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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하이파이맨 HE1000SE + 퀘스타일 CMA18 마스터 롱타임(5개월) 리뷰

-Schenk -Schenk
196 14 11

안녕하세요 Schenk입니다.

컴포저 리뷰를 한번 만들어보니까 재미있어서 오늘은 가지고 있는 다른 헤드폰인 하이파이맨의 HE1000SE 리뷰를 제 맘대로 적어보려합니다.

 

 이건 제가 독일에서 살기때문에 구매한 목록입니다. 지금보니 할인받아서 1473유로에 구매했네요.(그냥 저는 제가 직접 사서 사용한 제품이라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아래 사진은 올린거에요)

image.png.jpg 

먼저 제 음감 책상입니다.(정리도 안되있고 더러워서 부끄럽네요..)

장비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저는 헤천세를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스기기 - 노트북

DAC - 퀘스타일 CMA18마스터

엠프 - 퀘스타일 CMA18마스터 or SMSL SP200

 

image.png.jpg 

CMA18도 워낙 좋은 엠프단을 가지고 있어서 보통은 CMA18로 듣고, 가끔 락을 듣거나, 재즈를 들을때는 SP200을 사용합니다.

 아래는 제 헤천세 입니다 ㅎㅎ 마감이나 외관은 평범한데 이어컵 외륜에 나무로 되어 있는것도 너무 마음에 들고, 줄 조정 방식도 마음에 들어서 5개월째 잘 사용중입니다.

 

image.png

 

케이블은 기본케이블이 마음에 안들어서 교체했습니다. ddhifi의 BC150B라는 모델입니다. 만족하며 사용중이고, 3.5mm 단자 케이블 찾고 계신분들! 추천합니다. 기케 쓸 때랑 가장큰 차이점은 답답함이 사라졌습니다. 기본 4핀 XLR 밸런스드 케이블 사용할 때는 답답하고, 필름이 한겹 막고 있는 듣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명료함이나 디테일도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근데 케이블 변경후 만족합니다.

그리고 이어패드도 양가죽 패드로 바꿨는데 이건 궁금해서 바꿔봤는데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image.pngimage.png.jpg

 

제품 외관이나 스팩 같은 설명은  전문가분들의 리뷰가 이미 많을테니 저는 그냥 제가 5개월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1개의 평판형 헤드폰을 사고 더 이상의 지름이 없다면 올라운더로서 정말 좋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처음 출시했을 때 헤천세의 소비자가격이 3500달러로 알고 있거든요.(아닐수도 있어요. 제 기억이라...) 

근데 지금 1500달러라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건 큰 이점인것 같아요. 

그리고 평판형 헤드폰 치고, 구동력이 크게 많이 필요한 엠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샨링의 H5에 물려서 사용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제 DAP인  하이비 R6 Pro II에도 물려서 사용해 봤는데 별로였습니다. 근데 원래 R6 pro II가 엠프부가 많이 약합니다.

(지금 찾아보니 380mW 밖에 안되네요...)

 

그리고 착용감이 굉장히 편합니다. 하이파이맨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압박감도 별로 없고, 머리에 얹고 쓰는 형식이라 편하고, 그리 무겁지도 않습니다.

아! 이어컵이 계란형인데 생각보다 많이 길거든요, 저는 턱 끝쪽이 어어패드 끝 부분과 닿는데, 주말에 좀 오래 들을때는 턱이 조금 아파요...

그리고 제가 컴포저 쓰고 노래듣고있으면 와이프가 그냥 지나가는데 헤천세 쓰고 있으면 웃고 지나가요... 좀 3자가 보기에는 모습이 웃길것 같아요. 그리고 얼굴이 작으시거나, 여성분이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할것같아요. 와이프도 사용해봤는데 그리 좋은 착용감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착용감은 컴포저가 워낙 좋아서 아마도 와이프가 그렇게 말한것 같아요.)

 

청음! 참고로 저는 교회에서 음향 콘솔을 메인으로 담당해서 믹싱, 녹음도 하고 라이브에서 찬양곡마다 EQ나 이펙터를 조정합니다. 그리고 베이스와 드럼도 한 달에 1~2회정도 연주합니다.(출장이 많아서 잘 못섬겨요.)

그래서 저는 악기연주 곡이나 (특히 베이스를 좋아합니다.) 밴드곡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제일 많이 듣는건 DK님 영상보면서 배우는 팝종류 곡을 제일 많이 들어요. 그루브한 곡이나, 베이스 멜로디가 있는곡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테스트하거나 청음할 때 듣는 곡들은 보통 대부분 그루브한 곡들이 많습니다.

 

image.png  제가 좋아하는 Toshiki Soejima님의  Gravity라는 곡입니다. 일렉의 디테일함과 아르페지오로 연주할 때만 느껴지는 하늘하늘한 그 손 컨트롤이 느껴져요. 그리고 스튜디오 녹음이 아니라 라이브 녹음이라는게 느껴지는 곡인데 헤천세와 들으면 현장감이 정말 잘 느껴집니다. 공간감이 엄청 넓어서 악기가 이곳 저곳 퍼저있는 느낌은 아니에요. 악기들이 중앙에 모여있는 느낌인데 기타 현의 간질나는 느낌을 굉장히 잘 표현해 주고, 여자보컬의 소리가 악기와 섞이지 않고 잘 나뉘어서 조화롭게 들립니다.

실제로 라이브 녹음할 때 일렉과 여자보컬이 동시에 나올 때 구분되게 녹음하는게 저는 어렵던데 굉장히 잘 표현되어 들립니다.

 

image.png 베이스가 나오는 곡을 원하시는 분들은 Ghost Lands도 들어보세요. 일렉, 베이스가 메인으로 연주하는데 현의 깊이가 잘 느껴져요.

 

image.png 다음곡은 베이스곡입니다. 저음이랑 타격감을 확인하고 싶을 때 들어보는 곡이에요.

전설의 베이시스트 3명이 모여서 연주한 곡이라 핸드폰으로 들어도 신나고 좋은곡인데, 헤천세로 들을 때면 계속해서 깔리는 전자음이 180도 각도로 퍼져서 들려와요. 개방감과 공간감이 광활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음의 깊이가 정말 엄청납니다. 베이스곡이라 해서 너무 벙벙되는곡이 아니라 슬랩과 헤머링이 주로 나와서 정말 쉬지않고 현을 팅기는데 저음칠때와 고음칠때 그리고 테크닉적으로 현을 손가락으로 누를때와 때릴때 소리가 정말 변화 폭이 크게 들립니다.

 

image.png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가수 Denson Boone의 Cry입니다. 다이나믹이 굉장히 좋습니다. 리버브도 굉장히 잘 표현해주고, 드럼과 베이스가 강조되는 부분, 보컬이 강조되는부분 분별력이 끝내줍니다. 노래에 컴프레셔를 굉장히 잘 건것같은 느낌을 받았고, 강 약 조절도 잘느껴집니다. 저음이 충분히 훌륭해서 하이가 조금만 더 디테일했으면 서스바라를 왜 가는지 이해못할것 같습니다.ㅋㅋ

 

image.png 다음은 재즈곡입니다. 조지듀크 아저씨의 It's On. 이숲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들어봤는데 그루브 표현이 너무 좋아서 테스트시에 항상들어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앰프 성향이 힘이 좋고 악기 분별력이 좋은 편입니다.) 앰프의 성향 때문일 수도 있지만 드럼의 스네어와 탐이 무심하게 연주되는데 굉장히 실제 옆에서 악기를 듣는것 같이 잘 표현됩니다. 그리고 베이스를 강하게 연주해서 디스토션이 걸릴때가 종종있는데 그 디스토션 소리도 멋지게 꾸며서 잘 들려줍니다. 그리고 이 곡은 베이스가 굉장히 돌출되어 연출되었고, 피아노가 중심에 있고 드럼이 좀 좌우의 뒤쪽으로 빠져있는 그림으로 연출되었어요. 악기의 분별력이 너무 좋게 들리고, 앞 뒤 댑스도 넓습니다.

(근데 이 곡은 무선이어폰으로 들어도 좋습니다.)

 

image.png  그리고 마지막은 제 리스트에 몇 없는 발라드곡인 조째즈님의 모르시나요 입니다. 평판형 헤드폰 그리고 하이파이맨의 섬세함은 감성적인 남성보컬에게 날개를 달아줍니다. 목소리떨림부터 두꺼운 목소리에 힘을 싣어주니 감정 표현이 매우 디테일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클래식 악기와 피아노가 나오는 부분들은 정말 하늘하늘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넓은 다아나믹 레인지를 들려주는 피아노라는 악기를 고음에서는 굉장히 가녀리게 들려주고, 저음을 뚱하고 쳤을 때는  저 발 끝까지 내려가는 느낌이 들고, 현악기들이 연주할 때는 중앙을 딴딴하게 밀고 나갑니다. 

 

image.png Acid Dreams와도 잘어울려요. 그루브함이 더 잘 살아나고, 저음 대역이 굉장히 광할하게 들려줘요!(소개하고 싶은곡이라...)

 

이상 청음 감상평이었습니다.

 

들리는대로, 느꼈던 대로 적어서 두서도 없고, 무슨말인지도 모를 수 있지만, 리뷰 쓰면서 다시 분석하면서 들으니 정말 좋은 헤드폰입니다.

저음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깊은 저역을 뚝 떨어지게 들려주는게 제 취향과 너무 맞아 떨어 집니다.

하이대역이 조금만 더 화려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이것 때문에 페프릭 이어패드에서 양가죽패드로 바꿔봤는데 별 차이가 없는것 같아요.)

 

제 설명이 너무 주관적이라 이해가 안되거나 질문있으니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제가 느끼고 들은 선 안에서는 나눌 수 있으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Sche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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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ris Tigris님 포함 14명이 추천

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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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케는 작년부터인가 업그레이드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버전 기케이신지 모르겠네요
저도 한동안 너무 흡족하게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요즘 하이파이맨 언베일드 행보 보면서 정이 뚝 떨어졌지만요 ㅎㅎ
08:43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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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nk Developer
티피
기존에 제공하던 회색?의 케이블은 아니고 검정색 페브릭으로 바뀐 모델을 사용중입니다.
저는 들이는건 잘하는대 내보내는걸 못해서... 쭉 가져가려고요 ㅎㅎ
14:06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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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nk
초기 기케가 투명피복 케이블이고, 이후 변경이 검정패브릭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질차이까지 있는지는 정보가 명확치 않은데 초기 기케가 좀 잘 꼬이고 미관도 별로였던 ㅎㅎ
14:50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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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nk Developer
티피
변경된 페브릭 소재의 기케는 4.4도 없고 또 줄 감아놓은 벨크로에 실밥이 올라와서 불편했어요~
14:58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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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nk Developer
알리중독자
컴포저를 처음들었을때 충격이 더 컸습니다. 더 자주 듣기도 하고요. 근데 각잡고 들을때는 헤천세를 사용합니다 ㅎㅎ
14:10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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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nk Developer
마루에marue
제가 독일에 거주중이라... ㅋㅋ
14:09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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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시스템입니다. 저런 최상급 기기들은 어떤 소리를 내어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본인도 죽기전에 꼭 한번 듣고 싶습니다
19:36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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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nk Developer
저도 돈이 많아서 쓰는게아니라 무리해서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이래 됐습니다... 근데 확실히 아는 만큼 들리고 들리는 만큼 알게되는것 같아요~
22:36
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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