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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아콘 식스센스(Archon Sixth Sense) 이어폰 사용기 - 6드라이버(4BA + 2DD)

BJ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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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콘(archon)은 음향기기 및 IT 주변기기들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음향 쪽은 블루투스 이어폰, 코드리스 이어폰, 그리고 유선 헤드폰이나 유선 이어폰들을 주로 제작하는데 유통되는 가격이 여타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이면서 성능이 좋고 품질이 양호한 제품들을 출시해왔습니다. 이번에 출시하게 되는 아콘 식스센스(archon Sixth Sense)라는 이어폰은 총 6개의 물리적 드라이버를 사용하는데 10만원 중반이라는 판매가에서 가격적 이점이 높음과 동시에 성능까지 준수한 인이어를 출시합니다. 거기에 총 4개의 필터를 제공하는데 사람들의 선호도에 따라 음색을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기에 매우 흥미로운 특색이 존재합니다.

 
아콘 식스 센스는 앞서 말씀드렸듯 6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기에 모델명을 '6개의 감각', Sixth Sense라고 짓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놀스사의 BA 4개가 고음을 표현하며, 다이내믹 드라이버 2개는 중저음을 담당하여 폭넓은 해상력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소니의 Hi-Res AUDIO 인증 마크를 획득하여 최소 기대치를 높여주기도 합니다.

 
아콘 식스 센스는 소형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고 내부는 스펀지 폼으로 이어폰과 부속품들이 보호되어 있습니다.

별다른 완충재를 쓰지 않더라도 충격으로부터 보호되는 구조입니다.

 
 음색 변경 필터와 이어팁, 케이블, 이어폰 유닛, 유저 매뉴얼로 구성은 간결합니다.

 
한글 매뉴얼은 케이블 장착이나 분리 방법, 필터 장착이나 마이크 폰 사용방법 등 식스 센스 이어폰에 관련된 내용이 간략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이어팁 3쌍(S, M, L), 메모리폼 팁 3쌍 (S, M, L)을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폼 팁의 경우에는 고음의 자극을 줄여주고 저음에 좀 더 집중시켜주며, 외부 차음성을 높여주고 편안한 착용감을 줍니다.

실리콘 이어팁은 통상 이어폰에서 사용되는 보편적인 성능의 이어팁으로서 저음에서 고음까지 고른 표현력을 나타냅니다.

유저 취향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으니 한 번씩 체험해보시고 본인 성격에 맞는 팁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4가닥의 동선으로 제작된 MMCX, 마이크 지원 4핀 금도금 단자를 제공합니다.

이케이블의 표면은 고무 재질로서 탱탱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의 꼬임은 생길 수 있으니 여유로운 너비를 유지하여 케이블을 돌돌 말아서 보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상기 사진에 보이는 통화 제어 버튼 하나와 마이크가 탑재된 모듈이 있으며 통상 이 모듈이 있는 쪽이 오른쪽 임을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이크의 통화품질은 보편적인 성능을 지니고 잡음이나 통화중 송수신상 이슈가 없었습니다. 
 

​ 
위 은도금 케이블은 아콘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검은색 파우치 케이스에 담겨 있습니다.

 

  
 8가닥의 은도금 동선(6N)이 꼬여진 케이블이며, 살짝 두툼하고 기본 마이크 케이블에 비해 퀄리티가 높은 케이블입니다.

이케이블로 음악 감상 시 약간의 음색의 변화가 있으나 실질적인 음질에 대한 변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음색은 고음 쪽이 살짝 투명해지는 효과를 지닙니다.

은도금 케이블은 식스센스의 기본 구성 패키지는 아니기에 별도 구매하셔야 하겠으나 만약 식스 센스와 함께 사용하신다면 외관적인 드레스업 및 약간의 음색 변화를 기대해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케이블의 보관은 물이 닿지 않고 습기가 없는 곳에 두시고 가급적 제습이 가능한 실리카겔과 함께 보관하시길 권합니다. 그 이유는 동과 은 재질은 공기나 물기에 의해 산화가 되며 그에 따라 변색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어폰 유닛은 마그네슘 CNC 이노다이징 공정으로 제작됐습니다.

유닛은 살짝 두툼하고 튼튼한 느낌을 받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살펴보면 꾸밈없이 심플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귀에 100점 만점일 수 없겠으나 귀에 닿는 부분은 살짝 곡선이 느껴지는 촉감이라 둔탁하거나 불편함을 주진 않습니다.

유닛 자체가 작은 편에 속해 귀가 작은 분들에게도 거부반응을 주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공기가 유입되는 에어 덕트는 안쪽에 그리고 MMCX 단자부에 뚫려져 있고 통풍구 자체가 작다 보니 외부 차음 역시 준수한 편입니다.

 

 

서론에서 말씀드렸듯 식스 센스는 노즐 필터를 교체하여 다양한 음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스크류 방식의 필터는 위 사진과 같이 분리 및 교체 장착이 가능합니다.

 
총 4가지의 필터를 제공
합니다.

흥미로운 요소로서 크거나 작게 체감이 되는 이 필터를 통해 다양한 음색을 설정하여 음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필터들은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덕트가 뚫려 있거나 완전히 밀폐되어 있습니다.

노즐 길이가 짧거나 노즐 너비가 달라 이도에 삽입되는 정도가 다르거나 설계가 미세히 차이가 있어 공기 유입의 방향과 정도에 따라 음색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특징을 지닙니다.

 

블랙 필터 - 밸런스가 잡힌 음색을 표현

블루 필터 - 개방감과 공기감이 늘어나며 시원한 톤과 고음이 두드러지는 음색을 표현

그레이 필터(오리지널 기본 필터) - 저음의 임팩트가 또렷해지는 펀 사운드를 구현하는 필터

레드 필터 - 따스한 느낌의 음색과 저음이 돋보이는 필터

아콘 식스 센스 (archon Sixth Sense) 제품 사양

드라이버 : 하이브리드 6드라이버 (Knowles Quad - 2Way BA 드라이버 + Dual Dynamic)

감도 : 110dB / mW@1KHz

저항 : 18옴

주파수 응답 범위 : 15Hz - 45Hz

정적 출력 : 10mW

케이블 길이 : 1.2m +- 10%

 

 

' 다채로운 4가지의 음색!!  '

 

 

아콘 식스 센스는 총 6개의 드라이버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구조입니다. 4개의 놀스사의 밸런스드 아마추어와 2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많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중구난방, 산만한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실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그런 우려는 없습니다. 시차에 의한 잔향이 짙지 않으며 사운드 디테일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각각의 드라이버가 너무 엉성하지 않으며 조화로운 묘사력을 지닙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구성의 장점인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저음 표현력의 장점,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고음 해상력을 잘 표출해내는데 서로의 단점을 상쇄시켜면서 장점들을 살리는 상부상조 역할을 합니다.

또한 4개의 필터는 다양한 음색을 표현하는데 앞서 말씀드렸듯 설계가 미세하게 달라 유입되는 공기와 손실되는 음역대를 컨트롤하여 흥미로운 소리를 표현합니다.

통상 이 필터들은 저음의 양감이나 펀치력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레드 필터오리지널 필터(그레이)를 사용하게 되면 저음의 강도가 가장 높아짐을 느낄 수 있으며 고음의 공기감과 해상력보다는 필터를 통해 저음이 좀 더 두드러지기에 사용자 본인에게 취향에 근접한 느낌을 찾는 시행착오를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그레이 필터는 필터내 덕트가 밀폐되어 있다보니 또렷하고 임팩트 있는 저음을 묘사하는 펀 사운드를 형성합니다.

그에 비해 저음의 강도는 블루 필터가 가장 적게 표현됩니다.

이렇듯 필터를 통해 사운드를 제어할 수 있는 총 4가지의 음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통상 필터 적용은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고, 마음에 드는 필터만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4가지 필터 모두 사용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소리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중음을 살펴보면 대체로 V자 이퀼라이저를 나타내기에 미드레인지 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필터에 따라 중음의 체감은 다소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중음의 밸런스는 블루 필터블랙 필터가 가장 준수합니다. 그 이유는 이 둘 저음의 강도가 넷 중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이 필터들로 음악을 감상하신다면 조금 더 보컬 목소리에 집중할만한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고음은 필터에 따라 유사한 설정이며 치찰음 대역은 듣기 좋도록 억제하였으나 블루 필터오리지널 필터(그레이 필터)에서는 약간의 치찰음을 감지하게 됩니다. 고음의 느낌은 찰랑거리고 샤리샤리한 고음. 그리고 현장의 공기감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BA드라이버 전형적인 고음(사실적이며 세밀한 고음 해상력)을 표현되며 튜닝상 지나친 자극은 억제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음이 섬세하고 사실적인 설정일수록 음악 감상 시 귀의 불편이 뒤따르기에 이 같은 설정으로 감상상 부담이 적도록 설정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만 다중듀서의 정보량과 해상력이 좋기에 싱글 드라이버에 비해 대체로 피로도가 빠른 편이니 참고 바랍니다.

사운드의 톤은 밝은 계열이며 울림이 명확한 톤으로 묘사됩니다. 더불어 악기 표현력에서는 현악기, 타악기, 관악기 등을 왜곡되지 않고 대체로 정확한 묘사를 합니다. 또한, 6개의 드라이버가 형성하는 공간 묘사력, 사운드 분리도가 탁월합니다.

아콘(archon) 식스 센스 (Sixth Sense)는 음색 조절이라는 흥미로운 요소로 4가지의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V자 이퀼라이저를 선호하시고, 이어폰을 자주 바꾸시는 분들이시라면 필터를 통해 여러 가지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유리하시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의 소리에 만족하시지 못하거나 크거나 적은 소리 변화에 집중하고 즐기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을 드립니다.


' 리얼사운드 얼리어댑터 자격으로 수입사 엔트리원더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본문 내용은 업체에 관여 받지 않았으며 리뷰어 소신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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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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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가 유명하던데 이어폰도 만드는군요

08:09
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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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작성자
까막귀

보통 블투 기기들 많이 선보이긴했는데 이번엔 재밌는 유선 이어폰 출시한 거 같네요 ^^

08:13
19.01.15.
ㅋㅋ 아콘에서 에이케이쥐를 겨냥한것같군요
kzas10는 m9겨냥같던데 ㅋㅋ
09:07
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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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작성자
후대장

AS10은 그나마 KZ 폰중에 들을만했는데 노림수가 있었군요ㅎㅎ
아콘은 가격으로 내리치는 듯한 느낌이지만 야망이 있는듯 다소 관찰하게 되네요. ㅎㅎ 유쾌한 댓글 감사합니다~

09:28
19.01.15.

아콘이면 블투 이어폰 만들던 회사 아닌가요? 저런 듀만콘댐 만드는건 의외네요ㅋㅋㅋ 그래도 꽤 잘 만든듯.. 잘 봤습니다.^^

11:03
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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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작성자
전자음
무선 리시버를 주로 만들어서 유선 이어폰은 조금 낯설긴했는데 의외로 좋게 나왔네요 ^^
11:22
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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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콘을 키보드로 익숙해서 그런가 이런 고급 이어폰을 출시한것이 생소한 느낌인데 상당히 잘 나왔군요. 노즐이 종류가 많아서 일일이 다 들어보고 정리하시기 보통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세세히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02:31
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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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작성자
섹토이드
그러고보니 컴퓨터 주변기기들도 생산하였군요!! 필터 비교하느냐 여러번꼇다 뺏다하긴했는데 내용이 잘 전달됬을지 걱정이네요. 섹토이드님 감기, 미세먼지 주의하시고 좋은 하루보내세요 ^^
03:02
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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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사합니다. 언제나 리뷰 잘 보고 있어요~!
04:07
19.01.16.
완전맘에드네요. 측정치 나올때까지는 구경만...ㅎ*^^*
01:13
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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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작성자
예림이아빠
저도 측정치가 기달려지네요 ㅎㅎ
06:45
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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