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젠하이저 모멘텀 2.0 온이어 블루투스 헤드폰 측정 리뷰

영디비 2016.10.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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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리뷰 진행한 모멘텀 2.0 오버이어 동생격인 모멘텀 2.0 온이어 와이어리스 헤드폰입니다. 사이즈가 조금 더 작아 귓바퀴 위에 안착하는 방식으로 온이어라고 합니다. 사이즈가 작으므로 외부에서 착용하고 다니기에 부담없으며, 특히 여성분들이 착용하고 다녀도 좋은 사이즈의 블루투스 헤드폰입니다.

촬영된 제품의 색상은 아이보리이고, 블랙 색상도 있습니다. 블랙색상은 오버이어 제품 촬영 컷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헤드밴드 아래로 헤드폰 하우징을 고정하는 부분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헤어라인 마감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우며 아이보리 색상과 패드의 갈색 조합도 잘 어울립니다.

모멘텀 2.0 오버이어 와이어리스 측정 리뷰 보기

온이어 제품도 오버이어 제품과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4.0버전에 apt-x 코덱을 탑재하였고, 노이즈가드 기능이 적용 되었습니다. 이어패드를 벗기면 노이즈가드용 마이크가 눈에 보입니다. 드라이버버 가운데를 보시면 플라스틱으로 대부분 가려져 있고 아주 작은 홀만 살짝 보이는데, 이 부분은 고음이 쏘는 것을 막기 위한 튜닝으로 보입니다. 드라이버 성능이 고음에서 레벨이 굉장히 높을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완전히 가려버릴 정도인 걸보니... 역시 오래된 제조 회사들은 드라이버 제조 기술이 매우 좋습니다.

모멘텀 2.0 온이어가 제공하는 액세서리는 하드케이스와 소프트 파우치, 헤드폰 연결 케이블, 항공기 연결잭, 충전 케이블, 사용설명서입니다.

Spec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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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블루투스 사용 시 주파수 응답 특성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확산 음장과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유선 연결 시 주파수 응답 특성

유선과 블루투스 주파수 응답 특성 비교 (파란색=블루투스, 빨간색=유)

영디비 코멘트

100Hz 이하 대역의 저역이 높지만, 이 부분은 실제 청음시 부각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버이어 제품보다 저음역 마스킹이 적고 고음역이 살짝 부각 되는 사운드입니다. 주로 300~500Hz 사이 중저음이 높을경우 고음 마스킹이 많이 되어 답답한 소리가 들리는데 300~500Hz 대역이 낮고 100Hz 이하 대역이 높은 형태는 들어 보시면 깔끔하게 들립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저음 특성입니다. 2.5kHz 피크와 9kHz 피크가 있어 전반적으로 고음이 부각된 소리로 들립니다.
오버이어는 두텁고 중후한 음색을 가졌지만 온이어는 얇고 깔끔한 음색을 가졌습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블루투스 연결 시 주파수 응답특성

유선 연결 시 주파수 응답특성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블루투스 연결 시 THD

유선 연결 시 THD

역시 블루투스 연결보단 유선 연결 시에 THD가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오버이어 제품과 마찬가지로 17옴 정도에서 측정이 되었는데, 드라이버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회로를 통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의 측정엔 꼭 들어가게 될 Group delay 항목입니다. 신호가 발생이 되고 측정 장비로 돌아오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얼마나 딜레이(지연)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으로 유선 제품의 경우 거의 0ms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선제품의 경우 측정데이터를 보여드리지 않지만, 블루투스의 경우 중요한 안테나 설계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와 좋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50ms 이내에 들어오면 사람이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그 이상이 되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온이어 제품도 apt-x로 연결하여 측정하였습니다. 오버이어에 비해 딜레이가 더 늦은 150ms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