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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Review] 7Hz Timeless II - 평판형 IEM, 왕의 귀환

Underground Underground
612 10 7

 

Review on 7Hz Timeless II

- 평판형 IEM, 왕의 귀환

IMG_2721.jpeg.jpg 

Prologue

한동안 Portable 기기에 있어 평판형 드라이버(Planar Magnetic Driver)는 헤드폰의 전유물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7Hz에서 Timeless가 출시되면서 비로소 평판형 IEM의 대중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로 LetShuoer, Hidizs, NiceHCK, Kefine 등에서 평판형 이어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IEM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4년에는 레퍼런스 모니터를 지향하는 64 Audio에서도 Solo를 통해 평판형 드라이버를 채용하면서, 고급 기기로의 가능성까지 확인되었습니다.[1]

이렇듯 7Hz Timeless는 평판형 이어폰의 포문을 열었지만, 두 번째 버전의 개발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2023년 프로토 타입이 나오며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2024년 12월이 되어서 Timeless II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죠. 과연 $150~250의 치열한 시장에서 7Hz는 또다시 평판형 IEM의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Unboxing & Design

- Unboxing

7Hz Timeless II는 다른 7Hz 기종에서 익숙했던 패키징 공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구성품을 보면 Timeless II만의 특별함이 느껴지는데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다가오는 블랙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소재의 이어폰 케이스와 다양한 이어 플러그 때문입니다.

 IMG_0218.jpeg

 [7Hz Timeless II의 패키징]

 

제품을 열어보면 구성품의 종류와 품질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추가되는 세 쌍의 이어 플러그 외에도 무려 10쌍의 다른 종류의 이어 팁이 제공됩니다. 이어 플러그와 이어 팁만으로도 30종의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DSC_7840.jpeg.jpg [7Hz Timeless II의 구성품]
 

 

이번 7Hz Timeless II의 디자인 모티브를 패터닝 한 이어폰 케이스입니다. 블랙 아노다이즈드 처리된 알루미늄 소재로 만족감이 큰 구성품이었습니다. 일상적으로 들고 다니기보다는 정리함에 이어폰을 고급스럽게 보관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닌가 합니다.

 DSC_7845.jpeg.jpg[블랙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소재의 이어폰 케이스]

  

추가 제공되는 세 쌍의 이어 플러그입니다. 기본 장착된 Flower이나 Turbine 타입은 기존 7Hz에서도 볼 수 있었던 팁이지만, 이번에는 Bullet 타입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Hi-Fi 스피커의 Phase Plug에서 영감을 받은 설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돔 가운데의 작은 구멍과 함께, 하단 양쪽으로 나 있는 큰 구멍을 통해 음이 방사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DSC_7842.jpeg.jpg[추가 이어 플러그 3종]

 

이어 팁은 번들로 끼워진 것을 제외하면 총 10쌍이 제공되며, 서로 다른 크기와 형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 경우 기본 장착 이어 팁에서 정착용이 가장 잘 되었습니다.

DSC_7850.jpeg.jpg [총 10쌍의 추가 이어 팁]

 

 7Hz Timeless II의 상품 기획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 중 하나가 바로 케이블입니다. 7N 고순도 동 소재이며 단자 교체식 4심 선으로 리시버쉘 형상과 어울리게 디자인되어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케이블 교체가 필수처럼 느껴졌는데요, 거의 처음으로 기본 케이블만으로도 큰 성능 저하가 없었습니다.

DSC_7849.jpeg.jpg[7Hz Timeless II의 번들 케이블]

 

 교체형 단자에는 가이드 핀이 있어 극성 정렬의 혼돈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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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형 단자 구조 : 3.5mm(Single Ended)와 4.4mm(Balanced)]

- Design

기존 Timeless I의 원형 페이스 플레트 디자인을 유지하되, 드레스 워치 다이얼 마감에 사용되는 클루 드 파리(Clou de Paris) 패턴을 넣은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조도와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감응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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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z Timeless II, 그리고 박소현 작가님 그림(@parksso1121)]

 

Timeless II의 핵심 디자인인 원형 페이스 플레이트는 미적인 측면도 있지만, 새롭게 도입된 양면 코팅 다이어프램을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7Hz만의 Identity가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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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버쉘의 정면 사진]

 

리시버쉘의 측후면을 보면 이도에 잘 안착되도록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설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후면에서 바라볼 때 삐져나온 페이스 플레이트인데요, 제품 전체 디자인에서 유일하게 연결성 없이 마무리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착용감과 제조 공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타협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DSC_7862.jpeg.jpg

 [리시버쉘의 측후면 프로파일]



Specifications

IMG_0217.jpeg.jpg

[7Hz Timeless II에 적용된 14.5mm 평판형 드라이버]

 

스펙상 가장 주목할 점은 세계 최초로 도입된 14.5mm 양면 코팅 다이어프램 기반의 평판 드라이버입니다. 제조사 측에 의하면, In-House로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정밀도로 특수 은 합금을 코팅하여 다이어프램의 표면 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아울러 평판형의 후면 방사음을 처리할 수 있도록 7-Layer의 인클로저 설계가 되었습니다.

케이블은 7N 고순도의 단결정 동선 소재이며, 단자 교체식으로 3.5mm(SE)/4.4mm(BAL)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THD

<0.2%/1KHz

Driver

14.5mm planar driver

Enclosure

7-layer design featuring a double acoustic rear venting system

Impedance

15.2 ohms

Connector Type

0.78mm 2-pin

Sensitivity

108db/V@1KHz

Weight per earbud

5g

Frequency Response

5-40000Hz

Cable

4-core ultra pure 7N single-crystal copper

(with detachable 0.78mm 2-pin connectors)

Inside the Box

* 7HZ Timeless II

* Carrying Case

* 3.5mm + 4.4mm combo adapter

* 10 Pairs of Silicone Ear Tips (S/M/L)

* User Manual


Sound

[Test Equipments]

- IEM : 7Hz Timeless II(Ear Plug : Gold Flower, Ear Tips : White Bundle)

- Digital Transport : iPhone 15 Pro

- Source : Apple Music Lossless

- DAC/Amp : FiiO BTR17(Main), Questlye CMA18 Portable

- Cable : Stock Cable(4.4mm)

7Hz Timeless II은 대부분의 평판형과 마찬가지로 Power Hungry 한 IEM이라고 느꼈습니다. [2] 실제로 배터리 전원이 별도로 있는 Dongle DAC/Amp와의 상성이 더 좋았으며, 이에 따라 FiiO BTR17과 Questyle CMA 18P로 매칭하여 테스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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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z Timeless II with FiiO BTR17]

 

한 달간 7Hz Timeless II를 들으며 느낀 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Coherence and Time Alignment

· 섬세하고 디테일한 고역

· 동급에서 최고 수준의 해상도

· 저역의 빠른 Transient 특성(Impact는 약함)

-집중 감상 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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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감상 음반]

 

 

1) 박종성 「HARMONICIST (2022)」 

- ‘Between calm and passion -Yoshimata Ryo’

우리나라 최초의 하모니카 국제 콩쿠르 수상자로서, 입지전적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세 번째 앨범 「HARMONICIST」 중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테마곡을 선정해 봤습니다.

하모니카의 기음은 약 400~1400 Hz이며, 2차~4차 배음은 약 1~10kHz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고역의 거친 Peak가 있는 평판형에게는 가장 취약할 수 있고, 그래서 IEM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Benchmark Test라는 생각이 듭니다.

7Hz Timeless II는 복잡한 배음 구조의 디테일을 친절히 설명하면서도 피로감 없이 잘 전달해 줬습니다. 이 트랙의 제목처럼 하모니카의 냉정과 열정, 시린듯하면서도 따듯한 고역을 균형감 있게 재생해 줍니다. Timeless II가 얼마나 제대로 튜닝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박규희 x 박주원 「TWO GUITARS(2024)」 

- ‘Recuerdos de la Alhambra - Francisco Tarrega‘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협연한 앨범 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입니다. 감미로운 트레몰로가 인상 깊은 곡인데요, 박주원의 두 대 기타를 위한 편곡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메인 멜로디와 이를 따라가듯 채워 가는 서브 멜로디가 매혹적입니다.

팡판형의 장점으로 알려진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7Hz Timeless II에서는 더 극대화된 것 같습니다. 기타 현의 떨림이 주는 Macro/Micro Details을 고스란히 잘 전해줍니다. 한편, 두 대의 기타에서 휘몰아치는 트레몰로에서는, 엄청나게 빠른 Transient로 이 트랙의 매력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마치 음악적 열정은 결코 강한 Impact에만 있지 않음을 반증하기라도 하듯이.

3) Ed Sheeran 「X(2014)」 

- ‘One’

2016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작이자,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두 번째 앨범 「X(2014)」 중 첫 트랙인 ’One'입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로 Simple 한 구성이지만, 감정이 고조되며 드럼과 스트링이 더해지며 울림이 큰 곡입니다.

곡 도입부에서 현을 조율하고 에디 시런의 숨소리가 들리는 부분에서는 마이킹에 이렇게 정보가 많았을까 싶을 정도로 리얼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컬이 음악의 중심을 확실히 잡는 가운데 풍성한 배음으로 음악적 감흥을 더해준 점이 곡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4) PinkPantheress 「Heaven Knows(2023)」 

- ‘Mosquito’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인 핑크 팬더리스의 데뷔 앨범 「Heaven Knows」 중 ‘Mosquito’를 선정했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Drum&Bass를 기반으로 한 UK Garage, Funk, Jungle 등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트렌드 한 사운드를 담았다고 헤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Mosquito’에서는 Bass 양감의 적정선을 지키며 중역을 침범하지 않았고, 전반적인 대역을 가상 악기 사운드가 가득 채우는 가운데, 핑크 팬더리스의 보컬이 잘 Articulated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Network를 거치지 않는 단일 유닛이 주는 Coherence 함과, 평판형 드라이버가 주는 해상도의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준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노즐별 사운드 차이

이어 플러그는 레이저 커팅으로 가공된 두 종의 평면 그릴 타입(Gold Flower, Silver Turbine)과, 두 종의 Bullet 타입이 있습니다. Bullet의 경우 정중앙 작은 구멍이 있으며, 대부분의 사운드는 측면의 큰 구멍을 통해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Gold Bullet에 비해 Silver Bullet의 측면 개구부가 더 큽니다. [4]

테스트 음원은 박종성의 「HARMONICIST」 중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써 비교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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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의 이어 플러그 : Gold Flower, Silver Turbine, Gold Bullet, and Silver Bull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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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 종류별 주파수 대역별 음압 그래프(출처 : Hangout Audio)] [5]

 

· Gold Flower : Best Balance. 고역의 밀도감, 하모니카의 따스한 음색이 잘 전달.

· Silver Turbine : 2~2.5kHz에서의 감쇄. 고역의 밀도가 옅어지고, 하모니카의 생기가 없어짐. 건조한 사운드로써 테스트 트랙에서 가장 열세.

· Gold Bullet : 전반적인 디테일이 무뎌지고, 음선이 가늘어짐. 고역 정보량이 떨어짐.

· Silver Bullet : 2nd Best. Gold Bullet 대비 정보량이 많아짐. Gold Flower에서 자극성이 반 스푼 덜어낸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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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Bullet의 개구부 각도 정렬]

 

대부분 기본 장착된 Gold Flower가 최적일 것으로 생각되나, 고역의 자극이 느껴지신다면 Silver Bullet으로 바꿔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Final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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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의 7Hz Timeless II]

평판형은 1DD에서처럼 하나의 유닛이 주는 통일감(Coherence)의 장점과, BA 유닛이 주는 고해상도와 빠른 반응을 합친 드라이버로써 인이어 모니터에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고역의 Peak와 같은 특이점이나 드라이빙 파워 등으로 IEM에서의 적용이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유한 요소해석법(FEA: Finite Element Analysis)의 발전으로 인해 후면 방사음을 제어하는 어쿠스틱 필터가 채용되기 시작했고, 티타늄 등 고강성 소재를 채용하는 등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다양한 평판형 IEM가 출시될 수 있었습니다.

2021년의 Timeless I이 평판형 이어폰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면, 2024년의 Timeless II는 한층 더 성숙한 사운드로써 드라이버에 대한 이슈 자체를 잠재운 느낌입니다. 오히려 잘 만든 단일 평판형 인이어 모니터가 주는 Coherence, 저역의 기민한 Transient, 그리고 해상도와 같은 장점을 더 많이 알려 주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7Hz Timeless II는 $150~250 가격대의 평판형 IEM의 왕좌를 되찾아왔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DSC_7864.jpeg.jpg

[7Hz Timeless II의 매력적인 페이스 플레이트]

Photography Equipments

-Camera : Nikon Z8

-Lens : Nikon Z 24-120/4S

Reference 

[1] Underground - 64 Audio Solo Review

https://www.0db.co.kr/REVIEW_USER/474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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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in nerin님 포함 10명이 추천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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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7hz군요.
S12 2024랑 고민하다 s12를 선택했는데 잘한건지 ㅎㅎ
정성리뷰 매번 잘보고 갑니다.
09:08
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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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ris

Tigirs님, 늘 관심과 애정 가지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평판형 원조 맛집이 좋긴 하네요.ㅎㅎㅎ

 

LetShuoer S12 Limited 2024는 저도 한 대 보유하고 있는데, Timeless II와는 다른 맛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2024대 한정판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DSC_7923.jpeg.jpg

11:23
25.01.30.
한동안 이헤폰에 흥미를 잃고 있다가 2년 전 쯤 Timeless AE를 듣고 미친 가성비에 충격을 받아 다시 지름 생활로 복귀했습니다. 그 뒤로 여러 평판형 이어폰을 들였지만 AE만큼 인상적인 녀석은 없었는데요. 이번에 2가 이렇게 잘 나왔다고 하니 안 지를 수가 없겠군요... ㅋㅋ
23:41
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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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리
라면사리님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인이어가 Timeless 시리즈라니 왠지 더 반갑습니다. Timeless II에서는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튜닝했는 지가 잘 느껴지더라고요.
15:05
25.01.31.
Underground
그 전에 마지막으로 샀던 녀석들이 이어폰은 IT03, 헤드폰은 MrSpeakers(현 댄클락) Aeon closed 였으니 5년 넘게 새로운 장비를 안 들이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재작년에 Timeless AE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10만원 대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서 가성비를 찾아 또 다시 지름의 세계로... ㅎㅎ
18:19
25.01.31.
profile image
라면사리
저는 작년 봄 AKG N5005를 $130 특가에 구입하면서, 이어폰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라면 사리님께서 말씀하시니 Timesless AE도 궁금해지네요.
19:12
25.01.31.
Underground

N5005 특가도 지나칠 수 없어서 하나 질렀습니다 ㅎㅎ 가성비로는 특가 N5005도 말도 안되게 좋은 녀석이죠. AE는 지금 기준으로도 좋은 소리라고 생각하는데요. 2와 꼭 비교해 보고 싶네요.

21:44
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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