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사용기 레퍼런스 모니터링 헤드폰 베이어다이나믹 DT240프로 리뷰

Incline Incline
2249 2 2


Beyerdynamic

DT240PRO

5 - 35,000 Hz

34 옴

119 dB 감도

34mm Dynamic Driver(추측)

196 g


아시는 분들은 아는 사실이지만, 베이어다이나믹은 젠하이저의 전신에 해당하는 기업입니다. 세계 최초 DD 헤드폰을 만든 회사로서 기술력이 대단하죠. 현재 중국기업에서 어떠한 이유로 테슬라 드라이버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테슬라 기술의 원천은 베이어다이나믹입니다.

베이어다이나믹의 DT 시리즈는 레퍼런스 제품군(모니터링)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아미론 홈, 소울버드 등 여러 네이밍을 붙이고 있지만, 베이어다이나믹의 헤드폰들은 DT 라는 네이밍을 지닌 모델만 존재하였습니다.

전작의 DT 시리즈의 특징으로는 든든하게 받쳐주는 저음과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고음역이 특징입니다. 10 KHz 가 강조되는 기존의 베이어다이나믹 사운드와 달리 표준(레퍼런스)의 사운를 지향하는 DT240PRO는 보컬의 명확성까지 완벽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십만원 초반대에 구입가능한 DT240PRO 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죠. 공식적으로 가성비 상품에 대한 인증을 받았습니다. 독일 [탐스 하드웨어]는 가성비 제품에 "가치 있는 머니" 상 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탐스 하드웨어 2018년 어워즈에서 가성비상을 거머쥘 정도이니 십만원 초반에 출시된 DT240PRO 의 성능은 충분히 인정 받았습니다. 더욱이 젠하이저 HD 시리즈와 같이 성능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DT 시리즈의 최신기종으로 출시되었으니 소리는 기대하셔도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헤드폰의 패키지 보다 얇게 되어 있습니다. 헤드폰 유닛이 90도로 접히는 폴딩 구조가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얇은 패키지는 DT240PRO가 휴대성이 높게 제작된 휴대폰이라는 것을 암시해줍니다.

패키지의 크기는 19.8 X 21.5 X 5.0 Cm (가로, 세로, 높이) 정도로 일반적인 다이어리 보다는 큰 크기입니다.

패키지 우측면에는 DT240PRO 의 주요 특징이 이모티콘으로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1. 음악의 원음을 재생해주는 프로페셔널 사운드

2. 주변 소음 감쇠를 통한 높은 차음성

3. 푹식한 이어패드가 있어 편안한 착용감

4.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는 모니터링 헤드폰 특성상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는 향상된 내구성


DT240PRO 는 모니터링 특성 뿐 아니라, 일반적인 리스너가 요구하는 니즈를 전방위에 걸쳐 적용한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DT240PRO 의 모든 외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버이어로 제작된 모니터링 헤드폰입니다.

[세계 최초 헤드폰을 제작한 베이어다이나믹의 제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보증서가 패키지 후면에 있습니다.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사운드솔루션으로 부터 2년 보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증기간 보다 2배 길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보증서 뒷면에는 구입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패키지 좌측면에는 스펙이 있습니다. 스펙에서 인상 깊은 적은 극저음이 5 Hz 까지 내려갑니다.

일반적인 헤드폰의 극저음은 20-50 Hz 에 비하면 4배에서 10배까지 낮은 극저음이 내려가게 됩니다.

패키지를 열게 되면 폴딩으로 접혀진 무광 블랙의 DT240pro 본체가 조심스레 놓여 있습니다

뒷면에는 DT240PRO 의 본체를 잡아둔 케이블 타이가 있습니다.

케이블 타이를 제거하셔야 DT240pro 본체가 나오게 됩니다.

유통과정에서 헤드폰이 다치치 않기 위한 제조사의 처사로 보여집니다

DT240PRO 기본 구성품입니다.


1) 헤드폰 본체

2) 교체용 케이블

3) 6.3mm 어댑터

4) 휴대용 파우치


6.35mm 변환 어댑터 입니다.

변환 어댑터 단자는 거치형 오디오 기기 및 디지털 피아노등과 연결하실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DT240PRO 의 케이블은 스튜디오에서 주로 사용되는 코일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기본 길이에 비해 쉽게 늘어나 활동반경이 증가되나, 길이가 다소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렁치렁 거릴 수 있습니다. 최대 3m 까지 늘어날 수 있으나 2m 초반이 한계로 보입니다.

DT240PRO의 환영받을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DT240PRO 의 케이블은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3.5mm 커스텀 케이블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교체하여 음색의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커넥터 단자도 직경이 넓어 무난하게 다른 커스텀 케이블과 연결됩니다.

휴대용 파우치는 얇은 천입니다. 파우치가 구성품으로 없는 것 보단 있는 것이 낫겠죠? 그렇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겉면이 부드러운 극세사천 소재의 파우치입니다.

유닛 디자인은 무심한듯 시크합니다. 무광 블랙 색상을 띠고 있는 DT240PRO 의 디자인을 주목해보세요.

헤드폰 하우징에는 DT240PRO 모델명과 함께 프로페셔널 헤드폰이 영문으로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DT240PRO는 케이블 탈착형 헤드폰입니다. 신기한게 유닛 모드 케이블 커넥터 단자가 존재하여 왼쪽, 오른쪽 구분없이 한 곳만 연결하면 음악이 재생됩니다.

헤드폰 유닛에 2.5mm 스트레오 단자가 달려있어 좌 / 우 유닛 아무곳에나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은 사용자에게 있어 높은 자유도를 선사합니다. 특히 스튜디오 및 드럼을 쳐야 하는 곳 같이 한정적인 공간에서 모니터링 헤드폰으로서 가치가 높을듯 합니다.

합성 가죽으로 된 이어패드는 두툼하며 교체가 가능합니다. 스틸 재질의 길이 조절부는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지니게 설계 되었습니다.

헤드 밴드조절기는 알루미늄 포크를 사용하여 무게감이 비교적 덜 나갑니다.

알루미늄은 무게 대비 강성이 좋아, 튼튼하면서 가볍기로 유명하지요. 강성이 높은 밴드는 플라스틱 밴드와 달리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어 거치하여도 헤어밴드가 쉽게 부러지지 않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베이어다이나믹 헤드폰들의 내구성은 약 10년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꼼꼼히 보관을 안해도 되는 환경에서 말이죠.

DT240PRO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어패드 교체가 가능합니다.

얇은 가죽이 헤드폰 유닛을 감싸고 있어슬슬 돌리듯이 가죽 겉면을 벗겨내면 아래와 같이 DT240PRO 의 드라이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크기는 40mm 드라이버가 되지 않는 약 34mm 크기의 드라이버로 추측됩니다. 자로 재어보니 대략 그렇더군요. 제조사에서 명확한 스펙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패드를 분리하여 눈금자를 활용하여 측정해보았습니다.

이어패드는 가벼우면서 두툼합니다. 귀지 및 먼지가 유입 될 수 있는 이어패드의 필터 부분도 상당히 촘촘하게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최초 연결시 LG G6 에서 전문가 음향기기로 접속 되었지만, 정말 최초 뿐이였습니다 ㅠㅠ

무저항잭을 연결하여 전문가 모드 진입시 DT240PRO 의 힘이 실린 소리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LG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G6 에서 별도의 무저항젠더 없이 전문가 음향 기기로 연결이 됩니다. 전문가 음향기기에서는 소리가 더욱 풍부하면서 힘이 실려있는 음질이 재생됩니다.

(항상 전문가 음향기기로 되지는 않더군요. 이부분은 더 알아봐야 겠습니다)

신서유기에서 사용되는 헤드폰을 본적이 있으실겁니다. 왜 옆에서 말을 하는데 잘 못듣지? 이런 의아함을 지닐 수 있는데, DT240PRO 는 높은 주변 소음에 대한 차단성을 확보하여 옆에서 말을 하여도 잘 들리지 않을 수준의 소음 감쇠 효과를 지녔습니다. 신서유기에 나오는 그런 이어폰입니다. 노래를 듣는 중에 말을 걸어도 헤드폰 청취자의 반응이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밀폐형 헤드폰 평균 이상의 차음성을 보였습니다.

※ 귀를 완전히 덮는 가정하입니다. 오버이어와 언더이어 중간 사이즈로 제작되었는데 제 귀는 완전히 덮어졌습니다.

 

가볍고 인체 공학적인 헤드밴드와 부드러운 촉감의 이어패드가 있기에, 헤드폰의 단점으로 꽂힐 수 있는 착용감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적당량의 장력을 지니고 있어 모니터링 헤드폰 특성상, 오래 사용하여도 귀가 얼얼하지 않았습니다. 패드가 두꺼워 착용감과 차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 다른 DT240PRO 사용자와 이야기 해보니 장력은 평균적인 헤드폰 보다 다소 높은 듯 합니다. 특히 머리가 크면.....더욱 장력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시더군요. 제 두상은 조두(?) 쪽에 가깝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습니다ㅠㅠㅠ


SOUND

저음의 양감은 적당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파수 응답 그래프와 다르게 말이죠. 95dB 기준 20 - 100 Hz 에서 다소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과할수 있는 저음은 충분히 베이스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튜닝되어 있습니다. 짐작하건데 모니터링으로 제작되어 장시간 음악에 노출되도 귀에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저음의 양을 조절한듯 합니다. SONY 의 IER M7, M9 같이 말이죠. 잔향감 또한 자연스러울 정도로만 남긴채 매우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집니다. 리듬감이 빠른 락 & EDM 같은 장르에서 충분히 박자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저음의 두드림은 훌륭합니다. 저음의 재생력에 있어 이어폰과 비교불가한 스케일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중음은 모니터링 제품 답게 보컬이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악기의 소리가 많이 들리는 음악의 클라이막스에서 보컬은 악기와 같은 선상에 위치하여 모니터링 제품 답게 디스토션(왜곡) 없이 모든 소리의 정보력을 제공합니다. 음원이 녹음된 환경에 있는 다양한 소리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게 튜닝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귀에 과하지 않을 정도로 튜닝된 DT240PRO 의 중음역은 착색 없이 최대한 원음의 사운드를 재생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중고음역에 해당하는3KHz 에 강조되어 있기에 음악의 명료함을 간직한채 입체감 있게 음상이 또렷하게 형성됩니다. 기타 및 피아노 소리는 일반적으로는 보컬의 뒤에서 받쳐주는 형태의 사운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음역은 부드러운 질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3KHz 이후로 하향세를 이루는 주파수 응답 특성에서 보이듯이 고음에 해당하는 6 - 10 KHz 은 평균 95 dB 과 동일선상에 위치합니다. 특별히 강조되어 있지 않기에 지나치게 강조되면, 자칫 소음으로 분류될 수 있는 고음은 날카로움 없이 피로도를 억제한 사운드를 지닙니다. 이 또한 저음과 마찬가지로 귀에 부담되는 날카로움을 배제한듯 한 사운드를 보입니다. 특별한 점은 치찰음에 해당되는 6 - 8 KHz 의 음역이 억제되지 않았음에도 금속성의 찌르는 듯한 소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강조되지 않은 고음은 여성의 배음이 특별히 강조되지 않기 때문에 소프트함이 느껴집니다. 극고음의 재생력은 크게 높지 않기에 시원함이 있는 청량감 보다는 원음을 중시하는 자연스러운 사운드 튜닝을 극대화 합니다.


■■■■■

극저음 : 7점

■■□□□

■■■■■

저음 : 7점

■■□□□

■■■■■

중음 : 8점

■■■□□

■■■■■

고음 : 7점

■■□□□

■■■■■

초고음 : 6점

■□□□□

■■■■■

공간감 : 6점

■□□□□

■■■■■

분리도 : 7점

■■□□□

■■■■■

치찰음 존재 : 5단계(다소 존재)

■□□□□


 

10점 만점 ■ : 1점, □ : 0점

 

 


『청음환경』

아웃도어 : LG G6인도어 : SONY WM1A, A866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활용하는 G6 스마트폰과 매칭 하여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급 DAP( WM1A) 는 당연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당연하므로, 리뷰하는 리시버와 음악감상에 활용하는 스마트폰 기기(G6)의 매칭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글쓴이 성향 : 중저음을 우선하지만 선명하게 올라가는 고음도 중요하게 여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검증받은 10만원대의 헤드폰 사운드

사실감이 있는 원음의 감동 재생력

오랜기간 축적되어 높은 기술력으로 탄생된 헤드폰

내구성이 좋게 설계된 모니터링 전용 헤드폰

좌 / 우 헤드폰 케이블 연결 단자 채용

분리형 케이블 적용

누음 및 소음 차단력 우수

이런 분들에게 비추천해요

풀사이즈 오버이어 헤드폰에 익숙하신 분

천 재질의 파우치

다소 긴 기본 케이블

별도의 환경(?) 에서는 헤드폰의 장력이 높을 수 있음


DT240PRO 리뷰를 마치며

개인적 소견으로 DT240PRO는 SONY MDR-1R, 1A 보다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10만원 초반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DT240PRO는 헤드폰으로서 지녀야할 기본적인 덕목인 매우 자연스러운 울림과 명료도가 높기 때문에, 매우 질 좋은 사운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니터링 용도 뿐 아니라 장시간 음악 감상을 즐기신 다면 밀폐형 헤드폰으로 출시된 DT240PRO를 추천드립니다.

[영디비에서 제품을 지원 받음]

 

 

신고공유스크랩
회원 회원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댓글 쓰기
profile image
Incline 작성자
박두영
모델 네이밍과 다르게 성능이 너무 좋아요!! :)
22:20
19.02.12.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