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성비... Sansui DT46 ANC 헤드폰
우선 전 고가(?) 블루투스 헤드폰을 써 본 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비싼게(?) 앤커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Q45 입니다.
지금은 이것저것 방출하고 Q45, 유코텍 클레뮤, 토조 H10 정도 남겼네요.
이 정도 급의 헤드폰과 비교한 리뷰임을 참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번 Sansui 온이어 헤드폰인 DT11의 가성비에 놀라서, 이어폰과 헤드폰도 구매 해봤습니다.
현재 이어폰은 통관이 보류되서 좀 더 있어야 받을 수 있겠네요. 암튼 헤드폰이 먼저 도착 했습니다.
역시 저가 헤드폰이라 그런지 완충재 없는 비닐 포장으로 박스 상태는 ㅋ 뭐 내용물만 이상 없으면 그만인 가격입니다. (구입가 : 20.92불)
헤드폰은 비닐에 쌓여 있고, 충전선, 3.5밀리 케이블, 그리고 특이하게 타입 C 외장 마이크가 있습니다.
디자인은 가성비 헤드폰들의 특징인 전형적인 소니 헤드폰 스타일입니다. 이젠 어색하지도 않고 그러려니 합니다 ^^
전체적인 만듦새는 지난번 DT11 때와 같이 준수한 마감입니다. 이어패드 재질도 나쁘지 않고 상당히 푹신하고 착용감도 나쁘지 않네요.
우측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그리고 3.5밀리 케이블 단자
좌측엔 ANC, 통화 버튼 그리고 외장 마이크 연결 타입 C 단자가 있네요.
이어컵 바깥 쪽에 노이즈 캔슬링용 마이크(?)가 있네요. 맞을라나요?
이어컵에 따로 산수이 마크가 없어서 그나마 좋네요 ㅎ;
판매 페이지에 ANC 켜고 40시간, 표준으론 80시간 배터리가 지속된다고 나와 있는데 이건 써봐야 알겠죠.
폴딩이 되는 구조라, 파우치는 없지만, 그나마 휴대는 가능한 편입니다.
외장 마이크를 달아 봤습니다. 이 마이크로 게임내 통화 품질과 음성 채팅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데, 제가 게임은 1도 안해서...
나중에 딸내미한테 한 번 테스트 해보라 하려구요.
헤드폰 사용에 그닥 필요없는 메뉴얼이지만, 중국어만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 이 헤드폰에서 아쉬운 점이 아직 음성 안내가 중국어로만 나옵니다 -_-;; 나중에 영어로 업데이트 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현재 Sansui 앱에 문제가 있는지, 이 헤드폰 등록이 안되네요. 자동 인식도 안되고, 수동으론 모델이 나와 있는데 등록이 안됩니다. 산수이 앱을 지우고 다시 설치하려 했는데, 설치 오류가 나네요. 현재 업데이트 된 앱에 문제가 좀 있나 봅니다.
일전에 DT11에서 모든 기능이 부드럽게 잘 작동했던걸 봐선, 곧 해결되리라 생각되네요.
잠깐 몇 곡 들어 본 간략한 느낌~!!!
우선 최근엔 무선 헤드폰을 거의 사용 안합니다. 제 귀가 플랫한 성향의 사운드를 좋아한다는걸 알게 되고선, 거의 유선 헤드폰만 쓰고 있습니다. Q45, 클레뮤, 토조로 음감을 했을 때 기억으론 Q45는 분명 셋 중에 사운드는 제일 나은거 같은데, 고음이 좀 쏘는 느낌이 들어, 클레뮤나 토조가 제 귀에 더 잘 맞았던거 같습니다. (전 EQ 셋팅이 안하고 보통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기본 EQ로 듣습니다 ^^;;;)
근데 이 산수이 DT46의 사운드가 위 3개의 헤드폰과 사운드 차이를 거의 못느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준수한 사운드를 들려주네요.
불과 3만원도 안하는 헤드폰이 말이죠 허허;;
전 외부에서 헤드폰을 써 본 적이 없어서, ANC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ANC 버튼을 눌러 보니 확실히 표준 모드에서 헤드폰(오버이어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을 뚫고 들어오던 스피커 소리를 거의 잡아 주네요. 이건 제가 ANC를 써 본 적이 없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잘 안오네요. 버튼을 누르다 보면 한단계가 더 있는거 같은데 중국어로 나와서 어떤 모드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 외부 소리 듣기 모드 같긴 합니다. (판매 페이지 보니 맞는거 같네요) 나중에 앱이 정상화 되면 확실히 알 수 있겠네요.
구글에서 검색한 마이크 테스트 사이트에서, 내장 마이크와 외부 마이크 각각 녹음해서 들어 봤는데, 녹음 된 소리는 내장 마이크가 더 잘 들이네요. 외장 마이크는 게임 등에서 상대방에게 더 잘 들리는건지, 이 부분은 통화나 게임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구요.
암튼 지난번 온이어 Sansui DT11에 이어 이번 DT46 오버이어 헤드폰도 성공적인 지름인거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이제 이어폰만 성공하면 진정 저렴이 가성비 브랜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살짝 해봅니다 ㅋㅋ 가성비의 QCY는 넘어서는 수준 같습니다. (딸아이가 QCY 헤드폰 쓰고 있는데, 가져와서 음질 비교해봐야겠습니다)
덧) 판매 페이지 추가 정보
360도 공간 오디오도 지원 된다네요.
멀티 페어링도 되는거 같구요.
게이밍 모드도 있는거 같습니다.
3.5mm 케이블은 배터리 방전시에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네요. 이건 뭐 거의 다 있는 기능이라...
오늘도 오린이... 뻘글 하나 적었습니다 ^^;;
추가 청취 소감...
이 모델이 ldac은 지원하지 않아, qcy h3 pro, edifier w820nb plus, 유코텍 클레뮤, q45 헤드폰의 ldac 모두 끄고 비교 청취 중인데요. 진짜 나쁘지 않은데요? 쿠팡 국내 배송 기준 qcy, edifier가 대략 5만원대, 유코텍, q45가 14-15만원대... 이 모델은 아직 국내에 파는 곳이 없을테구요.
일단 qcy 보단 사운드가 좋구요. edifier랑의 비슷하거나 살짝 더 좋은 느낌... 유코텍과 비교하니 해상도 면에서 꽤 차이가 있네요. q45는 이전에 느꼈던 느낌과 비슷하네요. 제게 맞는 적절한 eq 값을 찾아서 들을만하게 만들던지, 방출해야겠어요. q45는 귀를 피로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ㅜㅜ;
화이트로 하나 더 지를까 하는 고민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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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토조를 꺼내기 귀찮아서 굳이 비교를 하지 않았는데요, 지금 꺼내서 들어보니 현재 최저가 기준에선 사운드 최고네요 비록 ldac은 지원하지 않지만... 전 지금 가격으로 떨어지기 전 10만원대에 구입을 해서 ㅜㅜ
사실 개인적으로 ldac을 켜거나 끈거나 차이를 확 느끼진 못하는 막귀지만, 그냥 기분상 ldac 켜면 좋겠지? 하면서 ldac 지원하는 기기들은 전부 켜고 듣긴 하는데요.
토조는 ldac 굳이?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단 인지도가 ^^; 뭐 자기 귀에 좋은 소리 들려주면 그게 최고죠.
Sansui DT46 과 비교하자면 토조가 윗급이긴 한데, 오로지 새상품 기준 가격으로 선택한다면 전 Sansui 선택 할 것 같네요. 그리고 간만에 착용해보니 토조는 헤드밴드 압박이 좀 있네요. 많이 사용하면 좀 느슨해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