 고려하던중에 타이밍에 맞게 아발론케이블이 세금전 41달러라는

미국 구매시에는 아마도 최저가 였을듯 한 역대급 가격으로 나와서 구매했습니다.

지금 돌아 보면 이미 결론에서 이야기 한데로 그 가격에 산 것도 살짝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ㅜ.ㅜ   20250115_153041.jpg

20250115_153221.jpg

많이 보셨을테니 언박싱은 사진2장으로 퉁치고 ㅎㅎㅎ

포장이 크게 나쁘지는 않은데 정가 150달러짜리 차이파이 케이블치고는 아쉽네요.

중요한건 내용물이니 일단 넘어갑니다. 

 

 사진을 찍기 귀찬아서 무작위로 인터넷에서 퍼온 아발론 케이블 사진 2장입니다.

(출처... 검색 썸네일이라 불분명합니다...ㅈㅅ합니다.)

20240820231149.jpg20240820231228.jpg

 

 아발론 케이블 자체는 "구매가" 41달러 대비 크게 나쁘지는 않치만 

그렇다고 항간의 소문처럼 "제값"인 정가 150달러를 주고 사도 될 만큼이나 

상대적으로 더 비싼 네임드브랜드의 케이블들과 동급이나 더 좋다고는 전혀 느껴지지는 않네요. 

대충 보면 외관으로는 꽤 괞찬은 고급 케이블의 느낌이 조금은 나는데 

이미 고급 케이블들을 몇번 접해본 입장에서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고급품이 아닌 고급인척 하는 고급 호소품인걸 보여주는 디테일들이 너무 많이 눈에 밟히네요.

전형적인 고급품을 따라하려했지만 어쩔수 없이 근본은 저렴한 제품인걸 보여주는 특징이 느껴지는 것이 꽤 있습니다.  

2핀 단자는 10달러이하의 저렴이 케이블들에서 자주 쓰는 범용단자 디자인을 그데로 썻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하우징은 진짜 금속이듯 합니다. 2단자는 평범하고 저렴해 보이지만 나쁘지 않아요.

이어 가이드는 부드러우면서 귀를 감싸주는 각도도 제귀에 잘 맞고 좋습니다만 터치시에 미세한 노이즈가 있네요.

Y 스플릿은 디자인이나 마감이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뭔가 디자인적으로 좋다거나 특별함은 없습니다.

친 슬라이더를 사용하지 않고 수납?시에 고정이 안되고

제질이 금속인데 마감을 신경 안써서 꽤 날카롭게 각이 져 있습니다.

터미네이션 단자쪽하우징은 뭔가 만들다 만 느낌인데 최종적으로 거대 투명 수축튜브를 대충 끼우고

밀착시키지 않았습니다. 수축 튜브 제단도 삐뚤고 좀 모자란 듯 하고 고정이 전혀 안되있습니다. 

이거... 빼버리고 쓰는 건 아닌듯 한데 도데체 왜...

사진으로 봤을 떄는 터미네이션 단자 디자인이 참 커스텀 틱해서 마음에 드는데 

뭔가 제데로 만든 양산제품이 아니라 DIY느낌을 내려고 일부러 이리 한것 같기도 하고

뭔가 만들다가 마감을 덜하고 중간에 내보낸 불량품일찌도 모르겠네요.

제가 받은 제품만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케이블 자체는 동선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갈색 계통의 멀티컬러인데

투명한 PVC 자켓 안쪽으로 보이는 실딩이 꼭 금속가닥을 꼬아논 것 같은 질감으로 보입니다.

그래핀 백금 동 합금으로된 포장지(실딩)인데

이 멀티 컬러 색상이 중간 중간 너무 심하게 블랙이 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이건 재질상 원래 그런 것인듯 한데 자칫 잘못 보면

가끔 오래된 차이파이 케이블들에서 자주 보이는 심한 변색 혹은 탄?자국 같아 보이는...ㅜ.ㅜ

마지막으로 요즘 대부분 있는 터미네이션 단자에 플라스틱 커버를 안 쒸어 준것이 좀 아쉽더군요. 

동시에 도착한 동사의 저가형 케이블에는 있었는데 세일가로도 3배 가격인데 없네요.

아발론이 상대적으로 단자 마감 코팅이 튼튼해서 필요 없다는 자신감일찌도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참 이쁘고 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인데 

자세히 뜯어 보면 가성비를 위해 디테일에 신경을 절감?한 느낌이 드는 케이블입니다.

대충 보면 고급스러운데 자세히 보면 먼가 먼가 아쉽네요.   

게다가... 사은품?인 인조 가죽 케이블 타이랑 인조가죽 트레이는 좀... 퀄러티가 심하게 저렴합니다.

색상도 너무 강렬하고(레드트레이가 온건 그냥 뽑기운이지만 ㅎㅎ)

촉감이나 질감도 아주 고무고무합니다. 냄새도... 차라리 안끼워주는게 나았을 찌도...

사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있지는 않은데 사은품이 본품이 가진 나름의 고급스러움을 더 떨어뜨리는 듯 합니다. 

동봉 케이스는 부드럽고 촉감이나 느낌이 꽤 좋은데 소프트 파우치라서 스크레치만 방지해줄듯 합니다.  

 

 대략 45달러(세금 포함) 주고 구매했기에 가성비가 나온다고 위로중이지만서도

정가라고 주장하는 149달러나 그와 비슷한 가격을 주고 샀다면 아마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겁니다.

(몇몇 포스팅에는 정가가 190달러라고 써놓은 것도 있네요. )

차라리 미친척 수백?달러 짜리 케이블을 구매해서 역시 케이블인 고급이면 소리도 고급이야 하며

해골물을 벌컥 벌컥 드링킹 하거나 아니면

그냥 저렴한 케이블을 잔뜩 구매해서 교체해 가며 소모품으로 쓰는게 나을듯 합니다.

진정한 고급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성비가 좋다고 이야기 하기에도 좀 애매한 중저가격 케이블....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가난한 일반인인 제 입장에서는

중저가 가성비 케이블에 41달러라는 가격도 좀 아쉬운게 

구매 당시 특가로 함께 떳던 탕주 두보 풀셋? 신품과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대충 4딸라 차이인데 탕주 두보 이어폰을 구매했으면 하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네요.

아마도 상당히 쓸 만한 퀄러티의 기본적인 디자인 동봉 4.4 케이블에 더해서 TANGZU x DIVINUS FUDU Verse 1 IEM | Concept Kart

(출처 알리 스토어 공식 판매 페이지)

벨벳이어팁 3사이즈, 당삼체 이어팁 3사이즈가 함께 오고 1DD+2BA하이브리드 이어폰 유닛도 보너스로 생기죠. 

솔찍히 이렇게 보면 아발론 케이블의 가성비는 세일가로도 폭망인겁니다. 

 

 하지만 주관적으로 이쁜 디자인의 케이블을 매칭해 주기 위해 가성비를 무시하고 구매했고

결과는 절반의 만족과 절반의 불만입니다.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있지는 않치만 

그렇다고 뭔가 가격에 맞게 좋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일단 케이블의 마감 디테일이 정가 대비 너무 별로입니다.

 

 20250115_165458.jpg

 특이점이 없는 일반적인 은도금 동선이라서 매칭은 계획했던데로 NEON PRO.와 해 주었습니다. 

 

 엔젤 이어스 아발론 

범용으로 적당히 사용하기 나쁘지 않은 45달러 짜리 케이블입니다만...  

요즘 세일하면 20달러 미만하는 차이파이 저렴이 케이블들이 너무 잘 나와요.

나름은 찐 커스텀 케이블의 느낌이 물씬 나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가졌고

제조사에서 공개한 실딩과 선제도 가격대비 꽤 좋은데다가 앞서 이야기 한것 처럼

사용자들의 평가들도 아주 좋은 케이블인데 경쟁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고급도 아니고 가성비도 아니고... 어중간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에는 크게 부합하지 않았지만 엔젤이어스의 첫 케이블이자 아발론보다

좀 낮은 급으로 나온 듯한 전작 어비샬, 일명 등산로프의 만듬세와 내구성같은 품질이 꽤 좋았고

덕분에 어느 정도 믿음을 가지고 구매했는데  아발론은 어비셜보다 만듬세가 못한듯 합니다.

얼핏 보면 참 괜찮은데 디테일하게 보면 취향은 아니였지만 특색이 있던 등산로프 미만잡 느낌입니다. 

등산로프가 더 좋다거나 마음에 든다는게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아발론이 더 잘 활용할듯 하지만

그래도 등산로프는 등산로프만이 가진 뭔가 특별한 개성이 있었다면 

아발론은 그냥 껍데기만 조금 신경 쓴 흔한 아주 흔한 차이파이 가성비 케이블이라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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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neSnow AlpineSnow님 포함 11명이 추천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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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iHSYi Developer
1줄 요약 정확하십니다.
자세히 안보면 적당히 이쁜 구리선.
22:12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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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 구리선은 적당히 예쁜게 전부입니다(?)

21:06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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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 구리선은 적당히 예쁜게 전부입니다(?)

21:06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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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Developer
청년이여
1줄 요약 정확하십니다.
자세히 안보면 적당히 이쁜 구리선.
22:12
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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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살리기 어려운 이어폰들에 강점을 보이는 좋은 케이블이라 생각합니다만.. 사람마다 감상은 다를수있죠. 무난무난한건 동의합니다 ㅋㅋ

19:54
25.01.18.
그래도 소리를 좀 넓게 나오게 하지 않나요? 메제 알바에 매칭 시키니 딱 좋은 소리가 나오던데.
20:53
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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