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랫 글에대하여 ㅋㅋㅋ

넵...ㅋㅋ  
좀더 기다려 보세요... 택배아저씨가 한번 더 올지도...ㅋㅋ

16비트에 44.1k면 만사가 해결되는줄 알았는데, 하이엔드 오디오 청음회를 가면 아무튼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단순히 음원의 정보가 많기 때문인건지, 그보다는 그런 것 까지도 소화해낼 정도의 고성능 칩셋과 회로의 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4-96과 24-192간의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느껴본 경험이 없지만, 하지만 걔네들과 16-44의 차이는 확실히 있어요
아무리 따져봐도 좋고 나쁘고 이전에 차이가 생기면 안 될 것 같은데 들어보면 명백히 다릅니다
그리고 역시나 좋고 나쁘고까지 갈 필요도 없이 24-192로 듣다가 dsd로 넘어가면 또 말도 안 되게 다른 소리가 들리구요
기다 아니다 이론적으로 이러쿵저러쿵 따지는게 다 부질없는것은 아닌가.....그런 생각을 그만 자연스럽게 할 수밖에 없달까요

하지만 헤드폰의 HRA인증은 논의할 가치도 없는 아주 웃기는 짓임

닐영. 저분의 글을 아주 예전에 읽고 hi-res음원의 불필요함에대해 지각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호기심에 이끌려 DSD파일에 빠져서 오랫동안 dsd파일만 네이티브 재생으로 들었던 사람으로써 제 경험과 지식에 기반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음원 형식은 16bit 44.1khz 이상의 스펙은 무의미하다는것이 제 결론입니다. DSD도 말이 많은게 일단 간단하게 나무위키에 들어가서 보더라도 진짜 DSD음원이라고 불리울만한 것들은 마스터링 작업을 거치지 않은것으로 순수하게 완벽한 연주와 완벽한 녹음으로 이후에 터치없이 끝내는것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DSD파일 자체는 수정을 할 수 없는 파일이기 때문이라고들 하죠. 만약 노이즈나 음성합성을 위해 믹싱을 거쳐야한다면 dsd를 파일을 반드시 pcm으로 한번 변환을 했다가 다시 dsd로 바꿔주는 작업을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되면 이 파일을 dsd라고 부를수 있나? 따져봐야하죠. 그리고 이렇게 어렵사리 음원이 준비되었다고 해도 끝이 아닙니다. 진짜 dsd를 듣기 위해서는 이 음원을 pcm변환 없이 네이티브로 재생하는 DAC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DSD 64파일은 PCM 16bit/176.4kHz 과 동급이므로 이 음반을 제대로 출력하기 위해서는 소니와같이 100khz까지 커버가능한 제품을 사용해야합니다. 이렇게 들었을 때 비로소 "나 DSD 들어본 사람이야" 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ㅎㅎ. 그리고 이 모든걸 떠나 주목해야 할 점은 dsd파일이 후작업을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음반 작업을 하는 분들은 연주와 녹음설계에 엄청난 공을들이게 된다는 사실이죠. 닐영형님도 이걸 엄청 강조하시더라구요. 바로 이 점이 우리가 흔하게 접하게되는 주변의 CD음반과 질적인 차이를 만들게 되는것이라 저는 이렇게 믿고있습니다. CD가 음반의 대량생산과 복사가능성을 가져오면서 싸구려 시스템으로 대충음반을 반드는일이 비일비재해졌고 결과적으로 음질이 떨어지게된 결과을 낳았다고 하더군요. 번외로 dsd 음반을 flac으로 flac을 mp3 320으로 다시 압축해서 만든 파일 3개를 번갈아 들어봤지만 저는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필터의 경우 양자노이즈 때문이라고 알고있는데 이게 헤드폰에는 큰 지장이없다고들 하더군요 스피커의 트위터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는 하는데 요새 나오는 스피커들을 이에 대응을 또 한다고 하네요. 

음... 어렵네요. 저도 이론상으로는 얼마 이상 못 듣기에 차이가 없다고는 아는데, 분명히 음원을 두 개 두고 들으면 차이는 있습니다. 
 이게 그러면 제가 인간이 못 듣는 주파수를 듣는 건 아닐테고(돌고래귀~), 제 생각에는 그 잘려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처리가 되면서 변하는 게 있다던가 재생시에 비가청인 부분을 재생하면서 재생기기에 어떤 미세한 아날로그적 물리적 차이가 생기는 건지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모니터도 마찬가지로 4K용으로 나온 영상이랑 FHD용으로 나온 영상이랑 같은 곳에서 만든 건데도 FHD 모니터에 4K를 재생하는 게 FHD용 영상보다 더 낫다는 경험을 하긴 했습니다.

같은 곳에서 만든 같은 내용의 영상이었다면 FHD영상이라고 하더라도 사실은 4K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다운스케일링한 것일 겁니다. 4K 원본 영상을 FHD화면으로 다운스케일링해서 보면 FHD 원본 영상을 FHD로 보는 것보다 당연히 더 좋습니다. 게임에서 Super-Sampling Anti Aliasing을 건 것과 같은 효과이고, 수천만화소 디지털 백 사진 저해상도로 리사이즈 했을 때 엄청난 선예도가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똑같은 44.1kHz/16bit CD 포맷인데도 80년대 초에 나온 디지털 녹음-편집-마스터링 CD들에 비해서 오늘날 나온 CD들의 품질이 더 좋은 것도 제작 환경이 최소 48kHz/32bit(Floating Point)이상의 조건으로 맞춰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CD에 담겨 있는 음원들이 고음질 음원의 다운스케일 버전인 셈이죠. 
  
(꼭 오늘날 나온 CD들이 다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Loudness war에 휩쓸리지 않고 개념차게 만들어진 음원들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지요.)

고해상도 음원을 사면 내 아티스트 살림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되었단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아님 말고.