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뒤늦은 젠하이저 PXC550 구입 사용기입니다.
은우아빠
이미 많은 리뷰가 올라온 기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느낌만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구입사유
신제품이 출시될 시점에서 출시된지 2년된 제품을 구입하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어차피 신제품 출시해도 구입할 여력이 안된다는점(ㅜ ㅜ). 그리고 검증되었고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 생각해 구매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보스, 소니와 고민했고 모든 리뷰를 다 찾아보았습니다. 제각 약간 덕후성향이 있어서 뭐하나에 빠지면 하루종일 그것만 생각하고 파는 경향이....ㅜ ㅜ
결론적으로 소니 신형은 영하권 날씨에서 터치 오류 이슈때문에 패스 하였고, 보스는 고음질 코덱 미지원과 타기기보다 음질에 대한 평가가 좋은편은 아니라서 제외하였습니다.
-사용감
다른 헤드폰들을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평가가 크게 무의미하지만 솔직히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어컵이 앞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형태인데다 헤드밴드 길이가 길게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잘못 착용하면 정수리 압박이 심합니다. 이어컵 내부도 오버이어 치고 큰편은 아닌지라 귀를 넉넉히 넣어주기 보단 딱 맞게 들어간다는 느낌입니다.
터치동작은 잘 작동하는 편. 두번터치로 토크스루 되는 기능은 매우 유용하며, 헤드폰을 벗으면 음악이 멈추고 쓰면 다시 재생되는 기능(ON OFF가능)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노이즈캔슬링 버튼이 물리적으로 있어서 켜고 끄기에 편리했고 음향모드 변경 버튼(사용은 안하고있지만..)도 나름 유용합니다.
이어컵을 꺾어서 전원을 on off하는 방식은 매우 불편할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보관하려면 어차피 이어컵을 꺾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목에 걸어놓고 끌때도 오른쪽 이어컵만 꺾으며 꺼지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다고는 못느꼈습니다.
영하권의 날씨 새벽 체감온도 영하12도 정도에서도 전혀 오류없이 작동이 잘됩니다.
-음향
영디비님이 올려주신 리뷰대로 밸런스가 좋은 편이라 모든 음이 잘 들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클래식,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을때 악기들 하나 하나가 살아있어서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클래식 음감이 재밌다는 느낌을 받음)
다소 고음이 쏜다라는 느낌을 받는데 그래프를 보면 납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악기들의 선명도가 살아나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는 보컬(여성)음악을 주로 듣기 때문에 밸런스가 좋은 PXC550의 기본 소리는 보컬이 조금 뒤로 밀린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악기 소리까지 다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컬이 부각되지 않는 느낌... (저는 귀 바로 옆에서 속삭이는것처럼 가깝게 들리는걸 선호합니다^^;)
저는 뭐든지 오리지널을 좋아하는 타입이지만 터럭님의 EQ조언을 따라서 악기소리를 조금 줄여주니 보컬이 조금 더 다가오고 제가 좋아하는 소리가 되었습니다.(G7 기본 음향효과에서 조정)
-노이즈캔슬링
리뷰어들이 말하는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정도의 노이즈캔슬링 입니다. 켜도 두통이나 어지럼을 느끼지 못했고 소리에 영향도 없었습니다. 다만 몇일간 사용해보니 버스나 지하철에서 생기는 수많은 소음들을 다 막아주지 못하고 자주 뚫린다? 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안내방송이나 버스의 유압빠지는 치익 소리 그리고 급가속할때 나는 굉음에 가까운 엔진소리. 바로 옆에서 하는 대화소리등은 막아주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재생하면 대부분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 소리로 들리기 때문에 음악감상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보스랑 소니는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얼마나 좋은걸까요..궁금하고..대단합니다)
*추가: 바람소리 엄청 들어오네요.. 노이즈캔슬링 켜고 끄는것과 차이없습니다. 한강둔치에서 음악듣다가 하도 시끄러워서 결국 바람 등지고 앉아서 들었습니다....ㅜ 자전거탈때도 음악감상은 힘듭니다. 물론 위험해서 안해야하지만요..
장점
1.밸런스 좋은 음질(eq도 잘먹음)
2.조작 편의성,터치 오류없음
3.통화음질 성능 좋음
4.가격이 합리적(중고가20~25, 미개봉30정도)
5.무게가 매우 가벼움
6.보증이 2년
단점
1.상대적으로 약한 노이즈캔슬링 성능(타사와 비교시)
2.전원 on. off 방식의 호불호
3.헤드밴드가 짧음, 착용감의 호불호
4.apt x hd, ldac 미지원
5.신제품 출시될 시점이 다가옴(마음이 아픔)
6.추가. 맞바람 맞으면 바람소리가 엄청나게 들어옵니다. 자전거타면서는 못들어요...아마 덕트로 들어오는거같은데 노이즈캔슬링 켜도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음질을 제일 중요시해서 나름 선택에 만족합니다.....만 늘 다른기기가 또 눈에 들어오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스랑 소니 사용자분들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버스나 지하철 대로변에서요!)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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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잘 모르지만 일반헤드폰에 없는 바람소리가 들어오는 이유가...노이즈 캔슬링헤드폰은 외부마이크가 있어서 외부의 소음을 듣고 그와 반대되는 파형의 소리를 만들어 주게 되어 있는데 이게 바람소리에는 빠르게 반응하지 못해서 바람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역효과가 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qc35도 정말 써보고 싶은데 사용해보니 어떠신가요? 버스 엔진음이나 지하철 진동소리같은거 잘 잡아주나요?
제 기기는 가까운거리에 있는 오래된 경유차의 엔진소리는 조금씩 유입이 되더라구요
대신 qc35는 대신 귀가 너무 편하고 착용감과 편의성이 최고수준입니다. 이제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소니에 밀리지만, 컴포트한 점은 헤드폰 중에 거의 최상위급이 아닌가 싶네요..
번외로 노이즈 캔슬링의 최고(?)는 에티모틱 제품들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가 ER3XR을 사용하는데 버스에서 이게 더 좋네요...말 그대로 갑작스런 소리던 머던 같에 귀머거리로 만들어 버리네요..^^
다만 이어폰 장시간 사용시 청각에 무리가 되고 귀통증도 생기는것 같아서 요즘은 헤드폰으로 주로 듣고있습니다.
qc35가 착용감과 노이즈 캔슬링에서 정말 좋은 평가를 받는제품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소음제거 성능이 맘에 안드셨다니 조금 의외네요~~그냥 아직 기술의 한계인듯 싶습니다. 소니는 이번에 그걸 한단계 더 발전시킨것같구요
2등 바람소리가 노캔을 켠겄과 끊 것의 차이가 없다는 건가요? 그건 좀 이상하네요. 끄면 크게 들어오진 않아야 하는데요..
껐을때는 주변소리와 함께 들어오니 덜 부각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타 제품에는 이것을 보완하는 기능이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위 댓글을 통해 볼때 보스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bose qc20, qc30 사용시에 어지간한 바람소리는 다 막아줬습니다.
좀 이상한데요 ㅎㅎ;;
사실 아직 잘모르겠어요~~^^;;
pxc550, qc35, qc3II, 1000xm2, 1000xm3, qc25 를 사용해봤습니다. qc25는 유선모델이니 비교대상에서 제외하겠습니다.(qc35, qc35II 와 노캔성능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정도의 성능은 됩니다.)
대로변 소음 한정
pxc550 은 대로변에서 확실히 소음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음감중에는 지장이 있을정도로 신경쓰이지는 않으나 들으려고 하면 왠만한 소리는 작지만 다 들리는 느낌입니다.
제가 느낀 대로변 노캔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000xm2 >= 1000xm3 > qc35II >= qc35 >> pxc550
풍절음
풍절음도 꽤나 들어옵니다.
희한하게 소니의 1000xm2, 1000xm3 가 풍절음이 더 클거 같은데 더 적게 들어옵니다.
제가 느낀 풍절음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000xm3 >= 1000xm2 > qc35II = qc35 > pxc550
영디비를 비롯한 여러 측정 사이트의 측정치로는 1000xm3가 종합적인 노캔수치가 가장 큰데 대로변소음에 한정했을때는 1000xm2 가 더 조용했습니다. 1000xm3, 1000xm2, qc35II, qc35 4개간의 노캔성능차는 크게 체감하기 어렵다 느껴졌으나 pxc550은 체감이 느껴질 정도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음색은 저역시도 pxc550 이 제일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다 구매하고 나니 B&W의 P7이나 PX라는 모델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가격대가 더 높긴 합니다만 왜 더 고사양인 제품들이 노캔 3대장? 안에 들지 못했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지?^^;;
p7은 노캔이 없는걸로 알고 있고 px 같은 경우 rting 측정치에 따르면 소니와 보스의 중간정도의 양호한 노캔성능인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 사용자들 의견에 따르면 소니나 보스 제품들 보다 노캔성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어떤부분에서 p7, px 가 더 고사양인지는 제가 잘은 모르겠으나 px 는 어느정도 노캔성능인지 음색은 어떤지 저도 궁금하기는 하네요. 흠... fr을 보니 저음양이 상당할것 같네요....
P7 이랑 PX 다 써본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청감상으론 PX는 P7 보다 중립적인 소리라는 느낌입니다. 측정치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청감상 느낀바로는 PX가 하이파이면에선 P7보다 벨런스가 우월하다고 볼수 있을거 같은데, 대신에 더 재미없는 소리입니다.
PX의 노캔 성능으로 말하자면 청감상 느낌으로 보스 qc35나 소니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PX는 걔네 둘의 80퍼센트 정도 온다는 느낌? 근데 노캔 면에서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는것이... PX는 이어컵 윗쪽으로 마이크 구멍이 있는데, 위에서 아래로 부는 바람은 아무래도 지면에 막히다보니 거의 없어서 그런지 풍절음이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바람이 불던 이동 중이던, 보스나 소니에도 아주 없진 않은 외부 풍절음 증폭이란 단점 요소가 px에겐 없어요.
보스랑 소니에 밀려서 좀 애매한 포지션에 있어서 선뜻 권하기는 애매하지만, 나쁜 물건은 아니에요. 자기랑 잘 맞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어서 조금 아쉽더라도 참아줄 의향이 있다면 돈 아깝진 않은 녀석이라고 봅니다.
미국에서 사서 쓰다가 반품할까 그냥 쓸까 정말 고민했는데, 심장은 디자인과 USB-C에 꽃혀서 px를 반품하지 말랬는데, 두뇌가 자꾸 QC35가 착용감 더 편하다고 꼬셔대더라구요, 두뇌의 말을 따랐습니다.
실사용기를 올려주셔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저도 제가 언급한 노캔 헤드폰들을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비교하고 느껴보고 하면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1000xm2 였습니다.
나쁘진 않아요. 나쁘진 않은데, 동급대비 탁월하다고 말할만한 느낌이나, 좀 도드라지는 특색이란게 별로 없다는 느낌입니다. 조금 애매한 포지션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재미없지도 않고 재미있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무난무난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뭔가 좀더 상급이 아닌가 싶어서요~~
노캔 성능으로만 따진다면 두말할것없이 소니랑 보스 양자택일이겠지만 헤드폰이라는게 소리의 질이나 색도 굉장히 중요하니깐요~~ 아마 다들 수준급의 음질을 내주니 노캔에서 결정이 나는것 같기는 합니다만...^^
몰랐는데 px 가 apt x hd 코덱을 지원하는군요. 코덱이 소니와는 대등, 보스나 젠하이저보다는 좋네요. 보스가 sbc 코덱만 지원하긴 하는데 제 귀의 한계로(?) 사운드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사운드에 대한 느낌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pxc550 : 저중고 밸런스가 좋으며 밝은성향. 고음이 약간 강조된 느낌.
qc35, qc35II : 저중고 밸런스가 좋으며 약간 어두운 성향. 저음이 약간 강조된 느낌.
1000xm2, 1000xm3 : 저음, 고음이 강조된 v 자 및 어두운 성향. 3보다 2가 좀더 어둡게 느껴졌습니다.
pxc550 좋은 헤드폰이죠. 노캔 성능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바람소리를 못막을 정도였는지 의아하긴 하네요
일단 소리가 좋으니깐 다른건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어차피 아쉬운점은 모든제품이 다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깐요~ 헤드폰은 음악을 듣기위해 쓰는거니 좋은음악을 들려준다는데 만족하려합니다(합리화중..)
팝필터 남는 게 있으면, 예쁘게 오려서 외부 마이크 주위에 붙여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한.. ㅋㅋㅋ
오..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풍절음은 노이즈캔슬링을 위한 외부마이크 위치와 포트모양에 영향을 받는듯한데 적절하게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면 효과가 있을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 pxc550 은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특히 풍절음이 크게 들어오는것 같았습니다. 포트 정면방향으로 조그마한 구조물(정면 바람막이용 장벽용도)을 하나 붙여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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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소음 특히 저음 특히 비행기 자동차 엔진음 소리 등 백그라운드 처럼 배경에 깔려있는 저음을 소거해주는 것이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위에서 말한 안내방송, 치익하는 유압빠지는 소리 사람목소리 등 갑작스러운 소리에는 노이즈캔슬링회로가 작동하지 못합니다. 보스나 소니도 예외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