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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Anker 리버티 에어 리뷰

전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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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춥던 겨울이 끝나고, 따스한 봄이 왔습니다. 더워요 그 추운 날 우리 귀를 따뜻하게 감싸주던 헤드폰은 이제 끼면 땀만 더럽게 차는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헤드폰 대신 이어폰을 끼고 다니죠. 그런데 최근 코드리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는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코드리스 이어폰을 끼고 있는 사람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 많은 회사들이 각자 다양한 코드리스 이어폰들을 내놨는데요, Anker도 그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잠시 Anker가 무엇인지 알아보자면, Anker는 2011년에 중국 선전에서 설립된 Anker Innovations라는 회사의 브랜드입니다. 주로 충전기, 케이블, 보조배터리 등을 생산하지만,  음향기기도 만듭니다. 한 때 이 회사 충전기 직구로 핫했었죠. 
  
그런 Anker가 리버티 에어라는 코드리스 이어폰을 만들었는데, 꽤 평가가 좋습니다. 저도 사려다가 운 좋게 체험단에 선발되어 쓸 기회가 생겼는데요, 한 번 알아봅시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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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패키지를 받아보면, 흰 바탕과 파란색 포인트의 패키지가 반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색 조합 굉장히 좋아하는데, 패키지 디자이너가 사람 볼 줄 아네요. ㅋㅋㅋㅋㅋ 쨌든 패키지엔 리버티 에어 사진과 특징들이 적혀있습니다. 그래핀 드라이버, IPX5 방수, 총 20시간 배터리라고 적혀있네요. 근데 그중에서도 Crystal-Clear Calls라고 통화품질을 강조하는 글귀가 크게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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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통화품질이 좋다는 걸 강조하는 듯이 마이크 2개로 수음을 한다는 사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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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앞면에 있던 특징 외에도 다른 특징들이 있습니다. 앞에 있던 특징들 외에도 블투5.0, 듀얼 마이크 등등 꽤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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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면 헤이 와쌉 브로 해야될듯한 모델의 사진과 함께 충전 케이스가 반겨줍니다. 충전 케이스는 흔들리지 않게 잘 고정돼있고, 또 위에 Soundcore라고 적힌 투명한 판이 씌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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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까지 뜯으면서 봉인 씰 같은 게 없길래 의아했는데, 여기 씰이 있네요. 뜯으면 투명한 판이 같이 열립니다. 알고 보니 투명한 판이 봉인 씰을 겸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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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본체, 충전 케이스, 이어팁 5쌍,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있습니다. 딱 필요한 구성품들만 있군요. 
  

스펙

 

Anker 코리아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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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복잡하죠? 간단하게 특징만 보고 가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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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드라이버, 5시간 배터리(케이스 이용 시 최대 20시간), IPX5 방수 등 다양한 특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듀얼 마이크 업링크 기술이 돋보이네요. 그래서 그 듀얼 마이크 업링크 기술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Anker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추가적으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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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2개를 이용해서 한 쪽은 음성신호를, 한쪽은 소음을 끌어와서 음성신호에 섞인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이군요. 코드리스는 공간상의 제약으로 보통 마이크가 한 개만 들어가는데 의외입니다. 포장 상자에 적힌 Crystal-Clear Calls를 기대해도 되려나요?ㅋㅋㅋㅋ 
 

디자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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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무광 sf 코팅이 된 느낌입니다. 화이트면 유광이 나을지 몰라도 블랙은 확실히 무광이 낫다고 봅니다. 촉감도 그렇지만, 땀이 나도 확실히 덜 미끄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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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잘 보면 점 세 개가 보입니다. 감이 바로 오죠?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입니다. 직관적으로 보기 쉽게 바로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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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면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Micro USB 5핀 규격의 충전단자가 위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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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900, 에어팟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에어팟보다는 크지만, SP900보단 작습니다. SP900은 옷에 따라서 주머니에 넣으면 휴대용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많이 튀어나오고 그랬는데(특히 트레이닝복), 리버티 에어는 덜하겠습니다. 확실히 휴대성은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주머니에 넣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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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UAG케이스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청바지에선 폰보단 두꺼우니 조금 더 튀어나오지만, 그렇게 흉하게 튀어나오거나 하진 않네요. 부피도 작고요. 뭐 점퍼 주머니는 신경 끄셔도 좋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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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뚜껑을 열어볼까요, 열고 보니 여닫을 때 느낌이 좋군요. 자석과 스프링의 조합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열리고 닫을 때도 확실히 고정되는 느낌이 듭니다. 마음에 드네요.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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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인체공학을 고려한듯한 유선형의 디자인이지만, 이 부분만큼은 평평합니다. 터치패널이거든요.   
그리고 필름이 붙여져있는데, 벗기시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충전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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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엔 마이크가 있고 LED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이걸 통해서 이어폰의 상태를 알 수 있죠.   
 

참고로 마이크는 오른쪽 이어폰에만 있습니다. 왼쪽은 마이크 구멍은 있지만 잘 보면 막혀있는 장식입니다. 
 

밑부분은 충전 단자와 마이크가 있습니다. 여기도 마이크는 윗부분과 동일하게 오른쪽에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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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과 노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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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어폰은 보통 이렇게 노즐 쪽을 천이나 철망으로 마감하는데, 리버티 에어는 금속 재질의 구조물이 덧대어져 있네요. 튼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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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생긴 에어팟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유닛 크기는 리버티 에어 쪽이 살짝 크네요. 하지만 밑 부분은 에어팟이 더 길어 보입니다.  
 

그리고 에어팟과 다르게 커널형입니다. 귀를 막지 않는 에어팟과 다르게 귀를 막는 커널형이라 소음 차단에 유리하죠. 특히 버스나 지하철 같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이점을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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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어팁이 여러 개 제공돼서 귀에 안 맞을 염려도 적죠. 자신에게 맞는 이어팁을 쓰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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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착용해본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모델분의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출처: 앤커코리아, 문제시 자삭)내 사진 모델로 대체되다  
 

하단이 길게 튀어나온 디자인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금 특이해 보입니다만, 요즘 워낙(...) 에어팟을 많이 끼고 다니기 때문에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겠습니다. 실제로 착용하고 밖에 돌아다녀 봤지만, 쳐다본다는 느낌은 그렇게 받지 못했습니다. 
 

착용감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팁 재질이 얇지만 그 덕분인지 귀에 쏙 들어가 안착하네요. 아 그리고 소리가 나오는 노즐부와 마이크를 제외하고 따로 공기가 통하는 구멍 같은 건 없기 때문에, 이압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연결성 
  

예전 SP900 리뷰 때도 말씀드렸지만 전 코드리스에선 연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의 코드리스 이어폰들은 연결성이 좋지 않은 것들이 많았죠. 저도 그때 잠깐 써봤는데, 한곡 듣는데 10번 넘게 끊기더라고요.ㅠㅠ 
 

그래서 한동안 코드리스는 들이지 않다가 운 좋게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어 연결이 안정적인 sp900을 들이게 되고 행복하게 음감 생활 하고 있는데, 체험단에도 선발되어서 리버티 에어도 써볼 기회가 생겼네요. 
 

SP900 때와 비슷하게 세 가지 시나리오(실내, 대중교통, 야외)를 가정하고, 3일 정도 실사용 해봤습니다. 실 사용시간은 13~4시간 되겠습니다. 근데도 아직 한 칸이 남아있네요; 
 

참고: 환경은 iPhone X, OS는 iOS 12.2입니다. 그리고 더 사용하는 대로(1주일 정도?) 수정할 예정입니다. 근데 짧긴 해도 어지간히 빡시게 굴려서 수정이 될까.. 싶긴 해요 
 

실내 - 실내에서 썼을 땐, 여느 이어폰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안정적인 청음이 가능했습니다. 와 근데 이거 소리 진짜 좋네요! 자세한 건 소리 문단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대중교통 - 출,퇴근시간에 버스를 타봤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전파가 혼잡할 때 끊김 없이 잘 작동해야 좋은 코드리스라고 볼 수 있겠죠.
통학로가 편도로 40분 정도 되는데, 그동안 전 아주 신나게 음감 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1도 안 끊겼다는 거죠. 
 

야외 - 마지막으로 야외로 가서 써봤습니다. 주로 평일엔 공강시간, 강의 끝나고 캠퍼스를 주로 돌아다니고, 주말엔 사람이 붐비는 시내를 주로 돌아다녔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서도 끊기는 현상 없이 쾌적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anker가 코드리스를 잘 만드네요. 안 끊겨요.  
 

근데 의외의 복병이 있었습니다. 
 

이게 커널형이다 보니 차음성이 좋아서; 볼륨 낮추고 조심하고 다녔네요. 좋은 차음성이 항상  장점이 되는 건 아닌 듯합니다. 밖에선 안전한 상황이 아니면 쓰지 않는 걸 권장합니다. 이건 모든 이/헤폰에도 해당되는 얘기지만요. 
 

그리고 통화품질. 사실 사운드에 넣긴 뭐 해서 여기로 넣었어요 
 

의외로 코드리스 이어폰들 대부분이 통화품질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보통 플레이트 쪽에 마이크가 위치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보기에는 좋지만, 입과 마이크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그만큼 통화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리버티 에어와 에어팟은 하단부를 쭉 늘려서, 마이크를 보다 입에 가깝게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코드리스 이어폰의 위치에는 또 마이크를 탑재해서 소음을 감쇄시키죠. 확실히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들에 비해 통화 품질에 관해서 이점을 가져가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콩나물이라고 불릴 줄은 누가 알았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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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사진으로 비교를 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모델 사진 출처: 앤커 코리아, 문제시 자삭) 또한 리버티 에어는 일반적인 코드리스의 위치에 통화시 노이즈 캔슬링용 마이크가 존재합니다. 
 

쨌든 직접 써본 후기! 
 

일단 한 줄로 말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듣는 건(수신) 잘 됩니다. 양쪽으로 아주 잘 들어옵니다. 
 

근데 쟁점은 송신이죠. 아까 스펙 문단에도 있었다시피 대부분의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작게 말하면 안 들리고, 시끄러운 곳에선 소음에 묻혀서 말이 안 들리는 제품들이 허다하죠. 하지만 이번 리버티 에어는 꽤 쓸만했습니다. 
 

실내에서 통화했을 땐 또렷하게 들린다는 편이었고, 
 

대중교통이나 실외처럼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외부 소음이 조금 섞여 들어오지만 목소리는 잘 들린다는 평이었습니다. 타 코드리스들처럼 한쪽을 입에 갖다 대거나 연결을 끄고 폰으로 해야 할 정도로 통화가 불가능 한 건 아니었네요. 
 

연결성, 통품 말고도 코드리스 이어폰에는 또 다른 복병이 있습니다. 바로 지연시간인데요, 넥밴드나 백헤드 형식의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에선 흔하지 않지만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서는 지연시간이 너무 길어 영상 보기에 적합하지 않은 이어폰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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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리버티 에어의 지연시간은 277ms로 측정되었습니다. (출처:영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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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영디비에서 측정된 코드리스 이어폰들 중에서는 중위권에 해당하는 값인데요, 실제 사용해본 결과 다행히 영상 보기가 힘든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평소처럼 감상할 땐 그렇게 불편하지 않고, 입모양에 아~~주 집중해서 볼 땐 조금 안 맞는게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데에는 그렇게 지장이 있진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리듬게임도 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리듬게임은 무선 이어폰과 궁합이 아주 쥐약이죠. 해본 게임 이름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입니다.  보통 유선으로 플레이하면 결과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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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리버티 에어로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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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의 압박앗… 죽었습니다. 확실히 소리가 많이 밀리네요. 
 
근데 리듬게임 회사도 바보는 아닙니다. 기기 편차나 최근 많이 쓰기 시작한 무선 이어폰의 딜레이 등 다양한 지연 요인을 생각해서 자신들도 게임 내에 판정 조절(싱크 조절) 기능을 넣어놨습니다. 
  
이 게임은 -300~+300ms까지 조절이 되네요. 전 리버티 에어에 맞는 판정인 -280ms로 조절 후, 다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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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되네요! 어째 저번처럼 오히려 유선으로 플레이 한 것보다 더 잘되네요.ㅋㅋㅋㅋ 
 
리듬 게임 플레이어분들도 만약 판정이 조절되는(싱크가 조절되는) 리듬 게임을 하신다면, 리버티 에어는 사보실만하겠습니다. 배그는 미지수 

사운드

 
연결성을 잡았다면 그다음은 소리죠. 사실 이헤폰은 소리가 제일 중요하죠. 뭐 코드리스나 다른 블루투스 쪽은 아까 말한 연결성도 그렇고 배터리도 그렇고 다른 요인을 더 우선순위에 두시는 분들이 많긴 한데, 그래도 전 연결성 다음은 소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 주관적인 평을 들려드리기 전에, 영디비 측정치 먼저 보고 가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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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에어의 소리는 기본적으로 밸런스 형태입니다. 큰 딥피크 없이 깔끔한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네요.  
 

매우 인상적인 그래프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저음이 5db 정도 부스트 되어 있지만, 저렇게 중고역을 평탄하게 내주는 이헤폰들이 흔하지 않거든요. 6mm 그래핀 드라이버라는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기대감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청음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주관적인 평가에요~ 공신력은...ㅎㅎ;;; 
 

실내에선 중저음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Q로 200~400Hz를 줄이니 딱 맞네요. 그 외에 중~고음은 묘한 착색감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보컬이 앞으로 나온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착색이 과다해서 쏜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네요. 착색이 있지만 보통의 대중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V자 같은) 이헤폰을 쓰시는 분들은 충분히 플랫하다고 느끼실 소리입니다.  
 

야외에서 써봤는데, 야외가 대박입니다. 저음이 딱 맞아요. 평소에 다른 이헤폰은 EQ로 저음을 어느 정도 보상해줬는데, 리버티 에어는 필요가 없네요. 야외에서 쓰기 딱 좋은 저음입니다. 그 외에도 중고음이 평탄하니 딱히 건드려줄 필요가 없네요. 모든 음들이 묻히지 않고 고르게 잘 들립니다. 야외 음감용으로 딱입니다.
 

부가기능 - 터치 컨트롤- 
  
 

리버티 에어의 부가기능은 터치패널을 통해 터치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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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문단에서도 알 수 있듯이 터치를 통해 재생/정지/통화, 이전 곡/다음 곡 등의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만.. 볼륨 조절이 없네요. 전 그렇게 불편한 점을 느끼진 못했지만, 일부 사용자분들은 좀 아쉬워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진짜 아쉬운 점은.. 터치 컨트롤에 안내음이 없습니다. 전원 켜질 때는 안내음이 있지만 터치 컨트롤에는 안내음이 따로 없어서 입력이 제대로 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안 그래도 터치 반응 자체에도 딜레이가 조금 있는 편인데, 아쉽..
 

총평 
 
 

장점: 끊기지 않는 연결성, 준수한 밸런스의 소리,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IPX5 방수, 쓸만한 통화품질, 그러나 싼 가격 
 

단점: 기기 자체에서 볼륨 조절이 불가능함(소스기기에서 조절), 터치 컨트롤 시 딜레이와 안내음의 부재 
 

와. 왜 돌풍이 왔는지 알 것 같네요. 끊기지 않는 연결성에, 소리 밸런스도 아주 좋고… 배터리도 꽤 준수해서 하루에 4-5시간 들었는데도 3일 정도 사용했네요. 그러고도 배터리가 남습니다. 진짜 20시간 찍을 듯 통화품질도 코드리스 이어폰들은 쓸만한 걸 찾아보기 드문데, 리버티 에어는 특유의 구조와 기술 덕분에 꽤 쓸만했습니다. 
 

물론 터치 컨트롤이 조금 아쉽지만, 그거 말곤 단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이거조차도 소스기기를 통해 조절하면 그리 불편한 점도 아니고요. 그냥 코드리스 이어폰이 필요하시다면, 이거부터 들어보세요. 
 

요약: ‘전부 준수한, 깔 게 별로 없는 올해의 이어폰 대상 후보. 단 조절은 소스기기에서’
 

이 글은 영디비에서 진행된 체험단에 선정이 되어 제품을 무상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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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Rise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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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 이어폰인데 풀콤보라니 ㄷㄷㄷㄷ 고인물이시군요! 리뷰 잘봤습니다 ㅎㅎㅎ
11:48
19.04.13.
전자음 작성자
회원
고인물 아니에욬ㅋㅋㅋㅋ 쉬운 노래라서.. 어쨌든 감사합니다ㅎㅎ
12:36
19.04.13.
ㅋㅋ 체험단 이거 재미있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보는게 아주 꿀잼입니다
잘보았습니다
12:19
19.04.13.
전자음 작성자
후대장
저도 다른분들 어떻게 올라올지 기대되네요ㅎㅎ
12:39
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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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사운드에 대한 감상이 저와 비슷하네요 ㅎㅎㅎ 근데 저기 혹시 에어팟이랑 같이 찍은 사진 퍼가도 되나요?

13:12
19.04.13.
전자음 작성자
마리오괴체
네 실컷 쓰셔도 됩니다ㅎㅎ
13:15
19.04.13.
profile image
잘 읽었습니다.
혹시 통화시 좌우 볼륨편차라든가 초기 페어링 한쪽만 들리는 경우는 없던가요?
제가 받은 건 버즈처럼 극저음도 편차있는 것 같은데 이게 기본팁으로 밀폐가 잘 안되서 그런 걸 수도 있긴 합니다.
17:17
19.04.13.
전자음 작성자
SunRise
음.. 길게 통화하진 않고 잠깐잠깐 통화해서 그런지 좌우편차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저도 가끔 한쪽만 페어링 될때가 있기는 하더라고요. 뭐 다시 넣었다가 꺼내면 잘 되긴 하지만...
00:13
19.04.14.

탐나던 물건이었는데, 여기저기 리뷰를 보며 정보만 주으며 항상 느끼는건데. 
보면 볼수록 볼륨조절은 정말정말로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13:26
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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