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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소니 IER-M7, IER-M9 국내 제품 발표회 방문 후기

2디비 2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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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 셰에라자드에서 열린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쉽 모니터링 이어폰 M7, M9 제품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홍콩에서 처음 발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엄청 빨리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8월 24일 부터 압구정 공식 스토어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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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발표회 전 후로 이어폰을 자유롭게 들어보고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많이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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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수도 7-8대 정도로 배치되어 남 눈치 안 보고 편안히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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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신제품 발표는 제품을 사용해볼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진 후 시작되었습니다.
  
약간 순서를 재밌게 재배치해보려 하는데 시간 순서대로 배열하기 보다는 제가 느낀 점과 소니에서 준비한 ppt 내용을 결합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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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소니는 레코딩 마스터링 장비와는 다른 라인업으로 리스닝 제품들을 운영해왔습니다. 
  
음악 애호가와 프로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이어폰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서 M 시리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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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니의 목표는 음질이야 기본이고 차음성과 착용감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 음질 (튜닝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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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M 시리즈를 위해 완전히 새로워진 밸런스드 아마쳐 드라이버(BA)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일명 "리니어 드라이브 BA"로 진동판을 움직이는 U자형 아마쳐(금속판)이 T자형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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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모양의 에어 덕트도 진동판과 90도 꺽여있던 것에서 수평으로 바꾸기 위해 드라이버 위에 에어 덕트를 뚫었다고 합니다.  
  
베이스 담당 드라이버는 이 에어덕트를 작게 만들어 극저음을 잘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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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음역대를 구현하기 위해 다중 듀서를 사용했습니다. M7은 4BA 4 WAY, M9는 5BA 5WAY 구조입니다. 
M9는 100k Hz까지 고음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08.26 수정 M9는 100k Hz 까지 재생 가능한게 아니라 IER-Z1R이 100k Hz까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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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내부 하우징을 따로 만들어 드라이버를 고정시키고 유닛마다 도관을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필름 캐피시터를 사용해 선재가 따로 없으며 상당히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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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9 제품의 실제 분해 부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BA가 엄청 작은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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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시리즈는 구와하라 에이지라는 분이 엔지니어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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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운영자님이 홍콩에서 보고 오신 분으로 요즘 소니의 제품들을 주로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 착용감 및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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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절흔 공간에 맞도록 형상화 했다는데, 이 주간절흔이란 귀 구멍 밑 뾰족하게 파인 부분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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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원에 표시한 부분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위하여 M 시리즈는 다른 이어폰 보다 하우징이 튀어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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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에 큰 영향을 주는 팁과 케이블도 소개드리겠습니다.
  
구성품은 4.4 밸런스 케이블과 3.5 기본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며 케이스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자세한 건 조만간 이뤄질 리뷰에서 소개드리겠습니다.
  
팁도 매우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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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M9 둘 다 하이브리드 실리콘 팁 7종과 트리플 콤포트 팁 6종이 들어가 있습니다.

 
실리콘 팁보다는 트리플 콤포트 팁을 추천드리고 싶은데, 폼팁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꽤 단단한 재질입니다. 
   
1000x시리즈 , N3AP 등 고가 제품에만 들어가는 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팁이기도 합니다. 
  
(따로 팔아줘요 소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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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M9 둘 다 은도금 OFC 선재로 상당히 퀄리티는 훌륭합니다.

이어가이드도 전작인 Z5 보다 많은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M9에만 금도금 플러그와 섬유 재질의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M9의 케이블은 약간 밝은 실버 색상이며 M7은 블랙 색상입니다. 
  
  M9의 케이블이 섬유재질이라 그런지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M7 케이블 비교적 뻣뻣하며 슈어, 웨스턴 케이블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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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9과 M7의 다른 점을 좀 더 설명하자면 
M9은 외부 하우징도 마그네슘으로 되어 있어 가볍고 좀 더 단단합니다. 
M7은 알루미늄과 레진으로 처리되어 있고 유광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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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기 편하게 제품을 따로 찍어 합성했습니다. 
M9은 하우징에도 따로 약간의 디자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M9은 상판부에 메탈 소재가 적용되며 M7와 케이스가 약간 다릅니다.  
나머지는 구성품은 M7, M9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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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가는 M9이 150만원 M7이 80만원입니다. (반올림 ㅎㅎ) 
  
홍콩에서 소개되기엔 M9이 9490 홍콩달러 (약 138만원) 5,190 (약 75만원) 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는 부가세, 관세가 제외된 가격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M 시리즈는 환율 산정이 꽤나 잘 된 듯 합니다. 담당자 분도 아직 미국은 출시되지 않았지만 미국 제품가와 1달러 1000원 비율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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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 할인 판매도 이루어지며 자세한 가격은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예약판매는 소니 온라인 스토어 및 압구정 스토어에서 8월 24일 부터 26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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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스토어 예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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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74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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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콘서트 때 끼고 나올 듯

01:56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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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작성자
정우철
아이유 콘서트 같은 걸 열어서 신제품 행사를.. ㅎㅎ
10:40
18.08.24.
2디비
소니 응원합니다 ㅎㅎ
11:20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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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아이유 커스텀 인이어 맞췄습니다
오랜 535에서 벗어났죠 ㅎㅎ
18:37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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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서
커스텀은 소니거가 아니잖아요
소니 헤드폰 간판모델인데 이제 이거 끼고 나와야죠
그리고, 이제 두세번 방송하면 끝나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소니 임원이라면 프로듀스48 출연진 소속사에도 이거 끼고 내보내라고 로비 엄청 하고 있을 듯
23:48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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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소니모델이면 사실 소니쓰는게 맞는데
아이유도 z5한번끼웠었는데 역시 차음도 안되고 보컬모니터도 안되니 이내 슈어 535로 바꿨었죠
최근에 팬클럽 이름을 따서 페이스플레이트를 했고요
브랜드는 요새 많이하는 64오디오 같은데
암튼 홍보차 몇번 끼고 나올순 있겠네요 ㅎㅎ
m9 샀는데 보컬 모니터 상당히 좋습니다
04:51
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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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소니 제품은 일본 가서 살 필요가 없죠 ^^;
08:42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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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작성자
미믹서
소니가 한국에서 출시일도 빠르고 가격도 괜찮아 진 거 같아요 ㅎㅎ 소코가 열심히 해서 그런가 싶습니다
10:39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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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운드보어 없는 구조...

09:30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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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작성자
겜메
사운드보어는 없는 구조인데 소리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m7이 청취해봤더니 잘 나온 거 같더라구요
10:41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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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흠...의외로 괜찮은가 보군요
저 BA들로 하이브리드 이어폰 만들어줬으면...
13:30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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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메
bore가 드라이버에서 노즐까지 들어가는 통로 말씀하시는거죠?
소니 주장은 보어 없이 만들어서 음질이 좋아졌다는 식인 것 같은데...없을 때의 단점같은게 혹시 있는건가요?
12:45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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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작성자
정우철
도관이 없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듀서간 위상차가 생길 수도 있고 서로 간섭도 있을 수도 있을듯합니다.
13:10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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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작성자
정우철
근데 유닛이 큰게 아니라 도관이 필요한지는 측정을 통해 함 확인해 봐야겠네요 ㅎㅎ
13:11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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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보어의 단점을 먼저 말씀드리면 드라이버 바로 앞에 있는 관의 직경이 작아 질 수록 고음 손실이 생깁니다. 또한 관 직경에 따라 공진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관이 없으면 고음 손실도 없고, 공진 발생 주파수도 더 고음으로 바뀌어 영향이 적어집니다.
14:02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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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메
보어Bore는 구멍입니다.
소니가 예전에 채용했던 황동 음 도관을 이야기하시는거 같아 보입니다만...

그걸 사운드보어 없는 구조라고 말하면

소리나오는 구멍이 없는 이어폰이라는 말이됩니다(...
00:58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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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보어가 없다는건 보어가 없다는거지 소리나오는 구멍이 없다는거랑은 뜻이 달라요
본문 중 사진으로 나온 프리젠테이션에 '~별도의 실리콘 튜브 등을 거치지 않고~'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https://www.0db.co.kr/xe/files/attach/images/179/114/415/3907f9c39d0d3bd85b8ddb9c7c2553ad.jpg
그리고
http://e-earphone.blog/wp-content/uploads/2016/07/nakami-2-min.jpg
이 사진을 보면 드라이버마다 주둥이에 튜브를 끼워서 노즐부의 출구까지 연결해놨네요
이게 이어폰 구조 안에서 bore라고 부르는 부위겠지요
'보어가 없는 구조' 라는 표현은, [한개 이상의 드라이버가 탑재된 이어폰에서 튜브같은 부가적인 커플링용 부품 없이 지그나 하우징같은 다른걸로 소리가 나오는 구멍과 소리가 나가는 노즐의 출구까지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소니 독자 공법이 음질적으로 유리하다, 그래서 그렇게 만들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을겁니다
04:34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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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음, 보어라는 단어는 영어 사전상으로 "구멍"입니다.
지루함이란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그게 아니죠.

저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미국에서만 10년 넘게 살았구요.
영단어의 뜻을 해석을 제대로 못할까요?
bore가 없다고 표현을 하면 "구멍이 없다" 라는 말밖에 될수 없지요.

다만 겜메님이 그렇게 표현했지만 사실 그게 구멍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알아요.
구멍이 없으면 커널형에서는 소리 나는 구멍을 아예 막아버린다는 거니까
그런 이어폰이 아니고, 아예 말이 안되니까요.

튜브는 구멍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걸 잇는 이어지는 통로가 필요하니 이야기되는거지,
bore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이건 구멍이 맞습니다.
이어폰 좀 만져본 영미권 사람들에게 bore가 뭐냐고 물어봐도 튜브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구멍"을 이야기한다고 말할겁니다. 튜브는 소리나오는 구멍이 있으니 구조상으로 이어져야하니까
튜브가 자연스럽게 딸려오니까 나오는 말이라 그렇게 이야기 되는거 뿐이죠

그 듀얼 보어, 트리플 보어같은거 듣고 이야기하는거 말한것이라면 마찬가지입니다.
트리플 보어라는 의미는 구멍이 3개 있다는 말이죠.

그런식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자면, 보어가 "여러개가 아니다" 혹은 "나누지 않았다" 라고 표현을 했어야합니다. "사운드 보어가 없다" 라고 표현을 해버리면 구멍이 없다는 말 밖에 안됩니다.

12:24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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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그걸 그렇게 두루 명확히 파악하는 역량이 있으신 분이 매번 이러시면....
19:50
18.08.26.
profile image
정우철
그냥 표현이 틀려서 틀렸다고 말하는건데 말이죠 (....)
21:17
18.08.26.
profile image
청염
청염님은 관용표현이 사전이나 교재적 예문과 어긋나는 상황을 너무나도 심하게 못 견뎌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충 모두들 알아먹어서 의사를 주고받는 판임에도, 굳이요
살면서, 혹시 나에게 고쳐야 할게 있는건 아닐까 돌이켜보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막연히 말씀드리자면, 어떠어떠한 상황에 대처함에 있어 다소의 릴랙스가 필요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제가 가끔 하고 있습니다
22:24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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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관용표현이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콩글리시를 의미한다면, 그리고 사람들이 그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고 쓰는 틀린 표현이라면, 고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알면서 관용표현을 골라서 쓰는 경우나 굳이 틀리지 않은 경우엔 사전적인 의미를
꼭 고집해야한다고 보지는 않아요. 
  
예를 들면 듀만콘댐이란 우스운 표현이 있지요. 듀서 많으면 콘댄서 됨. 이란 표현을 많을 "만"으로 치환하고, 됨을 "댐"으로 치환한것이고, 듀서라는 표현은 트랜스듀서의 약어일테죠. 맞춤법도 틀렸고, 듀서라는 표현은 솔직히 이어폰계에서는 잘 안쓰죠. 애초에 트랜스듀서라는 용어는 터무니없이 광범위한 용어입니다. 이 경우엔 적절한 단어선택도 아니에요.
 
근데 어감때문에 BA나 "드라이버"라고 말하기에 부적절해보여서 만든 사람이 의도적으로 뜯어고친 조어입니다.   
  
저도 이런 듀만콘댐의 경우엔 맞춤법 틀렸다고 듀많콘됨이나 드많콘됨으로 바꾸라고 지적하지 않습니다. 만든 사람이 의도적으로 뜯어고쳐서 만든 조어니까요.  
  
반면 여기서 보어는 그 뜻을 정확하게 알고 사용한 용어도 아니고, 그렇게 시작한 용어도 아닙니다. 
그리고 정우철님의 언급하신 표현이 정확하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어요. "대충 알아먹었다" 라구요.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먹는게 아니라 "대충" 알아먹지요.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헷갈려서 황동 음 도관 이야기하나 했는데요.  
  
위에서 영디비님도 다중 보어를 지닌 이어폰에도 싱글 보어 대비 장단점이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겜메님의 표현은 마치 다중 보어가 무조건 좋은데 왜 뺐냐는 듯한 억양이라서 헷갈릴 여지가 분명히 있는데 말이죠. (저는 다중 보어를 좋게보지 않습니다. 음향적인 장단점도 그렇지만 다중 보어 쓰면 BA에 맞는 적절한보어 사이즈를 만들다보면 이어폰 노즐이 굵어집니다. 그리고 이어폰 노즐이 굵어지면 이어폰 착용감이 후져지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왜 정우철님이 "살면서, 혹시 나에게 고쳐야 할게 있는건 아닐까 돌이켜보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타인의 태도 지적을 먼저 지적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적이 제가 본적만 3번째 쯤 되는거 같은데 말이죠.
  
 역지사지라는 말씀은 아십니까? 설령 제가 싸움닭처럼 여기저기서 토론글을 올려대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더라도 같이 이렇게 끝까지 꼬리잡는 정우철님의 태도도 결코 보기 좋지는 않아요. 그럼 저도 정확하게 저 표현을 되돌려드릴수 있습니다.  
  
왜 자기한테도 해당될수 있는 표현을 항상 먼저 쓰시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지식이나 용어의 정확함에는 엄밀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조금 있을지언정, 모든 사람이 성격적으로 완벽할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태도 관련해선 먼저 지적을 안할려고 하는데, 정우철님은 왜 맨날 남에게 먼저 태도 지적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혹시 나에게 고쳐야 할게 있는건 아닐까 돌이켜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말은 맞는 말이고, 좋은 말입니다. 근데 저도 다 알고, 정우철님도 알고, 세상 사람들도 다 아는 말입니다. 실천하기가 어려운 거죠.  
  
이건 "착하게 살자" 라는 말과 똑같아요. 다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거죠. 이런 말이 한두개입니까?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편을 돌려대라" 라는 마태복음에서 나오는 말도 있죠. 이것도 좋은 말인건 아는데, 실천하긴 어려운 말의 대표적인 말입니다. 정우철님은 이걸 실천하십니까?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어려운 사람을 돕고 지금 주어진 삶에 기뻐하라" 라고 누가 말한다면 뭐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좋은 말인건 맞아요. 근데 실천하기가 어렵죠. 당장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 찾아보면 아프리카에 미친듯이 많습니다. 평생 모든 돈을 기부하고 살아도 모자랄겁니다.
 
저는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걸 못 한다고 욕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말을 상대에게 먼저 안합니다. 모르면서 고치기 쉬운 거는 지적할때는 많지만요. 근데 이런 "다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말"을 상대한테 먼저 하면 어떤 의미가 되겠습니까?   
  
 지금 제가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편을 돌려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라고 정우철님한테 말하면 이건 "정우철님은 제가 무슨 말을 하시던 받아주셔야합니다. 제가 쌍욕을 하던 하던 다 참기만 하세요" 라는 의미가 됩니다.   
 들으면 어이없죠.  틀린말은 아닌데, 사람이 성자도 아니고, 맞으면 화나는건 당연한데 화내지 말라니까요.
  
 그럼 정우철님이 하신 말은 제게 어떻게 들릴까요? 이런 표현을 돌려서 한거 같아요.  
  
 "(내가 보기에) 당신 태도가 안좋으니, 당신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라는 말로 들려요.  돌려말하는 표현을 직설적으로 바꾸니 듣기에 어떠세요? 오만하고 건방져보이는 표현 아닙니까? 이걸 돌려말하니까, 마치 "나는 덜 싸가지 없어보이면서 너한테 설교하고싶어"라는 듯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 말 들으면 되돌려주고 싶은 말은 "정우철님 스스로의 태도에 그렇게 자신이 있으십니까?" 이겁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을 되짚어보시길.   
 
 이런 표현 자주 쓰시는데, 그만 쓰시죠. 불쾌합니다.  
  
정 제 잘못을 지적하고 싶으면 "니가 스스로를 돌아봐" 이런 식의 문구를 쓰지 마시구요. 무슨 행위가 왜 잘못인지 분명하게 지적하시고 저를 납득시키시면 됩니다. 

23:34
18.08.26.
profile image
청염

제가 청염님께 마땅치 않고 무례한 인물로 비쳐온 사실 잘 알고 있어요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확신하고 계실겁니다
저 또한, 이 사람 저 사람 말 꺼낼 때마다 경우없이 깜빡이도 안 켜고 난입해서 말을 자신에게 맞도록 교정하려 들고 논의를 헝클어뜨리시는 퍼포먼스가, 참으로, 청염님이 저를 보시는 그 정도쯤으로 부질없고 경솔히 느껴집니다
딱 저한테만 그러시는거면 저 혼자 억울하든지 저 혼자 반성했을 수 있는데, 원치 않게 청염님의 모습과 말씀은 항상 눈에 띄더라구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매사에 그리 pc스럽게 임하는 것은 자칫 역효과만을 남길 뿐이라고 항상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심하게 겪었고 아직까지도 남아서 고생스럽게 만드는게 있는데, 그런 저랑 강렬하게 겹쳐보였어요
하지만 애초에 악연 비슷한걸로 서로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저에 대한 판단을 확립하신 상태라서 뭔 얘기를 해도 샐쭉하게 반응하실 판이고, 하여 지난번 평판마그넷 건 이후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마침 익숙한 행동을 또 하신거구요
저는 뭐 곧이 곧대로 감상을 말씀드렸고, 청염님 떠올리면 미미하게 거슬린다는 느낌은 들지만 적대감이나 경멸이랄지 그런 후진 감정은 없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보어가 없는거면 구멍이 없는건데? 라는 댓글을 다신 것인지, 우리 모두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츳코미를 그러나 청염님 외의 다른 누구도 걸지 않았어요
거기서부터에요
그 위화감, 왜 나만 이런지, 혼자서는 눈치를 채는 것도 깨닫는 것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게 얼만큼인지 제가 잘 알고 있어요
언제고 꼭 만나서, 마주앉아 차분하게 알려드릴 기회가 꼭 오면 조금 기쁠 것 같습니다

02:49
18.08.27.
profile image
정우철
말하신것처럼 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꽤나 논쟁을 많이하는 편입니다. 단순히 용어문제로도 투닥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만, 그 이외의 경우에도 많아요.

개인적으로 정우철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많이 치고받은 관계로 그런것에 일일히 큰 마음을 두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말싸움은 할때 신경쓰일지언정 개인적으로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의 문제는 아닌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정우철님은 이 부분을 많이 오해하시던데 말이죠(논쟁이나 말싸움의 상대가 악감정이 없어보여도 있다고 파악을 금방하는 편이라고 느낍니다.)

다만 다른 분들과는 달리, 정우철님은 마지막마다 붙이는 어이없는 특유의 말버릇이 있습니다. 그 말 버릇이 하나만큼은 정말 싫어요.

한마디에 들어가있는 의미를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이런 의미입니다.
"제 3자가 보면 누가 보더라도 아마 니 잘못일껄? 니 잘못 알아서 고쳐"
이런 의미를 좋게 포장해서 돌려말합니다.

근데, 이런 표현을 자주 쓰십니다. 다시 말하는건데 이번이 제가 본것만 3번째입니다. 하나는 저를 향한것이 아니지만, 나머지 두개는 저를 향해서했죠. 네번째는 보기 싫습니다.

덤으로 말하자면, 저는 PC스러움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적어도 정치적 스탠스를 이야기할때면 말이죠.
13:12
18.08.27.
profile image
청염

BA.PNG 
  아이쿠, 얘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 같아 어제 댓글을 안 달았었습니다.  
 다만, 용어만 정리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댓글답니다. 
  
 그림에 빨깐색으로 표시한 실리콘 튜브를 제조사에서 통칭 보어라고 표현합니다. 
 위에 사진으로만 봐도 보어의 길이가 다르죠? 위상같은 걸 맞추기 위해 길이를 다르게 튜닝한다고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BA 드라이버에서 보어가 사용되는데, 각각의 보어가 노즐끝가지 연결되면 멀티 보어(그림과 같은 경우 트리플 보어)라고하고, 
 BA 드라이버에서 나온 각각의 보어가 내부에서 하나로 합쳐져서 노즐로 나오면 싱글 보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M9과 M7은 싱글보어가 아닌 보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소니가 처음 보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BA드라이버를 탑재한 많은 유니버셜 이어폰에서 보어없이 사용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

12:05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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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어... 음... 이 경우도 보어가 아니라 실리콘 튜브가 맞는 표현 아닌가요? (...)
다시 말하지만 보어는 "구멍"을 지칭합니다. 이건 사전적 의미이고,
제조사들이 멀티 보어라고 칭하는것은 단순히 구멍이 여러개라는 의미로 해석되지 보어라는 단어를 통해서 내부의 실리콘 튜브까지 지칭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단지 구멍이 있으면 내부 BA랑 이어져야하니깐 자연스럽게 그렇게 논의되는것 같아보이는데 말이죠.

저는 영미권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하기때문에, 영미권사람들이 bore를 실리콘 튜브 포함한 BA의 음도관을 이야기하는것이라고 볼것같지 않네요. 
  
 https://www.massdrop.com/buy/aaw-axh-universal-fit-iem/talk 
 여기서 어떤 유저가 싱글보어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도 결국 구멍이 하나라는 의미로 보이는데 말이죠.

12:28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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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사전적 의미를 따지자면 실리콘 튜브가 맞습니다만, 이미 제조사와 수입사에서 보어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미권 제조사에서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 한국 커스텀 업체에도 흘러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12:33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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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음...? 한국 내에선 사실상 그렇게 쓰고있다는 말인가요?

멀티 보어라는 말은 영미권과 제조사에서도 쓰고, 이 경우엔 구멍이 여러개니까 구멍에 대응하는 튜브와 BA가 존재하는게 자연스러우니 그렇게 이야기가 된거 같습니다만,

한국 내에서 싱글보어를 구멍하나 달린 이어폰이 아닌 구체적으로 "BA의 소리를 내는 구멍들이 튜브를 거쳐서 합쳐진 구멍 하나"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나요?
12:55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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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영미권일 수도 있고, 일어권일 수도 있겠네요.저도 기억이...
암튼 한국에서는 상품 설명 자료에도 보어 관련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전 수입사 근무할 때, 제조사에서 온 상품 설명 자료에 싱글 보어와 멀티 보어를 지칭해 놔서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는 그렇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13:47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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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그렇군요. 전혀 몰랐네요
13:55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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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저도 말씀하신대로 부르는게 올바른 분류라고 생각합니다
인이어가 뭔지 ba드라이버가 뭔지, 멀티웨이가 뭔지, 드라이버를 여러개 탑재하는 이어폰이 만들어지는 이유와 목적이 뭔지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은 이견없이 동의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럼에도 때때로, 혹은 거의 항상 '아는 사람들'은 상당한 생략이나 누락을 하면서 논의를 나눕니다
그게 입문자와 초심자들의 장벽이 되고 오해와 오판을 야기한다는 청염님의 걱정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그러나 현실과 관행, 그리고 그 안에서 문제의식 없이 그냥 계시는 분들이 대해서도 저는 선의로 대하고 싶습니다
21:17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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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그와중에 첨부사진 제리하비네요...ㅎㅎ
15:51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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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메
헉!! 역시 영디비 회원!! ㄷㄷㄷㄷ
16:04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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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군입대를 해도 휴덕은 무리죠...ㅎ...
16:05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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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별도의 튜브가 없다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황동 음 도관같은 경우는 이번에도 M7에 들어간걸로 알고요.
08:24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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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메

그렇군요. 트리플 보어라던지 할때의 보어 이야기하셨나보네요.
음... 근데 그건 흔한 구조인데 말이죠.

n5005나 se846등, 유니버설 이어폰들은 제가 알기로는
대체로 보어의 숫자가 1개 밖에 없는데 말이죠.

유니버설중에서도 아예 노즐이 여러개인게 없진 않은데  
  
 오히려 커스텀 이어폰이나 커스텀 이어폰을 유니버설화 시킨, 준 커스텀 이어폰에 많은 구조에요.
예를 들면 노블오디오 k10 같은거요.

12:35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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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se846은 위상차 극복+로우패스 필터를 하는 구조물이 있는걸로 압니다.
보통 유니버셜 이어폰에서 다중보어가 없는 경우는 LF/HF으로 단순하게 나뉘는걸로 압니다. K3003, N5005의 경우 2BA지만 다른 음역대를 담당하지는 않는 걸로 압니다. XBA-A1,A2와 XBA-N시리즈같은 경우도 LF/HF로 나뉘고 A3, Z5는 저역/풀레인지/고음이지만 노즐에 가깝게 배치하고 고음부 크로스오버 포인트가 적어서 위상차 제어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소니같은 경우는 5BA인데다가 고역부를 여러개로 분리하고, BA가 많은 특성상 필연적으로 BA와 이어팁까지의 경로가 길어서 위상차에 의한 음역대 간섭때문에 딥픽이 생기기 쉬운 구조인걸로 보입니다.

16:24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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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결국 문제는 외부에 드러나는 보어의 개수보다 내부에서 위상차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가 안 보인다는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16:28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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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메

- 유니버설 이어폰에서 다중 보어가 없는 경우는 저음역대랑 고음역대랑 나뉜다고 말하기엔 좀 그런것이.... 음... 애초에 구멍 여러개를 뚫는건 노즐이 얇으면 힘듭니다. 가령 슈어나 웨스톤의 경우엔 대체로 라인업이 다 노즐이 얇은데, 노즐이 얇기만해도 보어를 여러개 뚫는건 힘들어요.

보다 얇게 구멍을 뚫는게 어렵다기보다는, BA 앞에 있는 구멍에 맞는 실리콘 튜브를 그대로 노즐로 가져오면 이미 노즐의 최대 구멍이 감당 가능한 사이즈를 넘어버리거든요

- k3003i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n5005는 1DD+4BA, 그것도 5 way 크로스오버인걸로 압니다. 정확하게 소니 M9랑 동급이죠.

- se846에는 로우패스 필터가 적용되어있는것은 분명하고, 로우패스 필터를 적용하면 적어도 저음역대의 BA는 주파수 중첩이 많이 줄어들다보니 위상문제가 줄어든다고 보는것은 타당하지만, 이건 저음역대 BA에만 해당되는 요소입니다. LF/HF로 나누면 괜찮다는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846도 중고역대는 해당이 안되요. 중고역대에는 그냥 필터를 제외하곤 도관이 없어요.

- 멀티 BA 이어폰들 중에서 위상문제를 대놓고 신경써서 만들었다고 알려져있고, 측정치 상으로도 준수한 위상특성을 지닌 수월우 블레싱은 다른 멀티 BA로 따지면 내부에서 여러 노즐이 합쳐지는듯한 구조인데, 결국 밖에서 보면 싱글보어인걸요.

위상 문제를 해결하는게 좋다는건 공감하는데, 굳이 그걸 보어 갯수나 특이한 내부 구조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상왜곡이 가장 민감한건 100-1000hz 구간이라서.... 중고음보다는 중저음이 오히려 위상왜곡에 민감할겁니다. 
 http://rinchoi.blogspot.com/2012/12/lg-quadbeat-vs-ue-triplefi-10-pro.html

18:50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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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100-1000 hz는 위상 왜곡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귀 자체가 최소한 1k Hz 까지는 완벽한 압력 음장이기 때문에 그 밑 대역까지는 미니멈 페이즈로 동작합니다.

https://www.0db.co.kr/xe/index.php?mid=REVIEW_USER&category=118948&document_srl=246335
19:23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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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
그렇군요. 헤드폰도 아니라, 이어폰의 경우엔 저주파수 응답에서는 고막간의 거리가 짧아서 파장길이보다 짧아서 그 이전 대역에서의 위상왜곡은 의미가 없어지는군요.
21:24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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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웨스톤이 고음이 좋은 편은 아니죠. 웨스톤은 딥픽이 심하고, 고음 자체도 푹 꺼져 있습니다. 특히 웨스톤은 같은 제조사 제품 내에서도 음색 차이가 많이 심하고요. 이게 제품별 티어를 구분하기 위해서 의도된 튜닝이라면 모를까 그런 경향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후속작이 전작의 음색 경향과 전혀 비슷하지 않은걸 보면 알 수 있죠.  SE846같은 경우는 로우패스 필터 구조가 ER4나 포낙처럼 특정 대역을 감소시키는 (특정 대역폭에 acoustic resistance가 더 센, 예를 들면 펠트같은 물질이죠) 필터를 사용한 게 아니라, 특수한 경로 구조를 이용해서 낸 것입니다. 이 구조물은 일종의 배배꼬인 음향관을 이용해서 로우패스를 하는 방식으로, 밑의 사진에 나온 것처럼 3개의 BA가 거치는 경로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록 초고역대는 잘라먹었지만(슈어 메이커 특성상 이러한 초고음역의 삭제는 의도했다고 보입니다.) 고음역대 튜닝용 노즐이 없는 경우에도 고음역대에 딥픽이 적고 매끄러운 성향을 보입니다.Shures SE846 Custom Driver Diagram 
N5005는 다시 보니까 4BA+1DD이지만, A3나 Z5처럼 저역/풀레인지/고음으로 나뉘어 있는 구조이고 각각의 드라이버가 배치된 위치 차이도 있습니다. M7이나 M9같이 단순 병렬 방식은 아니죠. M7이나 M9는 충분히 위상차때문에 특정 대역의 감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크로스오버도 결국 L/F성분을 이용해서 대역을 나누는 것인데 따라서 크로스오버가 많을수록 드라이버끼리 겹치는 대역폭이 충분히 많이 생깁니다. 이러한 부분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특수한 구조나 음향관(보어라는 용어를 제조사나 수입사, 리뷰에서 많이 쓰기는 하지만 엄연히 틀린 용어라고 하시니 좀 더 명확한 단어로 쓰겠습니다.)이나 드라이버 배치에 신경을 쓰는 메이커가 많고, 소니가 비록 경험이 많고 모험적인 메이커답게 자체생산한 BA를 여러개 배치하고 소재까지 신경썼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소리가 거쳐오는 경로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아 보여서 좀 아쉽습니다. 
결국 드라이버의 갯수보다는 서로 다른 종류(같은 종류(지금 여기서는 BA냐, DD냐가 아니라 같은 부품이냐 아니냐의 뜻입니다.)의 드라이버의 병렬 배치는 드라이버 중 하나가 불량이어서 생기는 위상차 및 FR차이 말고는 딱히 문제될 게 없습니다. 위상도 일치하고 음압도 일치하니까 단순히 증폭만 되거든요.) 드라이버가 담당하는 음역대끼리 서로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다중 드라이버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지요. N5005는 1DD+4BA지 5WAY crossover는 아니지만(1DD/2BA/2BA의 3WAY crossover입니다.), M9의 경우 정황상 5WAY crossover가 유력해 보이며 따라서 5005에 비해 위상차 극복에 불리한 여건인게 당연하고, 이걸 극복했느냐 아니냐의 여부가 M9를 명작이냐 망작이냐로 나눌 결정적 차이일것이라 생각합니다.
AKG N5005를 리뷰íê³³ì´ ìêµ°ì.jpg ì¬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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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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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메
음. 일단 웨스톤의 고음이 일관성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측정치상으로 좋은평을 못듣긴 하죠. 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것도 웨스톤이 의도한것이라고 봅니다. 스테이지 위의 뮤지션들을 주 고객으로 삼아서 그런건지 어쩐지는 알수없지만요.

그것과는 별개로 SE846은 로우패스 필터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정확하게 3BA가 아닌, 4BA 시스템인데 윗부분에 두덩이의 BA가 1 패키지로 묶여있는것일겁니다. Low x2 /Mid/High 겠죠. Low pass filter는 말하신 원리가 맞습니다. 금속판에 구멍을 미로처럼 뚫어서 소리가 빙글빙글 도는 과정에서 FR 필터로 작용되는 원리죠. 근데 여기서 https://www.youtube.com/watch?v=C9qmtRcUWM0 보면 아시겠지만, 저음구멍에서만 미로같은 그 루트로 통하고, 중음용 BA랑 고음용 BA의 소리는 미로같은 구간을 안거친채로 별도의 통로를 거쳐서 직통합니다.

직사각형으로 뚫려있는 구멍 두개 중 오른쪽 구멍이 고음, 아랫쪽에 뚫린게 중음 BA의 통로에 해당합니다. 이건 딱히 위상왜곡를 잡을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IER-M9 같은게 그냥 BA를 가지런히 보기좋게만 배열한 구조라고 보신다면 846도 중음과 고음 BA는 같은 배열이라고 봐야한다고 보네요. 저음 BA만 약간 뒤로 빠져있지만, 이건 언급한 로우패스 필터가 저음 BA 용이라서 그 자리를 만든 것이니까요.

n5005가 3way인가요? 공식 홈페이지 스펙 시트에서도 제대로 나오지않아서 뭐가 정확한지 난감하긴 하네요. 어디선 5 way라기도 하고 더 뒤져보니 4 way라는 곳도 있네요. 위의 이미지는 별로 정확한 정보라고 보기 어려울거 같네요. 2개 BA가 같은 위치에 있다고 동일 크로스오버라는 보장이 없어서... 풀레인지 BA라는 내용도 안보이구요.

여담으로 말하자면 중첩되는 대역폭의 문제는, 이어폰 제조사가 BA를 바닥부터 제조가 가능하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고 봅니다. BA를 사오는게 아니라, 이어폰에 맞춰서 BA를 설계부터 바꿀수 있는 제조사인 소니라면 그런 문제정도는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 위상도 마찬가지라고 보구요. 가지런히 배치한것으로 보여도 나름 거리조절을 했을수도 있겠죠. 위상왜곡이란게 이신렬 박사님이 말했든 결국 싱글 드라이버에서도 어느정도는 생길수밖에 없어서 일정 이하로 낮추는것이 관건인데, 개인적으로는 BA를 바닥부터 설계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하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해결하는게 가능하다고 해서 진짜 해결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소니 이어폰들은 솔직히 말해서 웨스톤보다는 일관성 있어보이지만, 얘네도 좀 저음 과다 제품에 가까워서, 별로 플랫하진 않았죠. 특히 http://goldenears.net/board/GR_Earphones/5448344 나 https://www.0db.co.kr/xe/REVIEW_0DB/8226 요것들만 봐도 저음과다이고... 정작 구형 옛날 물건들이 더 플랫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소니 이어폰을 기준으로볼떄 이 녀석을 섣불리 고평가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구조상으로도 많은 개선이 있다고 보는 관계로 꽤 기대되긴 하지만요.
18:10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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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아주 명확하게 표현을 하지 않으신 것 뿐인지, 그게 아닌지는 쓰신 것만 가지고 분간을 못 하겠네요
846의 저음역 드라이버 앞에 설치된 LPF는 뱅글뱅글 돌리거나 하는게 아니라 음파의 전송경로 거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로우패스 내지는 하이컷을 하는 메카니즘이에요
전기회로에서 하이패스는 축전소자를 이용하고 로우패스는 코일을 이용하지요
코일이 주파수가 높은 신호를 차단하는 이유가 전송경로가 길게 늘어났기 때문이거든요
코일의 전선이 뱅글뱅글 말려있는건 인덕턴스를 강화하면서 덤으로 부피도 줄이기 위해서이고, 반드시 말아놓지 않더라도 본질적으로 효과는 같습니다밑줄은 겜메님의 지적을 받아 수정한 부분입니다
물론 말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이어폰에든 앰프에든 장착을 못 하겠지요
똑같은 원리로, 846의 LPF어셈블리는 구멍을 길게 늘려서 LF드라이버가 원래 낼 수 있는 음역의 상한보다 조금 낮은 주파수에서 완전히 출력을 죽이는, 대략 1차 버터워스 정도의 기울기의 로우패스로 작동합니다
이처럼 '경로의 길이를 특정하게 맞춰놓은 통로'를 일컬어 [어쿠스틱 공명관]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846이 발표됐을 때 일견하고는 오호오호 신박신박 이러고 좋아하는 한편으로 무게도 무게고 가공과 조립에 품이 엄청나게 필요할 텐데 꼭 저렇게까지 해야만 했나 싶다는, 회의적인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시행착오 거치며 설계한 분들은 충분한 메리트가 있으니 저렇게 했겠지요
직접 뭐 하나 만들어본 적은 없는 제 관점에서는 짐작하기 어렵지만, LF드라이버 뒤의 전기회로를 없애는게 그 대신 앞에다가 저런 구조를 장착하는 것을 감수할만큼의 이득이다, 뭐 그런 식이겠지요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제 추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엊그제 몇분이 함께 나눴던 hd820얘기에서도 마침 나온 이슈인데, 미드베이스가 만약 지나치게 나온다거나 하면 그보다 바로 위 대역의 중역의 색감이 손상되는 문제가 있지요
가까운 대역의 소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청각기관이 헷갈려하고 병목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고, 혹은 다이어프램의 이상적인 움직임에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헤드폰은 1웨이 풀레인지지만, 대역을 나눈 멀티웨이 이어폰에서도 현상은 비슷합니다
846은 대역을 나눈 크로스오버 포인트가 여타의 멀티웨이 인이어와 좀 다릅니다
근래의 신제품들 현황은 제가 모릅니다만, 846이 나오기 전 까지의 멀티웨이 인이어들은 LF 내지는 우퍼유닛이 내도록 하는 음역의 상한이 다소 높았습니다
2웨이는 1000~2000Hz정도에서 크로스오버를 하고, 3웨이의 LF는 대략 300Hz 근처더군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846 이후의 드라이버 더 많이 들어간 이어폰들이 어떤지는 제가 당장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전까지의 그런 트렌드와 달리 846의 LF유닛은 출력이 15~200Hz라 하고, 어쿠스틱 공명관의 LF 크로스오버가 90Hz정도에서 형성된다고 해요
이 때 어쿠스틱 공명관의 스펙이 1차 필터에 준하므로 91Hz부터 딱 안 나오는게 아니고, 한 130Hz까지 유효한 음압이 나오겠지 싶네요
그리고 바로 위 중역유닛은 200~2000Hz를 출력한답니다
즉, 846의 대역분할과 특이한 어쿠스틱LPF의 구조는 미드베이스 대역의 취약점을 의식한 솔류션일 가능성이 큽니다
크로스오버를 낮춤으로써,
할 일이 엄청 많은 우퍼는 부담이 한결 줄어서 자기의 주 종목을 더욱 힘차게 더욱 또렷하게 더욱 충실하게 쿵떡쿵떡 치댈 수 있게 되고,
할 일이 엄청 많은 우퍼가 다 떠안아 해치우느라 그동안 최고의 품질까지는 기대할 수 없었던 미드베이스를 중역유닛이 넘겨받아서 아마도 조금 더 최선의 재생음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LP크로스오버 주파수를 낮추려고 해보니 전기회로 필터로는 부피와 전력손실이 너무 크더라.
대충 그런 식이겠지요
게다가, 일로든 취미로든 846을 이용해 주되게 들을 음악들이 만들어질 때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출력장치들, 쉽게 말해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와 공연장의 sr사운드시스템의 크로스오버가, 기존의 인이어들보다 846의 크로스오버와 더 비슷합니다
846 소개영상의 어쿠스틱 공명관 대목에서 밑에 함께 써놓은 true subwoofer performance가 이것을 의미하는거에요

20:58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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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코일이 감겨있는 이유는 단순히 부피를 줄이기 위함이 아니라, 코일의 인덕턴스를 올리기 위해서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일자형 전선에 비해 코일의 전선끼리 상호 인덕턴스도 생기죠.
07:54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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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메
인터넷으로 띄엄띄엄 공부해서 제가 부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나봅니다
와이어를 같은 방향으로 인접시키면 자기장의 시너지로 효과가 더 강해진다는 설명을 찾았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문도 수정할게요
09:32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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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참고로 인덕턴스는 같은 길이일 때 직선 < 원호 < 공심코일(감은 수와 반지름에 따라 달라집니다) < 철심코일 입니다! 컴퓨터용 파워 서플라이에서 철심코일을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오디오 업계에서는 잘 안쓰지만...
17:13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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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일단 M7이랑 M9는 측정치가 나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소니는 기성 BA가 아닌 자체제작 BA, 게다가 기성품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약간의 커스텀을 거친것도 아닌 공장부터 직접 제어를 하는 수준이니 뭔가 해결책을 쓰긴 했겠죠. 기백만원대 리시버를 딥픽이 심각한 수준으로 놔두진 않았으리라 봅니다. 딥픽 및 튜닝 정도의 수준에 따라서 명품인지 아닌지가 나뉘긴 하겠지만요. 비슷한 구조인 XBA-300에 비해서 유독 구조물이나 드라이버 배치 위치차이가 없는 부분에 민감해졌던게 가격차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17:05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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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그리고 확실히 공식 출처라지만 이미지에 나온 것만 보고 섣불리 판단한건 제가 실수한 면도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슈어의 535와 846을 보면 BA 앞에 추가적인 구조물이 따로 있는 듯 합니다(846의 로우패스 필터랑 별개의 구조물이 또 있는 듯 하군요.) im02의 BA 앞에도 구조물이 따로 있는데, 일종의 짧은 음향관 역할을 할 듯 합니다. 소니의 이번 M7, M9처럼 다중 드라이버 이어폰이면서도 아예 앞이 훤히 비어 있는 구조도 의외로 드문 듯 합니다.  XBA-3(30도 리비전 수준이라 비슷한 구조일것입니다.) 의 경우에도 앞에 단순히 BA를 고정하는 수준은 아닌 구조물이 있구요. 300의 경우는 앞에 아무것도 없긴 합니다.
se535 teardown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se846 teardown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audio technica ls 200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xba-3 teardown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17:16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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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메

535 이미지의 어쿠스틱씰 말씀하시는건가요
그건 제 보기에 드라이버랑 앞에 쇽앱소버라고 써있는 부품이 공차 없이 단단히 찡겨 결합되도록 하는 쿠션같은 역할의 부품일거에요
846도 드라이버와 공명관 어셈블리의 사이에 뭔가 있다면 아마 소리 통로의 기밀이 유지되고, 서로 부대끼다가 갈리지 않을 수 있도록 실리콘이나 우레탄이랄지 뭐 그런걸 아주 얇게 한겹 껴놨을 것 같습니다
im2의 드라이버 앞쪽 대롱같은건 실리콘튜브를 쓰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서 그 대신으로 비용을 많이 줄인 같은 역할의 부품으로 보면 적당하지 싶네요
이어폰 분야에서는 좀 드물게 쓰는 용어같은데, 이처럼 막연하게 아무튼 어떻게라도 소리 나가는 방향을 잡아주거나 제한하는 역할을 하는 놈을 waveguide라고 퉁쳐서 부르기도 하나봅니다
쓰바의 드라이버와 겉껍데기 사이에 있는 부품도 하우징 겸 실리콘튜브 대용 웨이브가이드라고 하면 대충 말이 될 듯

23:19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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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청했는데 ㅠㅠ
z5 너무 좋은데
음성향이 모니터링이면 공간감이 없이
해상력이 있는 터라 일단 청음을 해보고 결정해야 겠네요
차음이 잘잡혀 있을테니 m9 실내용으로 기대됩니다
11:03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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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작성자
사일런서
지름 축하드립니다 ㅎㅎ m7은 저음성향이라 실내에선 m9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13:12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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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m9구입했습니다 z5는 청음용으로 하고
아웃도어용으로 m9을 써야겠네요
18:38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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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BA드라이버를 좋아라해서 M9은 지를것 같네요 :)

12:11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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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작성자
OreSummer
지르면 인증 해주시죠 ㅎㅎ 지름 미리 축하드립니다
13:12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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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디비
일본 거주중인데... 오히려 발매얘기가 없네요ㅎㅎ
일본 정발 가격보고 한국이랑 비교해서 살듯 싶어요
00:19
18.08.26.
Z5가 전작이라고요?? Z5는 XBA시리즈 에 DD+2BA 구조여서 후속으로 보기에는..
12:19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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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Z5의 이어가이드 구조를 개선해서 적용한 내용입니다.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겠네요. 제품 후속은 아닙니다. ㅎㅎ
12:29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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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옆에 Hole을 뚫었다 해도, 결국 내부 마그네슘 하우징에 고정하고 나면 소리의 경로가 90도로 꺾여 노즐 쪽으로 가게 되는데... 의도대로 소리가 좋게 나오는지 측정 리뷰가 기다려 집니다.  
그래프 모양이 매끈해도 문제겠고, 매끈하지 않아도 문제.. 뽐 오지 않게 덜 매끈해도 됨~~ ^^;;;

13:48
18.08.24.
터럭
그럼 결국 내부는 이신렬박사님 말씀대로 1970년대 기술인..소니온 과 놀즈와 비슷하다는건데...BA하니 2년전 BA관련해서 이신렬박사님 인터뷰 글이 생각나네요. http://bbs.ruliweb.com/hobby/board/320036/read/369982
22:24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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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부품 기술은 발전형인데 배치에 대해 고민을 덜한 거?
사실 저런 구조라면 (그냥 제 추측으로) BA는 많아도 2개면 전대역을 플랫하게도 튜닝할 수 있을 듯한데, 듀만콘댐에 위배되니까 비싸게 팔지 못하는 거.. 
  
크로스 네트워크 넣기 힘들었을, 1DD + 4BA 구조에서 위상차이 없이 꽤나 플랫하게 튜닝한 게 신기한 Blessing도 출시되었지만요.. 
 https://blog.naver.com/gre_nada/221327191729 
 
아래의 제품도 물론 제조사에서 의도한 튜닝인 거겠지만, 10 kHz~ 이상의 음압이 1DD보다 덜나오는 BA 12개짜리는 경쟁력 있게 느껴지지가 않아서리.. 
 
 https://www.0db.co.kr/xe/REVIEW_0DB/387433  
 https://blog.naver.com/gre_nada/221028668786
  
   
어차피 제 취향에서는 위의 2 제품보다 더 즐감하기 좋은데, 가격은 훨씬 저렴한 제품들이 요즘 많이 출시되고 있어서 신경쓸 일은 아니지만요. 
  
5_Canals_02.png 

00:29
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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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홀도 다르지만, 아마추어 구조도 U형태에서 T형태로 바뀌었고, 커넥팅 로드 구조도 바뀌었습니다. PT 자료 한번 다시 보세요. ㅎㅎ
23:41
18.08.25.
영디비
그렇다면 기존의 XBA시리즈에 사용된 기술 재탕한걸로밖에 안보이네요..
23:51
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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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어?? XBA 어떤 제품에서 저 BA가 적용된건가요??
22:12
18.08.26.
영디비
BA제품이 아니라 기술이요. ㅎㅎ 저 에어덕트는 C10에서 광고한거고 저 T자형은 대략3년전에 출시한 XBA100,300 에서 광고한거 아닌가요
06:06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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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오호~~ 그렇군요!! 역시 하쿠님, 300에서 적용된 기술이 맞군요.
11:47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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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맞습니다
근데 그래도 BA 자체에 노즐이 있는것보다는 이어폰 내부에서 공진같은걸 보다 설계상으로 잡기 편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소니 이어폰들은 측정치가 좀 별로이고, 이 녀석은 노즐굵기만 제외한다면 착용감 꽤 좋아보이지만 별로였던 바람에 안 좋아하는 이어폰들이라 관심이 없긴 했습니다만,

제조사가 BA부터 인이어를 설계랑 생산을 다 감당할수 있다는 장점은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다른이어폰 제조사들은 지니지 못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장점을 살린다면 다른 이어폰 제조사들보다 소니는 확고한 우위를 점한제조사라고 봅니다.

다만 진짜 소니가 지들만의 마이파이 음질을 추구해나간답시고 해괴하게 만들지만 않는다면요.
저도 측정치가 궁금한 물건입니다.

소니는 얼마든지 이런것 쯤은 잘 만들 능력은 되는 놈들이라고 보는데 이상한짓을 워낙 많이해서...
01:07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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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100 kHz까지 재생하는 드라이버는 왜 넣는 건지 아리송합니다. ^^
어차피 들리지도 않을 건데, Earwax등 이물질을 분쇄해서 이도를 개방하는 용도려나요? ㅎㅎㅎ
01:24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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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뭐, 100k까지 나와준다고 하지만 실제 측정하면 거의 재생이 안되는 수치일테죠

듣는게 불가능한 소리까지 내주게 할려고 노력하는건 솔직히 저도 이해가 안 가는 행위이라고 봅니다만,

소니가 원래 바보짓 많이했었죠.

제가 볼때는 음향 커뮤니티 특징이
한국은 유달리 측정치 기반의 이론적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고
(그런데도 한국에도 "청음파"가 아닌 "미신파"가 꽤 있다는게 신기하지만요.)
일본쪽이 유달리 음향 미신이 강하고
미국은 일본과 한국에서 중간쯤에 있다는 느낌입니다.

소니는 일본기업답게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72813
요런 해괴한 물건도 내놓던 곳이라서.. 이해가 안가는 짓을 해요.

12:41
18.08.26.
청염
이론적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포터블 기기 위주의 커뮤니티들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정작 하이파이 커뮤니티 쪽은 주관적 경향이 대세인 것 같구요. 제일 안타까운 게 헤드폰용 앰프나 DAC은 측정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에 하이파이 쪽 기기는 국내외 전부 주관적 평이 대부분이라서 선택에 조금 에러가 있는 겁니다. 보통 헤드폰 앰프겸 DAC이 공용으로 사용가능하긴 하지만 앰프는 거의 주관적 평과 믿을 수 없는 제조사 스펙시트만 보고 결정해야하니 말이죠.

어느 쪽이든 적당한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좀 덜한데 예전 EQ만능론자라던가 주파수응답만 비슷하면 다 같은 수준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보일 땐 측정치 참고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던 저마저도 과하다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반대로 사타케이블 금도금이 어쩌구 하거나 발전소 종류에 따른 소리맛(?)을 주장하는 사람들 역시 너무 멀리 가버렸다고 느껴지니까요... 그러고 보니 링크 걸어준 sd카드... 병맛이네요.

소니는 기술력에선 의심이 안 되서 작정하고 레퍼런스 이헤폰 하나씩은 딱 내 놓을만 한데 이상하게 자기만의 음색을 추구해서 신기하단 말이죠. 하나 내 놓고 다른 제품 맘껏 만들면 밸런스 중요시 하는 사람 돈도 뜯고 마니아 돈도 뜯고 좋을텐데...
15:46
18.08.26.
소리는어디로
포터블기기쪽은 아무래도 가격적으로 접근하기 쉬운데다가 이미 10년전쯤에 저를 포함해 몇몇분들이 계측치를 적극적으로 올리기 시작하면서 미신파들이 주장하던논리 대부분이 박살났던 상태라..
말씀하시는 대로 오히려 요즘은 계측치를 지나치게 강조해서 오류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보입니다.
주파수 응답틍성이 비슷하면 들리는 소리도 비슷하게 마련이지만, 주파수응답특성만으로는 제품의 위상문제, 노이즈문제, 하우징의 울림같은 미묘한 차이는 절대 알 수 없기때문에, 주파수 응답특성이 비슷해도 소리차이는 꽤 나는 경우도 많죠. 대표적인게 다이나믹 헤드폰으로는 정전형 제품 특유의 소리는 나오기 어렵다는것이라던가. 이어폰의 경우에도 몇몇 제품 특유의 저음역의 울림이라던가 하는것들이요. 때로는 위상특성이 엉망이어도 이상하게도 그것때문에 듣기좋은 소리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주파수응답특성 말고 다른 측정치도 같이봐야하는게 맞고, 계측치로는 경향만 참고하고 평가는 직접 들어보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하이파이쪽이 더 계측치에 목말라있을텐데, 장비 자체가 최소 백단위 이상이라 제조사도 그렇고 소비자도 그렇고 완전히 까발려지는게 많이 부담스러운 모양입니다. 몇백 주고 샀는데, 계측치 안좋은제품인게 밝혀지면 중고 처분도 힘들어지기 마련이잖아요. 어중간한 제조사의 경우는 신제품이 안팔리게 되는 경우가.. 뭐 하이파이정도 됐을때 계측치가 아주 안좋은 제품은 잘 없겠지만요. 그래서 더 언급이 안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계측치는 기본이다"라는게 전제로 깔리고들어간달까..

개인적으로는 자작 오디오계나 소규모 공방에서 먼저 자작판매하는 패시브 스피커에 대한 계측을 적극적으로 해서 판매고좀 올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성비로 쓸어버리면 기성품 업체도 따라올 수밖에 없기 마련이니까요.

스피커쪽은 정보가 너무 불투명해서 수천 투자할 것 아니면 걍 음감용으로도 호평받는 스튜디오 모니터링용 액티브스피커 가져다가 쓰는게 가격대비 만족도가 제일 높을거라 봅니다. 그쪽제품들은 스펙 공개 다 해서 룸튜닝도 좀 더 용이하고, 제품 자체의 설치도 간단하고 장비 관리도 간편하고, 운용도 쉽고. 룸튜닝까지 포함해서 2000정도면 시스템 전체를 어떻게든 호화롭게 마무리 하는것도 가능하고. 이런 장점들 때문에 스튜디오용 아니어도 하이파이 액티브 스피커 제품들도 하나 둘 나오는판이라.

패시브 시스템을 직접 제대로 꾸미려면 공부할것이 너무나 많아요. 변수가 많은데 자료가 많이 미흡해서 제대로 꾸미려면 고생을 좀 하게될 수밖에요.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는 재미는 이쪽이 압도적이겠지만요.
16:30
18.08.26.
nalsse

국내회사나 소규모 자작수준에선 오히려 기존 구미일본 큰 회사에 비해 계측환경에 있어서 질적 양적으로 못 따라 갈 것 같아서 꺼려지게 되더라고요. 오히려 국내회사가 계측보다 철저히 귀로만 판단해서 만드는 것 아닐까 의심되는... 예전에 오보에였나 괜찮아보이는 국내액티브 스피커를 살까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또 주파수 응답이 너무 평탄하게 측정해서 올려놔서 의심이 가고 그랬죠. 국내회사에 대한 막연한 편견인 것 같은데 뭔가 그래요. 왠지 디지털은 몰라도 아날로그적인 부분은 쉽게 선진국 따라잡기 힘들거란 선입견 이런게 있긴 합니다 제가. 어차피 입문기 수준 가지고 노는 경제력 수준이라 별 의미 없는 생각이긴 한데...;;;;

저도 요즘 좁은 방에서 2미터 이하의 삼각형을 만들고 벽 근처에 스피커 둘 꺼면 그냥 프로용 모니터 스피커가 룸튜닝이나 공간절약 가성비 측면에서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니터용은 대개 트위터도 지향성이 적고 덕트 유무 등 근거리용으로는 훨 세팅하기 쉬울 것 같아서요.

17:18
18.08.26.
소리는어디로
공방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라 어쩔수없는 한계인듯 합니다. 규모있는 업체에서는 측정 다해놓고도 공개를 안하고. 결국 개인 소장품 구해다가 측정해야하는데 스피커 수준에서는 참 어렵지요. 리뷰 전문회사가 하나씩 사다가 측정하고 팔고하는식으로 운영하지않는이상ㅠ

스피커쪽 가성비는 적당히 좋은 스튜디오용 액티브스피커 1조에 룸eq먹여 사용하는게 제일 싸고 간단한 방법이라고 봐요. 소리도좋고 관리도 편하고 부피마저..
스피커쪽은 스피커 자체보다도 룸튜닝이 문제라.. 저역 공진은 공간이 커지지않는이상 eq없이는 깔끔하게 잡기도 어렵고요. 스피커는 상향평준화가 정말 많이되서 입문용이라도 저음역만 잘 잡으면 어지간하면 소리는 다 좋더라고요.
최근에 들어본 저가 제품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제품이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인가 10만원 조금 넘는 블투 스피커랑 b&o s3 제품이었습니다. 10년전 기백만원은 줘야했던 소리가 단돈 10~30정도에나오더라고요. 액티브라 부피도 아주 적고 연결도간편하고. 보급형 제품들의 성능이 어느순간 폭발적으로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요즘 인기있는 디락 이어폰만해도 사실 좀 깜짝놀랐어요.
17:51
18.08.26.
profile image
터럭
내용 전달에 실수가 있었네요. IER-M9 이어폰은 100kHz까지 재생된다는 내용은 잘못 전달됐습니다.

참고로 소니에서 100kHz까지 재생 가능하다고 얘기하는 제품은 IER-Z1R입니다.
22:16
1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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