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ition T-100

소리가 정확하다는 개념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소리가 퍼지지 않고 소리마다 좁게 모여서 이미지를 형성하네요.
그동안 사실 음상 정확도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잘 공감을 못했거든요.
보컬이 한 점으로 모여서 위치가 정확하게 들립니다. 제 기준으로는 정면에서 살짝 왼쪽으로요.
오히려 너무 정확하게 들려서 위치때문에 신경이 쓰이네요;;; 와 진짜 신기하네요.
소리를 키울수록 보컬이 가운데로 이동하긴 하는데 그럼 귀터질거 같고..
이어팁 구녕 좁은거 끼면 저음은 나오지만 약간 음상이 흐릿해지긴 하네요. 넓은걸로 귀에 밀어넣어 기니까 치찰음도 없고 맑고 좋은거 같습니다.
ER4SR은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청명하다는 느낌만 있었지 악기 하나하나가 위치가 보이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이거는 진짜 끼자마자 보컬이 보입니다.. ㅋㅋㅋㅋ 왐마;;
아 하나 더 살걸;; 중고 보이면 무조건 하나 더 들여놓아야겠읍니다..
이게 정확성이구나.. IE900 DF는 저한테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와 이건 진짜 좋네요;;
오늘 받아서 호들갑인가 싶기도 하다가도 솔직히 진짜 좋은거 같긴 합니다..
----------------------------------------------------------------------------------------------------------------------------------------------
근데 진지하게 이거 쓰고 보컬 왼쪽에 가있는거 신경이 좀 쓰이네요..
그거랑 별개로 음악 자체가 좋게 들리는건 IE900처럼 스테이지 넓고 머 그런게 좋게 들릴거 같긴 하네요..
음악성이란게 있다면 IE900이 좋은거 같긴 합니다
Comment 10
Comment Write


ie900df는 선을 mm단위로 타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ㅋㅋ


이런 위치 캐치 정확한 이어폰 쓰다 보시면 상업 음원들이 얼마나 좌우 밸런스가 살짝씩 틀어져 있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알면 불편해지는 진실... ㅎㅎㅎㅎ


오로지 즐거움에 초점을 둔 음악감상은 그 반대 정도 됩니다. T100이 DF스러운 정확도를 찾으면서 음악감상도 놓치지 않으려는 분께는 최적의 선택 아닐까 해요. 좋은 물건 들이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