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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너무 늦은 SSAKO NEW D3-SE (도토리 이어폰) 리뷰

INDIG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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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는 영디비에서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유닛 샷 보정.jpg    
 
  
   
  안녕하세요! 생애 처음으로 리뷰를 작성하는 INDICURRY입니다! 
   
  
 
  영디비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았던 SSAKO NEW D3-SE 도토리 이어폰... 중간고사 이전에 받았는데 이런저런 일로 미루고 미루다 보니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서야 리뷰글을 쓰게 되네요 죄송합니다ㅠㅠ 
    
 
 
  행운으로 얻은 물건. 늦긴 했어도 느낀 것을 적고 공유하는 것이 도리겠죠. 사진 촬영도 글솜씨도 처음이라 부족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끼적여 보겠습니다! 
  
     
 
 
 패키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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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봐도 정말 형편없이 찍었습니다 부디 양해를...
   
  
 
 패키징은 간단합니다. 홍보지인지 설명서인지 모를 딱딱한 종이 한 장과 케이스가 들어 있습니다. 영디비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버릴 게 별로 없으니 친환경(?) 패키징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뭐 쓸데없는 부분이 없어 간결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성품 
   
 
  

내용물 샷.jpg

20190704_005328.jpg

 
 
  
 구성품도 진짜 간단합니다.  이어폰과 팁 4세트 그리고 살짝 딱딱한 파우치가 전부 다입니다. 
   
  
 
 우선 파우치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9800원 중에서 파우치만으로도 4000원 정도 가치가 될 듯 합니다. 겉면에 손자국이 살짝 묻어나긴 합니다만 마감이 무척 우수합니다. 저는 에티모틱 MK5를 쓰는데 그 친구는 천 재질? 플라스틱으로 뽑아낸 인공섬유라 해야 하나? 암튼 그런 싸구려 동전지갑 같은 파우치를 주는데 수납도 어렵고 마감도 영 별로입니다. 도토리 이어폰은 파우치가 좋은 첫인상을 주네요. 
  
  
 

20190704_010110.jpg  
  
 
 팁은 이어폰에 꽃혀 있는 기본팁 한 쌍(이 친구들은 색깔로 좌우구분이 가능합니다)과 대중소 팁 한 쌍씩 총 3쌍, 그리고 폼팁이 있습니다. 다른 팁들에 비해 기본 팁은 구멍이 굉장히 큽니다. 팁은 솔직히 불만족스럽습니다. 재질도 그닥이고 귀속에 잘 들어가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폼팁은 살짝 눅눅한 느낌입니다. 
   
 
 이어폰은 재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플러그는 금도금되어 있고 120도 각도로 케이블과 이어집니다. 케이블은 처음부터 끝까지 패브릭 재질입니다. 패브릭 재질하면 줄꼬임 방지는 물론 선이 두껍고 질겨 매우 튼튼할 줄 알았는데 직접 만져보니 되게 튼튼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삼성 AKG 번들에 있는 분기점 위쪽 패브릭과 비교하자면 선이 많이 얇고 패브릭 자체도 조밀하지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비슷한 초저가 가격대의 칼국수 케이블, 일반 PVC 케이블에 비하면 확실한 메리트임은 분명하나 제가 생각하던 그런 패브릭 재질은 아니었습니다. 어쨌거나 이 가격에서는 훌륭한 선입니다. Y 분기점은 튼튼하나 뭔가 좀 어색합니다. 너무 벌어져서 살짝 불편하달까... 
  
 
 이어폰 하우징은 아래쪽은 나무, 위쪽은 플라스틱입니다. 나무와 플라스틱이 이어진 부분, 나무의 감촉 모두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합니다. 소리가 나오는 홀에는 망이 있는데 플라스틱으로 보입니다.  망은 유광으로 반짝거리는데 드문드문 칠이 벗겨진 것이 있습니다. 사실 사용과는 아무 관계없습니다. 그냥 자세히 관찰하니 보여서 써봤습니다 
  
 
아참 그리고 줄감개도 하나 주네요 
   
 
  
 착용감 
   
 
  착용감은 초저가의 한계가 많이 느껴집니다. 우선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굉장히 심합니다. 특히 기본팁은 귀가 아플 정도입니다. 폼팁은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덜합니다. 아무래도 이어폰을 이도 깊숙이 집어넣으려 하는 제 이어폰 착용 습관에티모틱의 저주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진동판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굉장히 심한 것 같습니다. 어떤 팁을 써도 이어폰이 안정적으로 귓속에 자리잡지 못하고 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귀가 특이한 걸까요...
  
   
 
  소리
   
 
 소리 이야기는 영디비 고수님들이 워낙 많다보니 자신이 없습니다. 무근거 감상평으로 귀엽게 봐주시면 그저 감사하겠습니다 
   
 
 영디비 리뷰에서 폼팁을 쓰면 소리가 정돈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착용감도, 소리도 폼팁이 훨씬 낫습니다.귀지도 굴착해주고요 소리에 대한 제 감상은 모두 폼팁 기준입니다. 
   
 
 평범한 수준의 터치 노이즈가 있으며 제 귀 기준으로 차음성은 거의 없습니다. 제 귀랑 모양이 너무 안 맞아서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놀랐습니다. 저음이 다 세서 고음이 어찌나 찌르던지... 귀에 거의 박아넣듯이 억지로 집어넣고서야 간신히 원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청음한 느낌은 딱 V자 형태의 음색입니다. 저음이 들어오자 고음 쏘는 느낌이 좀 사라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색은 아니지만 가격을 봤을 때 괜찮은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노이즈, 그러니까 진동판 튀는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정리
  
   
 
 글에서 '가격', '초저가', '9800원' 등 가성비에 관한 말을 많이 언급했습니다. 이는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절대적 성능은 많이 부족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특히나 착용감이 아쉬웠습니다. 착용감만 좋고 귀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있으면 아웃도어용으로 좋았을 텐데 착용이 불편하다 보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음향에 관심이 많고 좋은 음향기기를 보유하고 계실 영디비 회원분들께는 선뜻 권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음향기기에 1도 관심없는 친구가 이어폰 추천을 요청한다면 좋은 가격, 그리고 파우치랑 전반적인 마감이 좋은 SSAKO D3-SE, 도토리 이어폰을 권할 것 같습니다. 이상 도토리 이어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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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4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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