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Kiwi Ears Spark - OWS 오픈형 무선 이어폰

※ 본 제품은 Linsoul로부터 지원받았으며,
내용에는 간섭 없이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
Kiwi Ears Spark
- OWS 오픈형 무선 이어폰
Prologue
한 번쯤은 TWS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다가 자전거나 오토바이, 자동차 소리를 듣지 못해 아찔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이 커널형으로 이도를 밀폐하는 구조이고, ANC(Active Noise Cancelling)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외부 소음을 거의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OWS(Open Wearable Stereo)라는 새로운 형태의 무선 이어폰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Kiwi Ears는 커스텀 인이어를 비롯하여 유선 인이어 이어폰의 경험이 풍부한 회사입니다. 그래서 Kiwi Ears가 만드는 OWS, Spark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Kiwi Ear의 대표적인 유선 인이어 모니터, KE4 [1]
Summary
※ 더 자세한 리뷰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하기 Chapters (Unboxing&Design, Specifications, Sound, and Final Thoughts)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Kiwi Ears Spark OWS
- Kiwi Ears Spark의 장단점
(Pros)
+ 합리적인 가격의 OWS
+ 사무실이나 운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IP45 등급 방수 지원)
+ 통화 중 노이즈 캔슬링 제공
+ 알루미늄 소재로 고급스러운 충전 크래들
+ 실리콘 마감의 이어버드로 편안한 착용감
+ 골전도 이어폰 대비 뛰어난 음질
(Cons)
- 멀티 페어링 미지원
- 전용 앱 부재
- 오픈형 이어폰의 한계로 저음이 약함
(약 200Hz 이하 급격한 감쇄)
- 귀 형태에 따라 착용감이 다를 수 있음
- Kiwi Ears Spark는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주변 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듣고 싶은 분(사무실, 현장 등)
· 달리기, 자전거,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하시는 분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캐주얼한 게임을 좋아하는 분
· 외이도염이 있거나 걱정되는 분
Unboxing & Design
- Unboxing
Spark OWS(이하 Spark)는 Kiwi Ears 제품의 최신 박스 아트 디자인 공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검은 띠지로 제품명을 강조하고, 좌측 상단에는 주요 기능을, 우측 상단에는 로고를, 그리고 중앙에 제품 사진을 배치하는 것이죠.
Kiwi Ears Spark 박스 전면
박스 뒷면에는 각종 인증들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Kiwi Ears Spark 박스 후면
박스 측면에는 제품이 지향하는 바를 정확히 설명해줍니다. 음악, 게임, 전화 등의 목적과 빠른 충전, 가벼운 무게, 내구성, 그리고 음질이라는 스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Kiwi Ears Spark 박스 측면
Spark 이너 박스 언박싱하면 본체와 함께 악세서리 박스가 전면에 보입니다.
Spark 이너 박스 언박싱
제품 구성은 심플합니다. Spark 본체와 충전 케이블, 설명서, 그리고 보관 파우치가 있습니다.
Spark 제품 구성
- Design
Spark의 크래들은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이며, 연한 로즈 골드와 펄이 있는 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Kiwi Ears 로고와 함께 독특한 텍스쳐가 새겨져 있습니다.
Spark의 전면
Spark를 옆에서 보면 로고가 있는 중앙부 장식이 마치 Floating된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Spark의 독특한 중앙부 장식
Spark를 오픈하면 아래와 같이 OWS 이어폰이 자석으로 안착되어 있습니다.
Spark 케이스 오픈
Spark 뒷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 C 단자가 있습니다.
Spark의 USB C 충전 단자
전면 LED는 R(레드)/G(그린)/B(블루)와 W(화이트)의 4종의 컬러를 통해 충전율이나 동작에 대한 각종 상태를 표시해줍니다.
충전 크래들의 LED Indicator
충전 크래들은 OWS 이어폰 형상에 정확히 맞춘 복잡한 형상을 잘 구현했으며, 자석을 통해 이어폰이 무선 충전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충전 크래들 내부 형상
OWS 이어폰 디자인입니다. 귀 윗부분에 잘 걸릴 수 있도록 고리 형상을 지니고 있으며, 외부 소음을 감지하는 마이크와 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있습니다.
이어폰 외측 디자인
이어폰 내측에는 골드 컬러로 유닛 보호 그릴이 있습니다. 이 안에는 17mm * 12mm 크기의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내측 디자인
Specifications
Bluetooth
· Bluetooth Chipset : QCC3040
· Pairing Name : Kiwi Ears Spark
· Bluetooth Version : 5.2
· Bluetooth Features : a2dp 1.3.2\avctp 1.4 avdtp 1.3
\avrop 1.6.2\hfp 1.8lspp 1.2\hid 111
· Bluetooth Audio Codec : SBC, AAC
Size
· Charging Case Dimensions : 82.58 * 65.49 * 26.3mm
· Earphone Dimensions 46.05 * 38.63 * 17.29mm
· Earphone Weight (g) : 8.7g
· Charging Case Weight (g) : 85g
Transmission Range
12m
Operations
· Music Playback Time : Approx. 7 hours at 70% volume
· Call Time : Approx. 5 hours at maximum volume
· Earphone Standby Time : Approx. 240 hours
· Earphone Charging Time : <1.5H
· Charging Case Charging Time (TYPE-C) : ‹1.5H
· Earphone Battery Capacity : 60mAh
· Charging Case Battery Capacity : 1000mAh
· Number of Earphone Charges by Charging Case : 2~3
Microphone Specifications
· Microphone Type : 2718 Silicon Microphone
· Directivity : Omnidirectional
· Sensitivity (0dB = 1V/Pa at 1kHz) : -38 ± 1 dB
· T.H.D. (94 dB SPL @ 1kHz, VDD = 2.2V) : ≤0.15%
· Frequency Range : 100 Hz – 10 kHz
· Operating Voltage : 1.6 – 3.6 V
· Current Consumption : ≤100 µA
· Signal-to-Noise Ratio (S/N) : 62 dB
Inside the Box
· 1 x Kiwi Ears Spark
·User Manual
Sound & Experience
[Test Equipments]
· OWS : Kiwi Ears Spark
· Digital Transport : iPhone 15 Pro
· Source : Apple Music(Lossless)
- Sound
Rogers LS3/5A Classic Speakers[2]
Kiwi Ears의 Spark를 들으며 문득 빈티지 스피커들이 생각났습니다. 최신 Hi-Fi 스피커 같은 유선 IEMs을 늘 쓰다보니 BBC 모니터인 3/5A를 듣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Spark의 재생 주파수 대역이 100Hz~10kHz라는 점도 이를 닮았습니다. [3]
주파수 Sweeping Signals을 틀면, 약 60Hz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100Hz부터 음압이 높아지고 200Hz가 되어서야 중고역과 비슷한 음량이 됩니다. [4] OWS는 귀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재생된다는 점에서 저역과 초고역의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이어 이어폰의 명가 Kiwi Ears답게 재생 주파수 대역 내에서는 Hi-Fi 적인 톤 밸런스로 잘 다듬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음악을 들어도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중역의 밸런스가 좋아 초저역 비중이 높지 않은 발라드나 어쿠스틱한 음악에서는 꽤 인상적인 음질을 들려줬습니다. 아울러 영화, 드라마, 뉴스 등에서 대사 전달력도 충분했습니다. 같은 오픈형 타입인 골전도 이어폰과 음질을 비교한다면 훨씬 뛰어난 방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Experience(vs TWS)
Kiwi Ears Spark의 첫 번째 장점은 착용감입니다. 이어링을 귀에 걸치기만 하면 간단히 착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 전체가 실리콘으로 감싸져 있어 이질감 없는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편안했던 점은 커널형인 TWS와 달리 이도를 전혀 막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귀에 밀착된다기보다는 유격이 있어 덜렁거림이 있고, 정착용이 안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착용에 대한 감각은 적응의 문제일 뿐이며, 머리를 흔들어도 이어폰이 귀에 떨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Spark의 두 번째 장점은 바로 안정감입니다. 이도를 막지 않는다는 점은 주변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며 동료들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없으며, 무거운 중량물이 오가는 짐에서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Kiwi Ears의 Spark를 들으며 산책을 하기도 했고, 조용한 실내에서도, 그리고 피트니스 짐에서도 주변 소리를 인지하면서 편안히 OWS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인이어 유선 이어폰을 들으며 걷다가 자동차나 바이크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지 못해 위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인이어 이어폰은 20dB 내외의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PNC)가 됩니다. 만약,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가 적용된 TWS였더라면, 아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 높아졌을 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장점은 재생 시간입니다. Spec 상으로 70% 볼륨에서 7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통화는 100% 볼륨 기준 5시간입니다. 통화 시에는 노이즈 캔슬링이 개입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실에서 늘 Spark를 끼고 있다고 해도 늘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Working Hours 내내 대응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충전 크래들은 Spark 이어폰을 최대 3회 충전 가능케 합니다.
Final Thoughts
Kiwi Ears의 OWS Spark
Kiwi Ears의 Spark는 지금의 대세가 된 TWS 커널형 이어폰과는 정확히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OWS의 접근성을 더 높였습니다.
이도를 막지 않는 편안한 착용감과,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Spark는 OWS만의 사용자 경험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OWS의 구조적인 한계로 주파수 재생 대역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Kiwi Ears의 절묘한 튜닝으로 중역의 밸런스를 잘 잡은 사운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루투스 버전 5.2로 최신 5.4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더 비싼 가격대에서도 5.2 버전을 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단점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 재킷 주머니에는 늘 Kiwi Ears Spark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든 부담 없이 꺼내 귀 기울일 나와 너의 소리,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을 위해서...
Photography Equipments
-Camera : Nikon Z8
-Lens : Nikon Z 24-120/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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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런것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