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Fiio Q1 Mark2 한달간의 사용 리뷰 (2.5밸런스 수정 및 추가)

사실 지금은 Fiio의 Q5를 사용 중이며 Q5를 사용하기에 앞서 저렴한 하위 모델인 Q1 Mark2를 한번 사용하고 Q5를 사야겠다고 생각하여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필자는 저가형 제품을 이것저것 써보는 이상한 취미가 있다.)
나중에는 현재 사용 중인 Q5도 좀 더 사용한 후 리뷰를 적어보려 합니다.

2.5밸런스의 BA제품을 사용할 기회가 생겨 2.5단자에 대해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의하신 곡 정지 및 다음 곡 재생 시의 팝 노이즈에 대해서도 실험하고 추가하였습니다. (18.12.08) 
 
예전에 적었던 2.5밸런스의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는걸 인식하고 수정 추가하였습니다.(19.05.20) 

외관
어디서 본듯한 외관입니다.
제가 본 첫인상은 염가판 SONY 휴대용 앰프 같은 디자인입니다.
나쁘게 보면 조금 개성이 부족하고 좋게 보자면 저가의 제품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마감 처리와 디자인을 보여 줍니다.
구성품도 꽤나 알차서 제공되는 구성품만으로 모든 기능이 거의 사용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나올 때 아이폰의 매칭을 내세우며 나온 제품이라 라이트닝 to 5핀의 숏케이블이 제공되나 C타입 to 5핀의 숏케이블은 기본으로 제공이 안되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경우는 별도의 구매가 필요합니다.
안드로이드폰에 사용하실 경우 케이블 지출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NEXT-1517TC를 추천드리고 외부에서의 사용이 많으셔서 편의성을 고려하신다면 해외에서 ㄱ자 숏케이블을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필자가 사용 중인 제품은 Fiio CL06)

아 그리고 라이트닝 to 5핀 숏케이블을 준다고만 했지 내구성은 정말 쓰레기입니다.


편의성
라인IN 및 OUT을 제공하며 3.5언밸런스 및 2.5밸런스 단자가 제공되는 등 가격에 비하여 꽤나 알찬 구성입니다.
볼륨의 조절 방식도 다이얼 방식으로 필자는 매우 선호하는 방식이며 소스기기를 최대 볼륨으로 설정 후 볼륨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크기와 무게가 작아 휴대하기에 용이하며 밴드로 스마트폰에 고정하여 사용하기에도 편했습니다.

하지만 기본 밴드를 사용할 경우 연결된 제품의 화면을 가리고 외관적으로 굉장히 보기에 안 좋으므로 개인적으로는 보조배터리 고정 밴드를 따로 구매하셔서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필자가 사용 중인 제품은 신지모루 X-GRIP)
 

소리
한 달이 좀 넘는 기간 동안 사용해온 주요 리시버로는 FIDUE A66, MDR-1AM2, FOCAL CLEAR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청음이 가능한 장소로 들고 가 여러 리시버와도 매칭하여 사용했습니다.

먼저 음질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Fiio의 제품은 화이트 노이즈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들어본 최근 제품인 Q1 Mark2(3.5)와 Q5의 경우 화이트 노이즈는 없었습니다.
만약 연결된 앰프에 노이즈가 있으시다면 일단 연결된 타 기기에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필자의 경우는 컴퓨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노이즈가 들려 알아보니 보드에 연결된 마이크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음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들어본 제품들 중에서는 꼽아줄 정도로 힘 있고 해상력이 높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음장감도 준수한 수준으로 이 가격대 제품에서 들어 본 제품 중에는 중상 정도는 됩니다.

Q1 Mark2의 소리는 다른 음역대에 비해서 저음을 조금 강하게 부각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덕분에 저음이 단단하게 들리는 리시버와 매칭하여 사용하면 존재감 넘치는 저음에 힘 있는 보컬의 꽤나 재미있는 소리를 드려줍니다.

그리고 이런 저음의 부각이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게 다른 소리들을 크게 해치지 않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소리가 너무 차있지 않은 발라드류의 노래에서 깨끗한 인상과 함께 힘 있는 보컬로 호소력 있게 들리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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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상적으로 들리실 수 있지만 ‘음선이 두껍다’라는 인상을 받아 취향이 갈릴 부분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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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전자악기들의 분리력이 조금 떨어지고 고음의 표현이 시끌시끌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사운드가 음상, 스테이지를 전부 채우지 못하고 비어있는 느낌이 느껴지고 강하게 저음이 나오지만 울림이 부족하여 아쉽게도 느껴집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드래곤플라이 레드가 더 우수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비교에 사용한 일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와 엑스페리아XZ3 등의 매칭에 이용된 스마트기기보다 확실히 좋은 품질의 소리를 들려주었고 충분히 매칭하여 사용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인IN과 라인OUT의 성능은 이러한 기능을 할 제품이 없다면 쓸만하나 우수하다고 말하기에는 꽤나 아쉬운 성능이었습니다.
매칭 한 제품의 DAC성능이 뛰어나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스테이징의 빈 느낌, 울림의 부족함은 더욱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간혹 DAP에 앰프로써 사용하시려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2.5밸런스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겁니다.

아쉽게도 현재 필자에게 2.5밸런스 케이블 및 리시버가 없어 실험을 못했었지만 지인의 제품을 빌려서 테스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소리 이전에 사용하시는 것 자체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귀로 느낄 정도의 노이즈가 꽤나 심하게 들립니다.

위의 문제는 당시 매칭에 사용했던 노트북의 기판 쪽의 문제였습니다.

제 집 쪽에서 재매칭 할 기회가 있어 다시 사용하니 노이즈가 없더군요. 곡을 넘길 때 가끔씩 노이즈가 살짝씩 튀는 경우가 있었지만 심하거나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적은 게 돼버렸네요. 죄송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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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Q1 Mark2의 2.5밸런스의 소리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하자면 3.5언밸런스로 들을 때의 저음이 조금 강하게 부각되었던 것이 조금은 완화됩니다.

그리고 최근 이것저것 테스트하며 앰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출력의 강화를 확실히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테스트를 해본 바로는 2Vrms 이상의 앰프와의 매칭이 만족할만한 리시버의 디테일적인 향상을 느끼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칭하시는 리시버가 고 임피던스의 제품이 아니라고 하셔도 제품에 따라 오히려 더 낮은 임피던스의 리시버의 향상이 더 큰 경우도 많으므로 사용하시는 제품의 임피던스가 고출력 사용의 기준점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사용에서도 저음부의 소리적 개선도 있으며 더 높은 출력으로 소리적 향상을 체감하실 수 있으신 Q1 Mark2의 2.5밸런스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문제점
위에 제가 ‘노이즈가 없다’라고 말씀드렸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Q1 Mark2의 경우 저의 예전 스마트폰 아이폰6sPlus와 밴드로 고정하여 사용하면 아이폰의 뒷면 기판을 통하여 노이즈가 들립니다.
이게 지속적으로 그런 건 아닙니다만 갑자기 노이즈가 흐르고 이게 귀에 들려 굉장히 불쾌감을 줍니다.
동봉하는 고무패드라고 중간에 끼우면 괜찮을까 하여 깔아 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 문제는 기판끼리 맞닿았을 때만 일어나는 현상으로 그냥 케이블만 연결하고 따로 사용하면 이런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연결된 제품에 따라서 앰프의 소리가 변화는 걸 간혹 느끼실 수 있는데 일반적인 제품들의 경우 그 변화의 폭이 그렇게까지 큰 편은 아니지만 Q1 Mark2의 경우 제가 연결한 휴대용 기기에서 그 변화가 큰 편이었으며 실험에 사용한 제품들 중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최신 안드로이드 폰>아이폰(6sPlus)순으로 매칭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폰(6sPlus)에서 사용했을 때는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좁아진 음장과 떨어진 음질을 확연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때문에 매칭이 좀 까다롭다는 인상도 있었지만 최근에 나오고 있는 안드로이드폰들과는 우수한 매칭을 보이므로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최근 나온 아이폰들과는 실험해보지 못하여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문의하셨던 정지 및 다음 곡 재생 시의 팝 노이즈에 대해서도 실험했습니다.
곡 정지 시에는 팝 노이즈는 없었습니다.
다만 다음 곡으로 강제로 넘길 경우는 팝 노이즈가 발생했으며 이는 사용하시는 이어폰에 따라 소리의 크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 같은 다음 곡 재생 시의 팝 노이즈는 사용하시는 음악 재생 앱 및 기타 프로그램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필자가 사용 중인 엑스페리아XZ3의 기본 어플의 경우는 위와 같은 팝 노이즈가 있었고 애플뮤직에서는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었으며 카프리치오의 경우는 크로스페이드 기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위 같은 팝 노이즈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쓴소리도가 많은 리뷰가 되었지만 타 회사의 동급의 기기들과 비교하여도 음질적으로도 외관적인 만족감으로도 입문기로서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추천합니다!

휴대용앰프를 입문하시려는 분!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소리로 만족이 안되는 분! 
  
  
비추합니다. 

구형 아이폰에 연결하여 사용하시려는 분!
이미 더 윗급의 제품을 사용 중이신 분!
DAP등에 라인IN으로 앰프로써 사용하시려는 분! 
2.5밸런스를 사용하기 위하여 구매하시려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