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보 볼케이노 이어폰 분해기
#1, 하우징 분해
액티보 볼케이노 이어폰은 3개의 다이내믹드라이버를 탑재한 구조입니다.
6mm 서브 2개, 메인 8mm 1개로 설계되어있고요 내부의 상세모습이 궁금해서 분해를 해봤습니다.
저기 플레이트에 덕트를 통해 지렛대 원리를 이용, 분해를 시도합니다. 분해 시 손가락을 항상 조심합시다.
다수개의 조립 포인트로 되어있네요. 대부분 제품은 그냥 본드칠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어쩐지 잘 분해되지않는다 싶었습니다. 고정력이 상당히 강합니다.
플레이트를 벗겨내면 스피커 프레임(speaker frame) 각 포트에 독립적으로 담겨있는 다이내믹드라이버 3개와 내부 배선을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들은 전부 개별 독립되어있네요. 중간에 챔버 역할을 겸하는 덕트도 있습니다. 검정색 댐퍼로 막혀있네요. 저 댐퍼는 수 많은 이어폰에서 흔히들 많이 사용하는 댐퍼 중 하나입니다. 다이내믹드라이버 사이는 스피커 프레임으로 완벽하게 구분되어있고 프레임으로 꽉 들어 찬 내부구조입니다. 덕분에 드라이버 간 진동 간섭은 완벽히 차단됩니다.
#2, 드라이버 분해
이제 드라이버를 본격적으로 들어내고, 외부 플라스틱 하우징과 내부 스피커 프레임(speaker frame)을 분리합니다.
다이내믹드라이버 분리도중 자석을 쪼개버리고 말았군요. 자력이 생각보다 매우 강력합니다. 진동판은 강력하게 잘 움직여주겠습니다. 자석이 강하면 힘있고 일관된 자기장을 형성해서 진동판을 강력하게 구동할 수 있으니 음질에 이점이 있습니다.
액티보 볼케이노 이어폰의 양각 프레임에는 총 3개의 다이내믹드라이버의 후면 브래킷(bracket)을 드러내면 네오디뮴 자석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자석이 보이고, 자석을 드러내면 내부 워셔 및 보이스코일이 보입니다. 그리고 캡 전면에는 바로 진동판이 있는 구조입니다.
자석 후면에 배치되는 보편적인 브래킷으로 추정됩니다.
6mm 다이내믹드라이버에 있는 자석 지름은 5mm로 실측되었습니다.
6mm 다이내믹드라이버의 진동판과 보이스코일입니다. 진동판을 자세히보면 빗살무늬(herringbone type)가 있습니다.
메인 드라이버인 8mm 다이내믹드라이버를 자세히 살펴보기위해 플라스틱을 벗겨냅니다. 생각보다 매우 힘듭니다.
각 포트에서 출력된 소리는 메인 드라이버의 진동판 앞면인 이쪽으로 모여 출력됩니다.
내부 스피커 프레임은 이런 형태입니다. 플라스틱이 매우 단단하게 붙어있습니다.
프레임을 자세히 보면, 자체개발한 내부 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 계곡처럼 자연스럽게 내부 공기가 흐르는 형태로 보이는데 순수 어쿠스틱 튜닝 실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크로스오버 회로로 추정되는 부품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메인 진동판(8mm) 및 서브 진동판(6mm)의 자석과 보이스코일, 진동판을 모은 모습입니다. 확실히 크기 차이가 있습니다. 메인 다이내믹드라이버가 보이스코일과 자석 모두 큼지막합니다.
메인 진동판(8mm)의 모습입니다. 분해 소감은 전체적으로 공동구매 가격 (6만원대 후반이었나요?) 치고 내/외부 마감이 상당히 견고했습니다. 단순히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내/외부 전체가 다 이뤄진 것은 아니고, 내부 스피커 프레임 구조가 아주 잘 짜여져있었고, 드라이버 간섭을 방지하기위한 구조도 튜닝면에서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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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대로 못 들어봤는데
진동판도 풀 겸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엄청나네요. ㄷㄷ 분해된걸 보니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ㄷㄷ


ㄷㄷ


삼가 볼케이노의 명복을 빕니다 ㄷ띧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