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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Audio-Technica ATH-ADX5000, 오디오테크니카 플래그쉽 오픈형 헤드폰 측정 리뷰

2디비 2디비
24095 3 22

 

DSC_5575_DxO.jpg

 

이번 리뷰는 W5000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나온 오디오테크니카의 플래그쉽 헤드폰 ADX-5000입니다.

사실 오디오테크니카의 플래그쉽 헤드폰 역사 중에서도 비교적 고가로 리미티드 에디션 외에, 오테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DSC_5570_DxO.jpg 
디자인은 Air Dynamic (줄여서 AD)를 쓴 오디오테크니카 오픈형 헤드폰과 큰 차별점이 없습니다. 
별 다를바 없는 패드, 가벼운 무게를 위해 뚫린 헤드밴드 등, 기존 AD 시리즈에 비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은 덜합니다. 대신 58파이 대형 드라이버를 탑재했음에도 270g이라는 엄청난 가벼움을 얻었습니다.
  
기존 AD 라인업과 다르게 플래그쉽 답게 분리형 케이블을 제공한다는 점도 오디오테크니카에서 이례적이긴 합니다. 별도로 밸런스드 케이블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DSC_5574_DxO.jpg

가장 아쉬웠던 점은 패드 부분이 기존 AD 시리즈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주 고가의 헤드폰임에도 기존 오픈형 AD시리즈에나 쓰던 원형 틀을 만들어 패드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채용해 패드가 잘 고정되지도 않고 분리하기 번거롭습니다. 대부분 고가의 헤드폰의 경우 패드와 본체를 결합하는 커넥터가 있어 단단히 고정되며 분리가 간편하다는 점과 비교가 됩니다. 
  
재질 면에서도 알칸타라라는 고가 재질을 사용하였지만, 피부와 밀착이 잘 되는 재질이 아니라 누음이 생기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DSC_5580_DxO.jpg
58파이의 대형 드라이버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보이는 드라이버 부분은 텅스텐으로 코팅된 다이아프렘 일부분입니다.

 


Specification  
스펙.PNG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Banner2.png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1_ADX5000 OLIVE WELTI.png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2디비 코멘트

저역은 드라이버를 큰 것 쓴 만큼 오픈형치고 극저음이 매우 잘 나옵니다. 하지만 큰 진동판을 쓴 탓인지 분할진동 모드가 많이 생겨서 그런지 고역이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합니다. 치찰음 대역대 7k Hz에서 고역이 약간 솟아있어 거슬리며, 10k 피크도 커 고역이 상당히 강조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구형 동일 제조사에서 만든 AD-500,700과 같은 저렴한 구형 오픈형 제품들이 청감상 고역 측면에서는 더 깔끔한 측면도 있습니다. 대신 대형 드라이버를 쓴 만큼 오디오테크니카 중에서 저역 양감과 타격감은 매우 훌륭합니다. 아래 임피던스 그래프를 보면 진동판 변위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저음 덕후라면 꼭 청음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영디비 그래프.png

 

2. Frequency Response Raw

2_ADX5000 RAW.png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3_ADX5000 THD.png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200Hz 부근에 4%까지 Thd가 솟는데, q값이 워낙 높아 체감되진 않았습니다.

 

4. Impedance  
4_ADX5000 imp.png

임피던스 그래프로 보아 드라이버의 변위가 매우 큽니다. 대략 최저 400옴에서 공진점에서 최고 950옴까지 임피던스가 올라갑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2,300,000원에 구매 가능 -> 이어폰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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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물방울 -주홍물방울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22

댓글 쓰기
profile image

[댓...그...ㄹ 2밴뜨...] 
 으흐흠... 플래그쉽인데.. ㅋㅋㅋ   
  
 Audio_technica_ATH-ADX5000_Capriccio.png

 

12:34
18.04.10.
profile image
음 예전 오테스럽네요 ㅋㅋㅋ
12:38
18.04.10.
음 갠적으로는 오태특유의 똥똥거리는 베이스소리가 좀 취향에 안맞았는데
저음에 신경썼다니 좀 다른느낌이려나요?
13:37
18.04.10.
명지광
삭제된 댓글입니다.
15:04
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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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이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헤드폰이군요.ㅎㅎㅎ

16:20
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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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모니터 계열처럼 양쪽에서 지지하는 헤드밴드가 아니었군요....
소리는 몰라도 헤드밴드는 참 편했는데. 무게가 가벼워서 괜찮으려나요?
18:00
18.04.10.
profile image
Godza
가볍고 편하고 서포트 어쩌고보다 머리 덜 망가지는데 밀착이 안 됩니다
음색까지 포함해서 오테가 완전완전 뻘짓했음
21:07
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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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작성자
Godza

정우철님 말씀대로 유닛이 크다보니 밀착은 잘 안됩니다.
무게는 정말 가벼웠습니다. 편했습니다

13:31
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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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가격에 비해 많이 안습한가 보군요. ㅋㅋ

19:15
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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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모양만 보고는 좀 차갑겠네 좀 쏘겠네 그렇게 짐작들 하시겠지만 보이는 모양이랑 들리는 소리랑 많이 다릅니다
낮은 트러블 대역은 별로 문제될게 없어서 다행히도 초기형 hd800이나 그라도만큼 귀를 고통스럽게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그보다 더 높은 대역에서 포텐이 터지죠
그래서 디테일이 오버하는 듯 한 초현실적인 음색이 나옵니다
냉정함이나 차가움이나 딱딱함이나 꺼끌거림 같은건 참아줄만 하거나 오히려 괜찮은 정도에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밋밋하고 뻣뻣한 인상인데 반해 저음도 밋밋하고 뻣뻣합니다(??!!)
빠~짝 말린 오징어같은 저음이에요
감 잡고 귀이징 하면 그런대로 즐거울 것 같긴 한데 기본적으로 너무 딱딱하고 너무 맛이 안 우러나요

21:02
18.04.10.

이 헤드폰과 RME ADI-2 Pro Anniversary Edition DAC로 청감을 했었습니다. 그래프만 보면 마치 고역대가 벚꽃마냥 날릴것 같은데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쏘거나 거친느낌도 전혀 없었고 오히려 단정한 소리가 났습니다. 단정하면서도 약간은 건조한 느낌이었지만 거친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전 플래그쉽이었던 ad2000과 비교했을때도 음색이 더 중립적으로 변했다고 느꼈으니까요. 그래프만으로는 헤드룸의 형상과 악기간의 거리감을 알 수 없습니다. 이 헤드폰의 최대 장점이라면 위아래로 퍼지는 자연스러운 스테이징의 형성인데 이전작과 비교된것이 없는게 아쉽고 또한 착용감에 대하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낫다고 보는게 이전 오테 제품들은 상하로 움직이는 흰지가 없어서 두상에 따라 패드 아래부분이 눌리고 윗부분이 뜨는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신제품에서는 그런 문제점이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ad제품이 원래 완벽히 밀착된 패드에서 의도된 소리가 나는게 아닌만큼 패드의 밀착여부를 문제점으로 삼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1:46
18.04.12.
profile image
플래그십이니 가격은 관계 없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성능 면에서 좀 아쉬운 기분이 들긴 하네요.
08:34
18.04.13.
젠하이저를 제외하면 레퍼런스급 이상 헤드폰이 고역이 좀 높은편이라 유독 쏠것 같지는 않아보이는데요. 가격은 좀 안습이지만... 음감은 다 개취라...ㅎㅎ 클래식 들을때 바이올린 선율이 좋을듯...
15:37
18.04.15.
profile image

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일단 무엇보다도 워낙 가벼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별 무게부담이 없고 
 세에라자드에서 여러 플래그쉽 들어봤지만 견줄만큼 기본적인 해상도높고 공간은 좁은 편이지만 극저음까지 잘 뽑아주는데다 옴이 높은데반해 v30에 직결해도 의외로 괜찮게 뽑아줍니다  
 소리도 오테치고 자극적인 거 별로 없이 기본적으로 편안한 소립니다.
 휴고2같은 거 사용하면 기기가 가진 능력을 잘 살려줄거라 보는데요  
 근데 역시 단점은 좀 딱딱하고 건조한 색체에 기본 케이블선꼬임이 너무 심합니다.  
 별매 선은 사라고 강요하는 것인지원

12:46
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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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아 전 밀폐형은 답답해서 패스하는 편입니다 Z1R도 한달쓰고 팔아버렸는데요
13:10
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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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샬제포나04

뭐, 각자 소신대로 구매하고 즐감하는 거죠. ^^
가격과 음질, 개방감, 취향 저격 음색, 착용감 등이 서로 그다지 상관없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드려 본 겁니다. 
  
 저도 셰에라자드에서 진중하게, 거치형 앰프를 통해 ATH-ADX5000을 두어시간 들어봤지만, 고음부가 과장되어 들려 즐감하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차라리 3.2만원에 구매했던, 69g의 PX88이 더 나았습니다. 
  
 http://goldenears.net/board/GR_Headphones/4080400 
 

13:15
18.05.27.
profile image
터럭
전 개인적 경험에서 그래프 수치같은 건 그닥 신용하지 않고요
카카쿠 사이트에서 평점과 유저평들을 종합해서 판단을 합니다.
13:37
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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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샬제포나04

흠.. 사람 귀보다 훨씬 정밀하게 여러가지 지표를 알려주는 그래프를 굳이 배척할 필요는 없죠. 사람 청감이라봐야 뻔하고, DNR, SR, IR, IMD, SMD, THD+N과 같은 노이즈 관련은 검지할 수나 있나요?  ^^ 
  
 주파수 특성 변화의 검지 한계 
 
리뷰어/측정기구/제품별 편차에 따른 오차나, 각자 두상/이도구조에 따른 착용 편차가 있겠지만, 참고하여 청음해 본 경험을 보면 대체적으로 신뢰할만한 리뷰가 많더군요.  
 저도 개인적인 경험으로, 사이트의 평점이나 유저 입소문보다 직접 들은 제 귀를 더 믿는 편이죠. 나와 다른 취향, 다른 두상, 다른 이도구조를 가진 분들의 의견은 참고용으로 보긴 합니다만,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제품의 구매는 대개 들어본 후에 하죠. ㅎㅎㅎ 
 
  헤드폰과 이어폰으로 각각 200여종 이상은 들어봤네요. 그래서 극저음부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제 취향은 아래와 같게 나왔습니다. 
Myfi-sound.png

 

 

13:46
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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