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프리버즈 프로 4 후기
이번에 알리에서 126달러로 할인하길래 구매한 화웨이 프리버즈 프로 4 화이트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화웨이 프리버즈 프로 2, 프로 3, 6i까지 계속 써왔고 현재는 6i만 갖고 있는데 박스부터 여태까지와 다르게 더 고급지고 구성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프로 3까지와 똑같지만 이번 프리버즈 프로 4는 전용 폼팁까지 제공됩니다. 아마도 칩셋이 3와 같다보니 노캔의 향상을 위해 폼팁을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 폼팁은 프리버즈 프로 4에 맞게 내부 마이크 홀을 막지 않게끔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소니 폼팁처럼 폼+실리콘 이중 구조에 타원형으로 만들어졌는데 착용감만큼은 다른 브랜드의 폼팁을 장착하는 것보다 더 편했습니다. 기본 실리콘팁은 너무 얇아서 차음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별로였는데 폼팁은 퀄리티가 꽤 준수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솔직히 프리버즈 프로 3보다 너프된 느낌이 많이 듭니다. 금색 줄이랑 화웨이 로고만 없애주면 더 이쁠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차라리 애플이나 젠하이저처럼 글자가 아니라 그림으로 로고를 넣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음질은 지금 프리버즈 프로 3를 갖고있지 않아서 비교는 힘들지만 성향이 약간 다른 느낌인거 빼고는 급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6i와 비교하면 저음이 더 강해지고 보컬이 더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유선인 심갓 슈퍼믹스 4와 비교하면 약간은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노캔이랑 주변소리듣기 모드는 프리버즈 프로 3랑 비교하진 못하지만 급 차이가 많이 나진 않는 느낌이고 6i와 비교하면 노캔은 약간은 더 좋은 것 같고 주변소리듣기 모드는 확실히 더 깔끔하게 잘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리버즈 프로 3, 6i와 마찬가지로 주변소리듣기 모드에는 주변 소음만 제거하고 말소리만 잘들리게 해주는 보이스 모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능은 프리버즈 프로 3랑 동일하게 제스쳐 기능이 있고 이번 프리버즈 프로 4에는 에어팟 프로 2처럼 헤드 컨트롤이 있어서 전화받기, 전화끊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Q는 베이직 6가지, 프로페셔널 2가지 셋팅이 있고 베이직에서 10밴드 EQ 커스텀도 가능합니다.
LDAC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앱을 설치해서 직접 활성화를 해줘야되고 멀티포인트를 쓸 때 다른 기기에서도 LDAC을 사용하고 싶다면 해당 기기에서도 앱을 설치하고 활성화를 별도로 해줘야 가능합니다.
멀티 페어링은 3~4개까지도 되는 것 같은데 멀티포인트는 3번째 기기 연결시 2번째 기기가 해제되는걸로 봐서 2개까지만 지원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멀티포인트 선호 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해당 기기만 멀티포인트를 고정으로 연결하고 나머지 1개 자리만 변경되게끔 설정된 것 같습니다.
여태 화웨이 무선 이어폰을 4번째 쓰고 있는데 확실히 화웨이가 이어폰은 잘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프리버즈 프로 3보다 옆그레이드 느낌이 들고 칩셋, 드라이버는 업그레이드가 안된 느낌이라 아쉬운 것 같습니다. 만약 프리버즈 프로 3를 갖고계시는 분이라면 프리버즈 프로 4를 가기보단 5를 기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고 없으신 분이라면 이제 프리버즈 프로 4가 120달러대까지도 나오니 알리 할인 기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EQ는 제가 한번 만들어본건데 취향에 맞는 분이 계시면 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리버즈 프로는 1만 들어봤는데 좋았습니다.
무선 헤드폰도 그렇고 솔직히는 무서울 정도였고요. 당시 메이트북을 위시하여 기세등등할만 했습니다.
그러다 트럼프 한방 맞으니 골로가더군요. 그럼에도 궁금한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