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Z P50 청음열차 후기(오픈형과 커널형의 장점을 합친, 자연스러움 일체감 그리고 선명함)

네이버 카페 이어폰 아카이브에서 진행하는 청음열차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들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목이 리뷰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볼 수있는데요
오픈형과 커널형의 장점을 합친
자연스러움과 일체감이 좋고 선명하게 들리는 그런 이어폰입니다
(타겟 정합도도 상당히 높은것 같구요)
나름 이 취미판에서 이것저것 사고 팔고 하면서 들어보기도하고
여기저기서 대여해서 들어보기도하고 해오면서 나름의 통계적 경험적 데이터랄까 경험치랄까 편견이랄까
그런 어떤 기준들이 있는데
1.놀즈불패
놀즈 ba가 특히 중고음이나 초고음에 들어가있는 이어폰치고 안좋은 경우가 드문데
씨오디오의 유메,브레이버리,카구야랄지
수월우의 S8이랄지
그 유명한 에티모틱 ER4시리즈랄지 하는 것들입니다
2.평판형 드라이버(특히 대구경)은 극저역이 좋다
대신 단점으로 특히 치찰음대역대나 초고음이 경질적이고 산만하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3.대체로 다중듀서(특히 ba나 평판조합)이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들린다
왜 그런지 이론적 설명은 어려우나 경험적으로 그렇더군요
4.오픈형 이어폰,헤드폰은 특유의 개방감과 자연스러움이 장점
그러나 극저음이 빠지고 댐핑감있게 울리면서 쳐주는 저음의 맛이 떨어지는게 단점
대략 이번 체험단 이어폰을 듣기전에 가지고있던 기대치나 생각들이었는데요
1번은 역시고
2번은 아무래도 소형 평판형이라서 그런지 청감상으론 오히려 ba느낌인데
초고음을 좀 더 잘내주는 ba라는 느낌이고
3.이것도 역시나
4.오픈형이면서도 저역의 양감 특히 극저음의 양감이 빠지지 않고 과하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해보자면
우선 보컬대역대가 굉장히 선명하면서도 자연스럽고 개방감과 탁 트인 느낌이 일품인데요
특히나 라이브 음원이나 공연영상같은걸 즐겨보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이어폰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j fla 펑티모 버블디아 같은 유튜브 채널보기에도 현장감이 느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새벽에 셀린 디온곡들 들으면서 hd600의 향기를 느꼈는데요
보컬이 자연스럽고 개방감있는게 압권입니다.
이런 느낌을 좋아해서 꾸준히 오픈형 이어폰을 들고있고 개인 제작 오픈형 이어폰까지 쓰고있는데
딱 유일한 단점이 오픈형 이어폰은 극저음이 빠지잖아요?
근데 요건 반커널(굳이 비율을 따지면 커널 70에 오픈형 30정도 섞인느낌?)
이라서 극저음의 양감도 어느정도 내주고 있습니다(하만타겟 v2정도로)
저는 이어폰에서 저역이 많은걸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서 이정도도 충분하지만
요즘 처럼 현대음악에 극저음이 많이 들어가고 저역많은걸 즐기는 분들에겐
양감이나 조금 과장되게 극저음이 울리면서 화려하게 연주되는 그런 느낌은 전혀아니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어찌보면 좀 모니터링 성향의 극저역~저음을 내주고 있어서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요즘 기준에선 좀 심심한 저역(특히 극저음)일 수도 있겠습니다
초고음은 평판형에서 듣던 특유의 거칠고 경질적인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초고음용 소형ba나 혹은 est느낌에 더 가깝네요
드라이버 정보안주고 블라인드 테스트로그냥 맞춰보라했으면 초고음용 ba드라이버나 est를 넣은건가? 하고
블라인드 테스트 실패했을지도요 ㅋㅋㅋ(그래도 아마 저역 dd랑 중고음 놀즈 ba인건 알았을거같은...)
오픈형 성향을 한스푼 넣어준 이어폰이다 보니
다중듀서인데도 전 대역이 매끈하게 자연스러우면서
밸런스도 튀는 대역이 없고 탁 트인느낌
그러면서도 저역이 빠지지않아서 올라운더로 딱 좋은 느낌입니다
누가 들어도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을 무난무난한 좋은 이어폰이네요
Comment 4
Comment Write


잘 사용한 것 같더라고요 :)
저도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ㅎ 뉴 메타 스타일 하나 들이고 싶습니다 ㅋㅋ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선뜻 마음이 가지 않았는데요,
카스타드님의 리뷰를 읽으니 일청해보고 싶네요.
오픈형이지만 저역 감쇄라는 단점을 극복했다니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