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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완전 무선 이어폰, 아스트로텍 S60 사용기

미믹서 미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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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텍 S60은 제가 자세히 살펴본
첫 번째 완전 무선 이어폰에 해당하지만,
첫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아스트로텍 제품 자체를 이번에 처음 접해봤는데,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데 마감까지 괜찮아서
앞으로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 기대가 되네요. 
 

s_b5.jpeg

 

 
 

1. 외관

 
 인체공학적으로 생긴 커널형 이어폰에서 
선이 빠지고 유닛만 남은 것 같은 느낌인데,
이 정도면 디자인은 잘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귀에 들어가는 쪽은 무광, 나오는 쪽은 유광의
투톤 컬러에 외부에 노출되는 조작 버튼은
무광으로 처리해서 단조로움을 피했고요.

 
 s_b1.jpeg

 

 
 조작 버튼은 요즘 자주 눈에 띄는 터치패드 대신
물리 버튼을 쓰면서 재생, 멈춤, 통화, 곡 넘김 정도의
조작만 가능하지만(볼륨 조절 기능이 없음),
오조작을 할 일이 없고,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블루투스 제품군 특유의 LED 창도
이 터치 버튼 위에 배치되어 있고요.

 
 s_b6.jpeg

 

 
 

외관에 있어 작은 아쉬움이 있다면
왼쪽과 오른쪽의 구분을 유닛 뒷면에 인쇄된
작은 L과 R 글자를 보고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형상으로는 잘 구분이 가지 않던데 말이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충전 케이스에 끼울 때
왼쪽 유닛은 왼쪽 구멍에 넣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s_b2.jpeg

 


 

2. 착용감

 
 무게 4.6g에 노즐 두께도 적당한 편이라 꽤 준수한데,
놀라운 것은 착용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보행 중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고개를 좌우로 흔들거나
가볍게 뛰어도 안정적으로 붙어 있더군요.
거기에는 팁도 한 몫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s_b7.jpeg

 

 
 

S60에는 총 4쌍의 이어 팁이 포함되어 있는데,
척 봐도 모양이 전부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특히 대팁과 중팁은 팁 자체의 형상이
유닛 모양으로 휘어져 있다 보니
귓구멍이 크다 해도 접촉 면적이 넓더군요.
단점이라면 다른 팁과 혼용이 어렵다는 것일까요?

 
  s_b3.jpeg

 


 

3. 케이블

 
 완전 무선 이어폰이어서 유닛 간 연결도 없으니,
충전을 위한 USB 타입 C 케이블 1개가 전부입니다.
물론 저 케이블이 아닌 범용 타입 C 케이블을 써도
충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요.
실은 충전용 케이스에 무선 충전 기능이 있어서
무선 충전기가 있다면 케이블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s_b4.jpeg

 

 
 

4. 부속물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구성품은 
이어 팁 4쌍, USB 케이블, 충전 케이스가 전부인데,
충전 케이스가 참 귀엽고 앙증맞게 생겼습니다만,
만져보면 은근히 무게가 나가서(60g)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유닛을 수납할 때도 자력이 작용하지만,
케이스 뚜껑에도 자석이 있어서 여닫는 느낌이 좋습니다.

 
 s_b11.jpeg

 

 
 

참고로 앞에서 S60에는 터치 패드 없이
물리 조작 버튼 하나만 존재한다고 했는데,
이 조작 버튼으로는 전원 ON/OFF가 안 됩니다.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켜지면서
이전에 연결했던 기기와 연결되고,
충전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식입니다.

 
 s_b8.jpeg

 

 
 

5. 소리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완전 무선 이어폰에는
소형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에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그것도 놀즈의 BA가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듀얼은 아니고 싱글 풀레인지 드라이버입니다만,
원형이 아닌 사각형임을 강조하더군요.

 
 s_c1.jpg

 

 
 

그래서 소리는 어떤가 하면...
전형적인 싱글 BA 이어폰에 가깝습니다.
극저음이 나오긴 해도 저음을 부각시키지는 않았고,
10KHz 이상의 고음이 찰랑거리지는 않으나,
중음역대의 표현이 섬세하며,
치찰음 대역도 억제한 듯 귀가 피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저음이 쿵쿵거리는 게 좋다거나
화려한 V자형 사운드를 원하는 분들께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싱글 BA 이어폰치고는 스테이징이 작지도 않아서
답답한 느낌이 별로 들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s_b9.jpeg

 

 
 

그리고 블루투스 5.0에 코덱은 SBC, AAC만 지원하지만,
완전 무선 이어폰에서 문제 시 되는 경우가 많았던
끊김이라던가 동기화 문제가 거의 해소된 느낌입니다.
끊김은 초만원 상태로 손 하나 까딱 못하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 속에 넣고 들을 때 발생했으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별로 문제된 적이 없었습니다.

 
 동기화의 경우 영상 싱크는 잘 맞았으며,
게임은 소리가 아주 살짝 밀리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리듬 게임일지라도 하다 보면 적응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덧붙여 왼쪽 유닛만 꺼내서 귀에 끼우면
통화용 모노 이어폰처럼 쓸 수도 있는데,
이쪽은 잘 들리지만 상대방은 스피커폰 같다고 하네요.

 
 s_b10.jpeg

 

 
 

6. 차음성과 기타

 
 외부 소리의 차단은 BA가 탑재된
커널형 이어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소리가 새는 현상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방수 처리도 되어 있는지,
중국 상품 정보에는 IPX5라고 기재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왠만한 비 정도는 견뎌낼 수 있을 듯합니다.

 
  
  
  
  
 ※ S60 개봉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zteka/22145518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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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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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텍 s60 후기모델인 s70 모델이 개발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 말에 인디고고 펀딩받아서 나올 줄 알았는데 펀딩을 아예 안해버리더라구요. 이어후크 모델에 1ba+1dd 하이브리드 모델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로텍 s60을 괜찮게 들으셨다면 이 제품도 astrotec s70모델도 한번 관심 가지실만 할 것 같습니다.

16:15
19.01.30.
profile image
미믹서 작성자
완전무선매니아
정보 감사합니다. 급속 충전에 6시간 재생도 마음에 드네요.

다만 디자인은 s60쪽이 더 제 취향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23:35
19.01.30.

뒷북인 감이 있지만 갤럭시 핸드폰 사용하시는분들은 끊김현상 심하실겁니다.. 
 저는 갤럭시 노트FE 인데 노래1곡에 3번 넘게끊깁니다. 리뷰들 찾아보니 노트8 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삼성폰쓰시는 분들한테 비추합니다

0001.jpg

10:50
19.06.26.
profile image
미믹서 작성자
드림쉐이크
헉 그런 일이... 갤럭시에 연결을 안 해봐서 전혀 몰랐네요;;
23:33
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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